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3년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4대 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과 2차 피해 방지 등 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로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젠더 기반 폭력의 이해와 현황 및 특성 ▲젠더코드 맞는 좋은 동료 되기 ▲사례 분석 토론 ▲젠더폭력 예방법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교육을 맡은 정강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4대 폭력 통합강사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공직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4대 폭력 예방교육으로 공직자의 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직자 4대 폭력 예방교육 ▲시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 배부 ▲성희롱·성폭력 처벌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 체계 확립 등으로 이뤄진 ‘2023년 공직자 폭력예방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수원특례시가 지역 내 부적정 장기입원자를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인계동 소재 요양병원에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골자로 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의료급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국민이 질병·부상·출산 등으로 진료 받았을 때 국가가 의료비를 병·의원 지원하는 공공부조제도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시 의료급여 현황 ▲장기입원 사례관리 및 심사연계사업 등을 안내하고, 의료급여기관과 보장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장기입원 등 부적절한 의료급여 이용 실태 개선 및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장기입원자는 동일 상병으로 1회당 31일 이상 입원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말한다. 장기입원 사례관리는 불필요한 입원, 중복 처방 등 비합리적인 서비스를 받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의료정보 등을 안내하고,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심사 연계 및 합동방문으로 치료 목적이 없는 장기입원자가 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4일에도 고등동 소재 요양병원에서 간담회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과 관련해 10년째 추진의 걸림돌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중앙정부의 문을 올해 상반기 두드린다. 17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7일 ‘수원 R&D Science Park 조성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 4월 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경기일보 2022년 4월5일자 2면)하고 난 뒤 지역 여론을 듣고 이를 고려한 결과를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공표한 것이다. 주민 의견은 같은 해 4월29일 입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이후의 행정 절차에 대한 문의로 요약되며 시는 이를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이은 본안에 대한 환경부와의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해당 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동식물 생태계 영향 등을 분석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후 시는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권선구 입북동 일원에 계획된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의 총 면적 35만7천㎡ 중 95%인 35만㎡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상태로 이 같은 규제가 없어져야 총 2천800억원 규모의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분야 연구집약시설 등 첨단산업단지인 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사업을 계획한 시는 과거에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했으나 사업 대상지인 입북동 일원에서만 이 같은 절차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은 공회전을 거듭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신청은 일단 이달 내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으며 환경부와의 본안 협의를 완료하는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 500억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사이언스 파크는 탑동지구와 함께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서수원 지역의 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수원지역 시민단체가 수원특례시의원을 비판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해당 의원이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건설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이하 협의회) 관계자 20여명은 16일 오전 10시 수원특례시청 앞에서 ‘국민의힘 배지환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매탄1·2·3·4) 규탄 및 삭발 시위’를 했다. 이들의 시위는 앞서 군공항 홍보예산 삭감 및 지난달 임시회 시정질의에 대한 규탄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배 의원과 국민의힘 김종복 화성시의회 의원은 각각 수원특례시청과 화성시청 앞에서 군공항 관련 홍보 예산 삭감을 약속하며 1인 시위를 했다. 그 결과 수원특례시의 미래전략국(전 공항협력국) 홍보 예산은 시의 요구액(7억원)이 반토막난 3억5천만원만 편성됐다. 반면 화성시 군공항대응과(전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홍보 예산은 요구액 11억원보다 많은 12억6천여만원이 편성됐다. 뿐만 아니라 배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75회 임시회 당시 이재준 시장에 대한 시정질의 과정에서 “시민협의회 회장과 부회장이 4 연임, 사무국장이 3 연임 중인데, 지난해 6월3일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운영규약’이 개정되면서 연임제한이 삭제됐기 때문”이라며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미리미리 단속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협의회는 배 의원이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에 반기를 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공식적인 항의에 나선 것이다. ‘배 의원은 소음피해지역 주민의 고통을 아는가?’, ‘수원시 발전 반대하는 배 의원은 각성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든 협의회는 규탄발언을 쏟아낸 뒤 유한형 협의회 사무국장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염원하는 수원시민의 고통을 뒤로하고, 화성시민만을 옹호한 배 의원을 규탄하고자 한다”며 “지금은 소음과 재산권 침해 등 고통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인데, 시의회가 군공항 이전,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에 반기를 드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의원은 협의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폄훼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국방부와 국토교통부가 결정할 사안인데 불필요한 여론전이 필요한가에 대해 김종복 의원님과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었다”면서도 “예산은 의원 한 명의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김 의원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하더라도)결과적으로 이런 차이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해선 “시장에게 협의회 운영 상황을 알고 있냐고 물어봤을 뿐이지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며 “협의회 발전을 위한 제언이었다. 뜻이 왜곡됐다”고 해명했다.
