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자, KTX 여승무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발원하며 오체투지에 나선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는 8월 2일 오후 4시 조계사에서 대한문까지 오체투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대한문은 9년 동안 해고자 복직을 바라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김주중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분향소가 있는 곳이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체투지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이후 서른 분의 노동자와 그 가족이 힘들고 지친 삶 속에서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움이 더 발생하지 않고, 정리해고된 노동자가 조속히 일터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은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쌍용자동차 회사의 특단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온 마음과 몸으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이번 오체투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시민들까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주사 주지에 성법 스님 임명…오는 2022년 8월26일까지 용주사 맡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에 성법 스님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성법 스님은 정오 스님을 은사로 한 인물로 지난 1975년 수계(사미계)했으며, 염불사와 만의사 주지를 역임했다. 당초 전(前)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였던 성월 스님이 재임에 도전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보 사퇴를 선언하면서 성법 스님이 투표없이 당선됐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앞으로 용주사가 더욱 화합하고 단단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맡은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법 스님의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임기는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2022년 8월26일까지다. 권오탁기자
최근 도시개발 과정에서 ‘백제 한성기 횡혈식 석실묘’ 등 문화제가 발굴되고 있는 하남시가 ‘백제박물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감일공공주택지구에서 ‘백제 한성기 횡혈식 석실묘’가 발굴(본보 3월29일자 6면)되는 등 백제 문화재가 잇따라 발굴됨에 따라 백제 한성기의 중심부였던 하남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백제박물관(가칭)’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감일지구 내 문화재 발굴 조사에서 발굴된 총 52기의 백제 횡혈식 석실묘는 무덤으로 들어가는 길을 만들어 시신을 매장하는 시설이다. 여러 명을 하나의 묘실에 매장할 수 있는 구조로, 그 구조가 복잡하고 구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발견된 유구의 경우 잔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해 추후 한성백제기(BC18년~AD475년) 건축문화와 생활상, 국제 교류 양상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석실묘에서 계수호(닭머리 모양을 장식한 주전자) 중 청자 계수호를 비롯해 고구려와 신라에는 없는 부뚜막형 모형 토기가 최초로 출토됐다.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장은 “한성도읍기 백제사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보고 있다”면서 “하남이 백제 한성기의 중심부였다는 학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석실분 37기가 밀집한 지역을 역사유적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 한편에는 출토 유물과 식실분 15기가 전시될 백제박물관을 1천4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 문화재청, 하남시민, LH 등이 참여하는 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의견수렴과 정책자문을 받으면서 거버넌스 체계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오는 9월 발굴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향후 감일지구 역사박물관 건립과 하남시 소재 백제 유적 연계 역사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백제 정체성 찾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백제 정체성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호ㆍ송시연기자
단원 김홍도가 말년에 그린 ‘삼공불환도(三公不換圖)’가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24일 김홍도가 1801년 조선 제23대 임금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해 180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 ‘삼공불환도’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삼공불환’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三公)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 송나라 시인 대복고(戴復古)의 시 ‘조대(釣臺)’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림은 산과 들판과 바다가 펼쳐지는 자연 속에서 영의정·좌우정·우의정 삼공이 조금도 부럽지 않는 전원의 생활을 누리고 있는 장면이다. 강을 앞에 두고 산자락에 위치한 대형 기와집과 논밭, 손님 치례 중인 주인장, 심부름 하는 여인, 일하는 농부, 낚시꾼 등을 곳곳에 그려 전원생활의 한가로움과 정취를 표현했다. 사선구도를 활용해 화면 전체에 역동감을 주었고 인물, 산수, 화조가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무엇보다 보물 제1393호로 지정된 ‘추성부도(秋聲賦圖)’(1805년)와 더불어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났던 그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삼공불환도를 포함해 ‘진도 쌍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4건이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면서 “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시연기자
