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신년기획-새해설계]양주시 새해 역점사업

올해 도농복합시 승격 10주년을 맞은 양주시는 최대 역점사업으로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다. 맞춤형 지원시책을 통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민간자본 유치가 결실을 맺어 LG패션 복합타운에 2천개, 홍죽산업단지에 7천개 등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유치한 중소기업청 경기북부 사무소를 경기북부청으로 승격되도록 노력해 경기북부 17만개 중소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기업하는데 최적의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의 취업기회를 확대해 함께 나누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행복한 문화복지도시로 만들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명품도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말 인구 20만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행정조직을 변화하는 주거형태와 산업구조, 인구구조에 맞춰 복지행정과 현장행정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행정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매력적인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부문에 경쟁력을 갖춰야 함에 따라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해 전체 예산의 5%를 학력수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투자, 방과후수업 지원과 학생 국제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무상급식과 교육기자재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양주시는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예술도시의 꿈을 펼치는 한편, 전통이 살아숨쉬는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기 위해 회암사지박물관 개관, 무형문화재 전승과 공연 등을 지원한다.또한 민간자원과의 복지네트워크를 확충해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물류 허브도시, 녹색교통망 도시를 목표로 올해말 평화로 우회도로를 6차선으로 개통하고, 일영~울대간 국도 39호선 우회도로를 준공해 막힘없이 시원하게 달리는 도로망을 구축한다.이 밖에 서부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송추IC~상수리간 국지도 39호선을 조기에 착공할 방침이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양주~구리간 고속도로와 서울 제2외곽고속도로를 비롯 교외선 철도의 전철화, 전철 7호선 및 GTX가 연장되도록 노력해 경기북부의 교통 거점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주민들 “우리 동네엔 안돼” 반발

양주시 덕계동의 한 지정폐기물 소각처리업체가 인근 남면 상수리로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상수리 주민들은 이전에 찬성한 반면 인근 경신리 주민들이 공장 이전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소각전문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A업체는 LH의 회천지구 사업에 따라 이전대상 공장으로 분류된 지난해부터 남면 상수리 일대 일반공업지역으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지난 9월 이전부지인 상수리 일대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시에 공장이전 신청을 접수했지만, 시는 주민들의 생활과 인체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산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전을 불허했다.공장이 들어서는 상수리 주민들은 A업체와의 협의와 동종 업종 견학을 통해 보상 협의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주민투표를 실시해 공장 이전을 허용키로 했으나, 상수리와 붙어있는 경신리 주민들이 이전에 반대하고 나서 이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경신리 주민들은 지역내 공해업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또 다시 소각업체가 인근 지역에 들어오면 대기오염만 가중된다며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A업체 관계자는 공장이 택지지구에 수용돼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공업지역 내로 이전하려는 것인데 이를 불허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국민권익위와 감사원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왔음에도 관내 이전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해당 업체의 관내 이전 허가신청은 불허한 상태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지역에 유명 섬유업체들 러시

섬유종합지원센터 착공을 계기로 유명 브랜드 섬유업체들이 양주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입지를 물색하고 있어 양주시가 한국의 밀라노로 급부상할 전망이다.9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양주시 산북동 일원 1만9천834㎡ 부지에 섬유관련 유통무역물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할 섬유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다. 섬유종합지원센터에는 섬유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은 물론, 관련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섬유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최근 국내 굴지의 패션업체들이 숙녀복 공장과 대형 패션몰을 갖춘 종합패션타운을 착공하는가 하면 유명 아웃도어 제조사들도 공장입지를 물색하는 등 섬유패션업체들의 양주행이 줄을 잇고 있다.LG패션은 지난해 6월 회정동 산 44의 3번지 일원에 패션 연구, 생산, 판매, 문화시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복합패션타운을 착공, 오는 8월 준공될 예정이다. LG패션은 현재 덕정동 안동권씨상가 내에 숙녀복 공장 가동에 대비해 예비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한 크로커다일로 유명한 형지어패럴이 양주시 덕계동에 입지를 타진 중이며, 유니온베이 등 국내 대표적인 캐주얼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신성통상도 양주시에 둥지를 틀기 위해 공장용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웃도어업계의 강자인 노스페이스와 네파, 코오롱이 양주시에 공장 등을 신설하기 위해 사업구상을 시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양주지역 3번 국도변을 중심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거나 입지를 타진하는 유명 의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을 양주시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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