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빅5 병원 심장혈관병원장∙교수 출신 의료진 영입

김포우리병원(병원장 고도현)은 최근 순환기내과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빅5 병원 심장혈관병원장∙교수 출신 김범준 심혈관센터장과 고윤석 과장 등 의료진 2명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범준 심혈관센터장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장,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병원장을 역임했다. 관상동맥우회술과 스텐트 시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하는 등 심장혈관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보유, 고난도 수술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권위자다. 고윤석 과장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교수를 역임했다. 다양한 혈관 중재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심장 질환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은 시술인 경동맥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대동맥 질환의 치료와 당뇨발·다리 혈관치료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 치료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의료진을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심장혈관질환 진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도현 병원장은 "이번 순환기내과 의료진 추가 영입으로 심장혈관질환 진료 영역의 확장과 함께 역량이 더욱 강화됐다”며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최신 의료기기 도입 등 의료진, 장비,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시행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특별한 하루”…‘DMZ 평화의 길 1박 2일 걷기’ 인기

김포 DMZ 접경지역을 이틀 동안 걸으며 생생한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김포만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1박 2일 걷기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집결지인 합정역에서 출발해 한강야생조류공원, 전류리포구가 포함된 DMZ 평화의 길 3~4코스를 걷는 트레킹을 한 뒤,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에서 숙박한다. 2일차에는 김포시 대표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으로 일정이 마무리 된다. 도보 여행객들의 쉼터인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는 작년 6월에 오픈한 게스트하우스로, 쾌적한 편의 시설과 DMZ·김포관광에 대한 알찬 정보 제공으로 숙박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걷다가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전용 예약사이트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1인 5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가비에는 3식 및 숙박비가 포함된다. 특히 단체 예약(10~20인)의 경우 별도로 문의해 원하는 날짜에 진행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김포의 자연과 생태를 느끼고 평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거점센터는 가격대비 훌륭한 시설로 다시 찾고 싶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는 당일형 걷기 프로그램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며 김포의 여러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확정 ‘발등의 불’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확정이 지연되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 등 선행사업들로 인해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취소되거나 노선축소 등 적지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확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김포시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노선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김포시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내 사업확정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앞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실시되고 있는 5호선과 노선이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수요 선점으로 인해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해 6월께 예타가 착수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 장기동에서 인천 검단까지 노선이 5호선과 겹치는 사업으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GTX-B노선을 만나 용산까지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예타가 통상 1년여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올 6~7월엔 예타가 나올 전망이어서 상당부분 수요를 선점하게 될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역시 지난 해 7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돼 예타에 착수돼 올 7월을 전후해 예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노선은 인천 독정역~김포한강시네폴리스~고양 중산지구에 이르는 노선으로, 김포지역은 감정역, 걸포북변역, 시네폴리스역 등 3개역을 거쳐 일산킨텍스역에서 GTX-A노선으로 환승, 강남권까지 이르는 구조여서 5호선 수요를 상당히 잠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이 예측되자 5호선 사업의 확정이 지연될 경우 경제타당성(B/C) 악화로 사업취소나 노선축소 등 적지 않은 사업차질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단 5호선 사업 자체가 ‘김포한강2 콤페트시티’ 신도시개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결정된 사업이어서 사업취소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출발역 조정 등 사업의 부분변경을 가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포시 관계자는 “5호선 확정이 지연돼 안타까운 상황이다. 노선이 상당히 겹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타가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어서 5호선 사업이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광위 관계자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먼저 나오게 되면 5호선 상업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예타 결과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5호선 사업의 취소 가능성에 여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발표돼 오랜기간 추진해온 사업인터라 취소 가능성이 ‘있다, 없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해 일정부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우리 만난지 100일째”…김포 유·초교 입학 100일 행사 눈길

