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각종 디자인 벽화를 통해 고가낙석과 군부대 담벼락, 전철 옹벽 등을 도시미관을 살리는 매개체로 변화시키고 있어 화제다. 한국전쟁 당시 접전지역이던 경기북부 도시는 아직도 고가낙석 등 군사시설이 산재해 있어 지역개발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시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철거 또는 대전차구 전환 대신 도시 흉물인 고가낙석을 아트 방호벽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마전동 고가낙석에 도시비전과 농특산물, 지역 기업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벽화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장흥명 삼하리 고가낙석에 장흥관광지 홍보 디자인 벽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군부대 담벼락에 국내 최초로 아트트릭 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을 담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양주역 옹벽에는 도시와 기업, 철도시설공단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아트벽화를 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양주지역 화가들로부터 재능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벽화마을을 조성하고, 교외선 장흥역을 화가들의 커뮤니티 예술공간으로 승화시켜 감각적인 벽화를 탄생시키는 등 감성적 공간 창출을 통한 시의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정은 시 홍보기획팀장은 아트벽화 사업을 통해 낙후된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벗고 변화된 시의 위상과 환경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이제 돼지풀 제거는 장병들에게 하나의 생활수칙이 되었습니다. 대표적 환경교란 식물인 단풍잎돼지풀 제거에 앞장서고 있는 부대가 있다. 25사단 포병연대(연대장 이승우육사 45기)가 그 주인공이다. 25사단 포병연대는 토종 식물을 초토화 시키는 단풍잎 돼지풀 제거에 앞장서고 있어 국방수호는 물론 환경지킴이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단풍잎돼지풀은 수분이 많은 강가나 하천은 물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번식력으로 우리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발열, 두통, 코막힘, 기침 등 인체에 해로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군인들의 특성상 돼지풀의 해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가 최규한 군수참모(소령(진)학군40기34)다. 최규한 소령은 우선 장교와 사병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 돼지풀의 특성과 제거해야 하는 이유, 제거 방법을 수록한 외래식물 돼지풀이란 교재를 직접 만들었다. 최 소령은 부대 내 정신교육이 있을 때마다 돼지풀 강사로 변신한다. 이와 함께 부대 영내는 물론 부대가 위치한 양주시 남면 일대에 산재한 돼지풀을 제거하는 일에 부대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또 일일 점호시간 후 약 5분간 돼지풀 제거활동을 생활화 하고 있으며, 작전지역 진지 등에서 교육훈련을 할 때에도 훈련 예정표에 돼지풀 제거계획을 반영한 후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제거하고 있다. 돼지풀은 다 성장한 9월에는 100만개의 씨앗이 생겨 다음해 넓은 지역의 토종식물 서식지를 잠식하므로 씨앗이 결실을 맺기 전인 5~6월이 돼지풀을 제거할 수 있는 최적기다. 이에 최 소령은 부대원 100여명을 동원해 손으로 뿌리채 뽑아 건조시킨 뒤 소각해 폐기시키고 있다. 최 소령은 장병들에게 돼지풀 제거 필수적 생활습관화란 마인드를 갖도록 유도하고, 아침 저녁으로 부하 장교들에게 일과 후 개인당 한아름씩 돼지풀을 뽑아올 것을 권유할 정도다. 돼지풀 제거는 부대 내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5일 남면 발운리교~입암교 6㎞ 구간에서 포병연대 50명, 정비대대 20명을 인솔하고 2시간동안 입암천 일대 돼지풀을 제거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최규한 소령은 지난해 12월 이승우 포병연대장 부임 이후 부대 목표 중 하나로 올해를 단풍잎 돼지풀 제거 원년의 해로 정하고 돼지풀 완전 제거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대가 위치한 남면지역의 돼지풀 제거에 부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의정부여중이 비싼 수학여행 대신 2박3일 일정으로 양주 장흥에서 봉사와 체험을 겸한 수학여행을 보내며 새로운 수학여행의 트렌드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번 통합기행에 나선 학생은 2학년5반 25명. 학생들은 장흥 석현리 마을회관에서 여장을 풀고 13일 민속촌 체험, 피자만들기,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둘째날인 14일에는 어르신들께 국수 무료배식과 고기파티와 수박 빨리먹기, 공포체험 등 게임을 즐기기로 했다. 이어 마지막날인 15일에는 아침산책 후 마을청소를 한 뒤 장흥아트파크를 관람한 뒤 기행을 마치게 된다. 이번 여행은 2학년5반 학생들이 반회의를 열고 고액을 들여 제주도 등 관광지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낭비성 여행 보다는 지역의 문화마을을 찾아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 더욱 특별하다. 학생들은 수학여행지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었고, 안지희양(15)이 국민관광지로 유명한 장흥지역을 추천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안지희양은 아이들에게 우리동네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선뜻 받아줘 너무 좋았다며 우리동네의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마을의 도움으로 장소 섭외도 쉬웠고 숙박비도 마을회관을 공짜로 빌려줘 쉽게 해결되자 학생들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14일 어른들을 위해 잔치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마을회관과 마을도 깨끗이 청소하기로 했다. 