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도로변 상가가 폭우로 침수(본지 6일자 10면)된 가운데, 민원을 제기하지 않은 상가에 대해선 배수구 설치를 외면해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포천시와 영중면 상인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영중면 시내도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하면서 민원을 제기한 상가 앞에는 배수구를 설치해주고 민원을 제기하지 않은 상가에는 배수구를 설치하지 않았다. 영중면 상인들은 최근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상가 대부분이 도로에 배수구가 없는 상가라고 주장했다. 포천시 영중면 버스정류장 앞 상가들은 지난해 도로 확포장 공사 시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에서 언제든 물이 들이닥칠 수 있다고 판단, 포천시에 배수구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포천시는 이 상가들 앞에는 곧바로 배수구를 설치했다. 이런 가운데 포천시는 민원을 제기하지 않은 바로 옆 상가(4곳) 앞에는 배수구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폭우로 인해도로에서 넘친 물이 상가들을 덮쳤다. 이 때문에 도로 배수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당한 상가들은 집기와 물건들이 모두 물에 잠겨 영업을 재기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상가 앞에) 배수구를 설치한 상가들은 최근 내린 폭우에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 상인 A씨는 현장을 보면 지대가 낮아 상가 앞에 배수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부분적으로 배수구를 설치하는 행정이 어디 있느냐며 당연히 공사할 때 같이 설치할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애초 도로를 포장할 때 높게 포장된 도로를 보며 배수로를 확보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지만, 현장 관계자는 우리는 잘 모르는 일이라며 무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강종형 포천시 도로과장은 비가 그치는 대로 배수구 설치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오는 14~16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이 무기한 연기된다. 포천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라는 부담을 안고서라도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을 강행하려 했으나 최근 경기북부 집중호우로 포천시도 피해상황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자칫 페스티벌 강행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판단, 이처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이번 행사는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하늘다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달 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를 통해 승인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오는 14일까지 호우예보가 있고, 집중호우로 인근 가평군과 철원군 등의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페스티벌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오수관을 연결하지 않고 도로공사를 마무리해 하수와 오수가 역류하면서 악취와 분뇨가 섞인 흙탕물이 가게로 밀려들어 오는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지요,도로를 상가보다 높게 포장하면 빗물이 상가로 밀려들어 오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이는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포천시 영중면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포천시 영중면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 일부는 상가보다 더 높게 포장돼 있다. 또 일부 구간은 배수구를 아주 적게 설계했다. 모두 폭우에는 견딜 수 없는 구조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최근 내린 폭우로 시내 곳곳 상가는 물에 잠겨 물을 퍼내느라 주민들은 장사는 고사하고 밤잠을 설쳐야만 했다. 호우피해가 인재라는 사실에 5일 양문리 주민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박선철 양문1리 이장은 지난해 말 영중면 시내 진입도로 확ㆍ포장공사가 마무리됐는데 도로가 상가보다 높고 배수로도 시원치 않아 시에 문의했지만, 괜찮을 것이란 대답뿐이었다. 이 때문에 낮은 지대에 있는 상가들은 모두 물에 잠겼다며 일부 상가는 우ㆍ오수관로도 연결하지 않고 공사를 마무리, 우ㆍ오수가 뒤섞이면서 흙탕물이 가게로 밀려들어 와 중장비까지 동원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A식당은 우ㆍ오수가 연결되지 않아 폐수에 잠겼다. B식당은 우ㆍ오수가 역류해 밀려 들어오면서 급히 중장비를 동원, 새로운 배수로를 만들어 그나마 수마를 피했다. 현재도 오수는 계속 새어나오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폭우로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 일부가 들뜨는 현상까지 발생했다. 배수구가 제 구실을 못했기 때문이다. 사은교로 가기 전 삼거리는 폭우로 배수구에서 물이 솟구치면서 삼거리 도로가 1m 이상 올라갔다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포장한 아스팔트 속은 이미 흙이 쓸려 내려가 텅 비었다. 하지만 겉은 멀쩡해 자칫 대형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데도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임종훈 시의원은 포천시의 안일하고 부실한 행정 때문에 결국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게 됐다며 이번 일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종형 포천시 도로과장은 이번 폭우로 영중면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는지 몰랐다. 뒤늦게 발령받아 도로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항암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홀로 사시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 편히 쉴 수는 없습니다. 항암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어르신들 위해 반찬 봉사를 멈출 수 없다는 포천시 영중면 영평1리 이용주 이장(60). 이 이장은 현재 포천 영중면의 영평1ㆍ2리, 영송리 등 3개 리 60여 분의 어르신들에게 반찬봉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북부 무한돌봄센터에서 70여 분 어르신들의 반찬 봉사를 맡아 130여 분으로 반찬봉사 수요가 늘었다. 