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미군범죄… 강력한 처벌로 경종 울려야”

지난달 2일 지하철1호선 의정부~망월사 구간에서 발생한 미군의 20대 여성 집단 성추행사건은 다른 미군범죄와 달리 지하철이란 공공장소에서 발생해 내 가족, 이웃도 언제든지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범죄를 저지른 미군에 대한 구속처벌과 재발방지대책, SOFA협정 개정 등을 정부와 미국측에 촉구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나섰다. 민태호 주한미군 20대 여성 지하철 집단 성추행 사건 해결을 위한 의정부 시민대책위원회(의정부 미군범죄대책위) 공동대표 겸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미군범죄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여론이 불거지면 호들갑 스럽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는 용두사미가 되곤 했다. 경찰수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고 지적했다. 재발방지대책 위해 공개토론 제안 SOFA협정 개정 한ㆍ미 당국에 촉구 민 위원장은 이어 현재 경찰이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서 기소 여부와 구형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구속처벌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의 상식적인 사건처리다면서 처벌 과정을 시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사법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면서 미군범죄는 2006년 242건에서 2011년 341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군범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의정부 미군범죄대책위는 미군범죄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협조수준의 SOFA 협정 운영개선안 마련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한미 SOFA 협정을 개정할 것을 한미당국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민 위원장은 전했다. 또 경기북부지역 미군범죄관련 재발방지대책 협의를 위해 주한미군, 경찰, 경기도청과 의정부시청 관계자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할 예정이다. 의정부 미군범죄대책위는 의정부 ㆍ양주ㆍ 동두천 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의정부 여성회 등 9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지난 8일 발족했다. 참여 시민단체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효선ㆍ 미선양 사건을 비롯해 북부지역에서 미군사건이 있을 때마다 대책 마련을 위한 촛불집회, 문화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운동을 펼쳐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서부순환로 톨게이트 6월까지 철거

차량통행 장애물로 방치돼 온 의정부 서부순환로 톨게이트가 호원IC 토목공사와 함께 철거된다. 의정부시는 8억여원을 들여 서부순환로 중간 지점에 있는 톨게이트를 내달부터 6월 말까지 철거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부순환로 톨게이트는 녹양동 17호 광장에서 호원동 서울시계까지 길이 8.3㎞, 폭 28~40m 서부순환로 건설을 위해 발행한 570억원의 지방채 상환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요금을 받기위해 지난 2006년 설치됐다. 그러나 지방채 상환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방치돼 왔다. 서부순환로 톨게이트 통과도로 양옆에는 철판을 덧대 도로폭이 좁아지면서 차량이 자주 충돌하고 시야 확보가 안 되는 야간이나 새벽, 안개 낀 날엔 특히 위험해 철거 목소리가 높았다. 요금소 주변에서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어난 크고 작은 교통사고만 모두 14건이다. 서부순환로 톨게이트 철거와 함께 호원IC 건설도 내달부터 토목, 구조물 공사 등 본격화한다. 호원IC 요금소는 서부순환로 녹양동 방향 기존 톨게이트 위쪽으로 서부순환로 양측 밖에 만들어지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로로 연결된다. 호원IC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인근에서 서부순환로로 진출입이 가능 하도록 의정부시 호원동 일원에 총 길이 4.74㎞, 넓이 7.6m의 입체교차로로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3월 착공, 오는 2015년 5월 준공예정이다. 박철영 시 도로건설 팀장은 서부순환로 철거와 함께 호원IC 공사도 속도를 내 올해 안으로 60% 정도 공정을 마칠 계획이라며 완공시기가 내년 말까지로 앞당겨 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대학교 골프실습장 돈벌이 ‘논란’

경민대학교가 평생교육원 골프실습장을 일반시민 상대로 영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시설의 편법, 불법영업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의정부 뉴타운씨티오션가능 등 4개 골프연습장 대표들은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경민대학이 레저스포츠학과 골프관련 학생과 평생교육원 수강생을 위한 골프실습장을 자율 학습반이라는 이름으로 일반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 편법 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기존 연습장보다 저렴한 회비로 200여회원을 모집해 기존 연습장 회원이 급감하고 회비까지 내리지 않을 수 없어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경민대 골프실습장은 학교법인 시설로 허가를 받아 취등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기 때문에 일반 연습장이 같은 회비를 받더라도 실질적인 이익이 10~30% 정도 낮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아울러 이들 4개 골프연습장 대표들은 학생 수강자를 제외한 일반인 모집을 중지하고 등록한 일반회원의 취소, 환불과 자율학습반을 폐지하라고 경민대 측에 요구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감사원에 교육시설의 영리목적 영업행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경민대 측에 일반연습장 대표들이 주장하는 편법, 불법 영업행위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경민대학교 평생교육원 교학부장은 교과부에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평생교육원 설치법에 따라 학교시설을 지역사회 환원차원에서 지역주민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게 돼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민대는 지난해 11월 캠퍼스안에 레저스포츠학과 교육실기시설과 연구용도로 250야드, 90타석의 연습장을 개장했으며 평생교육원에서는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지하상가 ‘영업중단 사태’ 모면