이지혜 담임선생님(27여)은 이번 여행은 학생들이 직접 수학여행지를 고르고 일정을 짜는 등 수행여행의 참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다며 학생 스스로 결정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내회암천이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내년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국비 25억원 등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옥정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해 회암동 일원 내회암천 1㎞ 구간에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교량과 내음 식물원, 생초화원, 산책로, 생태탐방로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시는 자연이 공전하는 아름다운 내회암천이란 주제로 내회암천 정비 사례를 출품, 우수 작품에 선정돼 국비 25억원과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또 해당 공무원은 대통령표창을, 설계 또는 시공업체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게 된다. 아름다운 소하천가꾸기 공모사업은 소방방재청이 자연과 조화된 소하천 정비 우수사례 발굴과 전국적 확산, 조기정착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회암천 등 소하천을 생태학습, 쾌적한 하천경관 복원, 휴게공간 확보 등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의정부~안양을 운행하는 8906번 경기순환버스가 지난 9일부터 양주시 덕정역까지 연장 운행된 가운데 버스승강장에 안내표지판과 버스시간표 등이 게시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덕정고읍지구 주민들의 광역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경기도, 운수회사 측과 의정부~구리~수원 간 8409번과 의정부~부천~안양 간 8906번 경기순환버스의 양주시 연장 운행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일 경기순환버스 8906번이 광주시로부터 노선 변경 인가를 받아 지난 9일부터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고읍지구 덕현초등학교 정류소에 정차하게 됐다. 경기순환버스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도내 각 시를 연결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형 시내버스로, 시민들은 이번 양주시 연장으로 서울 강남은 물론 도내 전 지역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홍보부족으로 주민 대부분이 8906번 순환버스의 노선 연장과 운행 시작 사실을 모르고 있는 데다, 사전준비도 미흡해 환승버스장임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은 물론, 버스 운행 시간표조차 게시돼 있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이날 순환버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특히 시간표를 알아보려 해도 시청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운송업체 홈페이지 등 어디에서도 운행시간을 찾을 수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 강모씨(36삼숭동)는 광역순환버스가 개통됐다고 해서 버스시간표를 찾아봤지만, 알려주는 곳이 없었다며 결국 어쩔 수 없이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전철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운송회사 측은 안내문구나 시간표 게시 등은 시와 협의해 이뤄지는 부분이라며 해당 영업소에 연락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휴가 중 고향에 내려가던 현역 군인이 자살을 시도 하는 시민을 구조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65사단 포병연대 임종범 병장(22). 임 병장은 지난달 31일 휴가를 받아 낮 12시30분 서울서 부산행 KTX를 타고 고향인 포항으로 내려가던 중 오후 2시18분께 열차 내 화장실에 들어가다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40대 남자가 손목에 자해를 해 피를 흘린 상태에서 신발 끈으로 환풍기에 목을 매 자살하려 했던 것. 이 남자는 피를 많이 흘려 몸을 부르르 떨며 발작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자살하려는 것이라고 직감한 임 병장은 즉시 남자를 안아올려 숨 쉬게 하는 동시에 객차를 향해 소리쳤고, 임 병장의 목소리를 들은 시민들이 달려와 목에 묶여 있는 신발 끈을 풀어내고 피 흘리고 있는 손목을 지혈했다. 이후 다른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대구역 철도 경찰 구조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 그 남자는 생명을 건졌다. 임 병장의 선행은 신경주역 철도경찰센터 측에서 부대로 연락하는 동시에 국방부 민원게시판 국민 신문고에 포상을 건의하는 민원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포대장 김성호 대위는 임 병장은 평소 부대에서도 어려움에 처한 전우들을 먼저 돕는 성실한 병사였다며 이번 휴가도 분대장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에 대한 위로휴가 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남면 검준산업단지 내 날염 섬유업체인 ㈜창진(대표 손동후)이 금연성공자에게 1인당 100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창진이 양주시보건소가 진행하고 있는 기업체 이동금연클리닉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동금연클리닉은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금연상담사가 직접 기업체를 방문, 주1회 금연교육, 금단현상 극복요령, 금연보조제 처방 등을 지원해 흡연자의 금연실천율을 높이는 시민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두번째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창진은 보건소의 이산화탄소 측정과 소변검사로 정확하게 금연자를 확인, 23명이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해 6개월동안 프로그램을 착실히 진행해 최종 6명이 보건소 소변검사를 통과해 금연에 성공했다. 