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경기권역 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프로그램 운영 센터로 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북한이탈여성 상담 및 심리치유프로그램 운영 센터로 권역별 8개 기관을 지정하고 경기권역으로 의정부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앞으로 탈북여성에 의한 동료상담, 전문상담지원, 사례관리를 통한 북한이탈여성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조금랑 의정부시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이탈여성이 탈북 후 경험과 한국에서의 삶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벗어나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보금자리 택지개발지구인 의정부 민락2지구에 이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한 SSM가 개장을 앞두고 의정부지역 슈퍼마켓 등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이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식품의 소량판매금지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지역 슈퍼마켓 협동조합에 따르면 민락 2지구에 이마트가 내달 개점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7-2 블럭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이 개점을 했다. 이밖에 대형 창고형 매장이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의정부시 건축심의를 거친 단계로 올해 안 착공할 전망이며 반경 2㎞ 이내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기존 대형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들은 이들 대형마트 등이 신규로 입점하면 인근 지역뿐 아니라 의정부 지역 600여 슈퍼마켓 등 소규모 점포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지역 슈퍼마켓 협동조합은 지난달 중소기업청에 슈퍼마켓 조합 물류가 정상화 될 때까지 3년간 개점을 연기하고 두부콩나물 판매 금지, 배달차량 운행금지, 광고물 전단지 배포금지 등 사업 조정 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슈퍼마켓 협동조합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SSM이 무더기로 들어오면 인근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은 초토화될 게 뻔하다.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 이마트가 입점을 하지 않는 대신 민락2지구로 이마트 입점을 양해한 것으로 알고 있어 현재로서는 이마트가 지난해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까지 마쳤기 때문에 준공 뒤 개점하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중소 상공인의 사정은 잘 알지만 시에서 특별한 조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민락낙양동 일원에 개발되고 있는 민락2지구는 계획인구 4만4천400여명으로 오는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내년말로 연기될 전망이다. 현재 국민임대 1천 786 가구가 지난해 11월 21일 첫 입주한 데 이어 올해말 842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 환승할인에 대한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실금 부담을 놓고 의정부시가 속 앓이를 하고 있다. 시가 의정부 경전철(주)에 환승할인 시스템 구축비 일부와 연간 발생되는 손실금 분담을 요구했지만 경영난을 이유로 분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수도권 환승할인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시스템 구축비 60억원 중 3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나머지 30억원에 대해 의정부 경전철(주)이 분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의정부 경전철 측은 15억원만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부터는 서울메트로 등과 협의를 비롯해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하지만 시스템 구축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환승할인이 시작되면 연간 50억원 정도의 손실금이 발생, 의정부 경전철(주) 측에 환승할인에 대한 연간 손실금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의정부 경전철(주) 측은 지난해 개통 이후 매월 20억원 이상 적자가 누적돼 손실금 분담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환승할인 손실금 중 30%는 경기도가 보전해 주기로 했지만 의정부 경전철(주)이 환승할인 손실금 일정액을 분담해 주지 않으면 나머지 70%인 연간 35억원을 고스란히 떠안야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환승할인 손실금 중 경기도 보전액을 제외한 전액을 매년 부담하면서 환승할인을 추진하든지 아니면 환승할인 사업 자체를 포기할지 선택해야 된다. 올해 초 시는 의정부 경전철(주) 측이 환승할인에 대한 손실금을 분담하지 않으면 환승할인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선 환승할인을 추진하는 것이 맞지만 열악한 시 재정 상황에서 의정부 경전철(주)의 손실금 분담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정부 경전철(주) 관계자는 현재도 매달 수십억원씩 적자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로부터 전혀 보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환승할인을 했는데도 협약수요의 50%가 안되면 환승할인 손실 분담금까지 적자가 가중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경전철(주)은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이 1만7천여명으로 협약 수요 8만9천명의 18% 수준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2013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 의정부시 전시회가 5만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의정부시 보건소 옆 공영주차장에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체험전에는 매일 1만여 명 이상 모두 5만여명이 전시관을 둘러보며 에너지의 소중함과 절약 등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의정부지역은 물론 양주 동두천 포천, 남양주 등 인근지역의 초중등 학생과 유치원생을 비롯한 청소년과 시민들이 많이 참관해 전시회가 에너지에 대한 산교육의 장이 됐다. 