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려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연합(KCA)이 주관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 무궁화관 집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ㆍ가을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LA와 뉴욕, 도쿄,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에서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올해 성경세미나는 매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두 차례씩 ‘나도 예수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방송 굿뉴스TV를 통한 생중계도 준비하고 있다. 매 시간 설교에 앞서 유수의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성가공연도 펼쳐진다. 성경세미나 기간 중인 8일애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전시관 소강당에서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주최로 ‘2018 세계 기독교 지도자 포럼(World Christian Leaders Forum)’도 열린다. 케냐 기독교 대주교 아서 기통가(Arthur Kitonga) 목사를 비롯해 16개국의 목회자가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기독교 개혁과 한국교회의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헌혈릴레이’로 생명 나눔 실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유월절이라는 하나님의 절기를 전후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30여 회 개최했고, 17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올해에도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를 비롯해 경기 수원, 오산, 안산, 시흥, 광주, 충북 청주, 충남 제천, 경북 구미, 경남 김해, 창원, 전북 전주, 익산, 전남 광주, 목포, 순천, 제주 등 국내 전역에서 열렸다. 26일 분당에 소재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제907차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는 성남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지인, 지역사회 관계자 등 약 700명이 참여했다. 행사를 후원한 서울남부혈액원의 윤정표 과장은 “한해중 이맘때가 헌혈자 부족으로 참 어려운 시기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매년 이 시기에 헌혈행사를 진행해주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봉사의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성남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

하남 감일동 ‘석실묘 50기’… 한성백제 ‘비밀의 문’ 열렸다

하남시 감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백제 최고위층 무덤 수십 기가 발견(본보 3월 29일자 6면)된 가운데 이례적인 수도권 대량 유적 발굴로 한성도읍기 백제사 비밀이 풀릴 전망이다. 22일 하남시와 하남역사박물관에 따르면 고려문화재연구원(이사장 김병모)이 2015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부지에서 4세기 중반∼5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굴식 돌방무덤) 50기가 발견됐다.감일 지구는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으로 지목된 서울 풍납토성(사적 제11호)과 약 4㎞ 떨어져 있다. 또 이전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백제 횡혈식 석실분이 총 70여 기인 가운데 이 같은 수도권 고분의 대량 발견은 이례적이다. 이번에 확인된 고분군은 정교하고 치밀하게 건축한 석실분을 제외한 다른 무덤이 없고, 중국에서 제작한 뒤 백제로 건너온 것으로 짐작되는 ‘청자 계수호(鷄首壺·닭머리가 달린 항아리)’와 ‘부뚜막형 토기’가 부장품으로 국내 최초 출토됐다는 점에서 최고위층 집단 묘지라고 분석된다. 횡혈식 석실분은 백제를 대표하는 무덤 양식이다. 직사각형으로 땅을 파서 바닥을 다진 뒤 길쭉하고 평평한 돌을 차곡차곡 쌓고, 한쪽에 무덤방에 드나들 길을 만든 구조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그동안 문헌 사료가 부족해 상대적으로 미지의 영역이었던 한성도읍기 백제사 연구 가능성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학자들은 한성도읍기 백제 왕릉급 무덤으로 보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과 가락동 그리고 방이동 일대 고분군이 도시 개발로 대부분 파괴된 상황에서 이번 고분군을 당시 백제 건축 문화와 생활상, 국제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분군 상태가 양호하고 100년 안팎 기간에 집중 조성된 백제 유물만 발견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무덤 조성 시기와 국적에 대해 논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남시도 석실분 28기가 밀집한 지역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며 백제사 연구에 힘을 더한다. 공원 한편에는 이전·복원할 석실분 15기와 유물을 전시할 박물관이 들어선다.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장은 “감일동 고분군은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이어지는 백제 고분 유적”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웅진ㆍ사비 중심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한성도읍기 백제 유적으로 확장 등재한다면 감일동 고분군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3월30일 한국 비롯해 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교회에서 ‘유월절 대성회’ 거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달 3월30일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무교절, 4월1일에는 부활절이 연이어 열렸다. 국내에서는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비롯해 전국 400여 지역교회에서,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페루,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교회에서 일제히 거행됐다. 30일 분당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유월절 대성회에 3천여명이 참석했다. 신도들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성찬예식에 앞서 모두 세족(洗足)예식에 임했다. 이어 성찬식 예배가 시작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을 통해 “유월절은 구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에 따라 유월절을 지키면 죄 사함과 영생의 축복을 받게 된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유월절은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예식”이라며 “유월절을 통해 허락되는 영생의 축복이 모든 가정과 전 세계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자들은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부모님과 유월절에 참석한 김남정(37)씨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구원의 축복을 받으시니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며 “다른 가족들도 하나님의 축복을 함께 누리기를 소망한다”고 미소를 내비쳤다. 송시연기자

