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1에 탑재될 5배 광학줌 원리는…'잠망경'

내년 2월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11의 카메라 사양이 확 바뀔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11은 1억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광학 5배줌을 새로 적용하는 등 카메라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광학 5배 줌이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디지털줌은 확대 시 화질에 손상이 생기지만, 2개 이상의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기술인 광학줌은 사진을 확대해도 화질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광학 5배줌을 사용하면 사진을 5배로 확대해도 픽셀이 깨지지 않는 셈이다. 이전까지 주요 제조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광학 2배 줌까지만 지원해 왔다. 광학 배율을 높이는 데는 '잠망경 방식'이 쓰인다. 삼성전자는 잠망경 형태의 5배 광학줌 카메라를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로 유럽특허청에 등록하기도 했다.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 거리(초점거리)가 멀수록 고배율 광학줌이 구현되는데, 기존에는 렌즈를 상하(세로)로 쌓아서 렌즈-센서 간 거리가 스마트폰 두께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이 한계였다. 잠망경 방식은 센서와 렌즈를 가로로 눕혀 배치하고 빛을 프리즘으로 굴절시킨다. 이에 따라 렌즈, 센서 간 거리가 이론상으로 스마트폰 세로 길이만큼 가능해지게 되면서 배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5배줌은 광학 2배 줌 초점거리보다 2.5배 긴 초점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이 같은 광학 5배줌은 올해 들어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차별화 요소 부재로 카메라가 고사양화하고 있고 중국 업체의 카메라 성능 상향이 지속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5배 광학줌을 탑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코아포토닉스를 인수해 특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봤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셋째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1과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을 동시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북 플렉스ㆍ북 이온 사전판매 13일 돌입…신개념 컴퓨팅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13일부터 19일까지 PC 신제품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와 갤럭시 북 이온(Galaxy Book Ion)의 사전판매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플렉스와 북 이온은 세계 최초로 노트북에 Q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다. 컬러 볼륨 100%의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 600니트(nit)의 야외모드를 지원해 풍부하고 선명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인텔의 모바일 고성능 노트북 규격인 아테나 프로젝트를 인증 받아 뛰어난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종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2시간 48분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구매고객 대상으로 갤럭시 버즈, UFS 카드 256GB등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식 출시는 20일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홈스타일링 전시회 2019 서울 홈ㆍ테이블데코페어에 참가,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2구 인덕션 더 플레이트(The Plate), 의류청정기 대용량 에어드레서 등을 전시한다. 김태희기자

이세돌 9단, 국내 바둑 AI와 은퇴 대국 펼쳐

이세돌 9단이 NHN의 바둑 인공지능(AI) '한돌(HanDol)'을 상대로 은퇴 대국을 펼친다. NHN(대표 정우진)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으로 펼쳐질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의 주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NHN은 한돌을 이세돌 9단의 대국 상대로 제공한다. 이세돌vs한돌 대국은 총 3국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12시 서울 양재동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 차례 대국이 열린며, 마지막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오후 12시 펼쳐진다. K바둑과 SBS, 한게임 바둑은 전체 대국을 생중계한다. K바둑과 한게임 바둑은 3국 모두 오후 12시부터 대국 종료 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SBS의 경우 12국은 12시10분부터, 3국은 오후 1시30분부터 방송한다.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서비스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다양한 대국 데이터를 학습하며 꾸준히 기력을 발전시킨 결과 국내외 프로기사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N 관계자는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 상대로 한돌을 제공하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국내 바둑산업에 의미를 남길 뜻깊은 대국이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토종 기술로 개발한 한돌을 통해 국내 바둑시장 저변 확대와 AI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삼성, 갤럭시S10 보급형 'S10 라이트' 출시할 듯…라인업 세분화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10 시리즈의 파생형 모델인 '갤럭시S10 라이트'를 곧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갤럭시S10 라이트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께 공개되는 갤럭시 S11보다 일찍 이 제품을 출시해 연말연초 신규 스마트폰 공백을 메우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라이트까지 출시되면, 삼성전자 갤럭시S10 라인업은 기존 4개(갤럭시S10eS10S10플러스S10 5G)에서 더욱 세분화된다. 갤럭시S10 라이트는 라인업 상 갤럭시S10e보다 하위 기종이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외신들은 갤럭시S10 라이트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4천mAh 이상의 대형 배터리에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본다. 후면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에 3천200만 화소 셀카용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10 라이트는 카메라 사양 면에서 1천200만 화소 망원, 1천200만 화소 광각, 1천600만 화소 초광각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10, 갤럭시S10 플러스 모델보다 화소 수가 높다. 또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10e보다 렌즈 수가 하나 더 많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플러스와 S9 플러스의 디자인을 혼합해 갤럭시S10 라이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라이트 디자인 특허를 미국특허상표청(USPTO)에 제출했다며, 갤럭시S10 라이트는 기기 오른쪽 측면 상단에 듀얼 셀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5세대 이동통신)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갤럭시 S11과 달리 갤럭시 S10 라이트는 LTE(4세대 이동통신)로 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퍼틸레인, ‘워라밸 실천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받아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퍼틸레인(대표 김진)은 20일 고용노동부와 잡플래닛이 주최한 일생활 균형 실천기업 시상식에서 2019일생활 균형 우수 중소기업에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퍼틸레인은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된 광고 회사다. 유연하고 따뜻한 조직 문화 제도를 기반으로 최근 5년간 지속 성장 및 일자리 창출 3년 이상 장기근속자 증가 출산 여성 재직자 전원 모두 육아휴직 100% 사용 전 임직원 연차 사용률 상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 퍼틸레인은 활발한 소통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힐링 택시: 퍼틸레인의 김진 대표가 퇴근길 직접 직원을 차에 태우고 운전해 바래다주며 소통하는 프로그램▲호프데이: CEO와 전 직원이 경영현황, 주요 이슈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자율적인 연차 사용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9:00~18:00, 9:30~18:30 등 근무 시간대 중에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대를 결정 ▲빠른데이: 일주일에 한번 원하는 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1시간의 자유시간 ▲패밀리 데이: 가족과의 시간을 위한 한 달에 한 번 원하는 일자에 3시간 조기 퇴근 등의 유연한 연차제도 등을 운용하고 있다. 이날 상을 받은 퍼틸레인 김진 대표는 구성원 개개인의 행복과 성취감이 회사의 성장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퍼틸레인이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는 데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퍼틸레인은 최근 4년 동안 500%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9년 연 취급고 5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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