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기대와 지지 속에 출범한 제6대 오산시의회(의장 김진원)는 지난 1년간 정책 의회, 더드림 의회, 반듯한 의회를 운영목표를 내걸고 7명의 의원이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들 속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김진원 의장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김미정 의원이 모 언론 제정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적극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선정 제1회 경기의정대상 기관포상을 받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오산시의회는 지방의회가 새롭게 개원한지 20년이 되어 어엿한 성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에 만족치 않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지난 1년을 반성하고,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사라진 당리당략 대안 자리매김집행부를 위한 거수기 의회가 아닌 감시와 비판의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자는 것이 오산시의회의 기본이다.이를 위해 공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존경받는 의원, 존중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이 목표 실현을 위해 시의회는 지방자치 분야는 물론이고 법률, 교통, 교육, 예산, 도시계획,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자문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의정자문단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관한 자문 역할은 물론이고 의견제시, 정책자문, 지역의제 개발을 위한 조사연구, 의회 요구 의제에 대한 자문을 통해 대안중심의 의회상 구현을 뒷받침하고 있다.의원들 스스로도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을 위해 정기적인 의원아카데미를 개최, 타 지방자치단체의 경험 많은 의원을 통해 올바른 의정활동 방향을, 도시계획 전문가로부터는 사람 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건설 만들기 등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다양하고 수준높은 전문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있다.특히 (구)엘지케리어 부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건으로 발생한 집단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감사원 감사를 이끌어 내는 등 시민이 불편해 하고 의혹이 있는 행정행위에 대한 견제에도 소홀함이 없었다.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4월 26일 안산시에서 열린 제1회 경기도의정대상 기관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시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의 각종 시정 업무추진시 각 위원회의 위원으로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과 언제나 온오프라인 대화시의회의 일방적인 주장보다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참 소통을 위해 그동안 시공무원노조, 대한노인회오산시지회, 택시운수 관계자, 전 의장, KCC 스웨첸아파트대표, 단풍나무상가연합회, 한국예총오산지부, 오산시새마을회를 비롯한 각급 단체, 그리고 화성오산동부경찰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정기 또는 수시로 개최해 왔다.소통 수다의 장으로 명명된 이 같은 만남은 지역여론을 적극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또한 천사(1004)데이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 급식 봉사활동 등 소외계층과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한 의원은 지방의회가 새롭게 출범한지 20년이 되는해를 맞아 지난 4월 15일에는 의례적인 기념식을 생략하고 전 의원이 장애인생활시설인 성심동원에서 급식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라며 시민들의 소리를 듣기위해 어디든 달려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시의회는 홈페이지에 시민의 소리를 듣습니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정책건의, 부조리 신고, 시민생활 불편 및 제도 개선사항, 위법 부당한 사례, 시정 및 의정 발전을 위한 개선 충고 등을 수렴해 나가고 있다.특히 시민의 작은 소리도 소중하게 듣기위해 트위터도 개통,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 그야말로 열린 의회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원현장 발로 뛰며 척척 해결그동안의 민원처리 행태는 먼저 집행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가 뜻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또 다시 의회에 제기하고, 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조치 계획을 통보받아 동일한 답변을 다시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등 행정 낭비적인 요소가 많았다.시의회는 이런 민원 처리 행태를 완전히 바꾸어 가고 있다.대원아파트 수해피해 현장, 내삼미동 소방도로 개설, 세교택지개발지구내 소음발생, 양산동 시도 11호선, (구)엘지캐리어 부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등 고질적인 민원을 의원과 공무원, 민원인이 함께 참여하는 민원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함으로서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또한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위해 갈곶동~동부대로간 도로개설, 시립 예일어린이집 건립, 맑음터공원 조성, 음식물자원화시설, 초평도서관 건립, 가장배수지 신설 등 주요 사업현장을 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지적, 개선해 나가고 있다.