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해외 수출 대금 결제 ‘페이고스’ 비대면 가입 실시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업의 판매대금 결제서비스 페이고스의 가입채널을 비대면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페이고스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페이고스는 아마존닷컴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수출기업의 판매대금을 결제정산해주는 플랫폼이다. 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기업과 거래규모가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페이고스의 비대면 가입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올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고 아마존닷컴 등 마켓플레이스와 API를 연동한 기업이다. API연동은 쇼핑몰 판매내역, PG사 거래내역 등의 정보를 페이고스 플랫폼에 제공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에게 주요 통화(USD, EUR, JPY) 최대 80%, 기타 통화 최대 50%의 환율 우대와 외환 관련 국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페이고스로 정산한 기업 중 선착순 100개 기업에 도미노피자 모바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페이고스 비대면 가입 기업 중 API 미연동 기업은 주요 통화 최대 50%, 기타 통화 최대 30%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페이고스 서비스의 가입 채널 확대로 해외온라인 쇼핑몰 판매와 정산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50개국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전 세계 1만 7천 개 수출입 기업을 연결해주는 IBK TradeClub(트레이드클럽),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 기업을 지원 중이다. 민현배기자

SK머티리얼즈·이테크건설 등 공시 우수 법인 선정

코스닥시장의 공시우수법인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 공시는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3일 SK머티리얼즈(주) 등 13개사를 2019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공시담당자를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했다. 장기성실공시 우수법인은 SK머티리얼즈(주), (주)이테크건설 등 2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불성실공시가 없는 기간이 가장 긴 법인들이다. IR활동 우수법인은 (주)성광벤드, (주)휴온스 등 2개사로, IR 개최 횟수개최 장소대상자개최 방법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종합평가 상위법인은 SK바이오랜드(주), (주)아이앤씨테크놀로지, (주)안랩, (주)알테오젠, (주)오이솔루션, (주)와이지-원, (주)위메이드, (주)유비케어, 콜마비앤에이치(주) 등 9개사다. 이들은 공시정확성, 공시적시성, 공시적정성, 투자활용도 높은 공시 제공노력, 공시업무 인프라 구축 및 준비 등 종합적 평가 결과 상위에 해당했다. 이들 공시우수법인에 대해서는 선정 후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자격 부여, 1년간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 의무교육 이수 면제 등 우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공시를 통해 상장기업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준 수상 기업들께 감사한다라면서 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의 성실공시 문화조성과 투자자 신뢰 향상에 이바지해 줄 것을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투 “이스타 인수한 제주항공, 재무건전성 입증이 선결과제”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와 관련 제주항공의 재무 건전성 입증이 향후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주항공에 대한 기존 목표주가 3만4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항공 업황이 더 악화하면서 인수 무산 가능성까지 나왔으나 제주항공은 결국 안정성보다 시장 재편의 기회를 선택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 수는 작년 동월 대비 47%나 급감했고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써는 중장기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보다 현재의 재무 부담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인수만으로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재편의 승자라는 확신은 아직 부족하다라면서 이스타항공을 정상화할 만큼 재무 체력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항공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 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계약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고려해 애초 예정보다 150억 원 줄어든 545억 원에 이뤄졌다. 민현배기자

금융사, IT인력 아웃소싱 의존도 높아…“인력 적극 충원”

