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경기국제공항 유력 후보지로 화옹지구 언급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화성시는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 모두 반대한다”는 무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유력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가 언급되는 것에 따른 반발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지사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일방적 공항 건설 추진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수원시가 이를 무시하고 수원군공항 이전과 민군 통합 공항 신설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9월 수원특례시 시민단체와의 워크숍에서 수원군공항과 경기국제공항을 통합한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는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려는 속셈을 감추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유력 후보지로 화성이 언급되는 점과 수원시장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으로 화성시민 대규모 집회 개최까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5일 오전 11시20분께 화성 남양읍 한 싱크대 제조공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 A씨가 합판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는 A씨가 다른 작업자의 합판 선별 과정을 돕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동탄경찰서는 5일 동급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학생 A군 등 3명을 폭행 및 공갈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28일 화성시 한 초등학교에서 피해자 B군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피해자들로부터 교통비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화성산업진흥원은 5일 푸르미르호텔 1층에서 제19차 미래차 분야 기술세미나를 연다. 미래차 분야는 화성시의 3대 전략 산업 중 하나다. 세미나는 홍성수 서울대 교수의 ‘소프트웨어가 변화시키는 미래 자동차’를 주제로 한 1부와 권형근 현대자동차 위원의 ‘모빌리티 시대,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열린 ‘화성시 (화성)쑥 (기업)쑥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상식도 열려 수상작 4건에 상금과 화성산업진흥원상 등이 수여됐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미래차는 우리 삶 변화와 환경 보호, 경제 성장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성산업진흥원은 관내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이 봉사의 수혜자가 아닌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장애인들과 화성지역을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 온 이종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장(63)의 바람이다. 어린 시절 질병으로 장애를 얻은 이 지회장에게 봉사는 세상을 향한 창구였다. 오랜 시간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온 그는 자연스레 봉사의 매력에 이끌리게 됐고 2005년 어울림봉사단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차량을 이용한 도시락 봉사를 진행하며 화성 곳곳에 나눔을 실천했다. 보다 주체적인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같은 해 한울타리봉사단을 창단하며 장애인이 중심이 된 봉사활동에 나섰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자장면 조리 기술을 배웠고 주 1회 관내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이 사회적 약자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온 그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느꼈고 2015년 기능장애인협회장으로 부임하면서 지원 활동에 집중했다. 2년의 임기 동안 그는 장애인들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을 비롯해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과정 ▲소이캔들 자격증 취득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2017년부터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화성시지회장을 맡으며 새로운 봉사에 도전했다. 지체장애인의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해 고령장애인 쉼터를 비롯해 이동편의센터, 보장구 수리센터 등을 추진하며 장애인 복지 증진에 매진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지회장은 화성장, 경기도지사, 행정안전부장관, 화성시봉사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이 지회장은 “20여년간 여러 활동을 하면서 봉사가 삶의 일부분이 된 것 같다”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4일 오전 5시51분께 화성시 송산면 목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근로자 등 6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 화재 발생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8시27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만2천여㎡ 규모의 철골로 된 4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지 내 근로자 20~30명이 거주하는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벙이다.
화성시가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회 및 시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화성시민대학에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최종 연구 결과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 화성시연구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분석 결과 ▲과학고 운영 방안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내용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최근 5년간 전국 인구 증가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과학고 유치 필요성과 가능성을 검토한 시는 지난 6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교육 인프라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미랑 문화교육국장은 “화성시의 과학고 설립은 지역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민과 함께 교육혁신을 위한 정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동부지역 과밀학급을 해소할 동탄12고교 신설이 본 궤도에 오른다. 31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화성 동탄12고교 신설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동탄12고교는 31학급 규모(일반학급 30학급)로 오는 202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치동고교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매년 고교 신설을 추진하며 동부지역 고교 과밀학급 완화를 위해 주력해왔다. 올해초 동탄11고교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부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학생수요 부족으로 설립이 지연된 초등학교 25 용지를 전환해 동탄12고교 설립을 추진했다.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장은 “화성 동부지역 과밀 해소에 협조해준 화성시청과 경기주택공사 등에 감사드린다”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한 간부공무원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화성시 소속 5급 공무원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10분께 화성시 팔탄면 한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시는 A씨를 상대로 경위서 등 서류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시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정부의 관련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2천만원을 확보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공공 건물에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태양열·지열)을 설치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환경 친화적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우수(A) 등급을 받아 국비 10억2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시는 내년에 이번 공모로 확보한 국비 10억2천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송산면 일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발전용량 821㎾, 지열 설비는 발전용량 612.5㎾, 태양열 집열판 220㎡ 규모 등으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1천775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화석에너지 340.84toe(석유환산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21년 해당 사업 공모에 지원한 이후 올해까지 모두 453곳에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했으며 매년 신재생에너지원 보급량을 늘려 에너지 자립화를 통한 지역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에서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기업과 민간(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컨소시엄 참여 기업 모집 시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해 다자녀, 임산부 가구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계획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기초지자체 중 공장 등록 수 전국 1위로 산업 분야가 전력 소비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송산면 일원에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해 분산형 전원체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