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는 굳은 신념을 바탕으로 현장 의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종이 없는 전자의회 구축오산시의회는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의회 업무의 효율화를 도모하기위해 종이 없는 전자의회를 구축하고 있다.본회의장은 물론이고, 제1회의실, 간담회장, 사무실 등의 낡고 노후된 장비의 교체 및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홈페이지를 개편해 홈페이지 방문자의 편의성 제공과 기능 확대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강화하고, 각종 의안 및 문서 전산화 시행으로 이동 및 운영의 편리를 도모하고있다.특히 인트라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안건 심사를 할 수 있는 장비를 구비하는 동시에 전자북 프로그램, 방화벽 시스템, 의회 전자 자료관 및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정보통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이는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의정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의회 구현의 또다른 노력이다.이를 위해 시의회는 지난 5월 18일 인천지방조달청에 계약 의뢰를 했으며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8월 말 이전에 전자의회를 완벽하게 구현할 방침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김진원 의장/민의대변 정책의회 추구지역발전 위해 건전한 비판과 협조 조화 Q 제6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어려운 점과 보람은A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지방정치를 시작해 지역 주민의 따뜻한 사랑으로 3선 의원이 되었는데, 6대 의회가 개회하자마자 전국 최연소 지방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지난 1년 가까이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동료 의원들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간혹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나름대로 많은 고민도 있었다. 그러나 청렴한 직무수행으로 변화하는 시의회의 위상에 걸 맞는 의원상을 정립한다는 생각으로 오산시의회 의원 청렴이행서약 선포, (구) 엘지케리어 부지 물류센터 건축허가에 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운영, 교육이 좋아서 살고 싶은 오산건설을 위한 혁신교육지구 지정 건의문 채택, 상시 공부하고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의원 아카데미 개설 및 의정자문단 구성 운영, 각계각층과의 현장 만남 등은 큰 보람이었다.Q 의회 운영의 기본 원칙은A 항상 변화하는 자세로 정책 의회, 더드림 의회, 반듯한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권익보호와 복리증진, 집행부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소중하게 여기고 올바르게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고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대안중심의 의회, 말을 하는 소통이 아니라 듣는 참 소통을 위한 소통중심의 의회, 현장에서 해답을 구하고 진리를 찾는 현장중심의 의회를 구현해 왔다.Q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A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바퀴처럼 한 몸이 되어야만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위해 집행부에 무조건 찬성도, 또 반대도 하지 않을 것이며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 거듭날 것이다.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A 4대부터 6대까지 3선에 걸쳐 10년 가까이 시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시민들게 감사한다. 오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활력이 넘치고 역동적이며 경기 남부의 교통중심지로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미래 지향적인 도시인 만큼 19만 시민이 모두 행복해 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에 뿌리를 둔 이름을 얻고, 오산에서 직업도 갖고, 오산 시민으로 살아가지요. 베트남에서 이주해 와 한국의 새이름 김민지씨(29여) 그녀의 본관은 오산이다. 그녀는 현재 통역사로, 가정주부로, 오산의 한 시민으로 당당하게 한국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녀가 이렇게 오산에 정착하게 된 것은 운영법인 행복한이주민센터(상임대표 석정호 스님)과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늘어나기 시작한 다문화가족들이 이제 미래의 한국 문화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에 다문화가족 1천여명오산에 행복한이주민센터가 개소한 것은 지난 2007년 6월.이주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이주민 자녀가 국경과 종교, 그리고 인종을 넘어서 한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민간단체로 출범했다.그 사이 오산지역의 다문화가족은 1천9명으로 불과 4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행복한이주민센터는 이들을 위해 처음에는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사계절 나들이 프로그램 등 단순한 사업만을 전개했다.