최북단 파주 문산여고, 명문고 자리매김

최북단에 위치한 문산여고(교장 김정수) 출신의 임정옥양과 김현주양이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문산여고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정옥양(29회졸이화여대 법학부)과 김현주양(31회졸성균관대 법학과)은 제52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이로써 문산여고는 사법고시 김혜영(22회졸), 김미란(23회졸), 박종엽(26회졸)과 행정고시 곽현주(14회졸), 박찬숙(24회졸) 등 모두 7명의 고시생을 배출하게 됐다.또한 문산여고는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한 2010 SESE 에너지사랑 실천대회에서 실천사례 발표부문 전국 1위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이밖에도 문산여고는 지난달 안산시에서 펼쳐진 경기도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단체우승, 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2위 등 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김정수 교장은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지역적환경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어느 학교와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데 전 교직원이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화성종합경기타운…예산마련 대책 없이 재추진

화성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중단을 선언했던 화성종합경기타운 건립공사를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시가 건설사에 100억여원대의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사비 지급을 2012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별다른 예산확보 방안도 마련치 못해 공사추진에 난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12일 화성시에 따르면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 10일 화성시의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오는 2011년 5월까지 준공하겠다며 당초의 공사중단 발표에 대해 철회 입장을 밝혔다.채 시장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지난 10월 향납읍 시장설명회에서 경기장 건립공사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발생한 지역주민 및 건설사의 반발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시공사에 미지급된 공사비와 추가 공사대금 등에 대한 확보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중단 철회방침이 발표되면서 공사차질은 물론 주민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시는 내년 예산에 화성종합경기타운 관련 예산으로 380억여원을 편성, 시의회의 승인을 앞두고 있지만 시의회 통과 여부도 미지수인데다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차후에 330억원이 더 필요, 공사비 조달이 사실상 불투명한 실정이다.더욱이 시는 공사중단 철회 입장을 밝히면서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사비 지급을 오는 2012년으로 늦추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시공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로 남아있다.시공사 및 경기장 인근 주민들은 시가 공사중단 방침을 철회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 시가 조속히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 건설사 및 시민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시공사 및 주민반발이 심각한데다 공사중단에 따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고 판단, 공사중단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화성시는 2천3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향남읍 도이리 산31의 6 일대 28만5천여㎡의 부지에 3만5천541석 규모의 화성종합경기타운을 건립기로 하고 지난해 1월 공사에 착수했으나 재정난으로 당초 2012년 1월이던 준공일을 5월로 4개월여 늦춘 상태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의정부 ‘홀링워터’ 공원 조성 차질

의정부시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홀링워터 공원조성 계획이 정부의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 승인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이로 인해 시는 홀링워터 근린공원조성을 위해 확보한 토지 매입비 210억원을 다른 용도로 전용해야할 처지다.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안으로 홀링워터공원조성 발전계획이 승인날 것으로 보고 국비 147억원, 시비 63억원 등 모두 210억원의 토지매입비를 확보, 내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2014년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었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7년 8월 제1차 발전종합계획안제출시 상업녹지지역으로 돼있는 캠프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올렸으나 국방부가 상업지역과 공원으로 구분해 복합개발토록 하면서 발전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이어 시는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되 현재의 용도지역대로 보상키로 토지소유주인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행안부에 발전종합계획안을 수정 제출했으나 지난 해 2월 발전종합 1차 수정계획에서도 제외됐다.또 올해 예정됐던 발전종합계획 승인이 행안부와 기획재정부가 재원확보를 놓고 협의가 제대로 안돼 지연되면서 확보된 예산조차 사용할 수 없게 됐다.시는 확보한 예산 210억원을 캠프 라과디아 도시계획도로와 체육공원 부지매입비로 변경집행하기 위해 지난 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업계획변경승인을 받았다.시는 확보된 예산을 올해 안으로 국방부의 국유재산관리계획이 승인되면 캠프라과디아 도시계획도로 등의 토지매입비로 집행할 계획이다.시는 또 내년 중 캠프홀링워터 공원조성 발전종합계획이 승인되면 캠프라과디아 토지매입비로 내년에 내시된 국비 147억원 등 210억원을 홀링워터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로 변경해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홀링워터를 포함한 반환공여지 발전종합계획이 내년에 확정되면 사업 추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파주 교하~서울 상암 제2자유로 31일 개통

파주 교하신도시와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22.7㎞)가 오는 31일 낮 12시 전면 개통한다.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단에 따르면 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1조4천792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왕복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지 3년만에 개통하게 됐다.LH는 지난 7월 부분 개통 당시 소송과 지장물 보상 지연으로 제외됐던 강매IC~구룡교차로 4.8㎞의 공정률이 83%에 이르고 있어 폭설 등 날씨로 인한 공사 지연사태만 발생하지 않으면 31일 전 구간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2자유로는 시점부로 김포~관산 도로와 이어지는 탑골지하차도부터 송산IC~장산IC~법곳IC~한류월드IC~신평IC~능곡IC~강매IC~현천IC~덕은사거리 9개 진출입로를 거쳐 서울 상암동 가양대로 구룡교차로와 연결된다.진출입로 가운데 송산IC와 능곡IC는 서울 방향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고양시 대화동 법곳IC는 진출입로 체계 개선공사로 서울 방향은 탈 수 있으나 양 방향 이용은 내년 5월께나 가능하다.특히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교하신도시에서 서울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고 자유로를 우회하는 것보다 거리가 10㎞ 가량 단축돼 출퇴근 시간이 10~15분 단축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안산 추모공원 우리 지역구 빼라”

안산시가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이어 시의원과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까지 지역구 제외를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추모공원 후보지로 알려진 7곳을 검토, 지난 10일 3곳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이들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전화 및 현장방문을 통한 직접조사(대면조사) 방식으로 오는 13일까지 실시한 뒤 오는 15일 추모공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그러나 해당 주민들의 반대에 이어 시의원 및 국회의원들까지 추모공원 후보지에서 지역구를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시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특히 시는 추모공원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지역 입지조건에 따른 기술적인 분야와 공청회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주민들이 나타낸 수용도 등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지역정치권까지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힘의 원리에 의해 후보지가 결정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는 15일까지는 시가 추진해온 방식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장사시설은 지난 2007년 5월25일 개정 공포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추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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