7일 전기공급 중단이 예고(본보 5일자 7면)됐던 의정부지역 지하상가 영업중단 사태가 일단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와 한전, 의정부역 지하상가 관계자는 6일 의정부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체납된 2억2천여만원의 전기료 중 9천만원을 7일 오전 9시까지 납부하고 나머지는 한 달 이내 완납하는 조건으로 단전을 미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하상가 측에서 7일 오전까지 체납전기료 일부를 납부하면 한전 측의 단전은 일시적으로 유예된다. 그동안 한전 측은 의정부지하상가 관리회사인 경원개발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간 전기료 2억8천만원을 체납하자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체납전기료와 부실채권 방지를 위한 보증금을 지난달 27일까지 내도록 독촉해 왔다. 그러나 경원개발이 상환 계획조차 제시하지 않자 한전 측은 7일 전기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단전의 위기는 넘겼지만 경원개발이 지하상가 관리운영 능력이 없다고 판단, 제3자 인수 및 사용권 조기회수 등 종합적인 검토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 지하상가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2016년 이전에라도 사용권을 회수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위생관리ㆍ지역경제분야 만족도 가장 낮다

의정부시 도시환경 중 위생관리, 지역경제분야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는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동주민센터 등을 방문한 시민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및 도시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했다. 민원행정서비스 종합 만족도는 77.9점으로 우수한 반면 도시환경에 대한 만족도 점수도 61점으로 다소 우수로 한 단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행정서비스 중 담당직원의 전문성이 81.6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주차장 조경 등 청사 외부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74.5점으로 가장 낮았다. 도시환경 중에서는 방역소독, 예방접종, 시민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의료가 64.2점으로 가장 높았고 식품, 공중위생 등 위생관리가 56.6점, 기업환경, 취업지원 등 지역경제가 다음으로 낮은 58점이었다. 만족도는 매우 우수(85점 이상), 우수(71~85), 다소 우수(57~71), 보통(42~57), 다소 미흡(42점 미만) 등으로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족도 결과가 낮은 각 분야별 개선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시정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부서별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환승할인 수혜만큼 MRG 축소·삭감 하라”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이 내년 환승할인으로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수혜 만큼 의정부시의 MRG(최소 운영수입보장)를 축소 또는 삭감하라고 의정부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5일 시민모임은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승할인이 도입되면 의정부시는 매년 74억원의 보조금과 이용률 상승으로 인한 MRG가 작동돼 28년간 최소 2천847억원의 재정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개정 발의된 도시철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막대한 추가재정 손실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모임은 환승할인은 2006년 실시협약 체결 당시 검토되지 않았던 사항으로 실시협약 변경 사유에 따라 협약을 변경해 최소운영수입 보조금이 지급되면 MRG 비율을 축소 또는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철도법이 개정돼도 이용률이 50% 미만이면 의정부시는 정부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며 MRG를 해제하고 비용보조 방식으로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등 협약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모임은 의정부시의회는 당장 경전철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경전철 해법 마련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시민모임은 의정부시민 300명(경전철 이용시민 150명, 이용하지 않는 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가 경전철 환승할인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의 48%는 환승할인을 찬성했지만 비이용자의 65%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전철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의 47%가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환승할인이 안되거나 요금이 비싸기 때문이다고 응답해 환승할인이 도입되면 잠재적 이용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 박종범교수, 국제척추기구 집행위원 선정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사진>가 AO국제척추기구 지식포럼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AO국제척추기구는 스위스 및 전 세계에 조직을 두고 활발한 연구 및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지식포럼 집행위원으로 아시아인으로는 박 교수가 유일하며 그 외에 미국인 4명과 유럽인 1명 등이 있다. 지식포럼 집행위원회는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및 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 수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요 질환들에 대한 줄기세포, 골대치물 및 골형성 단백질 등을 이용한 생물학적 치료 연구와 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지식포럼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들은 임상 적용을 통해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 등 질환들을 생물학적으로 재생하고 치료하는 방향으로 응용될 예정이다. 한편, 박 교수는 지난 2003년~2009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미국 경추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7년 아시아 첫 유럽 척추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전문 의료진이다. 국내에서는 대한 정형외과학회 및 대한 척추학회 학술상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08년 국가상훈 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국가상훈 인물대전인 현대사의 주역들 인물편에 의학계의 주요 인물에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美공여지에 안보테마파크 개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일 한미 안보의 대표적 역사현장인 의정부 주한미군공여예정지(Camp Red Cloud)를 중앙정부가 안보테마파크로 개발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중 전문기관에 의뢰해 CRC 안보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에 나서고 용역결과가 나오는 오는 11월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국가사업으로 조성하도록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최근 현 정권 인수위 관계자를 만나 CRC 안보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관계자로부터 현 정권에서도 주요관광사업으로 승계하기로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정부시는 87%가 서비스산업으로 지방세를 걷을 재원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먹을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중 하나가 CRC의 안보테마공원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단기적으로 부대찌개 거리, 행복로 등 구도심 권을 중심으로 퓨전문화공연, 체험관 조성, 비보이 문화 등을 관광콘텐츠로 개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으로 CRC 안보공원 조성에 나서 의정부시를 테마관광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부터 CRC가 반환되면 최대한 복원하고 한국주역관을 건립해 건국역사 학습장으로 운영하는 한편, 글로벌 문화체험존 등 안보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오고 있다. 의정부 CRC는 83만 6천㎡ 규모로 현재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으며 2016년 이후 반환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CRC를 매각, 미군기지이전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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