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공중업소의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248개 공중위생 영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 숙박업의 경우 48곳(28.6%)이 90점 이상인 녹색등급, 24곳(22.6%)이 80~90점인 황색등급, 39곳(48.8%)이 80점 미만인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9.3점을 기록했고 목욕장업은 8곳(38.1%)이 녹색등급, 4곳이 황색등급, 9곳(42.9%)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83.5점을 받았다. 또한 세탁업은 9곳이 녹색, 22곳이 황색, 46곳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2.2점, 위생관리용역업(건물청소업)은 6곳이 녹색, 6곳이 황색, 27곳이 백색등급을 받아 평균 76.3점을 받았다. 이번 점검에서 목욕장업의 경우 옷장과 화장실, 환기시설 청결상태를 준수한 업소가 9곳, 8곳, 7곳으로 준수율이 42.9%, 38.1%, 33.3%에 그치는 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소의 경우도 먹는물 수질을 준수한 곳이 79.3%에 그쳤고 월 1회 이상 소독의 경우도 준수율이 82%에 그치는 등 업소 내 청결유지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백색등급이 많은 것은 점검업소 가운데 영세업소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사정은 다른 지자체도 비슷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 점검을 실시한 만큼 앞으로 점검을 강화해 시설 개선과 함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우리 전통 떡이 대중화되기 위해선 여러 입맛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맞춤 떡을 개발해야 합니다.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는 요즘, 우리 땅에서 난 우리 쌀로 만든 떡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면. 여기에 전통 차를 곁들이고 형형색색의 색채와 씹을수록 그윽한 향이 퍼지는 먹는 느낌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휴대하기 좋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의 떡에 기반을 둔 한 끼 식사 대용 떡을 개발하고 있는 서정대 식품영양학과 오순덕 교수(50ㆍ여)의 전통 떡 사랑은 365일 식을 줄 모른다. 오 교수가 떡에 푹 빠진 것은 무엇보다 모든 재료가 자연에서 얻어진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재료와 올곧은 정신이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무농약 쌀 등 좋은 재료만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 교수는 요즘 한 끼 식사 대용 떡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0월 양주쌀가공식품복합문화사업단이 발주한 양주골 햅쌀을 활용한 대용 떡 개발 용역을 따내면서부터다. 오 교수는 한국 전통 떡은 주재료가 쌀이어서 다른 부재료를 첨가해 맛과 향의 조화를 잘 이뤄야 하는데 떡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견과류, 과일, 채소 등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제철 음식이어야 영양만점 떡으로 탄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통을 지닌 소중한 우리 것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우리 고유의 떡 연구에 매진하게 됐다는 오 교수. 그는 일본 강점기 때 사라져 버린 고유의 떡을 복원하고, 오늘에 맞게 퓨전식으로 만드는 것이 찬란했던 우리의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전 시절 음식으로 즐겼던 전통 떡을 재발굴해 시즌마다 보급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봄철 들녘에 피어난 진달래꽃을 따다가 만들어 먹던 진달래 화전을 퓨전식으로 개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알츠하이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진달래 화전은 웰빙식으로도 좋다.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슬로푸드(Slow food)인 떡. 여기에 다양한 견과류가 첨가돼 따로 챙겨 먹지 않아도 영양가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영양가 만점의 한 끼 식사 대용 떡 탄생이 기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경찰서는 지난 24일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등을 초청,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함께 청소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 나눔행사를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따뜻한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상품권 등 선물을 전달했다. 송년음악회는 경기팝스앙상블이 출연해 크리스마스 캐롤, 클래식, 영화음악 등의 장르를 친숙한 음악으로 새롭게 구성, 화려하고 파워풀한 리듬을 선사했다. 권기섭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경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양주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소방서 백석양주 의용소방대는 동절기를 맞아 오는 29일 무료 얼음 썰매장 두 곳을 개장한다. 백석의용소방대는 백석고등학교 옆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양주의용(여성)소방대는 양주역 뒤편 썰매장을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사고에 대비해 구급약품 비치대와 이동화장실, 휴게실 등을 완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게실 운영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양주
양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오는 31일까지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교육지도사와 가족생활지도사 등 2개 분야 방문교육지도사를 모집한다. 한국어교육지도사는 한국어교원 3급 이상 자격소지자 중 국어기본법에 의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120시간 이상 이수자로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120시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가족생활지도사는 아동복지학, 아동가족학, 유아교육학, 사회복지학을 전공자 중 보육교사 또는 교원(유치원교사 자격 포함), 건강가정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응시 원서는 자기소개서와 지도사지원서, 주민등록등본, 최종학력증명서, 기타 경력 증빙서류, 자격증 사본 등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031-842-5622)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양주