IT 시장이 급변하면서 국내 금융 기업이 IT인재 충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체 금융인력 대비 IT인력은 미미한 수준이고 아웃소싱 의존도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자본시장연구원은 3일 국내 금융권 IT인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금융 기업도 변화에 맞춰 IT인재 충원에 노력하나 선진사례와 비교했을 때 간극이 아직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국민은행은 2025년까지 IT인력을 약 4배가량 확대(2018년 직원수대비 약 25%수준) 할 것으로 밝혔다. 지난해 미래에셋은 금융데이터 분석전문가 과정 및 알고리즘과 관련한 내부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중이며, 2018년 기준 115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한 것으로 전했다. 하지만 국내 자산규모 1위(2018년 기준) 금융기업 국민은행의 IT인력규모는 전체 직원수대비 6% 미만 수준이다. 글로벌 기업인 JP모건은 전체 인력대비 IT인력 비중이 20%(전체직원 25만2천 명 중 약 5만 명이 IT분야 업무 담당)를 차지하며, 이 중 약 62%(3만1천 명)가 개발 및 엔지니어 업무를 담당(2017년 기준)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금융IT인력이 전체 금융인력대비 비중이 작고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전체 IT인력규모는 국내 금융인력규모가 최고치였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3.12% 증가했으나, 전체 금융인력대비 IT인력의 비중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전체 금융인력대비 IT인력비중은 2018년 기준 4.6%(1만1천586명) 수준으로 2013년(3.8%)대 비 0.8%p 증가에 그쳤다. 국내 금융기관의 전체 인력은 2018년 기준 25만3천 명 수준이다. 금융권의 총 아웃소싱(전체아웃소싱+부분아웃소싱) 규모는 2018년 기준 1만4천768명으로 금융권 기업내 자체 IT인력규모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보험사의 아웃소싱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보험사의 아웃소싱 규모는 기업내 자체 IT인력의 2배 수준이며, 업무별로는 시스템 개발업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은행의 경우 2018년 기준 4천825명으로 자체 IT인력규모(4천396명)와 유사한 수준이며, 보험사와 같이 시스템 개발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투자업의 총 아웃소싱인력은 2018년 기준 2천82명으로, 업무별 인력 분포는 여타 금융권 대비 평이한 수준이었다. 자체 IT인력들은 주로 시스템 개발업무에 투입됐고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와 행정지원업무 부문에서는 감소했다. 반면, 시장의 비대면 거래증가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보호 이슈 강화로 정보보호관리 인력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 금융권의 정보보호관리업무 인력은 2018년 기준 990명 수준으로 2013년 대비 30.4% 증가했지만 시스템 기획 및 설계업무의 경우 같은 기간 25.3% 감소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정은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IT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적극적인 IT인력의 충원 및 기업내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4천737억 원 달성…사상 최대 이익

온라인금융플랫폼 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4천737억 원, 순이익 3천628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직전년도 대비 각각 63.92%, 87.75%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며 자본효율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7% 대로 증권업계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개인점유율 30.3%, 전체 점유율 19.5%를 기록하는 등 리테일 부문에서 탄탄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비대면 계좌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지점 하나 없이 하루에 신규로 개설된 계좌수가 최대 9천200개에 이르렀고 1월 한 달 동안 새로 개설된 계좌 수만도 14만 개를 넘어섰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해외주식거래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해외파생상품에서는 플랫폼의 장악효과로 점유율 40%를 웃돌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5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로 선점한 주식중개 플랫폼에서 국내외 다양한 금융상품을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면서 환경적으로도 비대면계좌 개설이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금융위-5대 금융지주, 코로나19 적극 대응 한뜻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를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 한해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2일 은행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민관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KB 윤종규 회장, 신한 조용병 회장, 하나 김정태 회장, 농협 김광수 회장, 우리 손태승 회장이 참석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회장들에게 금융회사 CEO가 직접 나서서, 매일, 지역별로 지원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피해기업 등이 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활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된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길 바란다라면서 일선 직원이 내방전화문의를 하는 분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최대한 친절하고 상세하게 응대설명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안내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KB 윤종규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리우대 및 대출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예방키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신한 조용병 회장은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따뜻한 금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손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하나 김정태 회장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 기관과 의료진들처럼, 하나금융그룹도 피해를 본 개인기업지역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농협 김광수 회장은 전국적 점포망을 토대로 농업인소상공인 등에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을 최우선 조치하겠다라면서 식자재 유통정체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시성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손태승 회장은 경영안정자금 지원, 스마트인터넷 뱅킹 등 수수료 감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수출대금 회수 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비대면으로 대출만기를 자동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분간 긴급한 현안이 아닌 이상 금감원 현장검사를 자제할 계획이며, 민간의 원활한 여신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신보 보증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KB국민은행, ‘2020 대한이 살았다’ 음원·기념영상 공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2020 버전의 음원 및 기념 영상을 1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와 SNS채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화여고에서 열린 삼일절 101주년 기념식 행사에서는 2020 대한이 살았다가 기념영상으로 방영됐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으로,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 만에 부활시킨 노래다. 2019년 대한이 살았다 원곡이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내레이션을 통해 100년전 여옥사 8호실, 참혹한 현실넘어 울려퍼졌을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의 열망을 표현했다. 2020 버전에서는 31운동 101주년인 올해가 독립 영웅들의 희생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난 100년을 넘어 더욱 위대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100년의 주인공인 청춘을 대표해 래퍼 매드클라운과 가수 루나가 노래했으며 이번 버전에서도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해당 음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스타뱅킹 앱을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매드클라운, 루나,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 영상도 KB국민은행 SNS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공식 SNS채널의 기념영상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2천2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운동 기념 사업에 최대 1억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 공식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31명을 추첨해 사회적기업 마리몬드의 스마트폰 그립톡을 기념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뮤직비디오가 삼일절 기념식 공식행사에 기념영상으로 활용돼 기쁘다라면서 이 노래와 영상이 어려운 시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