그래도 그들은 즐거워 했다.열악한 환경, 말 그대로 한국인들이 피하는 3D업종의 곳곳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받지도 못한 채, 거리를 지나면서도 피부색이 달라 시선 조차도 받지 못했던 그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체험 교실 등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함께 호흡하며 한국사회를 인식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이런 노력 끝에 오산지역의 다문화 가족들은 어눌한 말이지만 서로의 말을 섞어 가며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 다녀도 이제 더 이상 별 다른 시선을 받지 않는다.또한 거리에서 자녀를 태우고 자전거를 유유히 타며 지가는 이주여성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대상도 아니다. NGO기관을 통해서 지자체와 기관과 연계해 이룬 커다란 성과인 것이다.이렇게 다문화 가족이 증가하고 지원하고 공급해야할 수요욕구가 커지면서 행복한이주민센터는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을 정부에 신청 승인을 얻었다.이후 행복한이주민센터와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사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오산에 본관을 둔 성과 이름 선물오산에 살며 오산에 본관을 둔 이름을 갖고 있는 다문화 가족은 현재 26명에 달한다.이들은 비록 외형적으로는 외국인이지만 오산을 본관으로 쓰는 시조다.그동안 어느 성(性)도 오산을 본관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준 곳이 바로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다.센터의 활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시에서 제공한 이주민을 위한 기초생활 요리교실 사업을 수행하면서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고국 어머니 품에서 나오는 친정집 분위기를 조성해 주었고 한국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에 지원할 수 있는 동력과 발판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이 때문에 이들 다문화 가족들은 아산사회복지재단 공모에서 2년차 연속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으며 이중 2명은 한국 사람들도 어렵다는 한식조리사 필기 시험에 합격, 현재 실기시험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이주근로자들의 귀환을 위해 운영했던 컴퓨터 교실은 본국에서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다문화 가족간, 국내인과 다문화가족간의 통번역사 및 학생자원봉사 활동은 다문화 가족들에게 1대 1 맞춤교육의 모델을 창출하는가 하면 온누리 학생자원봉사단 창립의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오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매년마다 수행하는 다문화가족 사계절 나들이 프로그램은 이민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몸속 깊이 인식시키고 있다. 당당한 시민으로 공동체 의식 심어행복한이주민센터와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체험뿐만 아니라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뿔뿔히 흩어 졌던 이들에게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한국 사람으로 거듭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해,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세계적인 긴장감이 고조될 때에는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걱정과 위로를 받기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서울 용산의 전쟁박물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다.비록 하루 코스의 서울 나들이였지만 이주근로자에 의한 사업계획을 새롭게 하게 되었고, 이들에게 한반도의 안보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이 때부터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물밀듯이 다가 오는 정보와 처리 능력, 그리고 지역 내 허브 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기 시작했다.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자가 이주근로자,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가족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유관기관과 유기적 기능을 소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생활을 통한 미래를 제시함고 동시에 스스로 일어서고,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족을 책임질 주인으로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이병희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수혜자가 아닌 동반자로 희망미래를 이야기 한다 다문화 가족들이 해맑은 아침마다 한국 사회에서 자기 입맛에 따라 맛깔나는 샐러드를 먹을 날을 기대한다.