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상에 올린 글을 놓고 모욕논란을 벌이던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세창 의정부시의원의 불편한 관계가 두 달여만에 해소됐다. 안 시장은 20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223차 본회의서 강 의원이 SNS에 올린 글로 인한 시비를 종결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강 의원도 안 시장의 발언을 받아 들이겠다고 화답하고 두 손을 맞잡았다. 안 시장은 올해 첫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자리서 SNS에 올린 글로 모욕과 명예훼손 고통을 겪는다는 호소와 재발방지요청에도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 못했으나 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한다고 생각해 시비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집행부와 의회 의원과 갈등상황처럼 비치게 된 것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안 시장이 이런 정도로 발언한 것은 파격적인 변화이고 화해와 대화 제스쳐라고 생각한다 며 받아 들인다 고 응답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악질 고리대금업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진행한다. 의정부지검(지검장 김희관)은 18일 고금리 사채, 불법 다단계 등 민생침해사범 근절을 위해 서민생활 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이승한 형사2부장을 비롯해 검사 3명, 수사관 8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찰청, 세무서, 지자체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한다. 단속 대상은 △무등록 고금리 사채업자와 법정이율 초과행위 △협박폭력해결사를 동원한 불법 채권 추심행위 △불법 다단계유사수신행위 등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서민형 갈취사범 △불법 사행행위 등이다. 특히, 악질 고리대금업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등 기존 양형 기준보다 더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불법 이익을 실질적으로 취득한 배후 관련자들을 입건하고 중요 사건은 공판검사가 아닌 수사검사가 재판에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보복 피해 우려가 있는 피해자제보자는 가명 조서 작성, 비상호출기 지급, 출석귀가법정 동행 등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김희관 지검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편승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 사범이 증가하고 있어 합수부를 가동, 주요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의정부시의회가 시의원 13명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본격 나선다. 의정부시의회는 18일 빈미선 의장을 비롯한 의원 13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15명 등 28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자원봉사센터 등록과 함께 지난 15일 봉사활동을 위한 기본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 봉사단은 내달 소외계층 집고쳐 주기 봉사를 계획하는 등 앞으로 월 1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연탄 나르기,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들이 등 연중 봉사계획을 수립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정부시 자원봉사단은 의원들이 지난해 의정부시의회 행감 때 현장중심 의정 활동을 하고 적극적 대민지원 사업으로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구성됐다. 빈미선 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의 작은 손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따뜻한 의정부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사회적 방임상태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과 교육지원을 위한 조례 등 4건의 의정부시 조례가 제정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는 17일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및 교육지원 조례 제정안,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조례제정안,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알코올상담센터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 을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223회 임시회에 상정, 처리한다고 밝혔다. 강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및 교육지원 조례 제정안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개인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적절한 교육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학교 밖 청소년교육지원위원회 구성 및 다양한 지원계획 수립, 학교 밖 청소년 대안교육지원센터 설립, 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의정부시 노인 일자리 창출 및 지원조례 제정안은 이은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제공하기 위한 종합계획수립과 지원 협의회 구성, 노인 취업 기업단체 생산물품 우선 구매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최경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정부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알코올 상담센터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정신질환자의 예방ㆍ조기발견 및 의뢰 체계 구축 연계사업, 사회복귀프로그램 등의 사업수행을 하는 알코올 상담센터의 관리 운영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구구회 의원의 의정부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은 의정부시의 재정부담을 유발하는 민간투자사업은 자체 심사강화 및 의정부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양주, 동두천(의ㆍ양ㆍ동) 통합이 지역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지역의 통합여론을 살피며 통합 권고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위,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통합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의ㆍ양ㆍ동 통합추진은 행안부가 통합을 권고하고 주민들의 통합의사를 확인해 통합을 의결하게 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후 해를 넘기고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아직 일정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정해진 건 아니다. 하지만 적정한 타이밍에 권고할 예정이다. 권고하게 되면 반드시 통합돼야 하기 때문에 지역의 통합여론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통합을 권고해놓고 통합되지 않으면 지자체 간 갈등만 빚는 등 지역안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권고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율통합 원칙 합의가 우선 내년 3월까지 특별법제정 시민들 소모적 논란만 지속 그는 또 통합권고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재량인데다 자율통합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통합여론이 부정적이면 (통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ㆍ양ㆍ동 통합은 통합시 명칭과 통합 시청사 소재지가 관건인 것 같다며 통합 지자체 간 통합여론이 확산해 공감대가 이뤄지고 통합 권고 전에 어느 정도 통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통합은 지방행정체제 개편 특별법상 시기에 얽매여 있는 것은 아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면 언제든지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안부의 입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통합권고를 빨리해 주민의사를 확인하는 등 통합문제를 일단락 지어야 한다. 