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병입 수돗물 명칭’ 고민되네

홍복산 맑은 물이냐, 행복수냐 의정부시가 오는 9월부터 생산할 병입 수돗물 이름을 놓고 고민(?)이다. 지난 5월 공모한 123개 작품 중 가장 많이 응모하고 수돗물 평가위원회가 고른 행복수, 홍복산 맑은 물, 뉴 해피워터(New happy water) 세 가지를 놓고 시민선호도 조사를 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의정부역, 회룡역, 행복로 등에서 시민 1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 홍복산 맑은 물, 2위 행복수, 3위 뉴 해피워터 순이었으나 1, 2위 선호도가 비슷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16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시가 생산할 예정인 병입 수돗물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계 도봉산자락 홍복산에서 흘러내린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한다. 의정부시는 현재도 1일 11만 5천t의 수돗물 중 홍복저수지 물을 활용해 5천~6천t을 생산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병입수돗물 이름이 결정되면 디자인과 함께 이달 초 설치를 마친 생산라인의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9월께 부터는 연간 24만병(350ml기준) 규모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병입 수돗물을 시 주관 각종 행사와 비상시에 사용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팔당상수원본부에서 연간 20만 병 정도의 K 워터를 공급받아 각종 행사용으로 사용해왔다. 이탁재 의정부시 수도과장은 자체 수질검사결과 홍복 저수지 정수 물맛이 팔당 정수물 보다 더 좋다. 여기에다 병입 수돗물은 2단계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수돗물 냄새를 완전히 없앴다며 최고의 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개통 1주년’ 의정부경전철… 수도권 환승할인 ‘뜨거운 감자’ 부상

개통 1주년을 넘긴 의정부 경전철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분담금을 놓고 사업자와 시행자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과제로 수도권 환승할인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가 보전해주기로 한 손실분담금 30%를 제외한 나머지 70% 중 절반을 시가 의정부경전철㈜에 요구했지만, 의정부 경전철이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의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연말께 각각 전문기관에 의뢰해 환승할인 시 이동수요 조사를 실시, 의정부시는 9만 9천명의 34%, 의정부경전철㈜은 49%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교통편의와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환승할인이 이같이 15%차이의 오차범위를 기록한 양측의 이동수요 수치는 실제 이용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라는 전언이다. 전문가들은 또한 내년 시행까지 5개월여 앞두고 시스템 구축 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데는 양 측의 아전인수격 셈법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동수요의 50% 이상, 80% 미만이면 MRG 보전을 해주도록 약정 또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환승할인 시 의정부경전철㈜의 경우 수요가 50%미만이면 MRG 보전을 받지 못하고 손실분담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고, 시의 경우 50%를 넘어서면 MRG 보전에다 손실분담금까지 떠안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매달 20억원 이상 적자인 상황에 환승할인으로 MRG 보전을 받을 5만여명의 수요가 나오겠느냐며 문제를 제기했고, 시 관계자는 환승할인으로 이용객이 50%를 넘어서면 손실 분담금에 MRG보전까지 엄청난 재정부담이다. 시행자와 분담 없이 갈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환승할인 후 2014년 이용수요를 45%로 가정할때 약자할인을 포함한 환승할인 손실금은 연간 약 98억원으로 추산되고, 이용수요를 55%로 가정하면 손실금은 약 120억 원, MRG 보전 비용은 약 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국민권익위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서 고충민원상담

국민 권익위원회는 오는 14일 의정부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국내거주 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동 신문고를 운영해 고충 민원 상담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맞춤형 이동 신문고는 국민권익위가 지난 2011년 태국 옴부즈만과 서로 양 국가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처리키로 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태국 옴부즈만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날 상담장에서 태국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국적의 외국인들에게도 상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사정을 감안하여 일요일에 상담을 하고, 외국인들의 민원이 가장 많은 복지노동출입국 분야 전문조사관으로 편성했다. 외국인력지원센터 상담원들이 통역을 지원한다.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능한 사안은 바로 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2011년부터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정, 영세상공인 등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이동 신문고를 운영해 이들의 고충이나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내달부터 고산지구 보상위한 지장물 조사

