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으로 ‘광역철도망’ 구축 한걸음 더”

신분당선 연장으로 수원시가 광역철도망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지난 15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 사업은 광교에서 호매실로 이어지는 9.7㎞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 정거장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강남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광역버스로는 10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시간이 절반가량 단축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사업인 만큼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공사는 이르면 2023년 시작된다. ■수원역과 송도역 잇는 수인선, 8월 개통 올해 수원시 교통 체계는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확정됐고, 수인선 수원 구간과 장안구 이목동~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또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연결하는 수인선이 8월 개통 예정이다. 수원 구간(5.35㎞)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수인선 수원 구간은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 공간은 산책로 등 주민 편익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숲 등 3㎞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인선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신수원선ㆍGTX C노선ㆍ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진행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 화성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신수원선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수원선은 인덕원ㆍ의왕ㆍ수원ㆍ동탄으로 이어지는 37.1㎞ 구간에 건설되며 수원 구간(13.7㎞)에는 6개 역이 들어선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6년 개통할 계획이다. 수원시를 가로지르는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출ㆍ퇴근 시간대 경수대로 차량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도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GTX C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2분, 의정부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진행 중인 모든 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은 그야말로 경기남부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난다. 수원역에서 KTX, GTX, 수인선, 분당선, 국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8년 전만 해도 수원시 관내 전철역은 성균관대ㆍ화서ㆍ수원ㆍ세류역(국철 1호선) 등 4개에 불과했지만 분당선, 신분당선이 잇따라 개통하면서 전철역 수는 계속해서 늘어났다. 수인선, 인덕원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구간이 모두 개통되면 수원시 전철역은 20여 개로 늘어나게 된다.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 9월 오픈 올해는 도로망도 확충된다.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잇는 총연장 7.7㎞ 수원외곽순환(북부) 고속도로가 9월께 개통할 예정이다. 수원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은 하루에 4만5천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목동과 광교ㆍ상현 나들목을 오가는 차량이 수원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 등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30분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지난 15일에는 권선구 행정타운교차로 고가차도가 임시개통됐다. 고가차도 개통으로 호매실 나들목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정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총연장 940m의 고가차도는 2월 말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수원시는 입북동 벌터에서 강남아파트(금곡동)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35개 도로 개설ㆍ확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광역철도망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사람 중심 도시교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제4차 아ㆍ태 환경장관포럼 추진기획단 출범…본격 가동

오는 9월8~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준비하는 추진기획단이 출범했다.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환경장관포럼 추진기획단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한 사무실(520호)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포럼 준비에 돌입했다. 이범선 수원시 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은 기획총괄팀, 행사운영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되며 11월30일까지 운영된다. 추진기획단은 수원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인 환경장관포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개최도시로서 수원시의 위상을 높일 전략을 수립하고,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여러 부대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태 환경장관포럼을 주최하는 UNEP(유엔환경계획) 아태지역사무소, 수원시와 함께 포럼을 주관하는 환경부와 소통하며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제4차 아ㆍ태 환경장관포럼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친환경 국제회의로 준비하겠다며 우리 시가 대한민국 환경 수도이자 마이스 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ㆍ태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다. 제4차 포럼에는 41개국 정부(환경장관)ㆍ국제기구ㆍ비정부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문제를 논의한다. 이연우기자

서수원 전담 하수처리장 만든다… 2022년 정식 가동 계획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서수원 지역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선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권선구 호매실동 205번지 7만7천317㎡ 부지에 하루 처리용량 4만5천t 규모의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는 하루 처리용량 52만t 규모의 수원공공하수처리장과 4만7천t 규모의 서호생태수자원센터에 이은 수원시 내 3번째 하수처리장이다.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은 입북동, 구운동, 금곡동, 호매실동 등 서수원 지역의 하수를 전담해 처리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ㆍ도ㆍ시비를 포함해 1천318억 원이다. 서수원 지역은 호매실 택지지구 등 각종 개발로 인해 인구가 2010년 1월 7만9천여 명에서 지난해 11월 13만5천여 명으로 10년 사이 69.7%(5만5천여 명) 급등한 곳이다. 인구증가에 따라 허수처리 수요도 점차 커졌다. 수원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의 일일 계획하수량은 올해 4만9천916t, 2025년 4만9천476t, 2035년 5만2천374t으로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넘어선다.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서수원 지역의 하수를 도맡아 처리하게 돼 나머지 두 곳의 하수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12월 완공한 뒤 6개월간의 시운전을 마치고 2022년 6월께 정식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의 용량을 초과하는 하수는 수원공공하수처리장이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황구지천 하수처리장은 상부 공간에 야구장과 축구장을 포함한 체육시설과 수변공원을 조성, 변변한 체육시설이 없는 서수원권 주민들의 체육ㆍ여가 공간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CCTV 넘어 ‘지능형 스마트 관제’ 만든다… “더 안전한 도시 만들 것”

