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버스차고지 부지 조성과 관련, 주민 집단민원과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견 등으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더구나 차고지 시설결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마저도 위원들의 불출석으로 심의가 무산돼 행정의 난맥상까지 드러내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갈곶동 233의 1일대 2천549㎡를 임대해 차고지로 사용하던 오산교통은 지난해 말께 임대기간 연장이 불허되자 갈곶동 77번지 외 6필지 5천697㎡를 매입한 뒤 시에 차고지 이전을 위한 개발행위허가(토지형질변경) 심의를 신청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차고지 예정지구 인접 KCC스위첸 아파트 입주민 150여 명은 이날 시청 앞 공원에서 차고지 이전 반대 집회를 열었다.주민들은 버스 차고지가 아파트 옆으로 이전하면 현재의 철도소음에 이어 버스소음까지 가중되고, 공회전 등에 따른 매연공해까지 발생해 생활환경이 크게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대형버스의 아파트 후문 주차장 진입로 이용에 따른 대형교통사고 위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차고지 이전을 막겠다고 밝혔다.특히 시는 이날 도시계획위원회(24명)를 열어 차고지 설치에 따른 개발행위허가의 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위원 절반 이상이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심의조차 하지 못했다.더구나 차고지 설치에 따른 이행부서 간의 의견도 현재까지 조율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행정의 난맥상까지 드러내고 있다.도시과는 차고지가 설치될 경우 관련법에 저촉되는 사항은 없으나 출퇴근 시 교통혼잡 및 교통사고 발생은 물론이고 소음, 매연 등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반면 교통과는 사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차장 진입로는 아파트 주민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이 극히 낮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버스가 경유가 아닌 천연가스를 이용하는 만큼 매연발생 가능성도 적다며 조속한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는 오는 23일 시민회관에서 취업박람회를 연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노동부 평택고용지원센터, 오산상공회의소, 한신대학교, 오산대학, 시 자원봉사센터 등이 공동 개최한다.구인업체로는 지역 내 유망중소기업, 대형서비스업종, 인근 시 업체 등 20여개 유망 중견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취업 희망자는 당일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하고 희망업체와 면접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다. 문의(031-370~3280) 오산=정일형 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공동으로 오산역에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14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오산역 광장 내에 400면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을 구축키로 하고 늦어도 내 달 중 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자전거 주차장은 오는 12월께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 6억5천여만원을 투입된다. 철도공사는 부지 및 건축을 시행하고 시는 분담금 및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그러나 현재까지 철도공사측은 자전거 주차장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시는 지난 제1회 추경예산에 분담금을 편성치 못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때까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또 자전거 주차장 예정부지는 현재 오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부지조정도 요구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현재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전제로 철도공사와 선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치도 복합환승센터와 겹치지 않도록 철도공사 측에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가 뉴타운 개발 포기와 남촌동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 개발안을 놓고 고민 중인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뉴타운 개발계획안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오산뉴타운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신성호)를 비롯한 80여 명의 시민들은 9일 시청 앞 공원에서 의정부, 군포, 광명, 부천 등 뉴타운 개발반대대책위와 연대해 경기도지사 김문수 규탄 및 오산뉴타운 폐기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은 뉴타운 개발사업을 시민들이 요구한 바가 없다며 뉴타운 개발계획 수립 후 규제되고 있는 건축 및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지금이라도 해제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시장은 조속히 뉴타운 개발계획 폐기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폐기선언이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회 등을 벌여 시정을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시는 19개 개발지구 중 개발을 찬성한 남촌R1, 오산R2, 궐동R1 등의 개발방안을 검토하다 최근 사업 연계 및 효율성 문제 등으로 오산R2 , 궐동R1의 개발을 포기했다.