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ㆍ의료기관 ‘무료 이동진료’

의료 사각지대인 평택항에 보따리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이동진료가 펼쳐지고 있다. 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평택항 내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2월 경기도의료원을 비롯해 지난 1월 수원 쉬즈메디병원, 5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마린센터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달 말 현재 모두 30회에 걸쳐 2천460명을 대상으로 내과한의과치과심리상담기초검진(혈압혈당골다공증 등) 의료활동을 벌였다. 또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쉬즈메디병원은 평택항에서 중국 산둥성 롱청과 웨이하이시를 운항하는 한중 카페리에 승선, 여성 소무역상 46명을 대상으로 선상 진료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쉬즈메디병원은 마린센터와 한중카페리 선박에서 4차례에 걸쳐 80여명의 항만 근로자와 보따리상 등을 대상으로 자궁 초음파와 자궁암 검사, 간단한 염증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도 지난달 마린센터에서 내과안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를 찾은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욱이 이들 무료진료 봉사단은 평택항 내 SR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의료 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진료를 받은 A씨(54여)는 평택항을 찾는 무료 이동진료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진료를 받은 항만 근로자와 주민, 소무역상인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많은 주민 등이 참여할수 있도록 홍보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승읍 만호리 일원 평택항에는 경우 병의원과 약국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주민과 항만 근로자, 소무역상인 등이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1030㎞ 떨어진 안중읍까지 나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나이 많고 장애 있지만… 봉사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봉사하는데 나이가 많고 적은 게 무슨 상관 있나요? 고령과 장애란 신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년여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시 송탄동 자율방재단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주씨(76)가 그 주인공. 김 단장은 80세에 가까운 나이와 척추장애(장애 5급)가 무색할 만큼 지역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단장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2000년부터 매년 불우 청소년 4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따뜻한 봉사를 다하는 한편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활발한 봉사활동 탓에 얻게 된 직함도 환경청 명예환경감시원, 경기도 도로환경감시원, 아마추어무선연맹 회원, 청소년선도위원, 청소년지도자봉사협의회 회원 등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김 단장은 봉사의 의미가 우리 이웃들 마음 가까이 스며들어 따스한 사회 분위기와 실천자들이 늘어가는데 오히려 고맙다며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은 바른 삶의 의미를 나눔과 봉사를 통한 실천으로 꽃을 피우는 이들의 공감대로 이어져 더욱더 빛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이 봉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지난 1980년대 초 평택시 통복시장에서 소매치기를 잡은 공로로 치안본부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됐고 이 일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투신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단장으로 있는 송탄동 자율방재단은 올해 초 휴경지 5천290㎡에 고구마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다. 더욱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휴일에는 밭에 산적한 폐비닐을 조직적으로 수거해 농번기에 바쁜 농민들을 미소 짓게 만들 뿐 아니라 폐비닐 수거에 따른 수익금으로 지역 내 불우 청소년을 돕는데 내놓기로 했다. 김 단장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힘든 일을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심해지기는 하지만 봉사의 묘한 매력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며 봉사하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몸이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봉사를 할 생각이고 회원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는 언제나 든든하다고 밝혔다. 힘들고 어렵게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 헌신적인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자원봉사. 김 단장은 최근에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살맛 나는 행복한 세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 시상식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바다와 관련 자유주제로 21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그림 솜씨를 뽐냈으며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1명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원정초교 전서호양과 꽃마리어린이집의 정예준 어린이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노력상 등 9명에게도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허진 한국소리터 예술 총감독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며 어린이들의 순수한 표현력과 창의성에 박수를 보내며, 수상한 모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며 인근의 문화시설이 부족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실정인데 무료영화 상영, 음악회 등 보다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품은 6월부터 평택항 홍보관과 한국소리터 갤러리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경기평택항만공사,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27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2회 평택항 마린스타 그림 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 등 21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인근 문화시설 부족으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항만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그림 그리기 대회는 바다와 관련 자유주제로 진행, 참가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솜씨를 마음껏 뽐냈으며 무료영화 상영과 다과 등을 제공했다. 김정훈 홍보마케팅팀장은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 속에 행복과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반영된 그림들이 많아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경영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그 역할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예술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1,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오는 3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오후 2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당선작은 6월부터 평택항 홍보관 등에 전시된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 성공적인 자유학기제 위한 팀티칭-융합 공개수업 실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27일 송탄제일중학교 도서실에서 수석교사와 중학교 교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한 팀티칭-융합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공개수업에서 이도희 수석교사가 국어 교과서를 통한 한옥의 현재 상황과 미래의 가치를, 정봉원 기술교사는 한옥의 모형을 통해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보완하는 학생활동 부분을, 강은주 가정교사가 시공간에 따라 변화된 한복의 모습을 담당해 교과의 재구성을 통한 교사의 개성과 특징을 통합, 유기적인 팀티칭-융합수업을 선보였다. 이날 수업은 국어와 기술가정 교과의 융합을 통한 ▲상황 제시 ▲창의적 설계 과정 ▲감성적 체험 등으로 흐름을 구성했고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문의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자유학기제의 특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교과 간 내용의 통합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관련성을 그 의미를 강조하고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지 왜 배우는지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활용되도록 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김동민 교수학습과장은 성공적인 자유학기제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운영을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송탄제일중의 팀티칭-융합수업은 교과 간의 융합연계된 수업으로 직간접 체험 교육까지도 동시 활용하고 있어 자유학기제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법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 구인데이 열려

