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 정당에 현수막 게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불법 현수막 단속 담당 공무원이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정당 현수막을 단속하자, 정당에서 이에 대한 불만으로 담당 공무원을 고소한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각 지역 정당에 “시민의 안전 확보와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불법현수막 제로 도시’ 실현에 지역 정당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게시가 필요하다면 행안부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정당 현수막은 신고 및 허가 없이 게시할 수 있도록 한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된 뒤 과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당 현수막에 대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담은 법 개정이 이뤄지기 이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주요 골자로 한 정당 현수막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해 지난 5월 8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교통신호등이나 안전 표지를 가리는 현수막 ▲사고취약지역(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설치된 현수막 ▲보행자 통행 장소 및 교차로 주변에 2m 이하로 설치된 현수막 ▲가로등에 2개 초과해 설치된 현수막 등에 대해서는 위반시 철거하도록 했다.
한국사이버원예대학이 내달 11일까지 치유농업활성화 지원사업인 ‘2023 치유농업 활성화 향기 식물과 함께하는 허브야 놀자’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과 과천시치매안심센터 등과 협력해 진행되며, 치매노인 우울증 환자, 장애인 등을 관리하는 장애인복지관 등 관계기관과 치유농장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개선하고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치유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진행된다. 손병남 한국사이버원예대학 학장은 “앞으로 고령화 사회로 인해 치매 노인이 늘어나는 등 다양한 장애인과 치매 및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대상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전문인력 양성 및 예산인력지원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과천시가 지식기반산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을 유치해 지식·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지식·문화예술 도시 도약을 위해 과천만의 차별적인 도시전략과, 문화예술 작품을 사고 파는 시스템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천시와 과천도시공사는 2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과천미래 100년 포럼 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를 향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과천은 서울 강남과 인접해 있어 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이는 타 지자체와 비교하면 과천이 기업 유치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다”면서 “과천은 기업 유치에 있어 다른 차별적인 도시전략을 세워 특성화 시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식기반도시로 도약한 신흥도시들은 차별적인 도시를 내세운다. 과천도 신흥도시로 떠오르는 만큼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예종을 유치하기 위해선 문화예술을 ‘쇼핑’과 연계하는 방안과 경쟁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문화예술은 대표적인 ‘배고픈 산업’이다. 한예종이 과천에 오면 상업, 유통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예술작품을 사고 팔 수 있는 벼룩시장을 만드는 등 문화예술을 쇼핑과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은 집값이 높다는 것 외에는 도시 특성이 없다”며 “'과천8경' 등 볼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과천에 찾아올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양은영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과천은 한예종 유치와 관련해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 외에는 강점이 없다"며 "이를 위해 경쟁 상대에 있는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이 과천미래 100년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C노선 전체에서 서울 창동~과천까지의 노선이 전용구간으로 확정되면서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GTX노선은 공용구간과 전용구간 등으로 나눠 공용구간은 기존의 전철노선을 사용해 운행 중인 전철의 중간 시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어 배차간격이 전용구간보다 상대적으로 길 수 밖에 없다. 시는 GTX 정차대수를 최대한 확보해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과천 구간이 전용구간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정부과천청사역 기준, 출퇴근 집중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7.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총 164회 걸쳐 상‧하행 정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용구간 운행에 따라 출·퇴근 등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GTX-C노선의 원할한 사업추진에 맞춰 합리적인 재원 분담을 협의하는 등 과천 시민의 철도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C 노선은 양주시 덕정동~수원시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올해 연말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과천 갈현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공동주택 가구수가 기존 1천270가구보다 420가구 축소돼 850가구로 결정됐다. 25일 과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과천갈현공공주택지구 지정 및 지형도면 등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과천시 갈현동 일원 12만9천664㎡에 계획인구 3천175명, 1천27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지만, 기존보다 420가구 축소된 850세대로 고시됐다. 갈현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8·4 대책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한 과천청사 대체지 추진에 따른 신규 택지로, 지난 2021년 8월 25일 발표됐다. 하지만 지역에선 갈현지구 주택공급 반대 및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신계용 시장은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원재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갈현지구 세대수 축소 및 주민 재정착을 위한 자족기능 확충에 대해 건의했다. 또 시는 지난해 7월 갈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관련 ‘토지이용구상(안) 전면 재검토(고밀도 개발, 주민 재정착 등)’ 의견을 국토부에 제출하는 한편, 국토부와 LH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반시설, 주민 재정착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과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수 전 과천농협 지점장이 과천농협 신임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이 신임 상임이사는 경기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0년 과천농협에 입사했다. 이후 지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12월 퇴직했다. 