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4시께 안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용담터널에서 차량 고장으로 하차한 뒤 수신호를 하던 40대 남성 A씨가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A씨는 승용차를 몰고 3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중 차량이 고장 나자 내려 차량 뒤편에서 고장 수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승용차를 몰고 뒤따라오던 20대 남성 B씨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사고를 당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B씨가 주행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콘서트부터 김홍도문화제에 이르기까지 ‘안산페스타’를 통해 다양한 축제를 선보인다. 18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기와 지역별로 분산됐던 축제 및 행사 등을 하나로 묶어 안산의 대표 축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축제인 안산페스타를 기획했다. 시는 축제 기간 제5회 김홍도문화제와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체육·문화·예술·공연 행사를 진행한다.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9회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는 25개 동 참가자 입장식에 이어 그간 수인산업도로 일원에서 진행돼 돼 많은 시민이 관람하기 어려웠던 정조대왕 어가행렬 재현행사도 펼쳐진다. 김홍도문화제는 다음 달 4~8일 열리며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문화제 기간 김홍도 마당극, 전통무예,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씨름, 대장간,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행사 체험도 가능하다. 다음 달 5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동물보호 문화축제인 안산펫페스티벌과 안산의 맛과 전통의 멋을 알리는 안산음식문화제가 서측 잔디 부지와 원형광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펫페스티벌에선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음식문화제에선 안산의 향토음식과 우수 식품제조업체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다음 달 8일 보조경기장에선 제13회 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린다. 육상과 풋살, 한궁 등 다양한 종목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9일은 안산페스타 슈퍼콘서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1부 행사로 산업단지의 날을 기념해 근로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2부에선 가수 백지영, 노라조, 린, 부활 및 트로트 가수 박서진 등 유명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져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을 뜨겁게 달군다. 이민근 시장은 “처음 선보이는 통합축제 안산페스타가 안산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43분께 안산시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용담터널 안에서 20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벽면과 충돌하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의심 정황이 있어 채혈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산시는 성곡동 등 지역 3곳에 대형 자동차 임시주차장 조성을 끝내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은 성곡동 821번지(274면), 초지동 666-2번지(205면), 초지동 671-8번지(106면) 등으로 총 주차면수는 585면이다. 시는 주거지 주변에 불법으로 밤샘 주차하는 대형자동차로 주민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판단,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대형자동차 주차장 조성에 힘써왔다. 시는 팔곡이동 95번지 일원에도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190면)을 조성해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부동에도 380면 규모의 대형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이 운영됨에 따라 밤샘 주차단속도 강화된다. 대상은 2.5t 이상 영업용 화물자동차, 전세버스 등으로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차고지로 신고한 곳에 주차하지 않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밤샘 주차할 경우다. 이민근 시장은 “대형자동차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해 주민에게는 안전한 일상, 대형자동차 운전자에게는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하겠다”고 고 말했다.
안산시의 통합예약시스템이 운영 1개월 만에 가입자 6천명을 돌파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시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합예약시스템은 시청 각 부서와 기관 등이 제공하는 ▲ 교육 강좌 ▲ 시설 대관 ▲ 체육시설 ▲ 체험 견학 ▲ 문화전시 ▲ 물품대여 ▲ 주말농장 ▲ 무료 법률상담 등 8개 분야 803개 프로그램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25개 동 행정복지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예약할 수 있다. 운영 기관별 프로그램 접수 상태와 강좌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즉시 결제도 가능하다. 시와 산하 기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의 사이트를 찾아가던 불편도 해소돼 하루평균 예약은 112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통합예약시스템 가입자 중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민근 시장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와 기능 개선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엉뚱한 사람을 텔레그램 능욕방(불법 합성물 공유) 채널 운영자라고 주장하며 감금한 뒤 폭력을 휘두른 10대 2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영준)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6일 텔레그램 능욕방 채널에서 알게 된 10대 B군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너의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만나자"며 B군을 밖으로 유인한 뒤 A군의 거주지로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집에서 B군을 때리는가 하면 그의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눈썹을 밀었다. 