특히 시는 남촌R1을 중심으로 R2, R3 지역과 위험등급 D등급의 오산종합시장, 오산역 복합물류센터 등을 묶어 개발하는 방안과 뉴타운 전면 폐기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그러나 남촌동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개발계획도 현재 지구 내 가장 큰 개발 주체인 ㈜계성제지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구 내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아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선택은 19개 사업지구 298만6천여㎡ 중 1/6에 해당하는 73만㎡의 남촌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개발과 전면 폐기뿐이라며 다음 주 중 모든 의견이 수렴되는 만큼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2일 개표한 해당 지역의 토지주와 건물주 찬반의견 수렴 결과, 남촌R1, 오산R2, 궐동R1 등 단 3개 구역만 인용조건(회수율 40%, 찬성률 70%)을 충족했다.이들 지역이 뉴타운 지구로 개발될 때는 도시재정비 및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용적률 상향 적용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세제 감면 ▲학교용지 확보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학부모들의 취학 전 보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키로 한 소득하위 75%이하 가정의 만 5세 아동 무상보육 사업이 대상자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소득하위 75% 가정 300명의 만 5세 아동에게 정부지원단가인 1인당 17만7천원을 전액 지원하는 무상보육을 추진키로 하고 6억4천1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또 만 5세 아동 무상보육사업의 점진적 확대 추진을 위해 내년도에는 12억8천100만원, 2013년에는 14억9천500만원, 2014년에는 18억1천500만원을 투자하는 연도별 투자계획까지 수립한 상태다.특히 시는 수혜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정부가 정한 지원대상인 소득하위 70%를 75%까지 확대하기까지 했다.그러나 조사 결과, 관내에서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5세 아동 중 정부지원 기준인 소득하위 70%를 초과하는 아동은 176명에 불과하고, 75%로 확대 적용해 지원을 신청한 아동은 고작 7명에 그치고 있다.또 소득수준 70%이하 가정의 만 5세 아동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상당수 보육시설보다는 유치원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지원 대상자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어서 전반적인 사업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만 5세 아동 무상보육사업을 위해 면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애초 예상과 달리 대상자가 많지 않았다며 올해는 첫해인 만큼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예산에 대해서는 출산 보육 시범도시 추진사업의 대체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오산시가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에 나서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오는 8월 이후 관련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할 방침이다고 5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시의원, 시민단체, 단체장,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준비위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 제도 도입에 따른 역기능 해소방안을 강구하게 된다.또 준비위는 조례제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와의 협조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에 따른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게 된다.시는 이 같은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오는 7월 조례안을 제정한 뒤 의회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 현재 전국 102개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했으며 도내에서도 안산시를 비롯하여 20개 시군이 조례를 제정하거나 이 제도를 도입, 시행 중이다.한편, 주민참여예산제는 공청회 및 간담회, 설문조사, 공모 등을 통해 시민들이 희망하는 사업들을 발굴, 예산을 반영해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산=정일형기자 hjung@ekgib.com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세교3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취소로 인해 계획적 도시개발에 차질을 빚게 된 오산시가 입주민들의 생활권 보장과 세교지구의 사업성 제고를 위해 세교12택지개발지구의 통합개발 총력전에 나선다.2일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LH는 오는 2016년까지 개발키로 했던 508만6천여㎡에 달하는 세교3지구개발예정지구를 지난달 6일 지정취소, 전체적인 세교신도시의 기형적 개발이 불가피하게 됐다.