소모적 논란만 지속해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는 오는 6월까지 지방의회 의견 청취 또는 주민투표 등으로 통합의사를 확인하는 등 절차를 마치고 통합이 확인되면 내년 3월까지 특별법제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는 통합시로 치룬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경찰서는 17일 심야에 귀가 중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ㆍ강도상해)로 L씨(3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8일 새벽 3시2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로변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50대 여성을 뒤따라가 골목길에 이르자 머리채를 붙잡고 넘어뜨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얼굴 등을 때린 뒤 현금 13만원 등이 들은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은 뒤 범행 장소 부근에 잠복해있다 L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인이 비슷한 시간대에 골목길에서 혼자 걸어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강제추행 등 다른 범행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밤늦은 시간에 여성 혼자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갈 때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 혼자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에 개설된 신흥로(남북대로)가 불법 주정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신흥로 남북대로는 지난 2007년 4월 반환된 캠프 라과디아 부지 내에 개설된 도로로 가능로부터 의료원까지 길이 0.59㎞, 폭 30m로 지난해 6월 개통됐다. 이에 앞서 시는 캠프 라과디아 내 흥선광장에서 의정부경찰서까지 길이 200m, 폭 30m의 신흥로 동서대로를 지난 2011년 11월 먼저 개통했다. 두 도로가 개통되면서 한국전쟁 이후 지난 58년 동안 캠프 라과디아에 막혀 있던 의정부 12동 주민과 가능 12동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신흥로 남북대로는 개통 9개월여 만에 대형 화물차량 등 각종 차량의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특히, 의료원 방면 1개 차선은 아예 노상주차장으로 구획되면서 의료원 방면 편도 3개 차선 중 노상주차장 옆 1개 차선은 주행차선 임에도 불법 주정차량들로 인해 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 게다가 야간은 물론 낮에도 수십여대의 차량들이 버젓이 주행 차선까지 침범해 불법으로 주정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신흥로 동서대로를 이용해 의료원 방면으로 좌우회전 하는 차량들은 불법 주정차량들 때문에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통행을 방해하며 차량 흐름에 장애가 되고 있다. 이처럼 이곳이 불법 주정차량들의 천국인 된 것은 신설도로인 데다가 불법주정차 감시용 CCTV도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단속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 1동에 사는 전모씨(56)는 주변 교통개선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반세기 만에 개통된 도로가 불법주차장으로 전락해 안타깝다면서 시에서는 왜 단속을 안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감시용 CCTV는 관련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아직 설치 계획은 없다며 불법 주정차 이동 단속차량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 라과디아는 13만6천㎡ 규모로 미 공병부대가 주둔하며 헬기 활주로 등으로 사용해 오다 지난 2007년 4월 반환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3년 연속 에너지절감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시는 13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2년 지자체 청사 온실가스에너지 절감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3년 보통교부세 18억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011년 우수기관으로 평가돼 각각 7억8천만원, 10억5천만원의 교부세를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 2007년~2009년 에너지 평균 기준사용량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1천675t 대비해 22.6%를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 절감 목표인 -9%를 넘어 오는 2015년 목표인 -20%를 앞당겨 달성했다. 시가 이같이 3년 연속 에너지절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청사 사무실 및 복도 격등제, 냉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여름철 28도 이상, 겨울철 18도 이하 실내온도유지, 수배전 설비 절전시스템 설치, 청사 내 기존 형광등 LED 교체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도 이같은 에너지절약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19억8천만원을 들여 시청 앞 잔디광장에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갖춰 청사 냉난방에 지열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우복 시 회계과장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전력수급 위기와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4년 전 시작, 16개 학교 건립 목표 기공식 뒤 현지주민에 의료봉사 후원물품 전하며 사랑나눔 앞장 인도와 국경에 접한 자낙푸르내 산티푸르 마을에 의정부 시민들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의정부시 홍보대사인 엄홍길 씨가 이끄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안병용 시장, 의정부 성베드로 병원 의료진 등 의정부시 방문단 일행은 지난 9일 자낙푸르내 산티푸르 마을에서 600여 주민들의 환영 속에 네팔 휴먼스쿨 6차 학교(쓰리 칼 전죠띠 초등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와 엄홍길 휴먼재단이 함께한 사랑의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4월 네팔 팡보체 1차 학교 기공식 때 엄 씨의 요청으로 현지를 방문한 뒤, 뜻을 모아 휴먼스쿨 건립을 지원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네팔의 휴먼 스쿨 건립은 엄씨의 히말라야 완등을 도운 현지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완등 16좌와 같은 16개의 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네팔 팡보체 학교를 시작으로 모두 4개 학교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기공한 5차 학교가 공사 중이다. 특히 방문단 일행은 기공식 뒤 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학용품, 스포츠용품, 장난감 등 의정부시민들의 뜻이 담긴 2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 마을주민 320명을 대상으로 의정부 성베드로 병원 의료진 (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이 의료봉사활동과 함께 의정부시 약사회가 전달한 3백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비가 새는 교실에 책 대신 벽돌을 나르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최근 15년 만에 한국에서 있은 미 육군 공중강습훈련에서 강습 배지를 받은 195명의 미군과 카투샤 장병 중 캠프 레드 클라우드 미 제2보병사단 카투사 병사 1명이 포함돼 화제다. 미 육군 공중강습 배지는 장애물 코스, 전문 헬기 수송작전, 50 피트 (15미터) 타워 및 UH-60 블랙호크 헬기 레펠, 필기시험, 12마일 행군 등 포함 10일 일정의 훈련을 마칠 때 준다. 훈련에 참여하기가 어려운데다 훈련통과가 어려워 미 육군 장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광주 출신 김종찬 상병은 캠프 케이시에서 있은 10일간 일정의 공중강습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 8일 공중공습 배지를 받았다. 배지를 받은 195명 중 유일한 카투사다. 이번 훈련에는 모두 250명의 장병이 참여했다. 미 조지아주 포트 베닝의 워리어 트레이닝 센터에서 온 교육관들은 강습 훈련에 지원한 미2사단과 8군 사령부 소속 미군과 카투사 364명 중 훈련대상자로 250명을 1차 선발했다. 김 상병이 소속된 미2사단에서는 대대와 여단에서 단계별로 훈련 참여 병사를 선발할 정도로 이번 훈련참여 경쟁이 치열했다. 미 제2보병사단 제2항공여단 3-2 항공대대 F 중대 핵 화생방 담당인 김 상병은 제 자신과 우리나라, 우리 중대가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상병의 부대 선임은 김 상병은 매일 전사정신을 구현한다, 그는 다른 카투사 병사뿐만 아니라 미군 장병에게도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