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양기대 광명시장 "민생안정 바탕으로 100만 관광시대 열것"

올해는 일자리와 복지 등 민생안정과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시대에 도전하겠습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올 한해 광명시의 역점 추진사항으로 이같이 강조했다. 양 시장은 갈등의 한 복판에서 고민하는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광명의 새지평을 열고,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에게 다가가 민생 현장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시민을 위한 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역점추진 사항은 -일자리복지 등 민생안정에 둘 것이다. 예산을 대폭 확대해 7천8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직 또는 은퇴한 50~60세대를 위한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을 추진, 올해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구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와 취업교육을 함께하는 광명청년 잡스타트 사업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할 것이다. 광명뉴타운 사업은 주민의견 수렴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사회적갈등 비용을 최소화할 것이다. 보육도시와 여성친화도시로서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광명역세권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추진 계획은 -지난해 12월 코스트코 개점과 함께 올 상반기 코스트코 본사까지 이전해 오면 KTX광명역 주변 개발의 촉매제 역할은 물론 연간 13억원 이상의 안정적 세수확충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기업 이케아도 2014년 말 개장 목표로 진행 중이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이노디자인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도 KTX광명역세권에 조성될 예정이다. 역세권에 전에 없는 활기가 돌고 있다. 광명역세권 부지에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복합된 다기능 테마형 복합단지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 인프라가 잘 갖춰지게 되면 명실상부 수도권서남부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코스트코와 이케아 같은 대형유통기업을 유치, 지역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광명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들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에 상생과 공존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지자체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우리시와 중소상인들이 함께 소통함으로써 전통시장골목상권 보호와 상생 대타협을 이뤄내 시대적 화두인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골목 상권과 대형 유통업체 간의 충돌이 불거지고 있지만 광명시에서는 코스트코 영업시간 문제에 대해 중소상인 측과 합의하는 등 전통시장골목상권의 대타협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년사에서 광명시가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통해 100만 관광시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앞으로의 구상은.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 초부터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했다. 그 결과 가학광산동굴을 개방한 지 1년 만에 전국에서 12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40억원의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얻어냈다. 또한 경기도 투자유치 중점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 동굴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가학광산동굴에 전시관과 공연장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근대문화유산체험, 3D영화상영, 예술공연, 빛과 체험활동 등 수준높은 문화예술레저관광자원을 제공할 것이다. 가학광산동굴과 광명8경을 잇는 시티투어 운영, 코레일과 연계된 관광상품개발, 광명시 전체 자전거길 조성 등 100만 관광도시 도전을 위해 문화관광레저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것이다. ▲교육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민선5기에 들어서 광명시의 대표브랜드가 된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등 한발 앞선 교육정책들로 최고의 교육혁신도시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더불어 소하동에는 초중고가 함께 하는 혁신학교 벨트가 형성됐다. 현재 8개의 혁신학교가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지정, 혁신학교 벨트를 축으로 시 전체로 혁신학교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기아車 광명소하공장 노동자 4일째 굴뚝 농성

기아자동차 광명소하공장의 한 노조원이 사측이 긴급출동봉사반 전환 배치 추진에 반발, 보일러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노조원 K씨(48)는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부서원들의 인사발령 등을 사측과 합의한 노동조합에 반발, 공장 내에 있는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비지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정비분야 노조원들을 시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하고 이 긴급출동 관련 부서 직원 20여명을 회사 직영서비스센터로 인사발령 하는 등의 안을 사측과 합의했다. 사측은 앞서 소하리 공장에서 운영 중이던 긴급봉사반(AS사업무 소속 스마트콜센터)에 효용성이 없다고 판단, 지난해 12월 28일 노사간 협의를 거쳐 긴급봉사반을 해체하고 근무중이던 조합원 23명에 대해 희망원을 받아 경인지역 AS센터 전환 배치를 결정했다. 이에 K씨 등은 인사발령 등에 반발, 4일째 보일러 굴뚝 50m 높이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K씨는 해당 부서원 등을 통해 음식을 전달받아 농성 중이며 건강에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지회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한 상황인데 개인적인 입장에서 반발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노조원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시급제와 불법 장시간 노동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의적인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K씨는 사측이 추진하는 전보 대상자가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사측은 K씨의 행동이 연내 실시되는 조합 집행부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입지를 알리려는 순수하지 못하다고 판단, 일절 대응 하지 않고 언론 접근도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알쏭달쏭 퀴즈 풀면서 우리말 아름다움 깨달아요

