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산농협(수원축협, 조합장 장주익)이 2025년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수원축협은 지난 14일 본점 청사에서 장주익 조합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대의원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2024년도 결산보고 및 이익잉여금처분(안)이 의결됐다. 수원축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1억9천만원을 시현해 사업준비금 9억2천만원을 적립하고, 출자배당금 14억3천600만원과 이용고배당금 6억원 등 총 20억3천600만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총사업량은 전년 대비 3.4% 성장한 5조8천9억원을 기록했으며, 부문별 사업실적은 ▲예수금(평잔) 2조8천452억원 ▲대출금(평잔) 2조4천664억원 ▲유통사업 2천55억원 ▲구매사업 710억원 ▲사료사업 1천962억원 등이다. 특히 수원축협은 지난해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두 차례(4월·8월) 사료 가격을 인하했으며, 12월에는 폭설피해 농가를 지원하고자 재해위로금 3억8천400만원을 418농가에 지급하는 등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경영 내실화’를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 부문별 질적 성장과 재무 체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 실익지원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풍이 지난해 2천6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냈다. 제련업과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경영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석포제련소의 가동 중단까지 예정돼 있어 영풍이 고려아연 적대적 M&A에만 몰두한 채 사업 정상화는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영풍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천857억원, 영업이익은 -1천622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63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으나, 매출액은 25.9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규모는 3배 이상 커졌다. 영풍이 한 해에 2천6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는 중대재해 및 환경오염 문제로 석포제련소의 가동률이 50%대(2024년 3분기 말 기준)까지 떨어진 점과, PCB 자회사인 코리아써키트가 유형자산손상차손으로 1천2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점이 꼽힌다. 영풍 측은 이에 대해 “연결 지배 및 종속기업의 실적 악화로 인해 연결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련업과 PCB 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이 약화되며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둡다. 석포제련소가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인해 2월26일부터 4월25일까지 58일간 조업이 중단될 예정이지만, 영풍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투자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영풍이 고려아연 적대적 M&A에만 집중한 채 정작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은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영풍이 고려아연에 요구하는 주주가치 제고, 재무구조 향상, 지배구조 개선 등의 문제는 오히려 영풍 스스로가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M&A 과정에서 영풍이 내세우는 논리가 ‘내로남불’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주들은 영풍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주주환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두 차례 공개서한을 통해 영풍에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제안했다. 영풍정밀 역시 집중투표제 도입, 현물배당 도입,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영풍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의 자사주 소각 요구에 대해 자사주 배당으로 응수하는 등 주주 요구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고, 영풍정밀의 주주제안도 사실상 무시하며 소통 문제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영풍의 실적 악화가 지난해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석포제련소 가동이 58일간 중단되면 생산량 감소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기업 광고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단순히 제품을 알리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지고 있다. 기업 광고는 원래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수단이지만, 차별화된 연출과 시대적 언어를 반영하면 사회를 리드하는 훌륭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코웨이의 룰루 비데 광고 ‘더블’ 시리즈는 이러한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느와르 장르를 활용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광고 속에는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기발한 언어유희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단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각인되었음을 의미한다. 기업 광고가 콘텐츠로 인정받게 된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기업 광고도 더 이상 TV 속 짧은 15~30초짜리 영상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졌다. 오히려 스토리가 있는 광고는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를 일으켜 더 큰 확산력을 가진다. 둘째, 소비자의 기대 변화다. 단순한 제품 설명보다는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며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인다. 셋째, 기업 브랜드 전략의 변화다. 기업들은 더 이상 단순한 광고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업 광고의 콘텐츠화 흐름은 해외에서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사례로 나이키와 애플의 브랜드 필름이 있다. 나이키는 단순한 스포츠 브랜드 광고를 넘어서, 인종, 성평등, 도전 정신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Just Do It’ 캠페인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얻었고, 광고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었다. 애플 역시 제품 기능을 나열하는 광고가 아니라, 사용자의 삶 속에서 애플 제품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강조하는 감성적인 광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구찌(Gucci)와 프라다(Prada) 같은 명품 브랜드도 자체적인 광고 영상을 단순한 홍보가 아닌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레고(LEGO)는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대표적인 기업이다. ‘레고 무비(The Lego Movie)’는 단순한 광고가 아닌, 하나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이는 브랜드의 홍보를 넘어 수익까지 창출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광고는 이제 단순한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다. 조회수가 증가하면 유튜브 광고 수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2차적 소비까지 유도할 수 있다. 일부 기업은 광고를 통해 OTT 플랫폼과 협업하거나, 광고 자체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 코웨이의 사례처럼, 기업 광고가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때, 그것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된다. 앞으로 기업 광고는 더욱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광고도 돈이 되는 시대, 기업들은 이제 제품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고민해야 할 때다.
