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터넷 접속 장애 복구...‘하루치 요금 감면’ 검토중

전국적으로 일어난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다. 통신당국과 업계는 유선 네트워크 신호를 무선으로 중계해주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일부 기기의 보안 설정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신사들은 또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파악 중이며, 요금 감면 등 배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IPTV(인터넷TV)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장애는 같은 날 오후 10시께 복구 완료됐다. 문제가 일어난 무선 AP를 사용한 KT와 SK브로드밴드는 장애 복구를 공지하고 문제가 이어지는 경우 무선 AP 전원을 껐다 켠 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에 해당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 감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업자의 고의나 중과실로 2시간 연속 장애시 사용하지 못한 시간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한 약관에 따른 것이다. KT는 구체적인 배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에서도 일부 가입자가 아이피타임(IPTIME) 접속 장애를 겪은 경우가 있었다. 다만 해당 AP를 회사가 공급한 것이 아닌,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로 배상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총리 "AI 재난재해예측 플랫폼(AMS) 기후위기 대응위해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를 방문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 안전'을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5일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뒤에 대응하는 게 아니라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재난재해를 예측해 대비하는 예방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인텔리빅스 부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AI 재난재해예측 플랫폼(AMS)과 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후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MS는 AI 기술을 활용해 침수, 태풍, 지진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차량 침수, 화재, 산사태와 같은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여 관제센터와 경찰, 소방서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알림을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관제로 안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재난·재해 예측 플랫폼 'AMS(Al Monitoring System)'는 초거대 영상 분석 모델(VLM)을 적용해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안전 보고서를 생성해 위험 요소를 미리 분석함으로써 예방적 안전 관리를 실현한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작성되던 관제 일지를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점에서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다. AMS를 개발한 인텔리빅스는 독자 개발한 AI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관제, 영상보안, 생활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매장고객 분석, 보이스피싱 예방, 출입보안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선도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0나노급 6세대 D램 ‘1c DDR5’ 개발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 DDR5 D램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10 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기술을 세상에 내놓게 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10나노급 D램 기술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으나, 당사는 업계 최고 성능이 입증된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가장 먼저 기술한계를 돌파해냈다”며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을 공급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1b D램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1c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성능 D램으로 인정받는 SK하이닉스 1b의 강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1c로 옮겨올 수 있다고 회사의 기술진은 분석했다. 또, EUV 특정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 적용하고 전체 공정 중 EUV 적용 공정 최적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설계 기술 혁신도 병행해 이전 세대인 1b 대비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켰다.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1c DDR5의 동작속도는 8Gbps(초당 8기가비트)로 이전 세대 대비 11% 빨라졌다. 전력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고객들이 SK하이닉스 1c D램을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전력 비용을 이전보다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김종환 부사장(DRAM 개발담당)은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킨 1c 기술을 차세대 HBM, LPDDR6, GDDR7 등 최첨단 D램 주력 제품군에 적용하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당사는 D램 시장 지배력을 지키면서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퀄컴 차량용 솔루션에 ‘LPDDR4X’ 공급

삼성전자는 미국 퀄컴사의 프리미엄 차량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탑재하는 차량용 메모리 LPDDR4X(Low Power Double Data Rate 4X)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증 획득으로 삼성전자는 LPDDR4X를 글로벌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에서 개발한 시스템 온 칩이다. 시스템 온 칩은 여러 시스템을 한 칩에 구현한 기술집약적 반도체를 말한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에 최대 32GB LPDDR4X를 공급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지원한다. LPDDR4X는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 삼성전자는 차량용 LPDDR4X에 이어 차세대 제품인 LPDDR5를 올해 양산할 예정이다. LPDDR5는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 공급된다. 조현덕 삼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삼성전자는 경쟁력 있는 메모리 설계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 최적화한 차량용 D램 및 낸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퀄컴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전장 업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AI 스크린’으로 AI 홈 라이프 대중화 선도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R4)에서 AI 홈 라이프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AI 스크린’ 경험 기술을 공개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전자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향후 7년간 새로운 AI 기능이 탑재된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타이젠 OS 7년 업그레이드는 2023년형 일부 제품도 포함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인 타이젠 OS는 삼성전자 TV에 적용된 세계 최대 스마트 TV 플랫폼 중 하나다. 사용자는 삼성전자 타이젠 OS를 통해 삼성 TV 플러스·게이밍 허브·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 TV에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제조사들 제품에 타이젠 OS를 공급하며 타이젠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럽 명품 TV 브랜드 로에베(LOEVE) 스텔라 TV에 타이젠 OS를 탑재했다. 특히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 AI TV는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효율적인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고 진정한 AI 홈을 완성한다. 사용자는 AI TV를 활용해 집안 스마트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 TV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허브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도 집안의 AI 가전과 조명, 커튼 등 스마트 기기 연결이 가능하다. 또 TV 대화면으로 스마트싱스의 ‘3D 맵 뷰(Map View)’ 기능을 활성화해 집 안 곳곳에 연결된 기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로 조명 조절과 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은 물론 세탁기나 건조기 완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데일리 보드(Daily Board)’로는 유용한 일상 정보를 제공받아 더욱 편한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 “하이 빅스비” 한 마디로 ▲날씨 ▲메모 위젯 등을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확인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초로 TV에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명령할 수 있는 AI 음성 기술을 공개했다. 한 가지 이상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명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장르별 맞춤 화질을 자동으로 제공, 영상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AI 업스케일링은 옛날 저해상도 영상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AI 기술로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더욱 뚜렷하게 해주는 ‘릴루미노 모드’는 저시력자도 별도의 기기 없이 더욱 선명하게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 TV에서는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지원해 저시력자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전통적인 TTS(Text to Speech)와 달리, 영상 내 텍스트를 AI로 검출해 음성으로 변환하는 ‘들리는 자막’은 추출된 문장의 정확성을 판단하고 한결 더 자연스러운 음성을 제공한다. 또 외장 카메라를 사용해 AI가 사용자의 제스처를 인식해 자막 위치를 변경하거나 수어 통역사 화면의 크기를 200%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AI 오토 게임 모드’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한다. 이번 브리핑에서 최초 공개된 'Generative Wallpaper'도 눈길을 끌었다. Generative Wallpaper는 사용자가 그날의 감정 등 몇 가지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그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해 준다.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주는 ‘무빙 사운드 Pro’,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Pro’ 등 개선된 음질을 제공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7년 타이젠 OS 무상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AI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AI 홈 디바이스로서의 AI TV를 오랫동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AI 홈 라이프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용석우 사장은 “삼성 AI 스크린의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AI TV=삼성’이라는 공식을 써가고 있다”며 “AI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삼성 AI TV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Personal AI’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웨이 신작 ‘드레드의 제례’,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오른다