수원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미래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ㆍ드론을 활용한 정부과제 공모사업을 진행,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CCTV와 이상행동 데이터 및 드론 다중관계 시스템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각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지능형 CCTV 시범사업(국비 2억1천만 원 포함 사업비 총 3억 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이상행동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국비 18억 원 포함 사업비 총 24억 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을 활용한 다중관제 시스템 구축사업(3억8천200만 원 전액 국비) 등으로 나뉜다. 먼저 시는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매산동에 지능형 CCTV를 적용하고, 광교호수공원 일대 생명지킴이 CCTV와 연동해 스마트관제 및 선별관제를 가능하도록 진행했다. 이는 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사건ㆍ사고 대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또 시는 12가지 이상행동을 정의하는 717분 분량 8천436컷의 이상행동 검출 데이터를 개발 완료, 29가지 이상행위와 20가지 액션을 정의했다. 이를 토대로 검증과 검색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된 데이터셋 플랫폼을 구축해 이상행동 탐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이를 지능형 CCTV에 접목할 경우 범죄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CCTV 관제시스템도 입체적으로 보완했다. 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 내 드론 스테이션과 산업용 드론 3대를 설치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사회 재난에 대한 종합적ㆍ입체적 인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수원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지능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진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완료된 셈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市 노후 공원 관리 위해… “수원형 녹색깃발상 도입하자”

수원시 내 노후 도시공원이나 저수지 등을 효율적이고 쾌적하게 관리하기 위해 수원형 녹색깃발상(그린 플래그 어워드ㆍGreen Flag Award)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시정연구원과 (사)한국조경학회가 15일 개최한 수원시 도시공원 정책 심포지엄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녹색깃발상과 같은 인증제 도입으로 공원 노후시설 현황 조사 및 점검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97년 시작된 영국의 녹색깃발상은 녹지 공간을 평가한 후 우수한 공원ㆍ녹지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류평가(30%), 현장평가(70%)로 이뤄지며 경관 유지ㆍ환경관리ㆍ생물 다양성ㆍ커뮤니티 참여 등 8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녹지공간의 질을 평가한다. 녹색깃발상은 공원뿐 아니라 공동묘지, 운하, 저수지, 대학,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스페인, 호주, 네덜란드 등도 도입한 바 있다. 이날 수원시 노후도시공원 재생방안 연구를 발표한 정수진 연구위원은 노후 도시공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노후 도시공원 진단ㆍ평가 방안 마련 ▲노후 도시공원 기초 데이터 지속해서 수집ㆍ분석 ▲공원 재생을 위한 등급 판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는 7월1일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공원용지가 공원용도에서 해제되면, 도시공원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원을 관리할 수 있는 공원 재생 전략을 수립해 수원시 도시공원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수원시민 “가장 필요한 복지는 출산ㆍ보육 지원”

