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코로나19 극복 위해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전달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성금(1천682만 원)을 9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해 마련했으며, 재난 위기가정에 대한 위생용품 지원, 의료진자원봉사자에 필요한 방호복 등 물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회장은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는 코로나19 위기의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자본시장 코로나19 극복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의 분과 중 하나인 지역사회지원반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활동, 헌혈 등 금융투자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개별 회사별로 성금 및 지원물품 기부, 소상공인 지원(임대료 면제, 상품 구매) 등 온정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성금 20억 원을, 삼성증권은 성금 4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민현배기자

2월 채금금리 큰 폭 하락, 발행 늘어…잔액 2천70조 원

지난달 채권금리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액은 전달보다 증가해 2천70조 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가 9일 발표한 2020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3년물 국고채금리는 1.104%로 전달 대비 19.9bp(1bp=0.01%p) 하락했다. 이 밖에도 1월물은 15.1bp, 5년물은 20.7bp, 10년물은 22.5bp, 20년물은 20.4bp 떨어졌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월초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면서 금리는 소폭 등락을 보였다라면서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완화 기대 등으로 금통위의 금리 동결에도 안전자산으로 자금이동이 확대되면서 금리는 크게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2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특수채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4조 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33조 3천억 원 증가하면서 2천70조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하락과 기업들의 선제적 장기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 증가(+5조 5천억 원)한 12조 3천억 원 발행됐다. 2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하락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매우 증가하면서 총 73건, 6조 5천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3조 2천925억 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56.7%이며 전년동월대비 93.7%p 감소했다. 2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17조 5천억 원 증가한 465조 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천억 원 증가한 23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 국채, 특수채 및 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9조 원5조 원3조 8천억 원 증가했고, 금융채와 ABS는 각각 9조 4천억 원4조 원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금리 급락에 거래 증가로 증권사, 자산운용 및 은행의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각각 11조 3천억 원, 11조 2천억 원, 8조 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채 2조 원 통안채 1조 3천억 원 등 총 3조 4천억 원 순매수했다. 2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혀 없어 전월대비 2조 2천100억 원 감소한 총 3천억 원(총 5건) 발행됐다. 2월말 기준 CD금리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없었으나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전월대비 1bp 하락한 1.41% 기록했다. 2월 중 QIB채권 등록은 1개 종목, 4천억 원이며, 제도도입 이후 2월까지 총 246개 종목 약 89조 3천억 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민현배기자

교보증권 “보험업 부진 지속, 선별적 투자해야”

교보증권이 보험업에 대해 투자의견 Neutral(중립)을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위원은 투자의견에 대해 최근 코로나 사태 등 2020년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당분간 보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에 Valuation상 저평가 국면인 점과, 배당주 측면에서는 선별적 투자를 해야 할 것일고 조언했다. 교보증권 Coverage 4개 생보사(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는 2019년 4분기 -37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 지속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적자 전환했다. 김 연구위원은 당기순이익 부진에 대해 2019년 9월말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 하락에 따른 변액보험 준비금 부담이 늘었고, 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손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Coverage 5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의 2019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억 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73.5%, 85.3% 감소했다. 김 연구위원은 순익 감소에 대해 전 보종별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고, 회사별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이익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위원은 손해보험주의 경우 실손보험료 및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1분기 이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험업 Top picks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을 유지했다. 민현배기자