-월드문화캠프가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월드문화캠프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자란 학생들이 2주간 함께 지내며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운다. 올해는 개막 프로그램으로 포크댄스를 준비했다.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포크댄스를 추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춤과 음악은 만국공통어다. 학생들은 춤을 배우고, 준비하면서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석했던 각 국의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국제청소년연합의 청소년사업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경험한 많은 관계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캠프를 개최하고, 마인드강연을 도입한다. 최근에는 케냐 정부와 함께 나이로비에서 ‘2018청소년캠프’를 진행했다. 동부아프리카 전역의 청년들이 참석했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부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정부차원의 협력을 넘어 국가 공식 교육 모델로 ‘마인드강연’을 채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고, 자국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마음을 위해 학교 교육 과정에도 적용시킬 예정이다. -한국 청소년문제와 사회 문제에 있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갈수록 조현병, 우울증 등 마음의 병으로 인한 사회적 범죄가 늘고 있고 있다. 이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청소년 문제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은 각종 범죄와 유혹에 빠지기 쉽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마음이 건강하다면, 청소년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 요즘 청소년들의 삶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감과 내일을 이끌어갈 가치관에서 많이 비껴나 있다. 국제청소년연합은 그런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국제청소년연합을 만나는 누구나 강한 마음을 키우고 꿈을 찾아 어둠을 밝히는 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송시연기자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산사를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한국의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로 구성된다. 앞서 세계문화유산 후보지를 사전 심사하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이 신청한 7곳 중 통도사와 부석사, 법주사와 대흥사 네 곳만 '등재 권고'하면서 나머지 세 군데는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코모스는 역사적 중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세 곳을 등재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세계유산위원회는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이들 7곳을 모두 합쳐야 유산의 가치가 제대로 드러난다"면서 한국이 신청한 7곳 모두를 한데 합쳐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우리 정부는 이코모스 심사 결과가 알려진 뒤 7개 사찰을 한꺼번에 등재하기 위해 세계유산위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을 벌였으며, 중국을 비롯한 위원국이 모두 이에 동의하면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의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건물 관리 방안, 종합 정비 계획, 앞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사찰 내 건축물을 지을 때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중앙 정부와 대한불교조계종, 지자체가 합심해 세계유산 등재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한 뒤 "산사가 지닌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6년과 작년에 각각 한국의 서원과 서울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했으나 이코모스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사를 등재하면서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를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2004년),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 고구려 유적(2004년)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6건에 이르게 됐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 유산은 모두 문화유산이다.연합뉴스
문화재 안내판이 알기 쉽게 바뀐다. 문화재청은 전문 용어가 많이 쓰인 기존 문화재 안내판과 관련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의 안내판으로 새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문안 등으로 안내판을 정비하기로 했다. 누구나 안내판을 읽으면서 문화재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올해 관람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고궁들과 조선왕릉을 비롯해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에 있는 주요 문화재 안내판을 조사해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전국 문화재 안내판 중 외관 훼손 정도와 문안의 어려운 정도, 관람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대상 안내판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7월부터 1만여 건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안내판 문안 내용과 노후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한 문안 작성에 지역 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아울러 문화재청은 국민 의견을 효율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시민자문단 운영지침을 마련, 각 지자체에 전달하고 전국에서 시민자문단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안내문안 작성 시 참고하는 ‘문화재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 지침’이 활용도가 낮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안내문안 필수 포함 요소, 국민이 원하는 정보 유형, 새롭게 바뀐 안내문안 사례 등을 담은 지침서도 새로 마련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지침서를 전국 지자체에 배포해 제작 단계부터 국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수요자 맞춤형 안내문안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내문안 정비에서 더 나아가 문화재 명칭에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성장이 놀랍다.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작은 교회가 50여 년 만에 전 세계 7천여 지역교회를 가진 교회로 도약했다. 단일교회로는 비약적인 성장이다. 그 확장일로의 저력에 ‘성경 중심 신앙’과 ‘어머니의 마음’이 있다고 교회는 말한다.성경이 증거하는 새 언약의 복음 실천과 어머니의 마음으로 행하는 사랑과 봉사가 하나님의 교회를 받치는 초석인 것이다. 이러한 행보가 세계를 감동시키며 곳곳에서 헌당식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9일 의정부시 낙양동에서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있었다. 지난달 전주효자 하나님의 교회와 전주호성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10번째다. 지역민 칭찬 속 차분했던 헌당식 이날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에는 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포천 등지에서 온 각계각층 1천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교회 건물에서 중요시되는 대예배실의 형태와 주변 지형과 어우러진 유려한 곡선 구조, 커튼월 방식의 외벽 유리창 등은 깔끔한 외형과 함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하 1층과 지상 4층(연면적 3천583.23㎡, 대지면적 1천594.6㎡)으로 이뤄진 성전의 내부는 복층인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교육실, 시청각실, 유아실 등 이용자의 편리를 고려한 공간 배치가 돋보였다. 