이병희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오늘도 다문화 가족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그는 다문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느끼는 것은 책임감이라며 그러나 다문화 사업의 수혜자도 역시 이제는 단지 받는다는 생각보다도 책임을 지고 함께 고민하며, 무엇인가 기여할 수 있다는 의식으로 한국민들과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서로 부족하지만, 부족함을 채우면서 다문화 가족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고, 한국사회에서의 미래를 찾아가는 것은 공동의 노력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다문화 가족이 스스로 일어서고, 그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은 이 사회이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가족을 책임지는 주인은 바로 그 구성원(다문화 가족)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이를 위해 오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양한 기관과 MOU를 체결,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허브의 역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이제 다문화 가족들이 빨리빨리라는 한국문화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라고 분석하는 이 소장은 이들의 성장을 도운 것은 한국만의 특유한 공동체 의식이라며 NGO단체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이 같은 일을 수행할 수있도록 도와준 오산시나 오산자원봉사센터 등에게 고맙다며 말을 맺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시민 1인당 도서 장서수 1.81권도내에서 두번째로 많아 교육혁신지구, 오산은 가는 곳마다 쉽게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그야말로 도서관 천국이다. 인구 밀집지역인 각 동별로는 다소 규모가 큰 도서관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나 오산천 등의 휴식공간에는 규모는 작지만 분위기 있는 열린 도서관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같이 오산이 책 읽는 도시가 되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독서 열기와 시의 분위기 조성이 조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오산시민의 1인당 도서 장서수는 1.81권에 달한다. 이는 1.3에 불과한 경기도 및 전국의 1인당 장서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도내에서 두번쩨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 1관 당 봉사대상 인구가 3만 3천여명으로 도내 7만2천여 명, 전국 7만 1천여 명에 비해서도 절반에 불과해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중앙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각 동에 위치한 도서관들은 시민들의 독서열기에 부응하기위해 올해를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으로 정하고 ▲지식의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도서관 창의적 인재를 위한 도서관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도서관이라는 3대 정책 목표를 수립 추진중이다. 베스트셀러부터 전자도서까지지식의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도서관의 이행 과제는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도서관 ▲문화 소회계층을 위한 정보서비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초평도서관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양산 도서관 구현 등이다.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도서관은 건전한 시민 문화공간의 제공과 연중무휴 운영으로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시민들의 지적욕구 충족이 그 목표다.이를 위해 각급 도서관은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도록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주말은 오후6시)까지 운영하고 열람실을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개방중이다.이 도서관 열람실이나 자료실은 시민들의 원하는 희망도서 및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등이 바로바로 채워져 시민들의 지적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급 도서관들은 스마트폰 홈페이지 운영, 전자도서 원문 제공, 외국어 강좌 등의 전자 컨텐츠 제공 등 언제 어디서나 이용가능한 전자도서관까지 운영하고 있다.특히 시민들이 도서관을 쉼게 접할 수 있도록 시청광장, 오산천변, 맑음터공원 등에 자연숲열린무지개맑음터 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을 설치 운영중이다.문화 소외계층을 보듬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노인, 장애우, 다문화 가정, 임산부 및 영유아 등은 책을 접하려 해도 그 기회가 많지않아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오산 도서관들은 이같은 문화적 소외계층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우선 60세 이상의 노인들만을 위한 실버자료실을 개설, 운영하는 동시에 경로당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찾아가는 실버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이뿐만이 아니다.장애우들을 위해서는 무료택배 도서 대출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각장애우를 위한 점자 도서까지 구입, 비치하고 있다.특히 전문 강사와 자원봉사자들을 배치, 장애우 가정을 방문해 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서 정서적 안정도 도모하고 있다.