‘고수익 보장, 원금보장’ 등의 문구로 사람들의 유인해 투자금을 편취하는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본보의 ‘고래협력프로젝트’ 연속보도 이후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투자리딩방 범죄에 대해 집중 분석해 보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주의보 下 피해 예방책 시급 2022년 말부터 투자리딩방 범죄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범죄조직들이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해 검거가 어려운 탓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검거를 통한 근절이 아닌 투자리딩방 범죄 수단의 차단과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먼저 전문가들은 대규모 국가캠페인으로 투자리딩방 사기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지훈 국가수사본부 경제범죄수사과 금융계장은 “현재 투자리딩방 범죄는 캄보디아, 골든트라이앵글(미얀마, 태국, 라오스 국경지대)에 자리잡은 조직들의 소행으로 한국 경찰이 직접 검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피해가 심각한 만큼 국가적인 캠페인을 통해 위험성을 홍보하고 예방해야 한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초 투자리딩방 사기에 대해 국가적인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은 개별적인 주체들이 범죄를 알리고 있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정부와 민간기관, 언론 모두가 나서서 통합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투자리딩방을 포함한 다중사기에 대한 새로운 제도 마련도 강조한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 연구위원은 “재산범죄의 경우 예방단계가 중요한데 형량을 높이는 것으로는 효과가 높지 않고 형량보다는 실제로 처벌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직접 수사기관이 된만큼 사기를 전담하는 새로운 조직 등이 필요하다. 또 투자리딩방 사기와 같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하는 다중사기 범죄에 대한 새로운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심 계좌와 통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를 원천 차단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준배 경찰대학 행정학과 교수는 “투자리딩방에 대응하는 전세계적인 추세는 처벌이 아닌 사기 방지법 도입이다. 현재 영국,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에서 사기 방지법을 도입해 행정적인 처분으로 예방에 나서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되는 금융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또는 의심 전화번호에 대한 통신 차단 등으로 즉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한국은 지금 국회에서 ‘다중피해 사기 방지법’이 지금 계류돼 있는 상황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관련기사 : 1년간 8천370억…서민 주머니 탈탈 털렸다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上]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0580300 눈 뜨고 코 베이는 ‘오픈채팅방’ [고수익의 덫 투자리딩방 中]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12580283
“제가 범죄자래요. 금융감독원이 당장 돈을 보내야 한다고…” 지난 4일, 수원축산농협 곡반정지점을 찾은 한 70대 고객은 다급한 목소리로 직원을 붙잡고는 “빨리 예금을 해지해달라”고 말했다. 호흡도 채 가다듬지 못하는 고객을 자리로 안내한 이예지 주임은 중도해지 사유와 자금 용도에 대해 물었지만, 해당 고객은 불안한 눈빛으로 “급하다”라는 말만 반복할 뿐 정확한 예금 해지 목적을 설명하지 못했다. 이 주임은 2천만원이 넘는 해지 금액을 현금 대신 안전한 계좌이체나 수표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고객은 거듭 ‘현금 인출’을 강조했고 이를 곁에서 지켜본 김경순 과장보는 해당 고객이 70대의 고령인 점, 손해를 보면서 중도해지를 요청한 점, 현금을 고집한 점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을 확신했다. 김 과장보는 고객에게 다가가 “최근 비슷한 사례가 있어 그러니 직원을 믿고 말씀해달라”면서 회유했고, 오랜 설득 끝에 고객은 “본인이 범죄자가 돼 있으며 금융감독원 직원의 전화를 받고 예금을 해지, 송금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 과장보는 이를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으로 번질뻔한 사고를 방지했다.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사고를 막은 김 과장보는 13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준엽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화·지능화돼 가고 있다”며 “수원축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건설사들이 때아닌 꿀벌 키우기에 나섰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가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꿀벌 서식지 및 밀원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의 대표 공원 중 한 곳인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서식지와 밀원정원을 조성하고 시민 대상 체험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민간 또는 공공기관에서 꿀벌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지만, 도시양봉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함께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원정원에는 매실나무, 산수유나무, 아까시나무, 보리수나무, 조팝나무, 미니사과나무, 배롱나무, 유채, 한련화 등 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밀원식물을 심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에게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기프트하우스 플랜 비(Plan Bee)’ 사업을 기획하고, 북서울꿈의숲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두 9억 원을 투자해 서울의 주요 권역별로 꿀벌 서식지를 확대한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15년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의 역량을 활용해 산불, 홍수, 화재 등 재난과 주택 노후화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모듈러(조립식) 주택을 기증하고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공원 이용 시민들의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꿀벌 서식지 주변에 차폐용 수목을 식재하고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서식지와 밀원정원은 유엔이 정한 ‘세계 벌의 날(5월 20일)’에 개장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꿀벌 개체 수 감소는 도심 녹지의 과실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쳐 꿀벌 서식지 보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DL이앤씨는 국내 공사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DL이앤씨가 처음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약 11㎏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시원한 꿀물로 만들어 전달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자잿값 인상, 인건비 상승 등의 이슈로 건설업계의 고전이 장기화하고 있음에도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주요 관급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신축공사에서 14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HS화성은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전남 영암-덕진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대구 다사-화원-가창지역 노후 관로 정비 공사를 수주했다. 수주액은 각각 72억원, 88억원이다. HS화성은 건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주 경쟁을 통해 불과 최근 2개월 새 300억원이 넘는 관급 공사를 수주, 업계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 HS화성 안영준 토목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HS화성의 우수한 품질, 기술력 등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주한 공사들은 최고의 품질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시티가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에서 6년 연속 4성 호텔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로, 해마다 전문 조사원이 900여개 항목을 기준으로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한다. 