교회 근처 상가 직원은 “전에 이 교회 사람들이 거리를 청소하는 모습을 봤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교회가 들어오면서 오가는 사람이 많아 아무래도 주변 상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한 활동들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주차봉사로 분주한 나보연(42ㆍ남) 씨는 연신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조경을 마쳤을 때 주변 상인들이 ‘교회가 보기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 교회 인근 거리정화활동을 몇 번 했는데, 그때마다 음료수 등을 갖다 주면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일예배와 겸해 치러진 헌당식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전이 건축되기까지 수고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물이 없으면 생명도 존재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처럼, 우리 영혼에 생명수를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가족, 이웃 등 모든 이들과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함께 누리자”고 설교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정 나눠 교회 신자들은 헌당식이 있기 훨씬 전부터 교회 건립의 기쁨을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나눴다. 지난 2월에는 송산2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 선물을 기탁하는가 하면 4월에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교회 인근은 물론 녹양동, 의정부3동, 흥선동, 금오동 일대에서 꾸준히 환경정화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가꾸는 동시에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는 데 일조했다. 헌당식 전날, 환경정화가 예정된 공원을 답사하고 왔다는 김선숙(50ㆍ여) 씨는 “교회 뒤쪽 공터에 쌓여있던 폐쓰레기를 지난달에 치웠다. 쓰레기가 너무 많아 주민센터에 있던 종량제봉투를 다 썼을 정도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입지해 있고, 코스트코·이마트·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들이 들어와 있어 하나님의 교회 환경정화활동은 더욱 지역민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날 헌당식을 한 의정부낙양 하나님의 교회 외에도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인천 계양구와 남구, 철원, 문경, 영주, 이천 장호원읍, 서산 대산읍 등지에서도 헌당식이 예정돼 있다. 이어 김포 한강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교회가 세워지고 있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호원읍이나 대산읍 같은 읍·면 단위에도 교회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까지 예상되고 있다. 송시연기자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수상 2주년에 즈음하여‘UN SDGs’ 캠페인 활발히 펼쳐 지구촌 곳곳 인류복지 증진 힘써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The Queen’s Award for Voluntary Service)’ 수상 2주년을 맞았다. 2016년 6월2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활동을 치하하며 이 상을 수여했다.영국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여왕 봉사상은 영국 전역의 봉사활동 단체에 주어지는 가장 큰 상이다. 2016년 여왕상을 수상한 단체는 총 193개였는데, 그 가운데 종교단체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했다.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로써 지지와 존경을 받은 단체에 한해 수여하는 이 상은 수년간 영국 정부의 엄격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여왕의 승인하에 수여한다.당시 영국 언론들도 이러한 영예를 종교단체가 받았다는 것에 주목해 보도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수상자 공식 발표 한 달여 뒤인 7월4일 영국의 그레이터맨체스터주 고턴 모나스터리에서 이 상을 직접 수상했다. 당시 수상식 사회자이자 하나님의 교회를 직접 심사한 폴 덴비 심사위원은 하나님의 교회를 일컬어 “진정으로 행복을 주는 단체”라고 칭찬한 바 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하나님의 교회는 여전히 70억 인류에게 행복을 주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각처에서 총 3천637건의 봉사활동을 펼쳤고, 27만8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거리·공원·하천·산림 등을 정화하는 환경정화운동은 물론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 자원봉사,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재난구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지난 2월에는 포항 지진피해민돕기 무료급식 운영을 통한 자원봉사 공로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고, 2016년 12월에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71차 유엔 총회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받아 연설을 했다.이 회의에 종교단체 대표가 참석해 연설을 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가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받은 2천500회(2018년 5월 기준)가 훌쩍 넘는 수상기록은 이들의 봉사활동이 세계의 귀감이 된다는 방증일 것이다. 또 하나 세계가 하나님의 교회를 주목하는 이유에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있다. 취업난과 개인주의 등으로 남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세태 속에서 이 교회 청년들이 펼치는 이타적인 봉사활동은 청년들의 모본이 되고 있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으로 구성된 ‘ASEZ’와 직장인청년으로 구성된 ‘ASEZ WAO’ 봉사단은 지구촌 곳곳에서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의 ‘ASEZ WAO’ 봉사단이 펼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캠페인은 의식개혁운동으로 각광받았다. UN SDGs는 유엔과 세계 각국이 세대 간 형평성, 삶의 질 향상, 사회적 통합, 국제적 책임을 원칙으로 채택한 17개 실천의제를 말한다. 서울 남산 팔각정 앞 광장과 광화문, 강남역, 관악산, 인천 송도 일대에서 연달아 개최해 그곳을 찾은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도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하나님의 교회 봉사활동은 그침이 없을 예정이다. 송시연기자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한국 위상 높이고…세계와 잇는 가교 역할 톡톡 2015년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국을 강타했다. 속출하는 감염자와 사망자로 사람들은 대유행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였다. 