그러자 시는 세교12지구만이라도 동일 생활권 개발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사업성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통합개발의 필요성 설명에 나서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LH를 상대로 통합개발을 역설해 왔으나 자금 사정 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자 다음 주 중 국회에서 세교12택지개발지구 통합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시는 또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세교12지구 계획의 합리적 조정이 세교3지구 지정취소에 따른 조건이었던 만큼 중앙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시는 세교12지구가 신도시급으로 통합개발계획이 수립돼야만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임대아파트 비율도 20% 미만으로 낮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현재 세교1지구의 자족시설 분양률이 0%인 점을 감안할 때, 통합개발을 해야만 자족시설 분양도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금 사정 등으로 2014년이나 착공 예정인 세교2지구의 조기 착수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시는 세교12지구를 통합개발해야만 공공디자인 및 경관계획을 적용, 미관품격을 높일 수 있어 인근 동탄2신도시 등 주변 신도시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LH 측에 세교12지구의 통합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세교3지구 지정취소에 따른 주민들의 실망감을 감속시키기 위해서라도 다음주부터는 국회 및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설득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곽상욱 시장 아이디어 + 업체의 관심 급물살 화장품산업 중심지, 오산의 웅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보건복지부의 화장품 ISO-GMP인프라 구축지원사업 공모에서 화장품 연구원 유치를 이끌어 내며 기염을 토한 오산시가 가장2산업단지내에 뷰티-코스메틱밸리 조성을 위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화장품 산업의 세계화를 통한 미래산업의 성장동력 육성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화장품 메카로서의 자리 매김 등 국가와 오산이 상생하는 공동성장의 닻을 치켜세운 것이다. 민선 5기 곽상욱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뷰티-코스메틱밸리 조성은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박물관, 대학, 화장품 판매소 등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 지는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그 청사진을 착착 그려가는 현장을 조명한다. 뷰티-코스메틱밸리의 출발점 =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ISO-GMP인프라 구축지원사업에서 화장품 연구소 유치를 성사시킨 시는 곧바로 미래 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 메카를 꿈꾸며 2010년 10월 29일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이 선포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은 물론이고 아모레퍼시픽 사장이자 (재)대한화장품 산업연구원이사장인 서경배 사장, 유충민 나드리화장품 대표이사,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 업계 대표들이 총망라돼 그 의미를 더했다.이 같이 선포식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고 53억여 원을 들여 가장산업단지 111만 2천747㎡ 규모의 뷰티-코스메틱밸리를 조성, 연간 생산유발 효과 3조 5천억 원, 종사원 6천여 명의 경제적 효과를 거양하는 청사진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뷰티-코스메틱밸리 는 곽 시장의 프랑스 샤르트르시에서 찾아내 지역발전 전략에서 시작됐다.고도의 산업화 과정에서 성장을 거듭하다 쇠락의 길에 접어 섰던 샤르트르시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고민하다 화장품 회사가 많다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화장품 산업 육성에 나서 현재는 화장품 관련 대학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화장품 생산 메카로 거듭났다.곽 시장은 이런 샤르트르시의 발전 형태가 중소도시인 오산에 가장 적합한 발전 모델이라는 생각으로 깊은 고민 끝에 이를 과감하게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1년도 안 돼 그 모형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뷰티-코스메틱밸리 어디까지 왔나 = 현재 가장1산업단지내에는 이미 케미랜드, 한도코스, 스키니어, 네비온 등 화장품 생산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 퍼시픽도 올 하반기에 준공된다.이런 가운데 시와 한국화장품 산업연구원 등을 통한 투자 상담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시와 한국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을 통해 투자 가능여부를 묻는 문의 및 상담이 1주일에서 2~3건, 한 달에 10여 건씩 쇄도하면서 현재까지 20여 개 업체가 투자상담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장1산단 이미 굴지의 화장품 기업 입주 코스메틱 축제뷰티-후레쉬 엑스포도 계획 이들 기업은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 및 가장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가와 분양실적 등에 크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물류여건도 투자조건으로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코스메틱밸리 조성 계획이 발표된 후 화장품 관련 업체들의 투자 및 공장 이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산업단지의 분양가를 ㎡당 240만 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한국화장품 연구원도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또 시는 샤르트르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벤치마킹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외자유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시는 이 같이 뷰티-코스메틱밸리의 기초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뷰티-코스메틱밸리의 미래 청사진 = 뷰티-코스메틱밸리의 미래 청사진은 단연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다.