급격한 산업화·도시화로 자연에 대한 욕구는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기후위기 때문이라도 그렇다. 수원특례시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오는 19일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을 정식 개원한다. 일월저수지 옆 일월수목원과 영흥숲공원 내 영흥수목원이다. 각각 다른 매력으로 도심 속 시민에게 탁 트인 전경과 이국적인 분위기, 독특한 식물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머지않아 수원지역 ‘그린라이프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원수목원을 들여다본다. ■ 자연 특색 모음집 ‘일월수목원’ 일월수목원은 장안구 일월로 61번지 일대(부지면적 10만1천500㎡)에 조성됐으며 2천16종, 5만2천여주, 42만9천여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시만의 생태 랜드마크로서 자생식물 등 식물자원 수집 및 보전을 통한 식물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더 살아있는 자연을, 시민의 일상으로’라는 기치 아래 운영된다. 그래서인지 입구부터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인다. 방문자센터 유리창을 통해 수목원 전경은 물론 고즈넉한 저수지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 입구를 통과해 야외로 나가면 길목을 따라 계절별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장식정원이 나타난다. 현재는 만개한 장미가 기다리고 있다. 크기와 모양, 색깔 등이 천차만별인 장미가 분수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장식정원을 즐기다 보면 수목원의 핵심 ‘전시온실’이 나타난다. 3천여㎡ 규모의 온실 내부에는 300여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유칼립투스와 방크시아 등을 비롯해 뿽캥거루포우 뿽닭벼슬나무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오아시스가든 뒤로는 그리스식 기둥 형식의 구조물을 배치해 지중해 느낌을 더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 글로리’의 소재로 알려진 천사의나팔도 출구 부근에서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온실 외부공간에는 정원별로 다양한 생물종이 자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원지역의 특성을 살린 식물이 대표적이다. 기존 나무들을 보전해 구성한 숲정원 근처에는 히어리가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광교산에 자생지가 있어 특별하게 관리 중이다. 한쪽에 마련된 한국식 정원은 수원화성을 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정약용을 기리기 위해 ‘다산정원’으로 이름 짓고, 정약용 시구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주로 심었다. 이 밖에도 조류관찰대에서 일월저수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새를 탐조하거나 습지 위 덱을 걸으며 수변식물도 볼 수 있다. 특히 이영미술관에서 기증받아 곳곳에 설치된 한국 1세대 추상 조각가인 고(故) 한용진씨의 석재 조각품은 재미를 더한다. ■ 산책하며 정원문화 즐기는 ‘영흥수목원’ 영통구 영통로 435번지 일원(부지면적 14만6㎡)에 들어선 영흥수목원에는 1천84종, 4만2천여주, 11만8천여본의 식물이 있다. 산지 지형을 살려 조성된 식물원인 이곳은 ‘시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고품격 정원문화 창출’을 목표로 교육과 휴양 등 시민이 직접 즐기는 정원문화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영통지구 아파트 숲 사이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숲속 산책로를 구현하고 있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방문자센터 자체가 산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입구부터 산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월수목원과 마찬가지로 전면 유리창을 통해 수목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데, 양쪽 산지가 양팔로 감싸 안은 모양이라 개방감보다는 아늑함이 느껴진다. 입구 아래쪽 공간은 꽃과 들풀 전시원이다. 당초 계단식 논이었던 방문자센터부터 온실까지 공간에 다양한 정원이 만들어졌다. 크고 작은 돌과 함께 건조에 강한 식물들이 심겨 이색적인 암석원부터 블루밍가든, 그라스원, 계절초화원 등 주제별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자리를 잡았다. 맨 아래쪽에는 본래 이 지형과 농업연구의 산실이었던 수원의 역사성을 살려 논을 일부 남겼다. 이 논에는 우리나라 16개 도에서 대표적으로 길렀던 품종과 농촌진흥청에서 기증한 품종 등 20개 품종을 심을 계획이다. 가장 아래쪽 수연지와 온실은 물을 테마로 연결돼 열대지방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온실은 아열대식물을 주제로 꾸며졌다. 온실을 바라보고 왼쪽 산은 전시숲이다. 십자 모양 꽃이 특징인 산딸나무, 대표적인 정원수목인 단풍나무, 목련나무 등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돼 있다. 오른쪽 숲은 생태숲으로, 기존 수림을 생태적으로 관리해 중부온대수림의 자연스러운 천이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 “시민 모두가 자연에 더 가깝게”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은 시민 누구나 자연과 더 가까운 삶을 누리는 공간을 꿈꾼다. 수목원 입구에 무료로 개방되는 방문자센터가 이런 의지를 잘 드러낸다. 수목원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방문자센터에서 수목원을 조망하거나 카페를 이용하고, 전시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다. 현재는 개원 기념으로 ‘수원의 식물’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해오라비난초, 칠보치마 등 시에 자생하는 식물을 그린 세밀화(일월)와 보타니컬아트(영흥)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시 연관 식물학자를 소개하는 식물학자의 방도 준비됐다. 로비 가운데에 꾸려진 햇빛정원에는 매산초 교정을 지켰던 네군도단풍나무가 자리 잡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식물상담실(일월), 정원상담실(영흥)은 수원수목원만의 특화 서비스다. 무료로 전문가에게 식물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각 수목원에 마련된 도서관에서는 언제든 책을 읽거나 사색하는 등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 입장료는 성인(19세 이상)의 경우 5천원이며 청소년(13~18세) 3천원, 어린이(7~12세) 2천원 등이다.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독립·참전유공자 등은 무료다. 20인 이상 단체는 1천원씩, 수원시민 30%, 다자녀가정 50% 등 할인 혜택도 있다. 