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의정부시 평생학습원과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을 통합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최근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 산하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워킹그룹과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조례안은 이에 대한 결과에 따라 두 기관의 통합재단인 ‘도시교육재단’을 출범하고자 마련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평생학습 활성화와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진흥을 위한 사업 ▲재단의 정관 등 운영에 관한 사항 ▲시설의 운영에 관한 사항 ▲의정부도시교육재단의 청소년재단 권리‧의무 관계 포괄 승계 등이다. 내년 5월 도시교육재단이 출범하면 교육시설 운영, 지역사회 연계사업에 대한 중복 기능 및 인사, 조직, 회계 등 기관별 지원기능이 통합돼 행정절차에 수반되는 경비를 줄이는 등 효율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교육은 도시의 책임’이라는 전제 아래 도시교육재단을 통해 시민들의 ▲생애 경험 확장 ▲직업 역량 강화 ▲사회참여 확대 등 미래 기회를 위한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평생교육 및 청소년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중심(허브) 역할을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 등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조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11월17일까지 수렴하고 12월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교육재단 설립은 시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번영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정부가 배움과 성장이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원순자 교육장)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을 위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호자와 아동이 서로 존중하는 긍정양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 및 정착하고자 보건복지부가 기획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장,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후 2명의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익 릴레이 캠페인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며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양육 문화가 정착 및 확산되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한 원순자 교육장은 다음 주자로 이연섭 충의중학교 교장과 허은신 경의초등학교 교장을 추천했다.
동업자이자 연인인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가 첫 재판에서 피해자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해 계획성은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재판장) 심리로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31일 열렸다. A씨는 지난 8월14일 양주의 주차장 차량 안에서 피해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검찰은 이날 공소 사실을 설명하며 "피해자를 살해하려는 의도로 범행 약 한 달 전 피해자의 차량 조수석에 GPS(위치정보시스템) 장치를 설치해 동선을 파악해왔다"며 "범행 당일 피해자가 차에 혼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차 안으로 갑자기 밀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살인 등 전반적인 공소 사실은 인정하나 GPS를 설치한 사실과 살인은 관계가 없고 살인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라고 변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8일 피고인 심문을 한 뒤 선고할 예정이다. A씨와 B씨는 동거하며 피시방과 음식점 등을 함께 경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다 가게 운영이 어려워지자 A씨가 B씨를 원망하며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시가 지역 최대 규모인 ‘추동공원’을 113억원을 들여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김동근 시장은 30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중심에 위치한 추동공원을 상징공간 3곳, 정원 12곳, 테마숲 5곳 등을 숲둘레길로 연결하는 ‘추동숲정원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약 22만평 면적의 추동공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이다. 연평균 약 5만9천명이 이용하고, 반경 1㎞ 내 전체 인구의 약 25%(11만5천여명)가 생활하는 등 잠재적 수요가 무척 높다. 특히 국토환경성평가 1‧2등급 및 생태자연도 2등급,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를 측정해 그 가치를 판단하는 비오톱 평가 1‧2등급으로 생태‧환경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춰 도심 속 생태녹지축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하지만 전체 공원의 특징과 공간별 연계성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공원 내 최근 3년간 이용자 수가 3천명씩 감소했다. 시는 매년 진행하는 공원 이용현황 관련 시민 설문과 사회조사를 통해 추동공원의 변화 필요성을 인지해 지난 8월부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킹그룹을 구성하고 추동공원을 ‘추동숲정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총 사업비 113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다채로운 감각, 경험, 만남을 제공하는 숲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총 7단계의 세부 계획에 따라 ▲시민에게 사랑받는 생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단순한 산책로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휴식 공간’으로 ▲관 중심의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으로 ▲차별성 없는 평범한 공원을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생태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우선 현재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포함한 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시는 하반기부터 숲가꾸기(솎아베기, 가지치기, 고사목 제거) 사업을 추진하며 추동공원을 숲정원으로 변화시킨다. 