국내에 들어 와 정서적 혼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는 중앙도서관 내에 다문화실을 설치해 일본서, 베트남서 등 비치하는 한편 한글교육과 독서상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이 밖에 임신 8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관련 전문서적으로 읽을 수 있게 배려하는 한편 생애 첫 도서관 택배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지역적 특성에 맞는 도서관 구현을 위해 시는 초평도서관을 온 가족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양산도서관을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서관으로 각각 명명해 특성화 하고 있다.초평도서관에서는 이 같은 특성화 사업으로 올 하반기에만 책사랑 나눔이, 어린이 독서 토론회, 신나는 도서관 여행, 문화강좌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중이다.양산도서관은 더욱 특성화된다.역사적 인물인 권율장군의 전투내용과 세마대를 배경으로 한 독산성 전투 미니어치를 관람할 수 있고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와 세마장면의 탁본시현, 향토사 자료 열람 등 지역의 역사적 문화와 관련된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비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이와함께 양산도서관은 한국사 역사논술 및 세계자 역사논술 지도사 등 역사와 관련된 5개 강좌와 신나는 역사 탐방 등 아동을 위한 8개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책읽는 습관 키워창의적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생각에 따라 어려서부터 도서관을 이용을 유도하기위한 다양한 정책이 진행중이다.연중 중앙도서관과 양산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등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어린이 인형극이 공연되고 있으며 5개 도서관 전부에서는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문화강좌가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갖고 도서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8월 중에 독서캠프 추억만들기가 양산, 초평, 햇살마루 도서관에서 진행되며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독서지도사들의 동화구연도 시행되고 있다.특히 도서관은 청소년들의 진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중앙도서관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문학, 인성, 미술, 우정 등의 주제로 인문학 강의까지 실시함으로서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매월 독서육아 시민특강도 실시도서관이 지역의 교육 인프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시는 수요자 중심의 문화강좌를 상하반기 4개월 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독서, 육아, 재태크 등의 주제로 시민특강도 실시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소외계층 및 어린이 집의 독서지도를 위해 독서도우미 배양 및 자원봉사도 운영하는 동시에 사서교실도 마련, 도서관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시키고 있다.한편 시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세교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금암도서관 건립도 조만간 추진하는 등 도서관 인프라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화분 경로효친자원봉사회 회장 8년째 노인들에 따뜻한 점심/재료부터 위생까지 직접챙겨 지역에서 봉사의 대모 소문/봉사정신 자녀에게 대물림 매일 점심때만 되면 오산시청 지하 구내식당에서는 수백 명의 노인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진다.꼬부랑 지팡이에 의지한 허리가 구부정한 할아버지는 물론이고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90세가 훌쩍 넘어 보이는 할머니, 불편한 몸을 조금이나마 젊은 친구에게 의지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까지 힘에 겹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 이 곳을 찾는 것이다. 오화분 경로효친자원봉사회 회장(68)과 회원들이 8년째 정성들여 차려주는 맛있는 가정식 백반으로 한 끼의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서다.1인당 2천 원씩 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지만 하루에 160~170명에 달하는 끼니 걱정 노인들에게 일주일에 5일씩 다른 식단을 제공하기는 쉽지만은 않다.여기에 비록 봉사대상은 아니지만 500여 공직자 중 절반 이상이 같이 식당을 이용하다 보니 신경 써야 할 일도 한둘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의 하루는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구내식당에서 음식재료를 살피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싱싱한 재료를 갖고 맛있고 정성스런 음식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 바로 식재료 선택에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좋은 음식재료가 이 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노인들의 건강과 입맛을 결정한다고 그녀는 굳게 믿는다.오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새벽부터 직접 장에 나가 손수 식자재를 구매해 왔으나 이제는 주문만 하면 좋은 재료들을 가져 와 큰 수고를 덜고 있다.라며 나쁜 재료를 가져오면 퇴짜 놓기를 반복했더니 이제는 상인들도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의 수고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매주 제공될 식단도 꼼꼼히 따져가며 직접 짜고 바닥 및 조리대 등 시장 곳곳의 위생 상태도 챙긴다.그렇지만, 그녀는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한 공무원이 노동의 대가를 주겠다.