연간 회원도 모집 중이다. 수원특례시 관계자는 “이제 시민이 도심 속에서 다양한 자연을 만나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1년 내내 일상에서 녹색문화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2049시민연구소(소장 유문종)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발 맞춰 시민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나섰다.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14일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권선구 고색동 소재 대부둑공원에서 ‘5월 가정의 달 특집 권선유행(勸善游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문종 수원2049시민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지체·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시민 일상회복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황구지천 길 왕복 2㎞ 구간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며 서로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문종 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자리”라며 “누구보다 힘들었을 취약계층과 많은 가족들이 함께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사회적 약자층이 마음 편히, 먹고 사는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수원2049시민연구소에서 더 많은 일을 기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수원2049시민연구소는 시민과 함께 사회 문제를 조사·해결하는 단체로, 시민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시 승격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9년까지 수원이라는 도시를 다각적으로 연구해 발전을 도모하는 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수원지역 유치원 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직무연수를 통한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유치원연합회(회장 박정순)는 지난 12일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제42회 스승의날을 맞아 수원지역 유치원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유치원연합회가 주관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조문경 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채영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적정한 삶(appropriate life)’이라는 주제의 직무연수가 진행됐다. 이어 모범교사를 위한 수원시장상과 수원교육장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수원시의 모든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이런 기회를 가져 행복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 ‘NO EXIT’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12일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원에서도 마약 유통책이 검거된 사례가 있었다”며 “마약은 시작하면 절대 끝낼 수 없는,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끔찍한 범죄”고 말했다. 이어 “마약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과 김현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한다. 캠페인 참여 인증사진을 SNS에 올린 뒤 동참하길 원하는 사람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 시장은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으로부터 지목받은 바 있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는 12일 ‘행궁동 공방거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굴한 정책을 수원특례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 이후 첫 정책제안으로, 시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다. 행궁동 공방거리는 시가 2012년 팔달문에서 화성행궁에 이르는 행궁로 420m 구간을 전통공예품집, 찻집, 맛집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후 현재까지 시 대표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이 협소하고, 공중화장실이 2개에 그치는 등 인프라가 부족해 상권이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방거리 주민 대상 설문조사서에서는 주차장 면수 확보 및 협소함 개선 필요, 불법주차 문제, 남지터(유적지) 조성사업 장기화에 따른 불편 등이 상권 침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에 시의회는 현장조사 및 분석을 통해 ▲주차공유사업 확대 추진 ▲민간화장실 지원을 통한 개방화장실 확대 ▲화장실 안내판 확대 등 공방거리 활성화 방안을 담은 정책을 수립해 왔다. 이번 정책은 실제적인 문제 분석은 물론 구체적인 해결방안까지 담고 있어 공방거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김 의장은 “제1호 정책제안을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의회, 행정 간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발전하는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의회는 효과적인 정책제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정책예산TF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정책1·2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최근에는 전문성 있는 정책지원관을 확보해 정책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팔달경찰서가 이르면 2025년 상반기께 개서할 전망이다. 11일 수원특례시와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팔달구 지동 237-24번지 일원에서 ‘수원팔달경찰서 기공식 및 안전기원제’가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은 이재준 시장과 주요 내빈 축사를 시작으로 ▲시삽식 세리머니 ▲안전기원제 ▲공사 현장 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총 사업비 755억원이 투입되는 수원팔달경찰서는 1만5천52㎡(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2월 완공,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서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지동에서 발생한 '오원춘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면서 신설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당시 시는 3개인 시 치안구역(경찰서)을 4개인 행정구역(구)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개진했다. 특히 주민 의견을 모아 경찰서 증설을 공식 요청하고, ▲부지 선정 ▲토지보상 ▲시공사 선정 등 과정에 적극 협력해 왔다. 시는 수원팔달경찰서 신설이 시민 안전을 위해 추진해온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제 수원시 4개 구에 4개 경찰서가 생기게 됐다”며 “시민의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영진 국회의원, 박미숙 팔달구청장,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