시는 이를 위해 올해 코스메틱 축제를 준비 중이다.시민과 화장품 기업, 관련 업체들이 총망라한 미의 향연을 열어 새로운 지역활성화의 모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에는 화장품 관광특구 지정 시청을 기점으로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주변에 교육, 물류, 관광 등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도 시작할 예정이다.우선 2013년에 화장품과 중소기업 제품 판매장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공단 거리를 화장품 문화의 거리로 지정, 공공디자인을 적용해 화장품 이미지에 맞는 주변정비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2014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화장품 및 미용품 연구원, 화장품 박물과 및 체험관, 뷰티거리 등 코스메틱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포부를 간직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외국 관광객의 관광일정이 반드시 오산을 찾아 화장품을 구매하는 일정으로 바뀔 것이라는 게 시의 전망이다.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지난달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장, 최성원 (재)대한화장품 산업연구원 사무국장, 정대균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 교수 등 24명으로 구성된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추진위원들은 뷰티 후레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뷰티-코스메틱밸리 조성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개진은 물론이고 향장산업 육성을 위한 대안을 마련, 제시하게 된다.시의 야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더 나아가 (가칭)뷰티-후레쉬 엑스포(Beauty-fresh Expo) 개최도 꿈꾸고 있다.아름다운 미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테마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오산의 미산업의 본고장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오산시는 연간 생산유발 효과 3조 5천억 원, 종사원 6천여 명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연기 없는 굴뚝산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효과까지도 끌어내겠다는 당찬 꿈을 향해 한발한발 전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행복한 오산을 디자인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고 / 사회적 약자가 존중 받는 / 사람을 보듬기 공감시정 행복한 오산을 디자인합니다 오산시는 활기찬 변화, 행복도시 오산을 슬로건으로 행복도시 오산 디자인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 5기 곽상욱 시장의 오산호가 방향타를 새로운 미래의 디자인으로 설정한 것은 교육, 출산ㆍ보육, 지역경제, 자연환경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 곳곳에 구태와 경쟁력 저하 요소들을 숨어 있어 이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당면과제들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민선 5기가 설정한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활기찬 변화의 오산 실현도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시민이 중심되는 행정, 웃음이 함께하는 친근한 행정상을 구현해 그야말로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문제점 산적 도시경쟁력 발목오산시가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정한 4가지의 과제는 교육, 출산ㆍ보육, 지역경제, 오산천 정화다.시가 교육여건 개선을 과제로 선정한 것은 비평준화 지역의 한계로 학업성취도가 떨어지고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교사의 가르침에 대한 의지가 저하될 뿐 아니라 교육자원과 콘텐츠도 빈곤하다는 분석 때문이다.이 같은 교육여건의 한계로 초ㆍ중학교 학부모의 40%가 자녀의 교육문제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오산을 떠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30~40대 계층이 7만 2천241명으로 전체 인구 18만 4천100여 명의 39.5%를 차지하고 평균연령도 30.7세로 경기도 평균 35.8세에 비해 5세나 적은 젊은 오산시로서는 출산ㆍ보육환경 개선도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젊은 인구가 많다 보니 당연히 가구당 출산율도 1.49명으로 경기도 평균 1.23명보다 많으나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가 17.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도 출산ㆍ보육문제를 고민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와 함께 고질적으로 정체되고 있는 기업체 수와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풀어야 할 과제다.현재 오산 관내 기업체 수는 300인 이상 대기업 11개소, 300인 이하 50인 이상 중소기업 29개소, 50인 이하 소기업 128개 등 모두 168개소이며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고작 7천224명에 그쳐 인근 안성시의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런 가운데 LH가 개발 중인 51만 3천700㎡에 달하는 가장1산업단지의 기업 입주는 31개소(가동 21개소, 건축 7개소, 미착공 3개소)에 그치고 있고 59만 9천700여㎡의 가장2산업단지는 오는 12월에나 준공 예정이다.