라고 했다가 혼쭐이 난 일화는 웬만한 시청 공무원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그녀는 스스럼없이 말한다.자원봉사가 별거 있나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봉사죠.라고.오 회장이 자원봉사와 인연을 맺고 어려운 이웃을 챙겨 온 것은 벌써 30년이 넘는다.인천에서 출생한 그녀는 26살이 되던 해 남편 이영재씨(71)와 백년가약을 맺고 수원에 거처를 정했으나 연이은 남편의 사업부진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결국, 남편은 사업가의 꿈의 접고 공직자의 길을 택했으며, 이로 인해 오산에 둥지를 틀게 됐다.이때부터 오 회장은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게 된다.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권유해 농협 사랑방에서 사랑의 쌀 한주먹 모으기에 나서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봉사란 것은 별다를 게 없다고 단언한다.이 때문에 그녀의 봉사활동은 낮은 곳에서 얻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으로 다가갔다.둘째를 업고 농협 봉사단체 사랑방에 들어가 빈병과 못 쓰는 종이를 줍고, 쌀을 아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어요. 그랬더니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그렇게 시작된 오씨의 봉사활동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오산읍 시절에는 새마을 부녀회에서, 오산시 승격과정에서는 추진위원으로, 자율방범대에서는 지역의 파수군으로, 학교주변에서는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잠시도 쉬지 않고 있다.그래서 그녀가 얻은 별병은 오산 최고의 봉사자이자 아줌마 또순이다.이런 봉사활동 때문이었는지 지금의 150여명에 달하는 회원이 있는 경로효친자원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이렇게 일을 하다보니 지역 곳곳에 숨은 안타까운 이야기도 많이 듣고, 때로는 아픈 기억에 잠을 설칠 때도 적지 않다.미역국을 드시면서 눈물을 흘리던 할아버지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어렵게 찾아 와 손을 잡아주던 할머니는 아직도 생생하다.어느날 점심 국으로 미역국을 끓였는데 한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며 자네가 내 딸이야 하시는 것입니다.그래서 깜짝 놀라 물었지요. 그랬더니 생일인데도 찾는 자식이 하나도 없더라는 것이에요.이날 오 회장은 정말 마음이 아팠다. 또 어떻게 오셨는지 모를 정도로 불편하셨던 할머니 한분이 찾아와 내 손을 꼭 잡고 이제 못 올 것 같아서 보고 싶어 왔어. 그동안 고마웠어라고 하더니 끝내 세상을 등졌을 때도 오 회장은 어머니를 여의 것처럼 가슴이 미어지는듯 했다.봉사는 단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함께 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생각게 했다.그러면서 오 회장은 봉사를 한다는 핑계로 시어머니에게 효를 다하지 못했고 가족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 가장 죄스럽다.라며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양해를 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몸과 마음이 같이하는 그녀의 봉사정신은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지금 남양주에서 살고 있는 딸 이명자씨(45)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도 교회 등을 통해 어머니와 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이다.오 회장은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제 딸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라며 생을 마감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할 생각이라며 말을 맺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총 30km 대자연 속 숨겨진 청동기시대~근ㆍ현대사 거대한 파노라마 이야기 따라 다섯 여행길을 걷다 보면 하루 만에도 오산시의 역사와 환경, 문화를 한 번에 알 수 있다. 전국 9만 5천894.03k㎡의 0.04%에 불과한 42.76k㎡의 작은 도시 오산.화성, 평택, 안성시 등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은 도농복합도시에 휩싸여 자칫 지나칠 수도 있는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 19만 명을 바라보는 절대 만만치 않은 유서깊은 도시로 걷다 보면 솔솔 치 않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다. 오산은 이 같은 도시의 특색을 살려 단 하루 만에 모든 문화역사 유적 등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도보여행(트레킹) 코스를 개발,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9년도 개발된 이 트레킹 코스는 시 전체를 아우르는 총 30km에 달한다.▲탁 트인 강이 있는 길 ▲역사흔적을 찾아가는 길 ▲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 ▲영웅을 만나러 가는 길 ▲하늘을 따라 걷는 길 등 다섯 길은 시민들과 트레킹 애호가들에게 보고 느끼며 얻는 여행길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다섯 길에는 청동기 시대부터 근ㆍ현대 시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유적은 물론이고 생태하천과 때묻지 않은 도심 속 자연환경이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시민들과 트레킹 애호가들은 이곳에서 도시 속 자연과 역사를 모두 체험하게 된다.트레킹 코스의 시발점인 탁 트인 강이 있는 길(오산천 코스)은 8.88km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국가하천인 오산천 4.19㎞는 전국 최초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곳으로 시를 관통하며 오산의 젖줄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지 걷는 것뿐만 아니라 하천변에 마련된 자전거, 테니스 등 다양한 운동거리를 찾을 수 있고 시민들의 쉼터 역할까지 담당, 만남의 장소로도 적격이다.