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公-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소외계층 사회적 책임활동 공동추진 MOU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는 최근 평택항 홍보관에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활동(CSR)의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의 문화, 교육 복지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의 통합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산시를 포함한 도내 외국인 근로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항만 체험, 안보견학 등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평택항 및 다문화가정의 인식개선과 관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이제 우리사회도 더 이상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빼고서는 발전과 통합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 정명현 소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따른 차별과 통제 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이분들에게는 더욱 절실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의 문화, 교육, 복지 향상과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문화원ㆍ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평택문화원(원장 김은호)과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소장 김만제)가 최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향후 2년간 평택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자연생태를 유지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김은호 문화원장은 현재 평택은 크고 작은 개발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 사이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소중한 자연생태가 무관심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평택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알리는 많은 프로그램과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만제 소장은 우리지역에서 아쉬운 점은 개발에만 중점을 두고 있어 많은 희귀종과 고유종이 사라지는 등 자연이 많이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평택문화원과 함께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되짚었다. 한편, 평택문화원과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협력해 평택의 문화와 자연생태에 관한 연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교육지원청, 2015년도 개교예정 학교 교명 선정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지난 12일 학교명선정위원회를 개최해 2015년도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2교, 고등학교 1교에 대한 교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학교명선정위원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특색 있는 학교명을 선정하고자 경기도의회 의원, 평택시 공무원, 지역인사, 주민대표 등 15명으로 구성해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명은 평택교육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20일간 각급학교, 주민자치센터, 시청, 입주예정자협의회의 등을 통해 교명을 공모한 것으로 총 15건이 추천됐다. 소사벌택지지구 내 가칭 소사벌2초등학교는 지역특산물인 배와 연계해 지역성을 계승하고 주민 정서를 반영한 평택이곡초등학교로 선정했으며 42학급 규모로 내년 9월 이후 개교할 예정이다. 현촌도시개발지구 내 초등학교는 이 지역의 고유지명으로서의 전통성을 살리고자 가칭대로 현촌초등학교로 선정했으며 30학급 규모로 역시 내년 9월 이후 개교할 예정이다. 청북택지지구내 고등학교는 청북면의 대표성과 지역성을 살리고자 가칭대로 청북고등학교를 학교명으로 선정했으며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학교명은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도시公 사장 ‘공용차량’ 자가용 착각?

평택도시공사 사장이 공용차량 운행규정을 무시하고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등 사실상 개인차량으로 사용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11일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평택도시공사 공용차량은 공용차량의 관리 및 운행규정 10조에 근거,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도시공사 L사장은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판교 소재 자신의 집에서 평택시 평택도시공사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운행일지 행적을 보면 퇴근시간 이후 대부분 서울로 이동, 오후 8시에서 11시30분 사이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기록돼 있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L사장은 공용차량 운전직 고용시 자신의 집 인근에 거주하는 A씨를 채용하면서 운전직을 자신의 개인 운전기사로 채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6월 평택도시공사에 공용차량의 관리 및 운행규정을 준수해 달라는 공문까지 발송했으나 L사장은 이를 무시한채 여전히 출퇴근은 물론 병원 방문 등에 공용차량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운행일지에는 대부분 자신의 집인 판교에서 오전 7시20분~50분 출발, 오전 8시30분께 도시공사에 도착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퇴근이후에는 서울 등지에서 판교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평택도시공사 L사장은 저녁 약속이 대부분 서울에서 이뤄져 공용차량을 이용해 귀가한 것이라며 약속이 없을 때는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대형여객선 ‘안전불감’ 여전 CK-STAR호 부두 충돌 아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선박 안전운항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대형여객선이 접안 중 부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사고로 인한 기름유출은 없었다. 하지만 해당 여객선에는 150명가량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던 터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6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50분께 중국 강소성 연운항에 접안 중이던 CK-STAR호(8천577t)의 구상선수(bulbous bow)가 항구 내 건설 중이던 케미칼부두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CK-STAR호는 선수탱크(Forepeak tank)가 파손됐으며,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고는 1일 오후 4시 평택항을 출발한 CK-STAR가 약 23시간 만에 중국 연운항에 도착, 도선사가 배를 타 접안작업을 벌이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CK-STAR호는 평택항과 중국 연운항을 오가는 대형여객선으로 사고 당시 승객 104명과 승무원 4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화물 역시 124TEU가 실려 있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후 중국 내에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잇따랐으나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고를 축소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 조사하고 있어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과 승객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사고발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사고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최해영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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