하남 감일지구에서 백제초기 고위층 석실묘 무더기 출토

하남시 감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백제 초기시대(4C 중반) 것으로 추정되는 최고위층 무덤인 횡혈식 석실묘가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감일지구(17만㎡ㆍ1만 2천900여 세대) 곳곳에서 백제 횡혈식 석실묘 51기가 무더기로 출토됐다. 석실묘는 전국에서 70여 기 정도만 조사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감일지구에서 다량 발견된 것은 이 시기 매장 관념을 비롯한 장제와 석실묘 축조수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연구지표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석실묘에서는 계수호(닭머리 모양을 장식한 주전자) 중 청자계수호와 고구려와 신라에는 없는 부뚜막형 모형토기가 최초로 출토됐다. 또 쇠뇌도 출토돼 당시 상대적으로 발달된 군사무기를 사용했음을 짐작하게 했다.이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감일지구 내 문화재 발굴(시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재)고려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밝힌 문화재 조사현황 보고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이 조사는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드러난 백제 석실묘는 2단계 총 19지점 중 14지점을 완료, 4개 지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 51기가 조사돼 이 중 15기는 이전 복원됐다. 29기는 현지 존치하고, 7기는 기록 보전하는 것으로 처리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문화재연구원은 조사현황 보고를 통해 “감일 유적에서는 구석기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유구들이 조사됐다”며 “이중 한성백제(위례)시대 석실묘가 주를 이룬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성백제시대 석실묘는 조사된 사례가 많지 않아 이 시기의 매장 관념을 비롯 장제와 석실묘의 축조수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며, 유구의 잔존 생태가 양호해 추후 한성백제기(BC 18년∼AD 475년) 연구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감일지구 백제 고분과 출토품은 하남시가 백제의 중심부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장에 박물관을 건립해 유적의 보존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오는 30일 ‘2018년 유월절 대성회’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오는 30일 ‘2018년 유월절 대성회’를 연다. 전 세계 175개국 7천여 지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거행한다. 국내에서는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해 전국 400여 지역교회에서 열린다. 유월절은 한자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로 쓰고, 영어로는 ‘패스오버(passover)’다. ‘재앙이 넘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 상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양력으로는 3~4월께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의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다. 이후 예배와 더불어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이어 31일에는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그리스도가 당한 수난에 동참하는 절기인 무교절을 지킨다. 이튿날인 4월1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 희생 이후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월절에 앞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도 진행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830여회 개최됐으며, 17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일본,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은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재된 절기”라면서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내주고도 더 줄 것이 없어 안타까워하는 부모님의 사랑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 절기에 담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온 세상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성추문 사죄…바로 잡아 나가겠다" 신자들에게 사죄 서한보내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신부가 여성 신도에게 성폭행 시도했다는 폭로가 번진 가운데 수원교구는 교구 소속 신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사죄했다. 25일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수원 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주교는 서한에서 “교구장으로서 사제단을 잘 이끌지 못한 부덕의 소치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많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발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지고 있는데 이러한 그릇된 행위는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것들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구는 여성 인권과 품위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에 걸맞는 합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모든 사제가 이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며 올바른 사제상을 재정립하고 사제단의 쇄신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교구는 성폭행 시도 가해자인 한모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허정민기자 다음은 서한 전문. 수원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 친애하는 수원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상의 죽음을 묵상하는 이 거룩한 시기에, 교구 사제의 성추문으로 인한 언론 보도를 접하고 수원교구와 한국천주교회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큰 충격 속에 휩싸여 있습니다. 먼저 교구장으로서 사제단을 잘 이끌지 못한 부덕의 소치로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 그동안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오신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 그리고 교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최근 국내외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인권과 존엄에 심각한 훼손을 일으킨 성폭력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고발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에 대한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에 맞서, 여성에 대한 그릇된 사회의식을 바로잡고자 용기를 낸 것입니다. 여성의 존엄과 하느님께서 선사하신 고귀한 여성의 품위를 파괴하는 이러한 그릇된 행위는 교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교구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것들을 바로 잡아 나아갈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교구는 여성 인권과 품위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에 걸맞은 합당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모든 사제들이 이 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교구 사제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공동 연대 책임을 지고 함께 회개하며, 올바른 사제상을 재정립하고 사제단의 쇄신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교구와 사제단이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교구민 여러분께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수원교구 형제자매 여러분, 어려움 중에 있는 피해 자매님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여성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의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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