녹색에너지 체험전은 정부의 에너지 바로 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주요 3개 도시를 순회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5월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지난 5월22일 원주시에서 각각 열렸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빈미선 의정부 시의회 의장, 문병선 의정부 교육 지원청 문병선 교육장 등과 한국전력공사 등 녹색에너지 체험전 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옥구 의정부시 녹색환경과장은 최근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녹색에너지 체험전이 미래 에너지 소비의 주체가 될 청소년들을 비롯한 시민 모두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시내 가로등에 디밍(전력양 조절)시스템을 설치하고 램프를 교체해 사용전력과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돼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디밍(dimming) 시스템 개발업체인 ㈜PMD 네트웍스와 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16억3천만원 중 15억을 투자해 시내 일원의 가로등 램프를 저용량으로 바꾸고 시간대별 사용전력을 조절하는 디밍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디밍(dimming) 시스템을 설치한 뒤 절약되는 전기료를 5년간 회수해 가는 조건이다. ㈜PMD 네트웍스는 지난 4월부터 1만400개 가로등 중 터널, 보행등을 제외한 가로등 5천개 250W 램프를 150W로 바꾸고 346개 가로등 분전함에 디밍 시스템 설치공사를 이달 초 마무리했다. 현재 안정화 작업단계로 내달부터는 본격적인 디밍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용전력과 비용이 종전 연간 5천74 Mkw(연간 5억3천700만원)에서 최소 40%인 연간 2천991Mkw(연간 2억6천만원)의전기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실제 가동될 경우 50%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전기요금 상승 등을 감안하면 투자 사업비에 대한 연간 상환금 2억6천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예산절감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용 시장은 국내 최초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한 가로등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녹색도시 건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경계 지점에 설치된 방호벽에 양주시를 홍보하는 대형 홍보 간판이 허가절차를 완료하지 않은 채 설치, 불법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이달부터 의정부시 녹양동 17 일원 국도 3호선이 지나는 6군단 소유 방호벽에 가로 37m세로 8m 크기의 대형 시정 홍보판을 설치했다. 양주시에서 의정부시 방면으로 설치된 홍보판에는 섬유 패션산업의 미래를 여는 양주시, 아름다운 변화 양주 등의 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쓰여져 있으며 의정부시에서 양주시로 향하는 곳의 홍보판에는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 최강 6군단이라고 쓰인 6군단 홍보문구와 함께 눈과 예술 하얀 감동, 양주 Snow Festival 등 양주시의 시정을 알리는 도안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이 옥외광고물은 허가 관청인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허가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채 설치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문제의 옥외광고물 설치 방호벽은 6군단 소유 시설로, 지난 2009년부터 모 건설업체의 아파트 홍보 간판이 설치됐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지난 4월 철거됐다. 이에 양주시는 이곳에 홍보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6군단과 2012년 7월부터 2015년까지 사용승인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사이 의정부시와 경기도에 설치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진행하지 못했다.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상 군사시설 가림 간판 설치심의는 시도 광고물관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시장, 군수를 허가를 받도록 지난 2011년 법이 개정됐으나 법이 개정되면서 시행령에는 군사시설 가림 간판 설치 기준이 누락돼 시군에서 허가를 해줄 수 있는 근거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는 현재 누락된 내용을 포함시키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시민들은 의정부시 지역에 양주시 홍보판이 있어서 행정구역이 바뀐 줄 알았다. 양주시가 법상 설치기준이 없는데도 했다면 불법 광고물로 봐야 하지 않느냐고 불법 의혹을 제기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법령이 언제 개정이 될지 모르는데,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계약기간만 경과하고 있어 광고물을 설치했다. 불법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불법이며 사실 확인을 거친 뒤 양주시에 자진철거토록 계고 공문을 발송하는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송산동 일대 아파트단지를 관통하는 70여개의 송전탑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철거돼 오는 2015년 6월까지 모두 사라진다. 또 용현동 변전소 일대 부지의 지구계획변경이 완료돼 변압설비 지하화와 함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주변환경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자일동 274 일대 8천300㎥ 부지에 건설되는 새로운 변전소 공사가 마무리돼 지난달 23일부터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7080년대 설치된 송산, 용현, 신곡동 일대 154㎸, 345㎸ 송전철탑 71개 중 민락2지구 내 13기는 지난달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송전탑 철거는 이달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부터는 롯데마트 앞 일대 송전탑 37기 등 올해 안으로 모두 50기를 철거할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21기는 진행 중인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와 용현동 변전소 일부 변압설비 지하화 사업이 내년 말까지 완료되면 철거에 나서 오는 2015년 6월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현 산업단지 일대 전력을 공급하는 자일동 변전소에서 농업기술센터에 이르는 5.3㎞ 고압송전선로 지하전력구 공사는 올해 말까지 토목공사가 완료된다. 