의정부 고산지구 보상을 위한 지장물 조사가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의정부시는 10일 LH가 주민대책위와 의정부시에 토지소유자들의 담보대출 연체에 따른 경매 압박 등을 감안해 오는 8월 중에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조사가 시작되면 최소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 감정평가, 하반기 보상이 이뤄지는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택지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4월30일 공원녹지를 종전 44만8천961㎡서 32만8천92로 12만㎡ 이상 줄여 녹지율을 34.%서 25.3%로 낮추고 경전철 연장과 하수처리장신설을 하지 않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성개선 대책을 반영한 지구계획변경승인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국토부는 환경부 등 관련 중앙부처와 경기도, 의정부시 등과 LH가 요청한 지구계획변경안을 협의 중이다. 그동안 시는 보상을 위해 지난해 11월 LH가 제시한 고산지구 사업성 개선안 10가지를 전격 수용한 뒤 수 차례 실무협의를 벌였지만 고산지구 하수처리 문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아울러 고산지구 주민들은 지난 2008년 지구지정 뒤 지난 2010년 보상약속을 믿고 대출을 받아 대토구입 등을 했으나 보상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LH에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해 왔다. 한편, 고산지구는 의정부시 고산민락동 일대 130만㎡로 지난 2008년 10월24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으며 2009년 7월29일 보금자리로 전환됐다. 사업시행자였던 주택공사는 당초 2009년 6월까지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LH로 통합된 뒤 경영난을 겪으면서 전국 사업장을 재검토, 고산지구는 무기연기 사업으로 분류됐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

의정부시가 2013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의정부시는 9일 교육부가 응모한 2013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중 신규 평생학습도시 조성지원 사업대상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억2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앞으로 4년간 평생학습도시로 각종 국비지원사업 대상이 되며 4년 후 재평가를 받는다. 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배움의 설렘과 나눔의 행복이 가득한 평생학습도시 의정부를 비전으로 언제나 이웃 같은 학습공동체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학습네이버로 이름지은 평생학습사업을 추진한다. 학습네이버 사업은 통합시스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음 네이버 4개, 생애 전환기 인생설계 지원을 위한 도움닫기 네이버 3개, 학습형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일자리 네이버 3개, 주민참여 학습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복 네이버 4개 사업 등으로 나눠 모두 14개 단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를 계기로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지역 대규모 점포 심야영업시한 제한 등 소규모 영세자영업자 보호강화

의정부지역에 대규모 점포 등을 개설하려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하고 30일전에 시홈페이지를 통해 개설계획을 예고해야 한다. 또 심야영업시간이 제한되고 한달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해야 한다. 윤양식 의원 등 13명의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지난 5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제 226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의정부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 이는 유통산업발전법개정에 따른 것으로 개설등록 시 종전 상생협력사업계획서만 제출하면 됐으나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등록요건을 강화했다. 대규모 점포 등을 개설하려는 자는 영업시작 30일 전에 영업개시일, 매장면적, 개설지역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의정부시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개설계획예고 조항도 신설했다. 특히 유통질서확립과 근로자 건강권을 위해 시장은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범위에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의무휴업일은 공휴일에서 지정하되 이해당사자 합의를 거쳐 공휴일을 아닌 날을 지정할 수 있도록 신설했다. 이밖에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위원을 15인에서 9인으로 줄이되 협의회 의결은 3분의 2 이상 출석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강화했다. 개정안은 17일 있을 2차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공포절차를 거쳐 시행된다. 한편, 의정부시에는 민락2지구를 중심으로 이달 말 이마트가 개점하는 것을 비롯해 코스코, 이랜드 등이 신설점포를 계획하고 있고 홈플러스 등 기존 3개 대규모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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