광명중학교(교장 박두안)는 26일 예지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바르고 고운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는 예선 대회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0명의 학생이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르고 고운 말 외 4권에서 평소 잘못 사용하고 있던 단어와 발음을 고칠 수 있는 문제로 60문항이 출제됐다. 대회는 알쏭달쏭한 우리말 문제로 패자부활전을 세 차례나 치르며 후반으로 갈수록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본선에 참가한 학생과는 별도로 응원석의 학생들에게도 돌발퀴즈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 우리말 바로 알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대회에서는 박한비(3학년) 학생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한상현(3학년), 임수민(2학년), 안예진(2학년) 학생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장학금 30만 원, 우수상 각 15만 원, 장려상 각 5만 원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됐다. 대회는 초대 동창회장인 황효진씨가 재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 1천만 원 기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1학기에 시행된 독서 골든벨대회와 더불어 대표적인 독서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회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올바른 언어 사용의 동기를 부여, 욕설이나 비속어로 얼룩진 학생들의 언어 사용을 반성하고, 바르고 고운 우리말과 글을 잘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언어문화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두안 교장은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늘 책을 가까이하고, 우리말을 사랑하고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 실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은 오는 14일 오후 1시부터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를 복지관 인근 경로당 3곳(너부대, 한진, 광명5동)에서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얻은 격려와 관심에 보답을 하기 위해 장애인이 직접 만든 쿠기와 케익을 나누며 사랑을 전달하고, 장애인 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으로 한파로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이는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됐다. 연말, 연시가 되면 많은 기관에서 어려운 분들을 위한 선물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 지역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선물나누기 행사는 그 성격이 다르다. 매해 선물을 받기만 하던 복지관 이용 장애인분들이 올해에는 직접 쿠기와 케익을 만들고, 나누어 드리며 그동안의 재능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예정이다. 재가복지봉사센터 유기성 사회복지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분들의 자신감 고취와 자긍심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애인이라 하면 흔히 몸이 불편하여 도움을 받는 존재로 생각되어지지만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나누어 드리고 재능 나눔을 통한 공연은 장애인도 사랑과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명재활대학,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방과후 교실 학생들, 다소니쳄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노년층 일자리 창출 적극 대처

광명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가 노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었다. 3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 관내에는 전체 인구의 8.6%인 3만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독거노인 안전망 확충,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의 생활안정 강화, 노인일자리 확대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노년층의 사회참여 및 근로기회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하고 있다. 올 8월 말 기준으로 7개 기관 27개 사업영업에서 1천307명의 노인들이 노동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95명이 증가했다. 시는 또 전체 독거노인 4천290명 중 18%에 해당하는 821명에게 일주일에 2~3회씩 돌보미들이 안부 전화를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점심 식사를 거르는 만 60세 이상 노인에게 하안ㆍ철산ㆍ광명종합사회복지관ㆍ노인종합복지관, 구름산복지센터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행문화 발전을 위해 4세대 효 가정에 효행 장려금 50만원을 연 1회 지원하고 있다. 효행 장려금 지원 대상은 광명시 2년 이상 거주하고, 4대 이상 한 가정 실거주(주민등록상 동일가구 구성)하고, 만75세 이상 직계존비속을 실제 모시는 부양자다. 특히 노인복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개관한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에는 일 평균 이용 인원이 1천명을 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취미 여가프로그램을 비롯한 평생교육 시스템 등 11개 사업 23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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