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장학금 1억6700만원 모금...우수 지역인재 육성 발판

가평군은 올해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모금액이 1억6천700여만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로 나눔 행렬이 줄었지만 장학금 기부는 개인과 단체, 기업 등으로 이어지며 40여건을 기록했다. 앞서 ㈜동우씨엠건설(회장 조만현)은 지역사회환원과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군청을 찾아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군은 장학금 기금이 시작된 지난 2013년 약 2천600만원을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액수를 늘려 7년간 총 33억3천600여만원을 모금했다. 아울러 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16억원을 조성하면서 목표치인 300억원의 72.01%를 달성,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천429명(장학금 17억9천200여만원)에게 지원됐다. 올해에는 중학생 9명, 고등학생 70명, 대학생 79명 등 158명에게 장학금을 조기 지원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군민들의 고통을 덜어줬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기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 기자

북한강 수상레저시설 신규허가 금지… 가평군 하천점용허가 처리지침 수립

앞으로는 북한강에선 부유식 유선장(수상레저시설)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단 이미 운영 중인 부유식 유선장은 허가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 부유식 유선장은 일정 범위에서 증축할 수 있다. 기준은 시설물 면적을 기준으로 300㎡ 이하 유선장은 150㎡ 이내, 300~1천㎡ 이하는 100㎡ 이내, 1천㎡를 초과하는 유선장은 50㎡ 이내 등이다. 2회 이후 변경한 경우에는 누적된 면적이 적용된다. 애초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설치한 부유식 유선장의 위치 이동변경도 100m 이내 유선장이 설치되지 않으면 가능하다. 가평군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천점용허가 처리지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북한강 일원 유선장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군은 앞서 지난 4월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북한강 일원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에 의한 유선장 설치 제한과 관련, 이미 설치된 부유식 유선장은 국토계획법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른 행위제한을 적용할 수 없다는 국토교통부 최종 방침에 따라 유선장 설치가 가능하다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었다. 신동원 가평군 내수면관리팀장은 이번 지침을 통해 신규 허가를 제한, 양적인 성장을 지양하고 기존 수상레저사업장 경쟁력을 키워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현재 부유식 유선장 294곳이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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