특히 오산천의 멋진 야경과 계절마다 변신하는 카멜레온 같은 전경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의 생동감까지 느낄 수 있다.두 번째 코스인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는 길(동부코스)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오산천 상류에서 시작해 금오산과 필봉산을 지나 외삼미동 지석묘~UN군 초전비~문헌서원~금암동 지석묘~물향기수목원~궐리사로 이어지는 역사 탐방코스다. 청동기 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오산 세교신도시 개발로 현재 12km 중 4.23㎞(오산천 상류필봉산외삼미동 지석묘)구간만 설치돼 있다. 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북부코스)이 세번째 코스다.오산천 중류에서 출발해 공자의 가르침을 배워 유학을 계승 발전시킨 궐리사를 접할 수 있다.권리사는 조선시대 사묘로 본래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전국에서는 두 곳밖에 남아 있지 않다.이곳을 지나면 국내 최대 자생식물원인 물향기 수목원을 들을 수 있다.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다면 이곳에 잠시 입장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국내 토종의 자생식물들을 살펴보고 도심 속에서 삼림욕의 상쾌함도 누려볼 만하다. 물향기수목원을 나서면 초기 백제 때 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산성으로 이어진다.5.86㎞에 걸쳐 2시간이 소요되는 현자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야말로 책에서 얻을 수도 만날 수도 없었던 삶의 지혜를 자연과 현자로부터 얻을 수 있는 곳이다.네 번째 코스 영웅을 만나러 가는 길(독산코스).역사 속의 영웅이 살아 숨 쉬는 코스로 한신대학교에서 시작해 독산성(禿山城)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이 진을 치고 왜적을 물리쳤던 곳으로 유명하다. 왜군과 대치하던 권율 장군이 산에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고자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해 왜적을 물리쳤다는 일화가 남아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이로 인해 독산성의 서장대는 세마대(洗馬臺)라고 불리고 있다.비록 4.98km에 걸쳐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짧은 코스지만 역사의 배경으로 인해 개방 이후 매일 1천여 명이 등산로로 활용하고 있다. 인근에는 전망대와 휴식공간숲 속 교실피크닉장수목관찰로 등도 잘 갖춰져 있다.마지막 코스인 하늘을 따라 걷는 길(남부코스)은 오산천 상류 은계대교에서 시작해 부산동 대기업 타운과 마등산을 지나 원당약수터에 이르는 하늘과 땅이 연결된 길이다.이 길은 솔향기가 특히 매력적이다.전체길이 3.25km로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에 불과한 가장 짧은 코스지만 걷다 보면 코를 타고 전신에 흐르는 솔향기 때문에 오산시민들은 도심 속의 여행길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길이다.다섯 갈래 도보여행길 개발에 참여했던 박영춘 씨는 오산시 전체를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다섯갈래 트레킹 코스는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알고 걸으면 더욱 흥미롭다.라며 시민들과 도보여행 애호가들로부터 더욱 큰 호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 보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이야기 따라 걷는 오산의 다섯 여행길 이란 제목으로 안내책자도 발간해 도보여행자들이 트레킹하는데 있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 세교택지지구 내에 대형유통센터인 홈플러스가 들어설 전망이다.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홈플러스㈜가 세교택지개발지구 상업 15블록 1로드 7천146㎡ 부지에 판매시설 설치 건축허가를 내고 교통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건축면적 5천486㎡, 전체면적 4만 1천37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축이 되는 홈플러스는 교통영향평가가 완료된 만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 협의과의 보완점검을 거친 뒤 오는 6월 중 최종 건축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 서울대학교 병원 유치를 위한 MOU 기간 만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반종합병원 유치는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일반종합병원 유치에 앞서 국가 재난질병 치료나 응급외상센터와 같은 특수목적 병원을 우선 추진하고 이를 위한 새로운 협약을 두 달 안에 다시 체결하는 방안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22일 안민석 국회의원(민오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 의원, 곽상욱 시장,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서울대 병원 이사장), 김희영 서울대병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오는 27일 기간이 만료되는 MOU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참석자들은 현재로서는 분당에 있는 서울대병원과 같은 일반종합병원 규모의 병원을 유치하는 것은 국민의 동의와 정부의 승인을 얻기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가재난질병치료, 응급외상센타, 어린이희귀질병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특수목적의 병원을 우선 오산에 유치하고, 이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고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참석자들은 또 특수병원 유치 추진을 검토하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시가 공동으로 TF 팀을 구성한 뒤 선진국 사례 연구, 전문가 자문, 공청회 등을 갖은 뒤 두 달 이내에 새로운 의향서를 맺기로 합의했다.