그러나 가장산업단지는 인근 화성시와 평택시에 동탄 일반산업단지와 고덕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분양가도 이들 지역보다 3.3㎡당 평균 20만~30만 원 이상 비싸 기업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 서민 가계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산 중앙재래시장은 1914년 개장돼 100년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볼거리나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특화상품이 부족해 점포수가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LH가 세교3지구 택지개발까지 포기하면서 기대했던 수천억 원의 개발환수금의 세수유입까지 어려워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인 공공기반시설 사업까지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이 밖에도 오산의 랜드마크인 오산천의 생태복원도 숙제다.오산천 상류의 경우, BOD가 지난 2008년 5.8ppm에서 지난해에는 3.6ppm으로, 하류는 6.2ppm에서 6.9ppm으로 개선과 악화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47%의 시민들이 악취와 수질에 대해 참기 어렵다.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이 같은 오산천 문제는 하천 주변에 여전히 환경시설 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소통의 힘 지역 곳곳에 활력곽상욱 시장 체제의 민선5기의 시정 방향은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활기찬 변화의 오산 건설이자 시민이 중심되는 행정, 웃음을 찾는 친근한 행정 구현이다.이를 위해 시는 밝은 미래 교육도시, 살기 좋은 행복도시, 지속성장의 경제도시, 생활 속 문화도시, 함께하는 참여도시를 역점사업으로 선정, 행복도시 디자인에 나서고 있다.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목표로 추진되는 밝은 미래 교육도시는 지난 2월 11일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도시 MOU체결로 탄력을 받고 있다.이 협약으로 시와 교육청은 5년 동안 공동으로 협력ㆍ협동을 통한 교육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에도 나선다.시는 관내 모든 지역이 교육의 장이 되고 시, 학교, 시민단체가 모두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학부모 스터디, 물향기 학교(특화된 혁신학교) 집중 육성, 수업보조교사 지원 및 우수교직원 해외연수, 교과연구회 조직, 위기학생을 위한 상담사 배치,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혁신교육지원센터 및 시민 참여학교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공교육 혁신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초등학교 방과 후 지원, 수준별 교실 구축, 우수식자재 무상 지원확대 등도 병행하고 있다. 살기좋은 행복도시 오산은 젊은 도시에 걸맞은 보육기반 구축에서부터 시작된다.출산ㆍ보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오산시는 그 위상에 걸맞게 현재 365ㆍ24 언제나 보육시설을 설치, 시범 운영 중이며 국ㆍ공립 보육시설도 20개소에서 30개소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젊은 부모가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나 아이들을 맡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시는 시민, 학교, 기업, 행정이 함께하는 출산ㆍ보육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노인, 취약계층,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는 ▲저소득 노인 틀니 무료시술 및 난청 지원 ▲경로당 건립 및 지원 확대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시간 지원 확대 ▲모든 시민을 배려한 도시설계(오산시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소외받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성장 경제도시 구현은 기업경쟁력 제고 및 투자유치, 특화된 전통시장 조성, 실업 해소 및 고용안정을 통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 건설이 최종 목표다.이를 위해 시는 우선 중앙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10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중앙전통시장이 그 역사성에 비해 시민들의 발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7천여 명에 육박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청년실업을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접목시키기 위해 청소년 일자리센터를 연중 운영하는 한편 월 1회 기업과의 만남의 장, 주 1회 취업상담실, 기업인턴 헬핑의 장 등을 개설 중이다.시는 이런 가운데에서 근로자들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자 자녀의 장학금 지원, 근로자 종합복지관 운영, 노사정 협조체계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특히 시는 다양한 일자리와 직업의 다양화를 위해 20여 개의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기업 및 외자기업 유치에도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삶이 풍요로운 생활 속의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우선 시는 내년 4월 목표로 전시관, 체험관, 문화강좌실 등을 갖춘 문화갤러리를 준공할 예정이며 세교2지구내에는 유물전시관, 가마터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 및 어린이체험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시민이 공감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독산성 문화재, 정원대보름 행사는 물론이고 (가칭)뷰티-후레쉬 엑스포(Beauty-fresh Expo) 개최도 검토 중이다.