용현동 변전소 옥외 변압설비를 옥내화 하는 공사는 지난 5월 경기도의 도시관리계획변경심의가 완료돼 의정부시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에는 시작될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한전이 협약을 맺고 지난 2007년 3월부터 추진해온 용현동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그동안 보상민원을 비롯해 지중화 공사구간 일부 암반발견, 도시관리계획변경 과정 등으로 일정이 늦어지긴 했지만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유해 전자파와 도시경관, 주거환경 저해 논란을 빚었던 용현동 일대 송전탑이 모두 사라지고 변전소가 줄며 설비는 옥내화 되는 등 일대 환경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1일 의정부 소방서,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추병원, 중앙병원과 공동으로 2013년 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은 외상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가스 폭발 사고 가상 시나리오 아래 지역 관련 기관 간 협조와 신속한 진료로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자는 목적 아래 시행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는 1백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체육관에 현장 응급 의료소를 설치하고 2시간에 걸쳐 의정부 소방서구급대원, 협력병원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 비상진료 대책본부에 이송된 중증외상환자는 환우상태에 따라 재분류, 신속한 응급처치를 벌인 데 이어 수술환자를 위해 2층 응급병동을 재난대비 전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의료진의 발 빠른 대응이 눈길을 끌었다. 전해명 병원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시행한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외상환자 대응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 등 강력한 지도교육에도 불구, 의정부시 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처분을 받은 시 공무원은 4명이다. 이는 지난해 2명, 2011년 5명, 2010년 5명 등 한해 동안 음주단속에 적발된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시가 음주운전 예방차원에서 지난 2월 시청 현관에서 출근길 음주운전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월례회의 등 각종 회의에서 수시로 지도교육을 하고 있음에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늘어나 기강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의 음주운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주로 7급 이하 하위 직급자와 기능청경직 음주운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음주운전 금지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단속과 교육으로 근절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범죄 행위임을 인식하고 공직자로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경기 북부지역에도 권역 외상센터 설립이 시급하다는 지역 의료계와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경기 북부 의료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고 중증 외상환자가 365일 24시간 내내 1시간 이내 전문팀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 외상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수도권에 소재한 길병원을 비롯, 전국 5개 병원을 선정했으며 이들 병원은 시설장비, 운영 등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중증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고 수도권이면서도 인천, 서울, 경기 남부에 비해 의료환경이 취약하고 교통여건이 열악한 경기 북부지역은 제외됐다. 다행히 추가로 올해 4개 센터를 지정할 예정이어서 이번에는 경기 북부지역 병원도 지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의료계와 주민들은 경기 북부지역은 경기 남부, 인천과 비교해 근로자 대비 재해율과 사망률이 높은 농목축업을 비롯해 피혁, 염색, 가구 등 영세한 2차 산업이 혼재해 있으며 군부대도 많아 각종 사고로 인한 중증 외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 60세 이상 고령자도 경기 남부나 인천에 비해 많고 교통사고를 비롯해 등산 중 추락낙상 사고도 빈발하고 있어 권역 외상센터로 선정되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기 북부 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으로 후송되는 응급환자는 연간 6만3천여명 수준으로 연평균 8.9% 증가해 매일 한명 꼴로 외상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며 사상자 대비 사망률 또는 중상 환자률과 인구 십만명 당 사고율도 경기 남부와 인천에 비해 높다. 의료계에서는 취약한 의료여건과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신속하게 후송돼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상자 대비 사망률과 중상 환자률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기 북부 권역 외상센터로는 현재 경기 북부권역 응급의료센터이며 중증 외상특성화 센터를 운영하고 카톨릭 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네트워크를 갖춘 의정부 성모병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해명 의정부 성모병원 원장은 수도권이면서 모든 면에서 취약한 북부지역에 권역 외상센터를 우선 설치해 다발성 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