안 의원은 서울대병원 유치가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합의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미로를 헤매고 있던 문제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간담회에서 합의된 사항을 시와 서울대병원 측이 상호 신뢰와 존중의 정신으로 이행한다면 서울대병원의 오산 유치가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ihjung@ekgib.com
오산시가 화장품산업연구원과 아모레 퍼시픽 유치로 세계적인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는 9월 오산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페스티벌 추진을 위해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장, 최성원 (재)대한화장품 산업연구원 사무국장, 정대균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 교수 등 24명의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추진위원들은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 개진과 향장산업 육성 방안 등을 제시한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화장품산업 육성 및 미래비전을 선포한데 이어 화장품 산업연구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또 오는 10월에는 아모레 퍼시픽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 뷰티-코스메틱밸리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시는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과 뷰티-코스메틱밸리 조성이 완료되는 시점에 (가칭)뷰티-후레쉬 엑스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곽상욱 시장은 9월 중 3일 동안 개최될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은 오산을 세계적인 화장품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가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를 통해 저탄소 녹색산업인 화장품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경기일보는 17일 오전 오산시장실에서 본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과 곽상욱 오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가 운영하는 OSTV의 우수 콘텐츠 교류 및 시 홍보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경기닷컴(www.kyeonggi.com)을 통해 지역내 우수한 동영상 콘텐츠를 도민과 독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오산시와 최초로 교류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MOU 체결에 따라 경기일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경기닷컴을 통해 오산시가 운영하는 OSTV의 OS뉴스7을 비롯 뉴스퍼레이드31, 찾아가는 VJ, 영상편지, 이웃사람들 등 우수 동영상(VOD)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경기닷컴 독자는 물론 네티즌들이 언제, 어디서나 오산시의 우수 동영상 콘텐츠와 시정뉴스 등을 접할 수 있게 됐다.경기일보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각 지자체의 인터넷 방송국이 자체 제작한 우수 동영상 콘텐츠와 시정뉴스를 경기닷컴에서 서비스, 시정홍보 극대화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오산에 다민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With You식당이 문을 열고, 미취업 주부들이 운영하는 엄마 품 교육놀이 도움이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시는 11일 1부서 1공동체 사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부서별 경연대회를 갖고 다민족 가족식당 With You, 엄마품 교육놀이 도움이, 정신건강을 위한 건강미술요법, 자전거 쉼터, 잔다리마을 콩 가공 및 판매사업 등 20개 사업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경기복지재단의 경영자문을 받아 사업성 여부를 분석한 뒤 순위에 따라 5개 사업을 재선정, 1개 사업당 3천만 원을 지원해 우선 추진한다.시는 나머지 15개 사업도 2차 추경 및 2012년 본예산에서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선정된 20개 사업을 경기도 및 중앙부처의 사회적 기업으로 신청하고 마을사업은 내년도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공모에 추천할 계획이다.With You 식당은 다문화 관련 단체들과 함께 중앙전통시장 내 비어 있는 점포를 임대계약해 식당을 개설하는 것으로 시는 사업컨설팅 및 조리사 교육 등을 지원한다.엄마품 교육놀이 도움이는 일할 의욕은 있으나 자녀 보육 등으로 고정취업을 못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전문 보육교육 과정을 거쳐 에듀맘과 함께 공동보육사업을 벌인다.이밖에 시는 자전거 대여 및 수리쉼터 등의 역할을 할 자전거 쉼터,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사우나 및 헬스장찜질방 등의 세탁물을 수거 처리하는 빨래방 등의 사업도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창출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