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대로변 가로수 네모모양 다듬어져

군포시의 주요 대로변에서 가로수 가지를 네모 모양으로 다듬어 이색 사각 그늘을 제공하며 도시미관 향상과 도로 표지판 식별 등 도로기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과 7월 2회에 걸쳐 지역 내 산본사거리~금당터널과 소방서사거리~도장터널의 약 4.4㎞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의 테마 전정을 실시했다. 버즘나무가 주를 이룬 대로변 가로수의 가지를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가로수처럼 사각형으로 자르고 다듬어 이색 볼거리를 만듦으로써 도시 미관을 향상하고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표지판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내린 조치다. 또 시는 오는 9월 산본IC~문화예술회관사거리 구간 1㎞의 도로변 버즘나무도 테마 전정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 작업이 완료되면 모두 950주의 가로수가 사각 그늘을 보행자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도심에 특색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려 시작한 사업이라며 테마 전정 구간을 확대해 가로수의 도로 시설과 간판 가림 등의 민원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철쭉공원 일대 가로수 테마 전정을 시작으로 매년 사업 범위를 확대, 올해 버즘나무 가로수 조성구간 60%가량에 대한 테마전정이 완료된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산본역에 청년임대주택 들어선다…2023년 완공

산본역에 2023년까지 청년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사업후보지 5곳을 추가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등 주거비 부담이 높은 지역 내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 3곳은 노후청사와 청년임대주택을 복합 개발한다. 먼저 군포시 금정동 행정기관 밀집 지역 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안양세관 부지는 안양세관을 신축하면서 청년임대주택 5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개발된다. 산본역에서 도보 6분 거리로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 인근에 있는 옛 선거연수원은 2024년까지 공공청사(선관위)와 업무ㆍ상업시설, 청년임대주택(50가구)으로 개발되며, 서울 관악구 사당역 인근에 있는 옛 관악등기소에도 2024년까지 청년임대주택(50가구)이 들어선다. 아울러 서울 대방역과 화랑대역 등 2곳에는 2023년까지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기재부는 산본역 등 역세권 사업후보지들을 발굴해 청년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함으로써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도심 내 위치한 노후 청사 또는 미활용되는 국유지 등을 활용한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청년ㆍ신혼부부용 공공주택, 창업ㆍ벤처기업 지원공간 등을 개발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군포시, 옛 우신버스차고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군포시가 오랫동안 빈터로 방치되던 옛 우신버스 차고지(산본동 1156의 26)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지난 2012년 매입한 우신버스차고지에 대한 복합문화센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고 기본시설구상 및 향후 행정절차 등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민선 7기 한대희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2023년까지 5년간 3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공간을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주요시설로 스포츠센터와 문화공간으로 나뉜 수영장, 실내서핑장, 오픈형 문화카페, 역사박물관, 갤러리,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는 동일부지내에 별도의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창업이나 일자리교육 등을 위한 I-can 플랫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달 최종보고회에 이어 중앙투자심사, 지구단위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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