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 어렵다”… 시민들 반발 건립 요구 봇물

군포시가 GTX-C노선의 정차역이 될 금정역에 대한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등 주민설명회에서 환승센터 건립계획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부정적 의견이 제시되자 시 홈페이지 등에 환승센터 건립을 주장하는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철1ㆍ4호선의 환승역이며 GTX-C노선 정차역이 될 금정역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가 주민설명회에서 사정변경으로 정부와 코레일 등에 기존 금정역사의 증축, 개축 등 시설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후 주변여건 변화에 따라 검토한다는 입장에 대한 반발이다. 17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산본1동 주민센터에서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역사 개량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환승센터 건립은 당초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금정역이 지하 신설역으로 계획됐으나 이후 노선연장 등을 이유로 금정역구간이 지상역으로 변경되고 금정역사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변경돼 역사 증축 및 개축 등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용역에서 지상역에 따른 지하화의 경제성 상실, 도로구조상 환승을 위한 고가도로 설치의 어려움, 기존 대중교통 이용 동선과 역사의 근접성, 인접한 산본천 등도 환승센터 건립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 홈페이지 등에는 설명회 이후 환승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환승센터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과 다른 지역에서는 환승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는데 반해 군포는 스스로 포기하려한다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금정역은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30년이 지나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한 상태임에도 하루 평균 약 23만명이 이용(지난해 7월 기준)하는 등 경기도 내 154개 광역철도 중 7번째로 이용률이 높은 역사이지만 시설이 낙후되고 협소해 이용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근복 회장 “이웃과 함께 情 나누며… 더 나은 내일 꿈꿔”

내가 사는 고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아오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사랑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 서근복 회장(65). 그는 지난 3월 군포지역 내 10개 여성단체가 모인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지난 1973년 군포에 정착한 서 회장은 소탈하고 부담없는 대인관계로 주변에 늘 사람이 함께했고, 그 역시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지 않는 성격이다. 서 회장은 지역사회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30여 년 전 군포농협이 운영하는 주부대학 1기로 입학하게 된 것에서 찾는다.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주부대학에서 반장, 기수장, 동문회장 등을 맡으면서 봉사활동은 물론 자연스럽게 내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체로 활동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군포시민회 회장, 대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지난 11일에는 회원단체는 물론 비회원단체까지 16개 여성단체가 참여하는 한마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군포지역 내 진정한 여성단체협의회로 위상을 정립했다. 서근복 회장은 테레사 수녀가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큰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한다면 보다 나은 내일이 온다는 것은 진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일손도우미센터 운영, 복지관 배식봉사, 이웃돕기 및 기금 마련 바자,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합동점검, 양성평등주간행사, 성폭력 및 가정폭력 교육, 여성한마음대회, 여성한마음워크숍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트리플 역세권될 노후 금정역 주민설명회

군포시가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및 역사 개량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오는 14일 산본1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금정역사의 현황, 환승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 결과와 역사 개량 필요성 설명, GTX-노선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금정역은 1988년 10월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현재 4호선과 환승역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시설이 열악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약 23만명이 이용(지난해 7월 기준)하는 등 경기도 내 154개 광역철도 중 7번째로 이용률이 높은 역사다. 여기에 올해 말 급행전철(용산천안)이 정차할 예정이고 시행 계획이 확정된 GTX-C노선이 2025년 개통하면 환승을 제외한 1일 승ㆍ하차 인원이 현재보다 2만7천명 정도 늘어난 8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GTX-C 노선의 당초 지하역사 건립 계획이 기존의 금정역사 공용으로 변경된 상황이라며 많은 이용객 수에 비해 노후된 금정역의 각종 시설 개량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에 이번 설명회에서 자세히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방문해 금정역사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개선 방안으로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필요 재원 확보 방안도 찾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 100인 위원회 공식 출범, 본격활동나서

군포시 100인 위원회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한대희 시장은 권한은 나누고, 책임은 공유하며, 시정의 모든 영역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군포형 협치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날 100인 위원회는 56명의 공모를 통한 위원과 24명의 시장 추천 위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1차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공론화, 시정참여, 당사자 등 3개 분과의 기능과 운영 방향 소개, 향후 활동 방향 및 의제 선정을 위한 원탁 토론 등이 이뤄져 분과별 중요 과제를 찾는 일에 집중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앞서 시는 2회에 거쳐 위원회 활동을 위한 교육과 임원 선출 등을 통해 회의 운영의 내실을 다졌고, 직접 양성한 퍼실리테이터(토론ㆍ진행 촉진자)를 토론에 투입해 효율성을 높였다. 한시장은 100인 위원회 운영 조례안 제정을 위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20번의 회의와 3차례의 시민 공청회를 거치는 등 군포형 협치 실현을 위한 준비가 철저했던 만큼, 위원회가 활약하면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 확산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달부터 자체적으로 양성한 협치 활동 강사 등이 주민센터 등에서 12회에 달하는 찾아가는 협치 교육을 진행하고 이달에도 13회 관련 교육을 추진해 시민의 시정 참여 확대와 시민 주도의 협치 의제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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