그의바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영중면에 거주하는 모든 독거 어르신들에게 봉사의 손길이 닿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든 여건이 갖춰진 지역 농협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준다면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작은 바람도 있다. 이 이장이 반찬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대장암 3기라는 진단을 받고 대수술을 받은 이후였다. 그는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마치고 깨어난 이후 지금까지 살아온 생애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면서 남은 생애 이웃을 위해 봉사하다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들어 항암치료 중이지만 지인들과 마을 선후배,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십시일반 지원과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는데 어느덧 후원회가 결성됐다고 활짝 웃었다. 이 이장은 마을 부녀회의 반찬 자원봉사 활동에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는 언제든 마을회관에 나와 즐겁게 반찬을 만드는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라며 다만, 마을회관 주방시설이 좁아 더 많은 반찬 봉사를 위해서는 별도의 주방ㆍ조리시설이 있어야 한다는 부녀회원들의 의견을 시에 건의, 현재 심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찬을 받으신 어르신들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이 일을 멈출 수 없다. 인근 교회에서도 반찬봉사 활동에 동참하고 있어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몸은 비록 힘들지만, 생애 다하는 날까지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는 이 이장의 다짐에서 삶의 깊이가 느껴진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에 평화의 소녀상이 온다. 포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상 추진위)는 오는 14일 세계위안부 기림의 날에 포천 평화의 소녀상 임시제막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추진위는 임시 건립 장소로 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집을 선정했다. 추진위는 항일의병운동의 중심이자 남북협력 길목으로 평화의 도시를 희망하는 포천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0일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춰 출범했다. 이어 포천 평화의 소녀상 임시 건립 계획을 포천시민들에게 알리는 등 건립 운동을 시작했다. 또 시민들 이용이 많은 공공장소에 소녀상이 건립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포천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애초 추진위는 지난 3ㆍ1절을 기념, 포천시와 협의를 통해 포천체육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포천시가 코로나19와 이어지는 총선, 정의연 사태 등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아직까지 건립 장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과 관련, 추진위는 정의연과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과 아무런 연관이 없고, 포천시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고자 추진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을 통해 평화의 염원을 새기고, 평화, 인권, 생명,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포천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상운 추진위 위원장은 포천은 항일 의병들의 숨결이 깃든 곳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주는 건 그 무엇도 먹을 수 없다며 순국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피가 흐르는 곳이기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은 그 아픔을 기억하고 다시는 되풀이 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녀상은 시민들의 모금으로 제작돼 보관 중이다. 건립부지 위치가 결정되면 정식으로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야간통행은 엄두도 못 냅니다. 비가 쏟아지면 낮에 다니기도 겁이 납니다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운담교에서 만난 주민 A씨(66)의 호소다. 이 교량은 보행 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경기도는 운담교 상부만 포장하는 것으로 보수를 마무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포천시, 주민 등에 따르면 도는 건설된 지 26년이 넘은 운담교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보수공사는 387번 지방도를 보수하면서 운담교 상부를 재포장하는 게 전부였다. 주민들은 보수공사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인도가 설치될 줄 알았다. 그런데 고작 상부 포장에 그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8)는 운담교에 인도가 없어 통행하기가 늘 불안하다. 언제 사고를 당할지 모르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도에 수차례 건의했는데도 예산이 없다며 고작 다리 상부 포장에 그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 주민들의 간절함을 이렇게 외면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운담교는 너비 8.5m, 길이 73m 등으로 지난 1994년 개통 당시 차량 통행이 잦지 않아 인도가 설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일대가 온천지구로 지정된 이후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은 인도가 없는 차도를 걸어야 하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급기야 지난 2018년 겨울에는 주민 C씨가 운담교를 건너다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송상국 시의원은 경기도가 주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인도가 없어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운담교에 대한 장ㆍ단기계획이 있다면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다. 운담교 보수공사를 한다며 기껏 다리 상부 보수로 끝내는 건 주민들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련 부서 관계자는 운담교가 상당히 노후화돼 이번에 지방도를 보수하면서 다리 상부를 보수했다. 