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지역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구다. 계양지역에 살거나 학교에 재학 중인 9~24세 청소년들이 대상이다. 구는 오는 4월4일까지 모집한다. 지원자는 네이버폼이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구청 4층 평생교육과 청소년팀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지원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정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는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대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하되 추천 제도를 병행해 참여 기회의 균등과 소수자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다. 구는 위원을 서류 심사로 선발한다. 신청 인원이 25명을 초과하면 면접 심사를 추가로 한다. 위원은 4월 중 활동을 시작하고,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은 최대 3회까지 할 수 있다. 위원들은 국가와 계양지역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 지자체 청소년 위원회와 업무 협의를 한다.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구 정책과 청소년 문화 활동에 관심이 있고 열의를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생후 5개월 남자 아이가 학대로 인해 숨져 경찰이 아이의 엄마를 입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청범죄수사계는 생후 5개월이 지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20대 친모 A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병원으로부터 접수했다. 아이는 다음날 새벽 숨졌다. 숨진 아이는 2024년 9월생 남자 아이로, 사망 당시에는 생후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 시신을 부검한 뒤, 친모가 인천 서구 자택에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아이의 몸에서 다른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었다”며 “아이가 계속 울어서 홧김에 심하게 흔들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를 직접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신고는 병원 측이 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다”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범행 내용은 수사 중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단백질 식단을 제공하고자 ㈜이그니스와 업무협약을 했다. 25일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건강한 단백질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닭가슴살 브랜드에 협업을 요청했다. ㈜이그니스가 협력 의사를 밝혔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닭가슴살을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 학생들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닭가슴살을 구매할 수 있다. 총학생회는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에 도움을 주는 것은 회사의 운영 취지와 맞닿아 있다"며 “한끼통살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건강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인천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학우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당진환경운동연합 등 9개 환경단체가 25일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열린 인천 하버파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제철소 LNG발전소 건설 중단과 탄소중립 이행계획 공개를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12%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외에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없다”며 “탄소중립에 대한 부실한 계획은 현대제철의 미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온실가스를 감축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연간 15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자가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탄소중립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원인 LNG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은 구체적 탄소 중립 이행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재철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당진제철소 안에 LNG 자가발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25일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장학,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초록우산은 인스파이어와 함께 지역 내 장학생 20명을 선발해 향후 1년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는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장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향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두 기관은 장학생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등의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멘토링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인스파이어가 지난해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어온 ‘희망꿈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교육 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특히 정서적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문화적 경험 확대에 집중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올 가을 영종도의 자연과 연계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서영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장은 “지역사회 아동들이 학습하며 성장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록우산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함께ㅎ해 지역 내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들여 3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인천시의원 A씨(6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들인 A씨의 토지를 몰수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공무원들로부터 사업 실시계획 인가 예정 시점 등을 보고 받았다”며 “피고인이 보고 받은 내용은 실시계획인가 여부를 조건부로 검토하겠다거나 인가 시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중 공무원으로부터 보고받은 정보를 이용해 개발사업 부지 안에 있는 부동산을 사들였고, 이러한 행위는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불법 정보를 이용한 투자를 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의 연령과 성행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5~8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원으로부터 보고받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사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인천 서구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 일대 부지 3천435㎡를 19억6천만원에 사들인 뒤 시가로 49억5천만원인 상가 부지를 ‘환지 방식’으로 받기로 해 3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다. 환지는 도시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주들에게 돈 대신 다른 땅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A씨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실에서 인천시 개발계획과 담당자와 팀장과 만나 개발사업 개요와 인허가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A씨가 토지를 사들이고 2주 뒤 해당 부지는 한들도시개발 사업지구로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202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로 촉발된 부동산 비리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적발했다.
인천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일어나는 다수의 홍역 환자가 베트남 방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홍역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아니지만, 국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국가로 신고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고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을 필수로 마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발진, 구강 안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경우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나, 1차 접종으로 93%, 2차 접종으로 97%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시는 반드시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감염 시 폐렴, 중이염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부득이한 경우 출국 전 무료 가속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또 시는 해외여행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을 권고했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 전후로 건강 상태를 세심히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과 예방 수칙 준수를 통해 홍역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시에는 전파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입국 뒤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해외 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인천 중구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9시간 넘게 불을 끄고 있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8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1가 인근 폐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나뭇가지 등 목재 원자재 50t 가량이 불에 탔다. “목재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81명과 장비 35대를 동원해 9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고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나뭇가지 등 목재 원자재가 많이 쌓인 야적장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이 나자 인천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인아라뱃길의 강관 파일(쇠기둥)들이 녹이 슨 채 흉물로 방치돼 시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당초 요트 계류를 위한 구조물로 세워졌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요트의 이용이 거의 없었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철거나 활용 대안을 찾지 않고 녹슨 부분을 플라스틱 덮개로 가리는 등의 대처만 하고 있어 임시변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경인아라뱃길 귤현나루(인천 계양구)와 시천나루(인천 서구) 등에 선착장을 만들면서 1곳당 10~16개의 강관 파일을 물속에 설치했다. 요트와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을 고정하기 위한 파일이다. 그러나 경인아라뱃길 개통 이후 이들 선착장에서는 요트 등의 이용이 없어 십수년째 녹이 슨 상태로 버려져 있다. 귤현나루 계류장은 요트나 보트가 아예 이용하지 않아 왔고, 시천나루에서도 인명구조 보트 1대 정도만 계류장을 이용할 뿐이다. 계류장 이용이 없는 데다 수자원공사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강관 파일은 붉게 녹슨 채 아라뱃길의 흉물로 변했다. 이날 찾은 시천나루에는 뱃길 미관을 해치는 강관 파일 여러 개가 수면 위로 1m 이상 솟아 있었다. 이 곳을 찾은 시민들은 녹이 슨 강관 파일을 계속 방치하는 수자원공사에 대해 불만을 쏟아낸다. 인천 서구 주민 김헌철씨(57)는 “평소 이곳에서 자전거도 타고 달리기도 하는데 보기 흉한 파일이 아라뱃길의 좋은 경관을 다 망치는 것 같다”며 “쓸모도 없는 쇠기둥을 왜 내버려 두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최근 녹슨 부분만을 가리기 위해 플라스틱 덮개를 씌워 놓아 더 보기 흉하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24년 12월 귤현나루 북쪽에 있는 강관 파일에 검은색 플라스틱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시천나루 파일들에는 이런 임시 처방도 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방치한 강관 파일의 녹슨 부분만 가려도 시민들 민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만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 이용이 많은 귤현나루에 우선 플라스틱 덮개를 설치했다”며 “시천나루도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덮개를 설치한 뒤 시민들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인천새마을부녀회가 따뜻한 차와 다과를 먹으며, 지역 주민들 간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24일 새마을부녀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인천새마을회관 2층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차와 다과, 참기름, 들기름, 레몬청 등을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제공,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새마을부녀회는 이번 일일찻집을 통해 벌어 들인 수익금 전액을 인천의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기금으로 활용한다. 새마을부녀회는 이 같은 자선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새마을부녀회 관계자는“이번 일일찻집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새마을부녀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