평택항에 입주한 우수 물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평택항 구인데이가 지난 22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에서 소규모 채용행사로 열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평택항 구인데이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청 일자리센터 양 기관이 우수 물류기업임에도 시내와 떨어져 있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항 내 물류기업인 ㈜신화로직스, ㈜피엠엘씨, 삼우공무㈜, 이피에스코리아㈜, 케이에스팩 주식회사(화성향남) 등이 직접 참여해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구직자 7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구직자(43)는 평택항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실제 평택항의 우수한 물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채용행사가 자주 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시일자리센터 시 관계자는 그간 포승지역의 미스매칭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몰려든 구직자와 참가기업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랐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평택항 인근의 일자리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 허성범 의회사무국장 명예로운 퇴임식 가져

투철한 공직관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시와 국가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허성범 평택시 의회사무국장이 2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39년간 공직을 마감하고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허 국장은 지난 1975년 평택군 현덕면에서 첫발을 내디딘 뒤 재난안전관리과장 재직 당시 전산 및 통신망을 갖춘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 각종 재난에 대한 24시간 집중관리 체계 구축으로 재난 없는 평택시 건설에 큰 공을 세워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정보과학과장 재직시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서별 산재돼 있는 정보시스템(시군구행정정보시스템, 새올행정, 세움터, 푸른물 등 10종)을 통합 연계한 Super GIS를 구축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켜 직원들로부터 큰 칭송을 받기도 했다. 그후 서기관으로 승진, 안중출장소장을 거쳐 의회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합리적으로 지역 민원을 해결하고 각종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평택시 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1회, 장관급 표창 3회, 도지사표창 2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성범 국장은 모든 헤어짐이 그러하듯 만족보단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년간 공직생활을 돌아보면 보람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공직에서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대 간호학과 학생들 농촌봉사로 값진 땀방울

평택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이미라 교수) 학생 80여명은 최근 현덕면 장수리 마을에서 의료봉사와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체크, 간이 치매검사, 손마사지 등 기초건강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은 안중보건지소와 자원봉사센터의 활동터전 연계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 몸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동안 농촌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다한 건강점검 활동과 배 과수원 봉지씌우기,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및 모판나르기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농사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라 교수는 금번 봉사활동은 기존 펜션이나 위락시설 등에서 실시해오던 MT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농촌봉사활동으로 대신해 실시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며 힘든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간의 우정도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학교 간호학과에서는 앞으로도 학과 MT를 평택지역의 농촌 봉사활동으로 실시하고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일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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