그는 과천농협 재직 당시 과천시 농정심의위원, 통합브랜드심의위원, 도시생태농업육성위원 등을 맡으면서 농업 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이 상임이사는 “과천농협 임직원, 조합원과 함께 100년을 향한 농협의 밑거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년동안 용역을 진행해 나온 결과가 이겁니까. 예전과 똑같은 내용으로 주민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한심합니다." 13일 오후 7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과천시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주민설명회에선 원도심 상가주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상가주·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는 과천시가 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이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던 용적률을 개선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천지역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주거복합건물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사용되는 부분의 용적률이 400% 이하로 제한돼 있다. 또 별양동 상업지역 건물 15곳 중 지번에 따라 용적률이 최소 700~1천100%, 최고 800~1천300% 등으로 차이가 나는데다 건물 층수도 25층에서 최고 40층으로 15층 이상 차이가 난다며 용적률과 층수 변경 등을 요구해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원도심 상업지역 용적률과 건폐율이 바뀌는 내용은 없고, 오피스텔 신축을 불허한다는 기존 방침을 발표했다. 원도심 상가지역에는 도로, 수도관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상가주 A씨는 “용적률이 변화하는 내용이 없는 용역 결과로 주민설명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며 “다른 지자체에선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 신축을 불허하면 재산권 피해는 누가 책임지냐”고 따졌다. 별양동 주민 B씨는 “현재 동일한 상업지역에서 층고 제한이 있어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런 층고 제한에 대한 변경없이 기존과 똑같은 내용으로 발표하는건 한심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층고, 용적률 변동이 없다”며 “공람공고 때 다양한 의견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절충안으로 여러 상가를 포함한 ‘공동개발’은 가능토록 했다. 상가주들끼리 공동개발을 추진할 경우 주상복합을 허용하고, 용적률과 층수 상향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시가 제안한 절충안은 200%→230%, 층수 5층 이하→7층 이하 등이다. 그러나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왔다. 상가주 C씨는 “원도심 상업지역은 구조상 여러 건물을 묶어 공동개발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만약에 공동개발을 추진하더라도 가능한 토지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공동개발은 주차장 등의 문제가 있어 가능하게 열어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2주간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한 공람·공고에 들어간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한국마사회가 서울 서초구 부지 매각을 본격화한다. 장기 보유 중인 자산을 매각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발맞추겠다는 취지다. 1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장외발매소 건립 목적으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72-4번지와 1672-6번지 등지에 위치한 1천400.4㎡(약 423.6평)를 매입했다. 이 부지는 수도권 전철 2·3호선 교대역 5번 출구 바로 앞으로, 법조타운 및 업무·주거·상업시설이 고루 발달한 도심권역에 자리 잡고 있어 서초동에서도 알짜 부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2012년 건축허가 취소로 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2028년까지 삼성전자판매와 해당 부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마사회는 기관의 비핵심 자산인 해당 부지를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초부지의 매각 예정가는 1천억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달 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공개입찰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내년까지 매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며 “올해 ㈜YTN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콘도・골프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혁신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서초구 부지 외에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대전시 장외발매소 건물을 305억원에 매각했고, 경주시 경마장 부지를 118억원에 경주시에, 서울 마포구 소재 부지를 85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발표된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와 관련된 직제개편,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축소 운영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혁신은 정부의 정책방향 이행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기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절실히 만큼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이 연임됐다. 임기는 내년 7월5일까지 1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 2020년 7월6일 제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경영평가에서 2021년 ‘다등급(38위)’에서 2022년 ‘나등급(12위)’으로 향상된 등급을 받는 데 기여했다. 또 과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과천과천공공주택지구’ 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 대표축제인 ‘과천축제’가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로 명칭을 바꾸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과천문화재단은 과천축제의 명확한 방향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축제 명칭을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축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올해부터 '과천공연예술축제'라는 새 명칭과 함께 ‘지파프(Gwacheon Performing Arts Festival)'라는 영어 약자를 활용한 브랜드 네이밍으로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과천문화재단은 축제의 친근한 이미지 확보를 이해 과천축제의 대표 캐릭터 ‘지팝이(G-PAF)'도 새롭게 선보이며, 축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팝이는 기존 과천축제의 광대 캐릭터를 모티브로 리뉴얼했으며, 기존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해 심플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태어났다. 발음에서 변경된 축제 네이밍의 영문 약자인 GPAF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동시에, ’POP‘이라는 톡톡 튀는 이미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어 ‘지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박성택 재단 대표이사는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터서 친근하고 완성도 있는 예술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는 9월22~24일 과천시민광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