또 B군에게 옷을 벗고 춤을 추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군이 능욕방 채널에서 대화에 활발히 참여하는 등 눈에 띄자 그를 운영자라고 주장하며 응징을 명목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B군을 폭행하는 모습을 텔레그램 보복방 채널에서 약 30분간 방송하며 후원금을 받았으며 한 시청자가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는 능욕방 운영자가 아니며, 딥페이크 성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게 범행을 지시한 공범이 있는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2일 안산시와 함께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의 일환인 상호 치안협력 활동을 추석 연휴를 포함한 오는 18일까지 17일 동안에 걸쳐 관내를 중심으로 특별치안활동 및 시민 보호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중앙역 인근을 중심으로 이상동기범죄 발생에 대비, 안산시와 단원경찰서 그리고 안산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FTX를 실시해 위기상황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안산시장 주관으로 유관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일사천리 민생회의’를 통해 기관별 현안에 따른 해결과제를 공유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상호 치안협력 활동은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경 공동체 합동 순찰활동에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10일 원곡동 다문화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인적이 뜸한 원룸촌을 비롯해 먹자골목과 노래방 골목을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산자율방범대 단원연합대, 외사자문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 등 회원 120여명과 함께 가시적인 집중순찰을 통한 공동체 파트너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안산시 전역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순찰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각 지구대 및 파출소를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와 경찰 협력단체 회원들이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모토로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관‧경 공동체 협력치안 활동으로 확대돼 시민이 체감하는 치안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치안리더로서 원팀이 되는데 적극 지원하겠으며, 추석연휴 기간 중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안산시 소재)는 12일 배기동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국제선사원사학술원(AIPP:International Academy of Prehistory and Protohistory) 정식회원으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아시아계 선사 고고학자가 정회원으로 등록된 것은 배 교수가 이번이 처음이다. 배 교수는 앞으로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정회원 추천을 주도하게 된다. 세계선사원사학술원은 각국의 학술원에 선사와 원사 전시대 전공학자들의 학술원 회원의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 지난 2021년 프랑스 대학의 쟝 겔랑 교수와 세계선사원사학회(Union of Prehistoric and Protohistoric Science) 회장인 소르본느 대학의 프랑소와 드진디안 교수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학술원에서는 유럽 각지의 선사원사 고고학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 최대 120명의 학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국제적으로 구성원을 확장하고 있다. 배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장과 국립전통문화대학교 총장에 이어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원(UNESCO APCEIU) 이사장,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박물관협회장(ICOM ASPAC) 등 역임했으며. 삼불학술상(2022), 백남학술상(2015),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2011), 위해학술상(2009), 한양대 최우수교수상(1999) 등을 수상했다.
“여권 발급 대기번호표도 인터넷을 통해 가능합니다.” 안산시가 여권 발급 대기번호표를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같은 여권 발급을 위한 온라인 번호표 발권 서비스 도입은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여권 발급 행정은 제증명 발급과는 달리 신청서 작성 및 각종 확인 절차가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린다. 시는 2월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실 순번 대기 호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업무시간 내 민원실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및 학생 등을 위해 화요 야간 여권민원실(화요일 오후 6~9시)과 조조 민원실(평일 오전 8~9시)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9일부터 여권 발급 신청에 대한 온라인 번호표 발권이 가능해져 민원인들이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여권 신청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시청 누리집 메인화면 내 여권 신청 민원 대기 현황 메뉴에서 번호표 뽑기를 클릭하면 팝업창에서 본인의 연락처를 적고 카카오톡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민원실에 도착하기 전 자신의 번호표 순번이 지나가면 재발권을 받아야 하므로 도착 시간을 감안해 온라인 발권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여권 발급 행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시간을 넉넉하게 예상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이민근 시장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여권행정이 또 한 번 발전하게 됐다.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민원실에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귀중한 시간이 낭비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교부 주관 2023년 240개 여권 사무 대행 기관 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 점수인 99.99점을 받아 수준 높은 여권 발급 서비스 역량을 평가받았다.
금강의 녹조가 WHO 기준치에 68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안산시병 국회의원은 금강 유역 3개 지점에서 채수한 녹조 조사 분석결과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지난 8월26일 금강 대청호 문의취수장과 논산 강경포구, 세종보 상류 등 3개 지점에서 채수했고, 이를 부경대 이승준 교수에게 성분 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는 매우 충격적인 것으로 분석이다. 대청호 문의취수장에서는 남세균(녹조 ) 세포수가 108 만셀 /ml 였고, 마이크로시스틴의 농도는 1,221ppb였는데 국내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치인 100 만셀 /ml 수준이다. 또한 강경포구 남세균 세포수는 296만셀 /ml, 마이크로시스틴 농도는 1천634ppb로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준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며, 특히 심각한 문제는 강경포구 채수지점은 강경수상레저 시설이 설치돼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WHO 는 마이크로시스틴이 24ppb 일 경우 수상레저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기준치의 약 68배에 달하는 독성 녹조에서 수상스키를 비롯한 각종 레저활동이 아무런 제약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조에는 여러 종류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그 중 마이크로시스틴은 현존하는 독성물질 중 다이옥신 다음으로 위험한 독성 물질로 청산가리의 6천200 배에 달하는 독성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 대전, 세종, 충청 시민들의 식수원인 대청호 취수장 앞까지 심각한 녹조가 창궐했고, 농도 수준이 조류경보제 대발생 수준이라는 점은 매우 충격적인 결과다. 박해철 의원은 “국민의 식수원 마저 녹조로부터 안전하지 않고, 극독성 물질로 가득찬 녹조곤죽에서 수상레저 활동이 벌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 환경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임을 망각하지 말고 4 대강 재자연화 등 올바른 물관리 정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