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민시설 예산절감 실천 보고회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도서관과 체육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 내 32개 주민편익시설에 대한 예산절감 실천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보고회는 시가 다핵구조의 도시 특성에 따라 그동안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권역별로 건립함에 따라 시설 수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운영비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개최됐다.평생교육원은 이날 지역 내 7개 도서관 시설의 창문사이 열차단 필름을 부착해 열손실을 방지하고 화장실 종이타월을 핸드 드라이어로 교체해 연간 5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보고했다.또 남양주도시공사는 3개소의 체육문화센터 시설에 대해 공실률을 최소화하고 청소년수련관 물놀이 시설인 아쿠와조이의 수체험 프로그램을 지역 내 초등학교와 연결, 이용객을 크게 늘려 5억7천만원 이상 수익금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노인복지시설은 대기업과 공익재단 등에서 실시하는 사회복지프로그램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연간 1억8천만원의 예산절감 대체효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석우 시장은 모든 공공시설은 궁극적으로 독립채산제를 이룰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며 비용절감은 물론 시설개선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서비스 향상으로 이용률 증대 등 효율적 운영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 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u@ekgib.com

안성배, 유럽 수출길 ‘활짝’

안성에서 생산되는 신고배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인증기구 GLOBAL GAP으로부터 단체인증(Option-2)을 받아 유럽 수출의 길이 열렸다.국립한경대 원예학과 남기웅 교수 연구팀은 안성배가 배품질관리시스템(QMS) 개발을 통해 지난 10월 우리나라 최초로 GLOBAL GAP의 단체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배품질관리시스템은 글로벌 GAP 인증 취지에 동의하는 회원의 관리방법,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위해요소관리, 토양 및 용수관리, 농약비료사용 저장, 관리, 운송 등을 포함하고 있다.GAP(안전한 과일채소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배품질관리시스템 개발에 따른 배수출연구사업 과제인 GLOBAL GAP 인증 획득 시스템 개발을 한경대 남 교수의 연구 결과로 이뤄졌다. 특히 GAP는 파종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농작물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종합양분관리, 종합병해충관리, 안전 및 위생관리, HACCP기준에 준하는 안전안심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목적을 두고 인증한다.안성배가 GAP 인증을 받음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차지, 기존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과 대만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증가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안산 ‘공용 청사부지’ 매각 추진

안산시가 그동안 토지매입 분야 등에 많은 예산을 투입, 재정악화로 인해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재정운영에 차질이 예상되자 공용 청사부지 등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말까지 유통업무시설(89블럭) 등 3곳의 대규모 토지 매입비로 2천700억여원의 예산을 지급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토지 매입비에 집중, 재정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시는 이같은 재정악화 원인으로 대규모 사업 투자 집중과 복지정책 확대로 인한 수혜성 복지비 증가, 경상비 증가 및 각종 시설물의 유지관리비 등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무상급식과 추모공원 건립 추진에도 차질에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단원구 고잔동 37블럭 공용 청사부지 등을 매각, 부족한 재정을 충당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현재 6만3천820㎡ 규모의 청사 부지를 현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지역으로 변경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시가 소유하고 있는 공용청사 부지의 경우 택지개발 등에 대해서만 일반 매각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시는 안산도시공사 측에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매각 시 재원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같은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대규모 개발이익금에 대한 외부 유출 방지와 매각기간 단축 가능성, 공동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유상감사 방식을 적용해 현물출자에 따른 토지비 회수가 가능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는 등 사업시행에 따른 다양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도시공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추모공원 건립 등은 연간 사업비로 계획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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