수원시민들이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사회복지 분야로 출산ㆍ보육 지원을 꼽았다. 시는 지난해 8~9월 1천590가구를 대상으로 2019 수원시 사회조사를 진행, 그 결과 응답자의 43.9%가 이 같이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노인복지 사업 확대(31.3%), 요구호(要救護) 보호 사업(15.6%), 장애인 복지 확대(8.1%) 순이다. 이때 요구호 보호 사업이란 구호가 필요한 이들(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보호하는 사업을 말한다. ■20ㆍ30대, 출산ㆍ보육 지원 비율 높아 결혼을 준비하거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령대인 20대(59.6%)와 30대(68%)는 출산ㆍ보육 지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은퇴를 앞둔 50대(46.1%)와 은퇴 연령인 60대(62.0%)는 노인복지 사업 확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민들이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노인복지서비스는 건강 검진(21.7%), 취업 알선(17.9%), 여가활동 프로그램(17.2%), 가사 서비스(15.4%), 간병ㆍ목욕 서비스(12.4%) 등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식사 제공은 6.8%, 이야기 상대는 4.5%였다. 젊은 층은 여가활동 프로그램, 중장년층은 취업 알선, 노년층은 건강 검진과 가사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15~19세(23.7%)와 20대 시민(26.8%)은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40대는 취업 알선(21.1%)을 최우선으로 답했다. 노인복지 서비스 대상인 60세 이상 어르신은 건강 검진(25.6%)과 가사 서비스(20.5%) 확대가 필요하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인들이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 문제 노인들이 체감하는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 경제 문제라고 답한 비율은 4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문제가 19.1%, 외로움, 소외감이 18.9%였다. 60세 이상 어르신도 경제 문제(47.2%)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생각했고, 건강 문제(28.9%)를 두 번째로 꼽았다. 외로움, 소외감은 8.5%로 전체 응답자 평균보다 10%p 이상 낮았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노후를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7%가 노후를 준비했다(하고 있다)고 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2015년 36.1%, 2017년 34.5%, 2019년 29.3%로 줄어드는 추세다. 노후 준비 방법(만 19세 이상, 복수 선택)은 국민연금이 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ㆍ적금, 저축성 보험 35.4%, 사적연금 21.9%, 퇴직급여 14.4%, 기타 공적연금, 9.6%, 부동산 운용 7.9% 순이었다. 은퇴 연령인 60대 이상은 23.3%가 부동산 운용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전체 평균보다 15.4%P 높은 수치다. ■남성 84.3%, 국민연금으로 노후 준비 노후 준비 방법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한다는 응답 비율은 남성이 84.3%로 여성(69.5%)보다 14.8%p 높았고, 예금ㆍ적금, 저축성 보험은 여성이 41.5%로 남성(29.9%)보다 11.6%p 높았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만 19세 이상, 복수선택)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33.9%로 가장 많았다.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28.9%, 준비할 능력이 없다 28.1%, 자녀에게 의존한다 9.1%가 뒤를 이었다. 은퇴 연령인 60세 이상은 61.1%가 준비할 능력이 없다고 했고, 34.2%는 자녀에게 의존한다고 답했다.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났다. 30대는 11.4%, 40대 31.6%, 50대 48%였다. 한편 수원시 사회조사는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자기 기재(응답자 기재) 방법을 병행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50.2%, 여자가 49.8%였고, 연령대는 40대가 20.0%, 50대 19.0%, 60세 이상 18.2%, 30대 18.1%, 20대 17.8%, 15~19세 6.9%였다. 수원 거주 기간은 15년 이상이 48.2%로 가장 많았고, 5년 미만 21.6%, 5~10년 16.3%, 10~15년 13.9%였다. 통계로 보는 수원 홈페이지에서 조사 결과를 볼 수 있다. 이연우기자

수원시민안전보험·자전거보험, ‘수원시민안전보험’으로 통합

모든 수원시민에게 보험 혜택을 주는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이 수원시민안전보험으로 통합됐다. 앞서 지난해 4월 수원시는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 보험 가입 없이 무료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이와 유사한 성격의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은 2012년부터 매년 가입하고 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보험을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자전거 보험을 시민안전보험에 통합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험 혜택 항목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ㆍ화재ㆍ붕괴ㆍ산사태로 인한 사망ㆍ후유 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ㆍ후유 장해 ▲강도 상해사망ㆍ후유장해 ▲사고로 인한 상해 치료비 ▲테러에 의한 사망ㆍ후유장해 ▲자전거 사고 재물적 배상책임 ▲자전거 사고 진단위로금ㆍ입원위로금ㆍ형사합의금 지원 등이다. 보상한도는 사망 시 최대 1천500만 원이고, 상해 후유 장해는 장해 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 보험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보험에 가입한 시민은 중복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단 상법 제732조에 따라 만 15세 미만 시민은 사망 담보가 제외된다. 보험금은 사고 발생일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보험 가입으로 재난, 안전사고를 당한 시민들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상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해당 사항이 있으면 꼭 보상금을 청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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