이 밖에도 시는 세마대-융건릉-수원 화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 오산천의 생태하천 복원,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시는 함께하는 참여도시의 구현을 목표로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 깨끗하고 투명한 신뢰받는 행정, 시정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각종 위원회의 공모제를 통해 시민 전문가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회의록도 공개하는 열린행정을 전개하는 동시에 시민감사관제 및 공직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전문 능력을 갖춘 우수 공무원을 육성하고 합리적인 재정운영 및 자주재원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혁신교육보육 출산도시 선정 그동안 오산시는 우수한 인재들이 교육때문에 떠나는 참으로 타까운 현실에 있어 무엇보다도 교육환경 여건개선이 시급한 문제였다. 그래서 민선5기는 교육이 주요 공약이 될 수 밖에 없었고 그동안 행정이 예산만을 지원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공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역할(교육협력과 신설 및 폭넓은 교육경비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로 전환하면서 혁신교육도시로 선정받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민선5기 1년을 교육환경 개선에 전력해 왔다고 우선 강조했다. Q 혁신교육도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A 지난 2월 11일 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도시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발돋움을 할 수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혁신 교육도시 선정은 국회의원, 시도의원, 시민단체, 교육계, 학부모가 하나되어 협력하고 지원한 덕분에 얻어낸 결과다. 세부사업으로는 혁신교육 이끌어줄 등대역할을 할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교사의 의식변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과 학생의 참여적창의적 교육과정을 구현하여 공교육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지역사회가 참여하고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가 공부하는 학부모스터디, 시의 모든 문화, 역사, 행정이 교육의 현장화되는 시민참여학교, 혁신교육도시 성공을 위한 사업연구 및 지원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혁신교육 지원센터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향후, 성공적인 지자체 혁신교육 모델을 만들어 시가 교육을 위해 이사 오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다.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 / 시민의 휴식공간 재탄생 자전거도로 190km 구축 등 / 그린시티 조성사업 순항 Q 보육 출산도시로도 선정됐는데A 오산시는 출산율이 가구당 1.59명으로 전국 2위이며 국공립 보육시설이 20개소로 보육기반이 타시군보다 평균 2배로 높고 평균 연령도 30.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한 지난해 시의 보육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9.1%로 도내 최상위권이다.이에 따라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에서 나서 2014년까지 총 30개소로 늘리고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우선적으로 보육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기도로부터 출산?보육시범도시로 선정된 만큼 365일 24시간 보육시설 확대운영,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확대지원, 셋째아 이상 자녀 보육료 지원, 만5세아 단계별 무상보육 확대 시행, 장난감대여점 활성화, 취약 보육시설인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 확대운영, 다문화가정 보육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영유아 보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그린시티(Green-City)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A 오산은 아름다운 오산천과 물향기수목원, 독산성 등 빼어난 자연환경이 많다. 이중 오산천은 시의 소중한 자산이며 보고다. 따라서, 오산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오산천으로 유입되는 실개천 정비,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등 사업에 대해 환경부에서 575억 원을 확정한 만큼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이와함께 악취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위해 누읍동 공업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환경기초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한 악취저감시설 추진, 악취모니터요원 등 시민이 참여하는 통합 감시체계 구축 등을 조기에 완료할 방침이다.이밖에도 오산천에는 자전거 도로망을 쾌적하게 구축하고, 통근통학쇼핑과 주말 여가활동을 위해 시 전체에 녹색생활형 자전거도로망 190Km를 연차적으로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Q 민선5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은A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활기찬 변화를 시정철학으로 행복한 오산 건설이다. 위로부터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아래로부터 의견이 존중되고 시민이 중심되는 행정, 웃음을 찾아드리는 친근한 행정을 구현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