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신장2동에 2028년까지 문화가족도서관이 건립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해당 도서관은 신장2동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에 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천60㎡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는 ▲자료열람실 ▲문화교육공간 ▲디지털 자료실 ▲사무 공간 외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내삼미 1~3구역 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도서관이 완공되면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니어처빌리지에 기존 건축물 모형 외에 만화와 캐릭터, 피규어, 프라모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도서관 인근에 조각공원과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가족 단위 시민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2025년 시정설명회(백년동행 소통한마당)를 열고 시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19일 신장2동을 시작으로 26일까지 8개 동을 순회하며 열리는 시정설명회를 통해 이 시장은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과 폭넓은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이날 오산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신장2동 시정설명회에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시장이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세교3지구 개발과 경부선 철도횡단도로, 세교터미널 부지 개발, 서랑저수지 개발 등 주요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교3지구 개발을 통해 동-서기역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GTS, KTX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확대돼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부선 철도횡단도로와 지곶동, 양산동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해당 시가지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계성제지 및 세교터미널 부지 개발계획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에 따른 역세권 활성화와 세교지역 인프라 확충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설명회를 마친 이 시장은 참석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해당 부서에 자세한 답변을 지시했다. 시정설명회는 이날 신장2동과 대원2동을 시작으로 21일 중앙동과 남촌동, 24일 초평동과 대원1동, 26일 신장1동과 세마동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동별 일정과 장소는 오산시 공식 홈페이지 및 안내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함께 뛰는 2025, 미래로 가는 오산’를 주제로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산↔서울역 광역버스가 이르면 오는 5월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권재 오산시장의 해당 노선에 투입될 버스 6대의 조기 출고를 요청에 현대자동차 측이 적극 검토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전북 완주 소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오산↔서울역 노선에 투입할 대형버스의 조기 출고를 요청했다. 서울역 광역버스 개통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차 버스 생산라인이 있는 전주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선정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오산↔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확정해 다음달부터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역버스를 운행할 KD운송그룹이 해당 노선을 운행할 대형버스 6대를 주문했으나 현대자동차에 버스 출고가 내년까지 밀려 있어 다음달 운행이 어려웠다. 이날 버스 조기출고 요청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현대차 장현구 전주공장장(상무), 김만기 전주생산1실장, KD운송그룹 허덕행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적기 개통이 차량공급 지연으로 계속 미뤄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현장을 찾았다”며 “세교2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된 상황에서 이 노선의 적시 개통이 중요하다”며 버스 조기 출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현구 공장장은 “오산시의 적기공급 요청에 공감한다. 적기에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측이 대형버스 6대의 조기 인도를 적극 검토하기로 한 만큼 5월에 서울역 광역버스가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설될 서울역행 광역버스는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에서 출발, 세마역, 세교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 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한다. 서울 진입 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한 후 다시 오산으로 복귀한다. 운행 차량은 총 6대(24회)이며, 배차 간격은 30~60분이다. 시는 이 노선이 신설되면 세교2지구 2만1천가구(5만여명)를 포함해 세교1지구 주민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권재 시장은 “서울역 광역버스 운행은 물론 세교신도시와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아파트까지 다양한 버스노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K-POP에 관심 있는 유학생들을 위한 ‘K-POP Dance Challenge Class’ 특강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K-문화예술학전공 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설된 이번 특강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5월19일까지 매주 월요일 K-컬처 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학당 어학연수생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전문 안무가로부터 K-POP 댄스의 기본기와 최신 트렌드 안무까지 배울 수 있다. 마지막 9주차에는 참가자들이 그동안 연습한 안무를 선보이는 발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한신대 국제교류원은 K-POP Dance를 비롯해 K-Culture, K-Movie, K-Musical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과 재학생 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제교류원 또는 국제교류원 인스타그램으로 하면 된다. 김민환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댄스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교류하며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가 그동안 다져온 성과와 기틀을 바탕으로 오산시 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1일 오산시 초·중·고학교운영위원협의회 8대 회장에 취임하는 권혁만 신임 회장(45)의 포부다. 2011년 5월 출범한 협의회는 오산시 관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 및 운영위원들이 모인 학부모 단체다. 협의회는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실천을 목표로 민관 협력 프로그램 발굴,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청소년 스포츠 안전교실 운영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또 대학입시박람회 및 진로진학설명회를 개최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오산시가 전국 제일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자리 잡는 데 일익을 담당하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 ‘아이들의 행복 디딤돌’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권 회장은 코로나19로 소원해진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복원하고 중단되거나 지체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한 실내 서핑(오산시체육회), 학교폭력예방캠페인(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스포츠 안전교실(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다양한 분야 사회단체와의 MOU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권 회장은 오산시가 지난해 추진해 많은 성과를 거뒀던 ‘학부모-학교-교육지원청 정담회’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담회를 통해 돌출된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 각급 학교 현안이 시와 교육청의 적극 대응으로 해결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교 교육은 학생과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공동체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것이 그의 지론이다. 