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이어 의왕에서도 도로에 사슴이 출몰해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5분께 “의왕 청계동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사슴을 발견하고 추격 끝에 마취총을 이용해 이날 오전 1시5분께 사슴을 생포했다. 사슴은 지자체에 인계됐다. 사슴 출몰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원시 전문구조단은 전날 오전 9시께 장안구 하광교동 식당 주변에서 최근 시민 2명을 뿔로 찔러 다치게 한 사슴을 포획했다.
의왕시는 ‘2024년 의왕시 위풍당당 신(新)중년 우리(友里)학교 졸업식 및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천동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졸업식에선 인생설계와 자격과정, 배움여가, 기관연계 등 4개 분야 9개 과정을 수료한 8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나누고 과정별 솔선수범한 교육생 7명에게 모범상이 수여됐다. 이번 과정은 상반기와 하반기(심화과정)로 나눠 운영됐으며 국가자격증을 포함해 4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수료자들은 학습동아리 활동 연계 및 재능기부, 강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성과공유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성인문해 강사의 재능기부 활동과 취미에서 일거리가 된 천연염색 강사의 활동소감, 사라져가는 마을에 대한 기록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된 시민기록가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목공탁자와 의자, 천연염색 작품 전시와 바른자세 워킹클래스반의 워킹쇼, 바리스타과정과 한국차 소믈리에반 교육생들은 커피와 차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김성제 시장은 “신중년학교 졸업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다양한 활동에 큰 감동 느낀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해 다양한 과정을 기획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백운하늘샘어린이집(원장 정영숙)은 이웃돕기 성금을 청계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백운하늘샘어린이집은 모아장터 시장놀이(바자회)를 운영해 마련한 성금 43만7천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길 바라는 아이들의 마음을 모아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정영숙 원장은 “아이들이 기부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애 청계동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준 어린이집과 원아들에게 감사하고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백운하늘샘어린이집은 지난 7월에도 모아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중증 청각장애인들에게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와 에어로졸 소화용구를 보급했다. 6일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의왕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된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40개와 에어로졸 소화용구 20개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경보음과 LED점멸등을 통한 시각적인 신호를 동시에 제공해 경보음을 듣지 못해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방서는 또 의왕시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 통역사가 함께 방문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방시설 사용방법과 피난요령 등을 수어로 교육했다. 황은식 서장은 “일반 화재경보기로는 화재 사실을 알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에게 시청각 화재경보기를 보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보건소는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에 이어 진행한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말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8주간 운영했으며 ‘행복과 건강 만점’이라는 목표로 정서적 안정감과 건강지수 향상을 위해 많은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트럼펫 연주자 초청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추석 송편 만들기, 보건소 치과의사와 한의사가 진행하는 구강관리 및 환절기 건강관리 등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를 위한 유용한 지식을 습득한 참가자들로부터 체험프로그램이 매우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 대다수가 매우 만족했다는 응답을 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슐런 건강 스포츠 게임에서 우승한 한 참여자는 “오랜만에 활짝 웃는 시간이었고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월암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월암지구) 기업유치에 앵커사·반도체·4차산업혁명분야 기업 등 29곳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천600억원이 투입된 월암지구의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산업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는 반도체분야 우량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 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등의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천100㎡ 규모의 ‘창업지원공간’ 및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시와 손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앵커 기업인 비앤비코리아와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분야 건실한 기업들이 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어서 월암지구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월암지구 기업유치를 통해 건설·운영단계에서 2천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단계(2025~2030년)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시장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핵심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입주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력산업 및 첨단산업분야 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도시공사 제7대 사장으로 노성화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취임했다. 노 사장은 198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33년 동안 다양한 보직을 거쳐 청라영종사업본부장과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토지 개발 및 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개발학 석사 및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개발 전문가인 그는 LH 직원들로부터 리더십과 능력뿐 아니라 인품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공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각종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사 수익구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체육시설 및 교통 레저시설 등 재무건전성 향상과 대내외 도시공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중심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노 사장은 향후 3년간 의왕도시공사를 이끈다.
의왕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조성을 위한 ‘2024년 의왕 에코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의 ‘2024년 온실가스 감축 실천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왕송호수 캠핑장과 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에코캠프는 캠핑을 즐기며 1회 용품 제로 생활을 실천하는 ‘1회 용품 제로 캠핑’과 누구나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함께 체험 축제’로 진행됐다. 왕송호수 공원에서 진행된 ‘다함께 체험 축제’는 참가자들이 분리수거와 탄소중립 캠페인 참여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따라 체험권을 획득해 에너지,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사운드서커스와 탄소중립 뮤지컬, 친환경 마술극, 버스킹 등 탄소중립을 소재로 하는 무대공연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성제 시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시 포일동 농협통합 IT센터 직원 3천여명 중 1천여명이 서울로 근무지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 농협은행과 의왕시, 시의회 등에 따르면 정규 직원과 외주 개발자 등 3천여명이 근무 중인 농협통합IT센터는 2013년 5월24일 농협중앙회와 의왕시, LH경기지역본부 등 3개 기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포일동으로 이전해 운영 중이다. 3개 기관은 양해각서에서 농협중앙회는 통합IT센터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고용 시 우선적으로 의왕 시민을 고려하고 사회공헌 및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의왕시는 센터 운영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각종 고충 해결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LH는 농협중앙회에 토지매각 등 사업 수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16년 1월 농협통합IT센터가 의왕으로 이전해 8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서창수 의원(고천·오전·부곡동)이 1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의왕 포일동 IT센터 직원 1천명의 근무지를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의왕시가 IT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여러 특혜를 줬고, 지금까지 포일동의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지역상권을 유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포일지구단위 용도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지금의 농협IT센터 건물 토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고, 농협통합IT센터가 의왕시로 이전하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왕시로 이전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농협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로 1천여명의 직원이 서대문으로 떠난다고 해 우려스럽다. 신뢰를 저버리고 이전을 하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엄청날 수밖에 없다”며 “IT센터 직원들이 서대문으로 근무지를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공직자와 시민이 합심해 강력히 막아내자”고 촉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의 국정감사 때도 전종덕 국회의원이 “IT센터를 건립할 때 4년의 준비기간과 3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소요됐는데 3천명이 넘는 직원이 하루 4시간씩 더 걸리는 서울 서대문으로 이전하려 하는 것은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 IT센터 이전은 아니고, 지난 7~8월 IT센터의 어느 부서가 이전할 것인지와 규모·이전 시기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복성산업개발과 대한불교조계종 백운사는 31일 의왕시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포도 500박스 기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금태 복성산업개발 회장, 전문순 부회장, 법진 백운사 주지스님, 김영수 의왕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된 샤인 머스캣 포도는 이상 고온으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직접 구매한 것으로, 고품질의 과일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금태 회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돕고, 어려운 이웃에게 고품질의 과일을 전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회사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 부시장은 복성산업개발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이러한 나눔 활동이 의왕시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법진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성산업개발은 토목건설업계의 중견기업으로, 2010년 설립 이후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백운사를 비롯한 전국 여러 사찰과 함께 백미 4천여 포 및 각종 물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