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신(新)중년 우리(友里)학교’ 졸업식 및 성과공유회 성료

의왕시는 ‘2024년 의왕시 위풍당당 신(新)중년 우리(友里)학교 졸업식 및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천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졸업식에선 인생설계와 자격과정, 배움여가, 기관연계 등 4개 분야 9개 과정을 수료한 8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나누고 과정별 솔선수범한 교육생 7명에게 모범상이 수여됐다. 이번 과정은 상반기와 하반기(심화과정)로 나눠 운영됐으며 국가자격증을 포함해 4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료자들은 학습동아리 활동 연계 및 재능기부, 강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성인문해 강사의 재능기부 활동과 취미에서 일거리가 된 천연염색 강사의 활동소감,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기록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시민기록가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목공탁자와 의자, 천연염색 작품 전시와 바른자세 워킹클래스반의 워킹쇼, 바리스타과정과 한국차 소믈리에반 교육생들은 커피와 차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시장은 “신중년학교 졸업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다양한 활동에 큰 감동 느낀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다양한 과정을 기획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5천600억 투입' 반도체 기업 등 29곳 유치... 의왕 월암지구 첨단도시 ‘우뚝’

의왕시는 월암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월암지구) 기업유치에 앵커사·반도체·4차산업혁명분야 기업 등 29곳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천600억원이 투입된 월암지구의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산업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는 반도체분야 우량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 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등의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천100㎡ 규모의 ‘창업지원공간’ 및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시와 손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앵커 기업인 비앤비코리아와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분야 건실한 기업들이 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어서 월암지구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월암지구 기업유치를 통해 건설·운영단계에서 2천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단계(2025~2030년)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시장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핵심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입주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력산업 및 첨단산업분야 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 농협IT센터 1천명 서울 이전설…지역경제 불안감 고조

의왕시 포일동 농협통합 IT센터 직원 3천여명 중 1천여명이 서울로 근무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농협은행과 의왕시,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규 직원과 외주 개발자 등 3천여명이 근무 중인 농협통합IT센터는 2013년 5월24일 농협중앙회와 의왕시, LH경기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일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3개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농협중앙회는 통합IT센터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고용 시 우선적으로 의왕 시민을 고려하고 사회공헌 및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의왕시는 센터 운영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각종 고충 해결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LH는 농협중앙회에 토지매각 등 사업 수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16년 1월 농협통합IT센터가 의왕으로 이전해 8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서창수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이 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왕 포일동 IT센터 직원 1천명의 근무지를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의왕시가 IT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특혜를 줬고, 지금까지 포일동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지역상권을 유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포일지구단위 용도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지금의 농협IT센터 건물 토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협통합IT센터가 의왕시로 이전하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왕시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농협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로 1천여명의 직원이 서대문으로 떠난다고 해 우려스럽다. 신뢰를 저버리고 이전을 하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며 “IT센터 직원들이 서대문으로 근무지를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시민이 합심해 강력히 막아내자”고 촉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 때도 전종덕 국회의원이 “IT센터를 건립할 때 4년의 준비기간과 3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소요됐는데 3천명이 넘는 직원이 하루 4시간씩 더 걸리는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 하는 것은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 IT센터 이전은 아니고, 지난 7~8월 IT센터의 어느 부서가 이전할 것인지와 규모·이전 시기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복성산업개발, 백운사와 함께 의왕시에 포도 500박스 기부

㈜복성산업개발과 대한불교조계종 백운사는 31일 의왕시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포도 500박스 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전문순 부회장, 법진 백운사 주지스님, 김영수 의왕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샤인 머스캣 포도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구매한 것으로, 고품질의 과일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금태 회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고품질의 과일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회사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부시장은 복성산업개발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이러한 나눔 활동이 의왕시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법진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성산업개발은 토목건설업계의 중견기업으로, 2010년 설립 이후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백운사를 비롯한 전국 여러 사찰과 함께 백미 4천여 포 및 각종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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