주민들이 지적하는 인도 설치는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지방도 보수계획에 포천 운담교가 2021년 예산에 포함시켰으며, 인도를 설치하는 보수공사를 할 것인지, 새로 교량을 설치할 것인지 예산에 따라 포천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이자 경기도 최연소 의장, 포천시 최초 여성 의장 등 3개 타이틀을 거머진 손세화 의장(35)이 후반기 포천시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손 의장은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돼 시의회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집행부에 대한 협치와 견제를 통해 시민께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 선출과정에서 해당 행위를 했다며 제명당해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가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 의장은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파열음이 앞으로 포천시의회 의사결정에서 발전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비록 제명 조치를 받았지만, 민주당의 가치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정에 대해서는 박윤국 시장과 보조를 맞춰 시 발전에 기여하면서, 적절한 견제와 긴장 속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는 상생의 관계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의원들과의 협치에 대해서 손 의장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정당이나 개인의 당리당략을 떠나야 하고,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끊임없는 소통과 이해를 통해 의원 상호 간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의장은 포천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교통, 인구감소, 환경 문제로 꼽고 이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후반기 의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손 의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하며,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금호어울림 민간임대아파트 조합원을 신고 없이 모집한 포천스테이힐 협동조합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모델하우스 리모델링공사 시공업체들이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집회를 여는 등 민간임대 아파트조합원 모집과 관련,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27일 포천시와 시행사 등에 따르면 포천스테이힐 협동조합(조합)은 포천시 선단동 410 일원에 민간임대아파트 701세대를 건립할 목적 등으로 조합을 설립했다. 포천시는 지난 5월27일 개정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합원을 모집하려면 시에 신고가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조합 측에 수차례 알렸다. 하지만 조합 측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합원 모집을 강행했다. 이에 포천시는 지난 1일 조합을 경찰에 고발했다. 게다가 모델하우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다 받지 못했다며 모델하우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공사를 맡은 업체 관계자 A씨는 공사착수금만 받고 잔금은 아직 받지 못했다. 여러 업체가 받지 못한 대금이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걸림돌은 또 있다. 도시개발법으로 진행되는 금호어울림 민간임대 아파트사업은 포천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시행사 측은 실시계획 인가 신청 후 서류 보완에 대해 계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 측은 애초 대진대 도로(사도)를 진입로로 사용하려 했지만, 대진대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시가 계획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진입로로 사용키로 하고 다시 서류 보완작업에 들어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포천스테이힐 협동조합 관계자는 잘못은 인정한다. 구역 지정을 받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복수의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스테이힐 협동조합은 조합원 모집신고를 하지 않고 조합원을 모집, 경찰에 고발했다. 위반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구역 지정은 모든 서류가 갖춰져야 가능하다. 현재까지 진행된 건 아무것도 없다. 보완사항을 요구했기 때문에 기간 안에 들어오지 않거나, 연장을 신청하지 않으면 모든 서류를 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용정산업단지 내 건립한 행복주택의 월세가 타 지자체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 (본보 6월18일자 12면)과 관련, 포천행복주택의 보증금 및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애초 포천 행복주택 보증금은 1천100만 원~3천만 원선 이었으며, 임대료는 월 9만원~25만원 선으로 타 지자체 행복주택보다 월세에서 월등히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포천시는 보증금을 최저 900만원으로, 임대료는 월 6만원~19만원 선으로 인하 조정했다. 이번 보증금 및 임대료 조정 금액은 오는 10월 고지분부터 적용된다. 앞서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제창 시의원은 월세는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비싸다면서 타 지자체의 경우, 최근 신도시로 뜨는 양주 옥정신도시 행복주택과 비교할 때 월세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임대료 조정은 행복주택 입주 이후 처음 조정으로 현 시세 반영을 위해 신읍동 아파트의 임대시세를 반영했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폭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행복주택은 41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설해 현재는 포천도시공사에서 수탁 운영 중이며, 신읍동의 일반형 18세대, 군내면 용정리의 산단형 342세대가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준공됐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8사단 예하부대 인근 부대에서 병사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8사단에서만 코로나19 병사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병사 3명은 모두 무증상자로 8사단 예하부대 접촉자로 분류돼 23일 검체를 받았으며, 24일 오전 4시 30분 최종 확진자가 됐다. 병사 3명은 22일 영외 훈련장 훈련을 받은 후 23일 부대해 복귀해 자가격리됐으며, 관외 방문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천시와 방역 당국은 병사 3명을 포천병원으로 이송하고 격리지 방역을 시행했다. 포천=김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