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옛 우신버스차고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군포시가 오랫동안 빈터로 방치되던 옛 우신버스 차고지(산본동 1156의 26)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난 2012년 매입한 우신버스차고지에 대한 복합문화센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열고 기본시설구상 및 향후 행정절차 등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민선 7기 한대희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이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2023년까지 5년간 3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세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공간을 구성한다는 방침으로, 주요시설로 스포츠센터와 문화공간으로 나뉜 수영장, 실내서핑장, 오픈형 문화카페, 역사박물관, 갤러리,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는 동일부지내에 별도의 사업으로 청소년들의 창업이나 일자리교육 등을 위한 I-can 플랫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달 최종보고회에 이어 중앙투자심사, 지구단위계획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음악가 양성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당동중 윈드오케스트라 道 청소년 관악제 대상 수상

군포시 당동중 윈드오케스트라(교장 민영란)가 올해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당동중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달 15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2007년 관악 교과특기학교로 지정된 후 뜻있는 한해를 보내고 있다. 입에서 나오는 바람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는 의미의 윈드오케스트라는 현악기 없이 목관, 금관, 타악기를 중심으로 당동중 50여명의 남녀학생을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상당수의 단원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며 윈드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과 음악적 재능을 보이며 입문하게 된다는 것이 황일화 지도강사의 말이다. 단원들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군포시 지원으로 마련된 악기와 교습으로 1학년에서 3학년 학생들이 모여 평일 수업시작전 1시간, 주 2회 방과후 2시간씩 파트별 혹은 전체 합주로 실력을 다지고 있다. 학업과 병행하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교과학습 능력도 뛰어나 외국어고등학교 진학은 물론 예술고에 진학해 음악을 전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음악적 재능발굴, 잠재력 계발, 정서함양은 형제자매가 단원이 되는 경우도 10여 가족이나 된다. 민영란 교장은 오케스트라 연주도 경우에 따라 강하게 때론 약하게 다른 악기소리를 위해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하는 등 교육적 가치도 높다며 학생들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동중 윈드오케스트라는 박혜숙 음악교사와 황일화 지도강사의 도움으로 그 기량을 갈고 닦아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등 크고작은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군포의왕학생음악 발표회, 정기연주회, 등굣길 음악회, 신입생 환영음악회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학생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당동중학교는 2005년 개교해 현재 29학급 895명이 재학중이다. 이 학교는 민영란 교장을 중심으로 존중과 배려로 꿈이 성장하는 학교라는 비전 아래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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