육군 26사단 맹호여단이 양주시가 주최한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책 읽는 부대로 거듭났다. 26사단은 지난 22일 양주시청 회의실에 열린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의회의장상,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했으며 독서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한 맹호여단 장병들은 양주시로부터 완주기념 메달과 완주증을 받았다.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해 목표한 독서량(단축코스 1만 페이지, 하프코스 2만 1천100페이지, 풀코스 4만 2천195페이지)을 완주하는 경기로, 평소 책과 가깝던 장병에게는 보다 의미 있는 독서의 기회가, 그렇지 않던 장병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맹호여단이 독서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지역 도서관 담당자의 제안을 받고부터다. 희망 장병에 한해 코스별 참가 신청서를 받아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독서 대장정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독서로 풀코스를 완주해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한 맹호여단 통신중대 오동하 상병은 16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책을 읽은 경험은 군 생활 기간에 얻은 최고의 인생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동률 맹호여단장(대령)은 완주자들의 도전정신과 끈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스마트한 부대와 자기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장병들이 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양주 천보장학재단(이사장 임충빈 전 양주시장)은 지난 20일 양주농협 덕현지점 강당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학교장, 후원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식전행사에 앞서 현악5중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로 디자인된 정기(旗) 를 소개했다. 임충빈 이사장은 이어 양주백석고 홍석현군 등 41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고, 지역 장학사업에 공헌한 전직 이사와 임원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장학생 중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비롯 각 단체의 장학생들이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후원회원인 이성순씨(썬에듀 대표)는 천보장학재단 후원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의미가 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천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양주시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육군 65사단은 지난 20일 자율 모금활동으로 모은 성금으로 부대 인근의 불우이웃 가정 5곳을 찾아 사단장을 비롯 참모부터 병사에 이르기까지 200여명의 장병이 팔을 걷어 부치고 가가호호 방문, 연탄 1천500여장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사단은 부대 인근의 독거노인과 편부모 가정 등 지역 내 소외가정들이 추운 겨울에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거동이 불편해 미처 겨울나기 준비를 하지 못했음을 확인하고 연탄을 구입, 전달하게 됐다. 장병들은 연탄을 나르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희태씨(71)는 친척도 없고 장애로 몸이 불편한데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걱정이 많았다며 올 겨울 65사단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대대 송기드온 상병은 연신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고 실천으로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공영개발 방식에서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방식을 전환했지만 사업대상자가 없어 두 차례나 무산됐던 양주역세권 사업에 세 곳의 컨소시엄이 참여, 사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취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양주시는 양주역 일대를 최첨담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참여할 의향서를 제출한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학운개발산업과 뉴잡, 정인그룹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향서를 접수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내년초 우선협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협상자와 협의를 거쳐 양주시 51%, 사업자 49%의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프로젝트회사)을 만든 뒤 협약을 체결, 내년말 착공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5천800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인 양주역 일대 99만7천㎡ 해제해 고품격 주거단지와 행정타운, 시민운동장 등을 건립하고 도시형 공장과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해 양주역 일대의 개발방식을 공영개발 방식에서 민간개발 방식으로 변경한 뒤 사업 규모를 줄여 두 차례나 민간투자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대상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었다. 이에 시는 사업 추진이 즉시 가능하도록 토지에 대한 규제부터 푼 뒤 전체 사업부지 250만㎡ 중 우선 1단계로 99만7천800㎡만 추진하기로 하고 재공모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1단계 사업구역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자율형 공립고 지정 이후 지역 명문으로 자리 잡은 삼숭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양주를 대표하는 양주고등학교로 거듭난다. 24일 양주시와 삼숭고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273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본회의에서 삼숭고를 양주고로 변경하는 교명 변경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삼숭고는 개교 5년 만에 내년 3월부터 양주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 1974년 양주군 동두천읍에서 개교한 양주고는 1981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동두천시로 편입된 뒤 1991년 동두천중앙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돼 양주지역에는 지역명을 대표하는 고등학교가 없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양주의 지역명을 가진 대표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이 높아졌고, 삼숭고를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지난해 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윤동식)를 발족, 교명변경 절차를 추진해왔다. 학교 측은 교장, 학부모대표, 지역인사, 교사 등으로 교명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90% 가까운 찬성 의견을 얻었다. 양주시도 시 홍보 효과와 위상 제고 등을 위해 교명 변경에 적극적으로 나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시의회 시의원들까지 서명에 동참했다. 지난 4월 20일 학교 이미지 및 비전 제고, 인재 양성, 유사 학교와의 발음상 혼동 등을 이유로 양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교명변경 신청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접수했다. 또 지난 9월에는 경기도의회가 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을 입안하고 경기도교육청이 같은 달 25일 경기도 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경기도 학교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명 변경으로 우수 인재 유치는 물론 학교 브랜드 가치 상승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육성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