내년에는 상징 공간(입구정원 2곳, 추동하늘마당 1곳), 테마숲(전나무숲, 복자기나무숲, 단풍나무숲), 정원 7곳(바람정원 등)을 만들고 숙근초, 수국, 철쭉 등 테마에 어울리는 꽃나무를 다양하게 심어 공원 전체를 걷기 편한 숲둘레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2026년 이후에는 적극적인 재원 확보로 60억원의 추가 예산을 마련, 조림 사업을 통해 추가로 메타세콰이아숲, 자작나무숲을 조성한다. 이에 더해 나머지 5개의 정원(잔디마당, 힐링정원, 소풍정원, 공유정원, 숲속 도서관)을 만드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숲과 정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과 함께 추동 숲정원을 브랜딩해 시를 대표하는 생태 랜드마크를 선물하겠다”며 “추동숲정원 조성은 의정부시가 걷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경기 북부 최고의 숲정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2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자치행정재정, 환경문화체육복지, 도시교통보건 등 3개 분과위원회를 통해 지난 5월부터 66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 24건의 사업을 전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전체위원회는 상정된 24건의 사업 중 사업비를 감액 조정한 2건의 사업을 포함해 총 24건, 9억9천380만원을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의결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도로조명개선을 위한 발광 다이오드(LED) 가로등 교체 사업(4천800만원) ▲스마트버스정류장 설치(7천500만원) 등 주민편익 증진사업과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550만원) ▲초등학교 횡단보도 안전표지문 부착 사업(600만원) 등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과 밀접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청년위원회에서 제안한 ▲의정부 청년 전월세 계약 안심서비스 사업 ▲청년 노동지원을 위한 노무사바우처 사업 등 청년을 위한 사업도 6건(2억원)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의정부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제333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한 의정부시가 기업유치 설명회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의정부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첨단산업, 바이오 관련 기업 및 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투자환경 소재, 기업유치 인센티브 안내, 투자입지 로케이션 투어까지 마련된다. 김동근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설명하고 경기연구원이 경기 북부의 경제 허브 의정부의 잠재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캠프 잭슨, 캠프 카일 등 미군 공여지 도시개발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다. 그동안 민선 8기 의정부시는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유치에 이어 5호 ㈜시지바이오와의 투자협약까지 맺었다. 김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의정부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에서 나오는 양질의 일자리는 도시소득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를 투자하면 인프라가 개선되고 수준 높은 주거환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는 성공적인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개발 검토 대상지 일곱 곳을 중심으로 ‘의정부형 웰니스 테크 산업’ 육성 거점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웰니스 테크(Wellness Tech)는 사람의 건강에 관한 첨단산업으로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상지는 ▲캠프 잭슨 ▲도봉차량기지 ▲상계‧장암지구 ▲캠프 카일 ▲가능동 ▲캠프 스탠리 ▲민락2지구 등으로 이에 맞는 주력 산업을 도출했다. 서울에 인접한 호원동 일원 캠프 잭슨(8만2천㎡)은 웰니스 및 바이오‧의료 특성화 대학과 병원 등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 허브’가 주력 산업으로 제시됐다. 도봉차량기지(25만8천㎡)는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탁월하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연구 인프라(신한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로봇전공)가 풍부한 곳으로 ‘휴먼 케어 로봇 밸리’로 조성할 수 있다. 서울과 경계를 맞댄 최적의 주거환경을 갖춘 상계‧장암지구(9천㎡)는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주거 단지와의 연속성 있는 개발을 통해 숙박, 건강관리, 의료 서비스, 재활 및 노인복지 등 스마트 실버타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금오동 일원 캠프 카일(13만2천㎡)은 인근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 경전철역 세 곳이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에 대학병원 거점 기반 첨단재생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능동 일원(33만㎡)은 국도 39호선, 의정부역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체육시설과 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공존한다. 레프츠 체험 및 실증 시설로 구성된 ‘모빌리티 스포테인먼트 파크’가 적합하다. 고산동 일원 캠프 스탠리(101만1천㎡)는 수도권 내 가장 큰 독립적 대단위 부지로 활용성이 높고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도 인접한다. 디지털 기반의 바이오‧미디어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지식서비스 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가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신도시로서 생활‧편의 환경이 우수한 민락2지구(1만8천㎡)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와 인근 배후지역 공원 연계 활용도를 높여 ‘애니멀‧플랜트 테라피센터’로 조성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일자리가 살기 좋은 도시의 초석이자 경제와 복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규제 해소와 더불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계학술문화재단(이사장 박용우)은 서계 박세당과 수락산 석천정사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 ‘2024 서계 학술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8일 밝혔다. 