올해 발표한 ‘2025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020년 최단기간 4성 호텔 등재 뒤 6년째 해당 등급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평가에서 레스토랑의 정상급 셰프들이 선보이는 독창적인 메뉴 구성과 다이닝 서비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예술과 관광,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차별화한 여행 경험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파라다이스시티 안에 있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도 2년 연속 4성을 획득했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한 이 호텔은 고객 맞춤형 일정 제공과 24시간 응대 서비스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와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최초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가 수여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 책임 경영 인증’도 획득했다. 윤리적 경영과 환경 보호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6년 연속 4성 호텔 선정과 함께 국내 최초 책임 경영 인증까지 획득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박이 있다. 바로 LNG 벙커링선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항구에서 연료를 공급받지만,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직접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 선박이다. LNG 추진선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벙커C유(중유) 대신 친환경 연료인 LNG를 공급하는 벙커링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NG 벙커링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해운업계의 연료 전환을 돕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LNG 선박 시대, 벙커링선 역할 커져 과거 대부분의 선박은 황 함유량이 높은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했다. 하지만 국제해사기구의 IMO 2020 규제 시행 이후, 선박 연료의 황 함량이 0.5% 이하로 제한되면서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LNG는 기존 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0~30% 감소하고, 미세먼지 및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질소산화물 배출도 기존 연료보다 최대 85% 저감할 수 있다.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며, LNG는 연소 찌꺼기가 적어 기관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해운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의 3%를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박 연료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것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IMO 2020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최소 5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에 따라 해운업계는 LNG,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LNG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LNG가 향후 수소 및 암모니아 기반 연료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한국, LNG벙커링선 세계 시장 주도 한국은 LNG 벙커링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선도국이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HJ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범용 LNG 벙커링선(5,100㎥급) ‘엔지 제브뤼헤’를 인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2년 HD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대급 18,000㎥ LNG 벙커링선 ‘케이 로터스’를 건조했다. 2024년 HJ중공업은 1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 원에 수주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은 같은 규모의 선박 4척을 총 5,383억 원에 수주했다. 이는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실적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LNG 벙커링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LNG 벙커링선, 해상 연료 패러다임 전환 싱가포르 해운연료업체인 토탈에너지스 마린 퓨얼스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LNG 벙커링 수요는 40만 톤이었으나 2025년에는 1,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해상 연료 공급 시장에서 LNG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LNG 벙커링선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LNG 벙커링선은 IMO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해운업체들이 친환경 연료 전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요소다. 향후 암모니아와 수소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중간 단계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조선업체들은 LNG 연료 저장 및 공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연료 공급 시스템과 고효율 저장 기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의 확대에 따라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D-20 금고 클로즈업 ⑤수원지역 금고 경기도내 시·군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수원특례시에는 총 9개의 지역 새마을금고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금고는 설립 이래 수원 조합원들의 예금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금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수원특례시 내 9개의 지역 금고는 권선구 4개(세화·수원서부·서호·남수원), 팔달구 3개(팔달·서수원·수원중앙), 장안구 1개(수원), 영통구 1개(동수원)다. 세화새마을금고는 1976년 6월 설립된 지역 금고로, 수원 지역 금고 중 가장 역사가 깊다. 지난 1976년 권선구 세류동에서 업무를 개시한 세화금고는 2014년 말 총자산 1천18억원을 달성한 뒤 2020년 말 2천184억원, 2022년 말 3천111억원의 자산 규모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금고 경쟁력 증대에 앞장서 왔다. 세화금고는 현재 3개(권선·버드내·세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이사장 예비 입후보자는 없다. 1999년 영화동에 터를 잡고 장안구 조합원들의 든든한 경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수원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수원 내에서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지역 금고다. 수원금고는 지난 2019년부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자산 규모 확대라는 신화를 써 내려간 금고로, 지난 2022년 12월 1조2천억원의 총자산을 달성했다. 현재 수원금고 이사장 예비 후보로 입후보한 자는 강승근(1964년생) 후보자로, 수원금고에서 34년6개월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수원새마을금고는 수원내 금고 중 가장 최근인 지난 2000년 1월 문을 연 지역 금고다. 8개(매탄2·망포·영통·영통1·매탄3·광교·매탄1·신영통) 지점을 관할하며, 지난 2023년 1월 자산 규모 1조원을 일궈냈다. 전 동수원금고 감사와 지점장을 역임한 박용석(1959년생) 후보자와 전무를 지낸 김행철(1966년생) 후보자가 입후보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과 지역 금고의 노력이 있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굳건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우철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과 임직원, 경기도선관위 직원들은 이날 관내 대표 전통시장인 미나리광시장‧지동시장에서 선거 홍보 캠페인과 함께 공명선거 실현 의지를 다짐하는 공명선거 기원 윷놀이 퍼포먼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