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지역 어린이집·기업체 어려운 이웃에 성금·물품 기부

의왕지역 어린이집과 기업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시 청계동 백운누리어린이집은 최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원아들이 모은 쌀을 청계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김대순 원장은 “원아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각 가정에서 쌀을 한 봉지씩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이웃을 돕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누는 기쁨과 행복을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경애 청계동장은 “꾸준한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 준 백운누리어린이집과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운누리어린이집은 쌀 후원 외에도 바자회 수익금과 사랑의 저금통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포일동에 위치한 경영컨설팅·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전문 연구용역을 제공하는 ㈜슈어어시스트(대표 이대용)도 후원금 250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의약인 골프자선기부대회’를 통해 조성됐으며 이성빈 팀장은 “골프대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후원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노은래 의왕시 복지정책과장은 “매년 꾸준히 후원금을 기탁해줘 감사하고 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의왕시 오전·왕곡지구 산업용지 등 최대한 확보해 자족도시 조성

의왕시 오전·왕곡지구가 산업용지 등이 확보된 자족도시로 기반을 갖추고, 인동선도 추가역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인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성제 시장은 최근 열린 제308회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선정을 비롯해 인덕원~동탄·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GTX-C 의왕역 설치 및 운영협약, 문화예술회관 착공,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착공 등 올해는 많은 숙원사업이 하나씩 해결된 한 해였다”며 “2025년 예산 총 규모는 2024년 본예산보다 512억원이 증액된 5천537억원으로 편성해 급증하고 있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교육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LH가 추진 중인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와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번에 발표된 오전·왕곡지구는 산업용지 등을 최대한 확보해 자족도시로 기반을 갖추고 인동선 추가역 신설 등 체계적인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내년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기업유치를 통한 더 나은 일자리 제공과 중소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준비, 포일산업단지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의왕역에는 GTX-C 및 3기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에 대해서도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설립 중인 ‘내손 중·고등학교’와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는 2025년과 2026년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손동 ‘의왕미래교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백운호수공원은 수변공연장과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내년 초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와 연계해 특화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22개소를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4개소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과 복선전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보훈수당 내년부터 매달 5만원씩 인상

의왕시가 국가유공자들에게 지원하는 보훈수당이 내년부터 매월 5만원씩 인상될 전망이다. 2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시는 지난 10월 의왕시의회 제307회 임시회에 국가보훈 대상자에 대한 인정과 예우 차원으로 국가유공자들에게 지원하는 보훈수당을 1인당 매월 5만원씩 인상하는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앞서 시의회가 시의 조례안에 대해 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10만원씩 인상하는 수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시는 지난달 21일 시의회에 재의요구안을 제출, 제308회 의왕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이날 표결 끝에 찬성 2명, 반대 5명으로 부결돼 조례가 폐기되면서 보훈수당 인상 계획이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시의회 의결로 폐기된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조례 개정안’을 제2차 정례회에 다시 제출했다. 시의회도 한채훈·김태흥·서창수·박현호 의원 등 4명의 의원 이름으로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훈수당을 매월 5만원씩 인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의왕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이로써 시의회는 5일 조례안이 의결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며 보훈수당은 도내 31개 시·군 중 3~6위의 상위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훈수당의 필요성에 공감해 올해 초부터 합리적이고 단계적인 인상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회, 정례회 열고 6천243억원 규모 내년도 본예산 심의

의왕시의회(의장 김학기)가 2일 제308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6천243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올해 마지막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오는 20일까지 190일간 일정으로 의원발의 조례안 등 13건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5년도 본예산 ▲2024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동의안 등 23건을 포함해 모두 36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로부터 2025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과 의왕시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3일부터 5일까지는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과 2024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채택할 예정이다. 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조례특위와 예결특위에서 채택한 조례안, 동의안 및 제4회 추경예산안을 의결한다. 6일부터 19일까지는 올해보다 159억원이 증가한 6천243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예산 편성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세밀하게 심의한다. 마지막 날인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듣고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김학기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요한 회기이니 만큼 집행부에서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태도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예결특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및 취약계층 보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등 꼭 필요한 예산이 빠짐없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검토와 협력을 통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기록적인 폭설로 부곡 도깨비시장 지붕 천막 붕괴 사고와 일부 지역에서 시설물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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