박세당은 조선 시대 실학자로 1660년 과거에 장원급제했으나 당쟁에 환멸을 느껴 1668년 스스로 관직에서 물러나 석천동에 머물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한 인물이다. 서계 고택은 박세당의 12대 종손과 종부 등 3대가 사는 경기도 대표 종가이며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최근 의정부 장암동에 위치한 서계 박세당 종택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문화제는 의정부시립무용단 등의 축하 공연과 주제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덕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에서는 김학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매월당 김시습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박세당, 박태보 부자가 건립한 석림사(石林寺), 실험과 혁신의 공간으로서의 석천마을, 석천가학의 계승과 실천 양상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근 시장은 “서계 박세당 선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역사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서계 선생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의정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우 이사장은 “앞으로 ‘서계 문화제’가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연례 문화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인 공원, 하천변, 카페 등에서 거리공연(버스킹)을 하는 사업이다. 공연에는▲오케스트라 ▲밴드 ▲비보이 ▲마술공연 등 지역 예술 단체 11개팀이 참여했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지난 10월5일 ‘중랑천 발물쉼터’에서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장암발곡근린공원 ▲송산사지 근린공원 ▲ 관내 카페 등에서 6회에 걸쳐 거리공연(버스킹)을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녹양동에 있는 카페에서 진행된 마지막 거리공연(버스킹)은 팝 재즈로 김동근 시장이 시민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거리공연 외에도 신상호 작가와 함께 도예 작품을 관람해 시민들에게 음악과 도예가 결합한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신상호 작가는 한국 도예계의 거장으로, 세계 최초 건축도자 미술관인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의 초대 관장을 역임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상 공간에서도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일상 속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지역 시민단체와 도·시의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24일 오후 의정부 소재 센터 북부 회의실에서 의정부시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정영희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상임이사의 발제에 이어 조은경 의정부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좌장으로 이영봉 경기도의원,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이상재 ㈔친환경장례문화ESG지원사업단 회장, 유재복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지정토론을 벌였다. 정영희 상임이사는 발제를 통해 “현행 조례의 명칭과 목적을 더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칭에 포함된 ‘활성화’라는 표현이 모호하고, 목적에도 줄이기의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또 “공공기관 중 출자·출연기관 항목에 불필요한 조건이 붙어 있다”며 “용어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을 통해 지원이 가능한 자발적 협약 당사자를 추가했으나 대상을 ‘대규모 점포’ 등으로 제한했다”며 협력과 협약 당사자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례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 목표와 감축 이행 계획 달성을 위한 장치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시스템의 전환을 위해 중장기적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 조례와 실효성 있게 연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이사는 마지막으로 시의 분명한 이행 의지와 실천협의회 형식의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했다. 지정 토론에 나선 이영봉 경기도의원은 “의정부시의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 확산과 제도적 인정성을 위해 기존 조례의 성과와 개선점을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시의원은 “관내 생활쓰레기 양은 2022년 기준 11만5천800t이며, 2023년 11만4천800t으로 대부분 쓰레기를 소각해 탄소중립 및 환경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조례 개정 뿐 아니라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재 ㈔친환경장례문화ESG지원사업단 회장은 타 지자체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우수 사례를 소개했고, 유재복 의정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도 일회용품 줄이기와 다회용기 사용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관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회원사,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임원 등 기업인 7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의 주축인 관내 기업인들의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 기업 정책 현황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기업인들로부터 관련 의견을 들으며 소통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의정부시의 규제 완화 노력 ▲기업‧투자 유치 성과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 ▲용현산업단지 고도화 추진 현황 ▲2025년 기업 지원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김동근 시장은“의정부시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기업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