웨이웨이 스튜디오(대표 김민성·황성하)의 신작 ‘드레드의 제례’가 오는 16일∼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2024, BIC 2024)’에서 선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허브게임센터 입주기업인 웨이웨이는 13일 한국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신작 ‘드레드의 제례’를 최근 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레드의 제례는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한국 무속의 저승 세계관을 탐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웨이웨이는 ‘만들고 싶은 게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웨이는 영화 ‘파묘’의 오컬트 신드롬을 게임에 접목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드레드의 제례’를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에 출품하게 됐다. 김민성 대표는 “한국적 판타지 세계관을 통해 외국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서양 판타지에 대한 아쉬움을 한국적 세계관으로 풀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웨이는 게임 개발자 김 대표를 제외한 직원의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인 젊은 벤처 기업이다. 지난 5월 4명으로 시작한 뒤 현재 10명이 넘는 중소 벤처로 성장, 다양한 투자자와 퍼블리셔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방송용 중계차를 대체하는 모바일 기술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생중계에 방송용 중계차가 아닌 고화질의 핸드폰 영상이 그대로 사용돼, 스마트폰이 기존의 고가 방송용 중계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올림픽조직위(IOC)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갤럭시 S24 울트라를 역동적이면서도 순간적인 장면포착이 필요한 스키프, 딩기, 멀티헐 종목의 요트에 설치해 촬영 영상을 실시간 배포하고 있다. 윈드서핑과 카이트보딩 종목에서는 선수들의 어깨에 모바일을 부착해 헬멧에 달린 카메라 모듈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역할도 맡겼다. 이를 통해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인의 안방에 그대로 전달되면서 경기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술은 거친 파도와 바람, 높은 온도 등의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고화질 영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사용은 기존의 고가 방송용 중계차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협력하여 초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하고, 기지국 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모바일 기술이 중계의 혁신을 이끌고, 올림픽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현지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갤럭시 Z 플립6’ 전격 공개…24일 출시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갤럭시 Z 플립6’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다재다능한 폼팩터와 한 단계 더 진화된 갤럭시 AI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폴더블의 혁신 헤리티지가 담긴 갤럭시 Z 폴드6의 대화면과 ‘플렉스윈도우(FlexWindow)’를 활용하는 갤럭시 Z 플립6의 ‘플렉스모드(FlexMode)’는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극대화해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창의성, 소통 경험을 선사한다. 직선형의 견고한 마무리로 더 날렵해진 디자인과 역대 Z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무게는 뛰어난 휴대성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Z 폴드6는 커버 스크린에 새로운 비율을 적용해 접었을 때 더 자연스러운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을 제공한다. 슬림해진 디자인에도 내구성은 한층 강화됐다. 외부 충격을 보다 분산시킬 수 있도록 듀얼 레일 힌지(Hinge)의 구조와 설계가 한 단계 더 진화됐다. 뿐만 아니라 더 오랜 시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진화했다. 갤럭시 Z 폴드6는 더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갤럭시 Z 플립6는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탑재했다.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고성능 CPU, GPU, NPU를 결합해, AI 프로세싱을 최적화하며, 그래픽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는 궁극의 성능과 완성도를 자랑한다”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와 최적화된 폴더블 폼팩터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AI 시대 차세대 메모리 인프라 구축 ‘업계 최초’

삼성전자가 레드햇과의 협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AI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 인프라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CXL(Compute Express Link)’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CXL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동시대 현실에 맞게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 소재 삼성 메모리리서치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인프라 체계 구축을 통해 제품 검증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레드햇 본사에 제품을 보내 테스트를 반복하는 과정을 단축할 수 있고 제품 개발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즉 인프라를 갖추지 않은 경쟁사 대비 고객의 수요에 맞춘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프라 확보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인 CMM-D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 ▲하드웨어 안정성 보장 ▲리눅스 호환성 보증 ▲전문적인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협력하며 CXL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3 (Red Hat Enterprise Linux 9.3)’ 기반 서버에 CMM-D를 탑재해 딥러닝 기반 추천 모델(DLRM, 빅데이터 기반 추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시연은 빠른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추론 가속화를 통해 고객들이 추가 시설 투자 없이 더욱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경상 레드햇 코리아 대표는 “CMM-D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확장에 오픈소스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이 보여주고 있다”며 “양사는 CXL 솔루션의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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