권 회장은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 사회단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인성과 창의교육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세미초등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협의회와 인연을 맺은 권 회장은 2023년부터 협의회 교육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권 회장이 펼칠 새로운 정책과 사업이 오산시 교육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산시가 청호동과 부산동 등에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어린이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청호제2어린이공원에 조성되는 청호동 물놀이장은 13억원을 들여 800㎡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동 공원의 부산동 물놀이장은 15억원을 들여 950㎡ 규모로 물놀이장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두 물놀이장에 다양한 놀이시설과 쉼터를 마련하고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세부설계와 공사 준비를 거쳐 4월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다만 날씨나 공사 일정에 따라 준공 시점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6~7월 물놀이장 개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시가 운영하는 도시공원 내 물놀이장은 기존 여섯 곳(오산천 오색물놀이터, 오산시청 물놀이터, 맑음터공원, 죽미체육공원, 아래뜰공원, 마중숲공원)에서 여덟 곳으로 늘어난다. 이권재 시장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을 확대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제정된 관련 조례를 기반으로 오는 5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첫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힘찬 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교 신입생 지원은 이권재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정책 중 하나다. 기존 다자녀 가구 중심에서 모든 신입생 가정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확대와 가정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구체화됐다. 시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며 확정되는 대로 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신입생 2천1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할 방침이다. 보호자가 직접 온라인(정부24)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적, 문구류,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시는 앞으로 각 초등학교를 통해 안내문을 배포하고 시청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확대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시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누구나돌봄’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기존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시에 따르면 고령화로 홀몸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가 늘고 실직·건강 문제로 돌봄 수요가 증가했지만 기존 서비스는 취약계층 위주로 제공돼 중위소득 이상 가구는 지원받기 어려웠다고 판단하고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20% 초과~150% 이하인 가구는 서비스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150%를 초과하는 가구는 전액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업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식사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제공한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세면·화장실 이동 보조, 식사 준비 및 설거지 등의 가사활동 지원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60시간 이용 가능하다. 동행돌봄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병원, 관공서, 은행 등을 방문할 때 동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연간 최대 60시간 이용할 수 있다. 식사지원 서비스는 식사 준비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일반식을 제공하며 연 45식까지 지원된다. 기관 다섯 곳이 참여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돌봄과 동행돌봄 서비스는 오산돌봄사회적협동조합, 참조은재가복지센터, 경기라온재가복지센터 등지에서 운영하며 식사지원 서비스는 사회복지법인 세교복지재단과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이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의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이 종전 800%에서 1천100%로 상향 조정됐다. 보전녹지지역 근린생활시설 허용도 확대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도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로 침체됐던 도심 개발의 활성화로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개정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1천100%로 상향 조정하고 준주거지역과 중심·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도 조정해 도시 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 건축물의 용적률도 상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보전녹지지역 내 1종 근린생활시설의 건축 허용 범위를 확대해 해당 지역에서도 일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상업지역 용적률 상향으로 해당 지역 내 건축이 활성화되고 고층 복합건축물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지지역 내에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 규모와 기반 시설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S파워, 요금 과도 책정 ‘의혹’ DS파워의 높은 난방요금으로 오산시민들의 부담이 가중(경기일보 24일자 10면)되는 가운데 DS파워가 요금을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의혹과 비난이 일고 있다. 오산지역 5만여가구에 난방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DS파워가 한국지역난방공사보다 매번 난방요금(열요금)을 9% 높게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DS파워와 시민 등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2022년부터 여섯 차례 난방요금을 인상했다. 이 중 다섯 차례나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의 요금 대비 9% 높게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지역난방요금은 공기업인 한난요금을 ‘시장기준요금’으로 상한선을 지정해 산정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하고 있다. 산업부는 2021년 4월23일 고시를 통해 민간회사는 한난요금 대비 110%를 초과해 인상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DS파워는 산업부가 고시한 민간회사 최대 요금인상률(110%)에 근접한 109%를 적용해 2022년부터 매번 요금을 인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기도내 민간회사 네 곳 중 세 곳은 한난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2024년 7월1일 기준)했고 한 곳만 1.7% 인상했다. 해당 회사가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했고 같은 민간회사보다도 높아 공정한 가격책정이 이뤄졌는지에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대부분은 한난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오산시를 비롯해 8개 시가 민간회사로부터 난방을 공급받고 있다. 결과적으로 오산시민만 매년 5만∼6만원의 난방요금을 더 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에선 ‘오산시민이 봉이냐. 오산을 떠나야겠다. 오산시는 뭐하냐’는 불만과 함께 ‘요금 산정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부 이모씨(35·오산시 세마동) “같은 경기도내 다른 지역보다 오산시 요금이 비싸다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 공정한 가격 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DS파워 관계자는 “난방요금은 연료비(LNG)를 비롯한 총괄원가를 한국에너지공단에 의뢰해 산정된 결과(가격)를 산업부에 신고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한난과 민간업체는 매년 4월부터 총괄원가 산정에 들어가 7월1일자로 난방요금을 결정한다. ●관련기사 : “오산 지역난방 너무 비싸”... 주민 부담 가중 지적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2235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