이에 지난 4일 금연성공자 6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으로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통큰 포상을 실시했다. 정종희씨(57)는 32년간 흡연했는데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금연운동을 실시해 참여하게 됐다며 금연 후 3개월까지는 힘들었으나 그 이후 금단증상도 없고 머리도 맑아져 죽을 때까지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우진 상무이사는 섬유업종은 근무 중 흡연하는 사례가 많은데 화재원인 등이 될 수 있어 금연운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호응이 높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2년 설립된 ㈜창진은 폴리에스테르, 면, 세계최초 아세테이트 발염 등 날염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날염업체로 2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친구를 강제추행하고 달아난 50대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상장을 받았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서장실에서 강제추행범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모 초등학교 4학년 김모양(11)에게 상장과 포상금을 전달하고 투철한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덕계동 모 빌라 앞 노상에서 친구와 함께 놀고 있던 김양은 갑자기 나타난 강모씨(52)가 친구를 강제추행하자 큰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강씨는 달아났지만 범인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던 김양은 지난 5월20일 길을 걷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남자가 바로 그 추행범임을 알아봤다. 김양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112로 신고했고, 강씨의 뒤를 따라 걸으며 경찰에게 위치를 알려줘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수사과 직원들이 강씨를 붙잡을 수 있도록 했다. 강씨는 성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한 뒤 지난달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김균철 서장은 김양에게 상장을 전달하며 어린 나이에도 침착하게 신고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김양의 행동에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가 회천4동 주민센터 부지 매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잔금을 LH가 납부해야 할 재산세 부담분으로 대체키로 해 재정운용에 숨퉁을 트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단은 지난해 9월 옥정신도시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 현 LH양주사업단이 사용 중인 건물을 회천4동 주민센터로 기부채납받고 부지는 시가 48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시와 LH 측은 잔금 36억원을 올해 2월 29일까지 납부하고 기한 내 미납시 계약서 2조에 따른 지연손해금을 최대 연 13% 이내 이율로 적용키로 했다. 시는 올 2월까지 부지매입비 48억원 중 30억원을 지불하고, 남은 잔금 18억원은 1차 추경에서 확보키로 했었다. 그러나 시의 재정상황이 어려워지면서 1차 추경에서 부지매입비 18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손해금 부담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올해 LH가 부담해야 할 재산세 부담액을 물납처리(조세를 금전 이외의 것으로 납부하는 일)하는 조건으로 매매계약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 최근 LH 측과 합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희망장학재단(이사장 이흥일)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지부장 이종명)와 백석읍 ㈜고려진공안전(대표 김광자)는 지난 5일 시청을 방문, 희망장학재단에 각각 1천만원과 3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양주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도영)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는 지난 2007년 3천만원, 2009년 6천만원, 2010년에 6천만원을 기탁하는등 그동안 1억5천만원을 기탁했으며,반사경, 이정표 등 도로안전용품과 건설안전용품을 제작설치하는 ㈜고려진공안전은 양주시 사회적기업 제1호로 선정된 기업이다. 또 양주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6년부터 삼숭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의 분양 수입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 박도영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관내 학생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기탁하신 소중한 장학금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사회 환원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양주시가 빠르게 매력적인 교육도시로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