중국을 위시한 관광객의 발길은 뚝 끊겼고, 한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때 가뭄의 단비 같이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해외성도방문단이었다. 63차 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방문했을 때, 맞이하러 나왔던 박수영 당시 경기도 부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메르스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멀리 지구 정반대편에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66차 방문단은 수원시의 초청을 받아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동근 당시 제1부시장은 직접 이들을 맞으며 “여러분의 방문은 전 세계에 수원을 알리는 측면에서 굉장히 뜻깊다”며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정취,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을 꼭 느끼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71차까지 이어진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한국을 새 언약 복음의 성지로 여기는 이들은 한국에서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것에 각별한 애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방문 기간 동안 한국의 음식과 문화는 물론 전국 각지의 대표 성전들을 둘러본 이들은 이것을 가리켜 ‘성지순례’라고 표현했다. 덧붙여 최근 의정부, 화성, 김포 등 수도권 신도시에 속속 들어서고 있는 성전들도 앞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성도방문단의 중요한 순례지가 될 것이라고 교회 관계자는 말했다.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불가리아 청년들은 서울상암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하고 있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통해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이벨리나 우즈노바 씨는 “전시 내용 중에서 어머니와 나와의 거리는 0cm라는 내용이 감동이었다. 자녀는 자기 기분에 따라 자신과 어머니의 거리를 늘렸다 좁혔다 하는데, 어머니는 항상 자녀와 거리를 두지 않는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며 “육적인 어머니를 통해 영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파멜라 토데바 씨는 “전시된 글들은 각각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엄마에게 쓴 것인데, 나도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어 더욱 감동이 되었다”면서 “자녀를 생각하는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를 생각하는 자녀의 사랑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이 전시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울먹였다. 전 세계에서 한국을 향해 날아오는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은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송시연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외로 유출됐던 불화 ‘봉은사 시왕도(奉恩寺 十王圖)’가 원래의 자리인 봉은사로 돌아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왕도 귀환은 조계종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협조로 이뤄졌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국외경매시장 모니터링 중 미국 경매시장에 ‘시왕도’ 1점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왕도’는 1폭에 2존의 대왕(제2, 제4대왕)이 표현돼 있으며 장황(粧䌙)과 화기(畵記) 부분이 절취돼 있었다. 조계종에서는 동 시기로 추정되는 시왕도들을 비교 조사해 그 결과 이 불화가 18세기에 조성된 ‘봉은사 시왕도’ 4폭 중 1폭임이 확인됐다. ‘봉은사 시왕도’의 국외 유출 시기는 한국사회 혼란기였던 1950~60년대로 추정된다. 봉은사 조계종 문화부,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해당 불화의 정밀 조사 및 환수를 위해 환수추진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했다. 그 결과 ‘봉은사 시왕도’는 4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낙찰 받았으며, 원래의 봉안처인 봉은사로 돌아오게 됐다.
기독교지도자연합(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 최근 ‘2018 세계기독교지도자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기독교 개혁과 교회의 나아갈 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CLF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비롯해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 총재 박영국 목사, 아프리카복음주의협회(동부지역) 대표 키세베 아서 기통가 목사, 잠비아 종교부 고프리다 은센둘루카 수마일리 장관등 7개국 기독교 지도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16개국에서 CLF포럼에 참석한 기독교 목회자들을 대표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박옥수 목사는 “교단과 교파가 다르더라도 서로 연합하고 화합해야 기독교가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기에 예수로 말미암아 의인이 된 것을 분명히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에 모인 패널들과 16개국 기독교지도자들은 서로 연합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 모였다”며 “한국 교회도 서로 연합하고 화합해 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개혁과 교회가 나아가야할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목회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무엇보다 목회자들이 성경과 복음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교회가 바로서고 새로워질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기통가 목사는 “교회의 강단은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곳”이라며“참된 교회가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니아 와포미션 실베스타 가마냐 설립자는 “현재 성경이 일부 목회자, 신학자들만 책인 것처럼 되어있는데, 본래 성경은 교회의 모든 믿는 자들의 책이 되어야 한다”면서 “성경을 보지 않는 목회자들이 많다. 성경을 읽을 때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들어오고 그때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이 기독교 개혁의 해답”이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박영국 총재는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떠났고 노인들 위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것은 미국 뿐만아니라 한국 등 어느 나라든지 동일하게 겪는 현실”이라면서 “CLF가 한국,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각국에서 목회자들의 네트워크로써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CLF는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첫 포럼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각국에서 약 2만 4천여명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