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최초 시설직 출신 ‘건축직·박사 서기관’ 동시 탄생

의정부시 최초로 시설직에서 건축직 서기관과 박사 서기관이 동시에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4일 신임 교통건설국장으로 승진한 임해명 주거정비과장과 도시관리국장으로 승진한 김덕현 공원녹지과장이다. 임 국장은 건축직으로 처음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110여명의 시 시설직 공무원 중 그동안 토목직만 서기관으로 승진해 임 국장은 40여명 건축직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임 국장은 법과 원칙을 중요시 하는 실무형 리더로 뉴타운 민원해결, 재개발 재건축, 각종 건축민원을 합리적으로 처리, 앞으로 시의 각종 현안사업 처리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승진한 김 국장은 의정부시 최초 박사 학위 국장이다. 파주공고를 졸업한 뒤 주경야독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는 평이다. 지난 2010년 단국대에서 상하수도 관련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일선 행정에서도 이 분야를 많이 다뤄 자타가 공인하는 상하수도 행정 전문가로 이번 승진도 행정 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김 국장은 공원 민자유치, 공여지개발, 을지병원 유치 등의 업무를 추진해온 실무자로 이들 사업을 안정궤도에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용현동ㆍ민락동 송전탑 30년만에 철거… 5일 ‘안전철거’ 기념식

옛 의정부시 변전소가 있던 의정부시 송산동 곤제축구장에서 오는 5일 아주 특별한 기념식이 열린다. 주거환경 저해 등으로 철거민원이 계속돼 온 의정부시 용현동, 민락동 일대 송전탑이 30년 만에 철거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3일 시는 그동안 송전탑으로 집값 하락은 물론 전자파 유해 논란 등까지 감수하면서 기다려 준 주민에게 감사드리고 곤제공원 내 송전탑 철거 시연과 함께 안전한 철거를 위해서 기념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4년 설치된 용현동, 민락동 일대 송전철탑은 모두 71기다. 송전탑 주변이 대부분 아파트단지로 지난 2010년 시작된 의정부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따라 지난 5월 이전된 신변전소 전력공급이 완료됨으로써 철거가 이뤄지게 됐다. 이중 민락2지구 13기는 지난달 철거를 완료했으며 용현동 롯데마트 앞 도심지 일원의 송전철탑 37기는 올해 안으로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21기와 의정부 변전소 내 변전설비는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와 용현동 변전소 옥내화 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 이후 철거에 나서 2015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옥구 시 녹색환경과장은 수십년간 도심흉물이던 송전탑이 철거되면 주변 도시환경이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도심에 있는 철구조물인 만큼 안전하게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 부용터널 내년 개통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시 구간 장암~자금IC간 공사 지체 원인이었던 부용터널 민원이 해결돼 내년말까지 완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총사업비 2천894억원을 들여 장암동 동부간선도로와 양주 시계를 연결하는 총연장 8.1㎞의 장암~자금IC간 4~6차선 신설 공사가 13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공사가 완료된 동부간선도로 장암~용현IC(만가대 사거리)까지 3㎞ 왕복 4차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임시 개통했지만 나머지 용현IC에서 자금IC까지 5.1㎞ 중 만가대사거리 밑을 통과하는 용현 지하차도를 비롯해 길이 300m의 부용터널 문제로 공사가 지지부진해 왔다. 특히, 부용터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당초 절개해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계했으나 인근 민락 주공2단지와 산들마을 아파트 주민 900여명이 지난 2009년 5월부터 소음 등 피해가 예상된다며 환경터널 설치를 요구해 공사가 중단됐다. 서울관리청은 환경터널로 변경하게 되면 추가 예산이 막대하게 소요된다며 반대해 주민과 갈등을 빚어왔다. 시는 그동안 주민 대표, 서울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지난달 22일 터널구간 200m는 시에서, 터널 시점부와 종점부에 각각 50m는 서울관리청에서 환경터널로 설치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환경터널 공사가 시작, 그동안 만가대사거리 지체 원인이 돼왔던 용현 지하차도 공사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자금IC민락IC 구간은 올해말 안으로 개통되고 부용터널 공사 구간인 민락IC만가대사거리까지는 내년 6월 말에 개통되는 등 전 구간이 내년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요구한 터널구간 상부의 체육공원 조성도 서울관리청에 협조를 요청, 체육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도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성모병원 조영석 교수 암유전자 억제 DNA 나노카세트 개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조영석 교수가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교 Lily Yang 교수와 함께 암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DNA 나노카세트를 개발,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 Small과 바이오의학 저널인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보고해 주목받고 있다. 암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도록 합성된 siRNA는 새로운 암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일반적인 약물전달시스템을 이용하면 생체 내에서 쉽게 방출되지 않거나, 정상 세포에도 침투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조영석 교수팀은 새로운 DNA 나노카세트를 개발하여 생체 내에서 안정적으로 siRNA를 발현시키는데 성공했다. 나노카세트를 표적지향형 나노입자에 탑재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했으며 나노입자의 특성을 활용하여 치료 효과를 영상화시켜 효율적인 항암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영석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조직의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정확히 전달돼 일주일 이상 지속적으로 암세포에 머무르는 것이 확인됐다. 췌장암 세포에 투여했을 때는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고 설명했다. 조영석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기초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표적지향형 형광자성나노입자와 메조다공성실리카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제와 DNA 나노카세트를 동시에 전달하는 암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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