저축은행 고금리대출 6.4조원…상위 7개사 86% 차지

저축은행의 평균금리와 고금리대출 비중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요 저축은행들의 고금리대출 비중은 여전히 높아 개선필요성이 대두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규기준 지난해 12월 저축은행의 평균금리는 18.0%로 전년 19.3%와 비교해 1.3%p 하락했다. 2017년 12월 22.6%와 비교하면 4.6%p 축소됐다. 잔액기준 12월말 평균금리는 19.4%로 전년 21.0% 대비 1.6%p 떨어졌다. 2017년과 비교하면 3.8%p 축소됐다. 전체 가계신용대출 대비 고금리대출 비중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 고금리대출은 금리가 20% 이상인 대출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신규취급 기준 고금리대출 비중은 26.9%로 전년 45.2%와 비교해 18.3%p, 2017년 67.9%와 대비해 41%p 하락했다. 잔액기준 지난해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42.5%(6조 4천억 원)로 전년 56.9% 대비 14.4%p 축소됐다. 오케이, 웰컴 등 대부계열 저축은행을 포함한 주요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 잔액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은행별로는 오케이 68.5%, 웰컴 54.4%, SBI 46.6%, 유진 44.6%, 애큐온 44.4%로 나타났다. 상위 7개사의 고금리대출 잔액은 5조 5천억 원으로, 전체 잔액 비중은 85.9%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점차 하락한다라면서 그러나 신규 취급 기준 평균 금리가 18%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해, 이들에 대한 금리 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고금리대출 비중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대출금리 합리화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거래소, 공시우수법인 선정…영문 공시우수법인에 카카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2019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과 공시제도개선실무협의회 우수위원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법인 8사는 LG유플러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하이마트, 신한지주, 한솔제지, 현대자동차, 한일홀딩스, 에스원 등이다. 심사는 공시건수 등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IR개최, 영문공시 및 지배구조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실시했다. 영문 공시우수법인(1사)에는 카카오가 선정됐다. 올해는 외국인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려고 최초로 영문공시 우수법인을 뽑았고 앞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시제도개선실무협의회 우수위원(1인)에는 한화 공시담당자 김연준 대리가 선정됐다. 심사는 공시제도개선참여, 지배구조보고서 관련 의견제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공시우수법인과 우수위원 소속 법인은 선정 후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한도), 연례교육 이수 면제, 전자공시시스템 공표 등의 우대를 받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임재준 부이사장은 공시책임자와 공시담당자들의 그 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라면서 앞으로 선도적으로 성실공시를 실천해 증권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시우수법인 선정 제도는 성실공시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국내 은행, 작년 당기순익 14.4조원…전년比 감소

국내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 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2천억 원 감소(△7.7%)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가 늘고 자회사투자지분 손실이 반영됐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이 연말 회계처리 과정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ROA 0.63%, ROE 8.04%) 대비 각각 0.09%p, 1.05%p 하락했다. 전년 대비 자산자본이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0.11%p)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6.5%)했기 때문이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0.12%p)되면서 전년 1.67%에서 1.56%로 하락(△0.11%p)했다.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6조 6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원 늘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증가했고, 수수료신탁관련이익도 확대됐다. 판매비와관리비는 23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新리스기준(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 7천억 원으로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은 5조 원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금융소비자 입장 전하는 현장메신저 움직인다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전하는 현장메신저가 활동을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105명의 제5기 현장메신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심각단계인 상황으로 위촉장은 제5기 현장메신저에게 비대면 개별발송한다. 현장메신저는 지난 2016년 제1기를 시작으로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 및 금융소비자보호에 필요사항을 발굴하고 제안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계층과 연령 등 7개 그룹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단체, 소비자패널, 법인대표, 금융회사 직원 등 4개 계층 그룹과 청년대학생, 장년층, 고령층 등 3개 연령 그룹으로 구성했다. 이번 제5기 현장메신저에서는 시각청각 등 장애인을 포함해, 금융당국이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소비자의 현장 의견을 들을 수 있게 구성했다. 지난해 활동한 4기 현장메신저의 제안사항은 총 197건이고, 이 중 188건을 회신(회신률 95.4%)했다. 회신과제 188건 중 122건은 현장조치하고, 66건은 검토 후 29건을 수용, 28건을 불수용, 9건을 추가검토로 판단했다. 제5기 현장메신저는 제안사항을 수시로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며, 그룹별로 분기별 정기 간담회도 개최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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