김포지역 유·초등학교들이 지난 11일 입학 100일을 맞아 마을 어른들께 떡선물과 함께 인사를 드리고 학부모와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는 등 다양한 축하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김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교생이 50명인 작은 시골학교 김포대명초등학교(교장 이옥규)는 입학 100일을 맞아 교장의 축하 인사와 함께 100일 동안 씩씩하게 등교한 학생들에게 축하 선물과 부모님의 편지를 전달했다. 또,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해 오디션을 통과한 선배 학생들이 ‘모두가 축하하는 100일 축제’를 알리는 풍물, 춤, 음악줄넘기, 체조 등을 무대에 올려 자리를 빛냈다. 이어 학생들은 마을공동체의 어르신들을 방문해 100일떡을 드렸고, 어르신들은 학생들을 인자한 얼굴로 맞이하며 축하 덕담을 건넸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1학년 박소희 학생은 “오늘 하루가 모두 즐거웠다”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흥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또 다른 주인공인 1학년 데르위시 이얀 학생은 “축하해준 사람들이 고마워서 떡을 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옥규 교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아이들을 향한 교육공동체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다. 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마을어르신들이 마음으로 응원하는 학교,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도 이 뜻깊은 축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걸포초등학교(교장 박성진)도 이날 1학년 학생 60명과 함께 100일잔치를 열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빛과 그림자 & 레이저쇼’라는 공연을 보며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6학년 선배들의 ‘넌 할 수 있어’라는 축하노래 공연과 함께 급식을 같이 먹으며 선·후배간의 우정을 쌓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도 했다. 향산초등학교(교장 이경아)는 향산초병설유치원과 함께 축하 선물교환, 노래 부르기, 왕관 만들기, 나 칭찬하기, 사진 촬영 등의 축하행사로 100번째 날을 축하하는 100일잔치를 열었다. 학운초등학교(교장 우수식)도 병설유치원 5세 유아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입학 100일을 축하하는 유-초 이음 100일 파티를 열었다. 1학년 학생들은 유치원 친구들의 왕관을 만들어 직접 머리에 씌워주고, 유치원 학생들은 다양한 장난감을 1학년 학생들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모담유치원(원장 임소형)은 5세 유아들의 다양한 축하 기념행사를 갖고 원장의 축하 인사와 우리 가족 축하인사 영상을 감상했다. 또, 6, 7살 언니 오빠들이 손수 준비한 사랑의 목걸이와 축하 왕관 걸어주기, 사랑의 노래선물, 함께 기념사진 촬영, 100일 축하떡 나누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학 100일을 축하하며 따뜻한 사랑의 인사를 건넸다.

김포시-경기도교육청, ‘교육발전 특구 추진’ 업무협약 체결

김포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상호 협조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임태희 도교육감, 박진영 김포대 총장, 이남규 연세대 산업교육분과장이 참석했다. 관내 기업체인 구기도 ㈜AHA 대표가 참석해 서명하고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의 안정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협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및 정주 여건 개선 등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역동하는 젊은 도시로 학부모들의 수요에 부응하는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 돌봄, 외국어 강화프로그램 등을 구성했다. 또,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미래형 첨단 융합기술 교과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고 특히 미래 지역경제를 견인할 AI와 SW교육에 특화된 도시를 만들 것이다”며 “김포시 교육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임태희 교육감, 연세대, 김포대, ㈜AHA 대표 등 지역협의체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공모는 이달 30일까지 2차 공모를 거쳐 7월 말 시범지역을 최종 발표한다.

김포시, '입찰 담합' 현대로템 상대 444억 손배소

김포시와 한국철도공단이 김포도시철도 민간위탁 차기운영자로 선정된 현대로템을 상대로 수백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0일 열린 김포시의회의 집행부 철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이날 행정감사에서 김계순 도시환경위원장은 “김포도시철도 제작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담합행위로 결국 김포시가 피해를 본 것인데, 어찌 현대로템이 김포도시철도 민간위탁의 차기운영자로 선정되는 것이 가능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서승수 철도과장은 “철도 제작납품 과정에서의 담합행위와 운영사 선정과는 관계가 다르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으로 판정한 사실을 확인하고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손해배상청구)을 진행, 현재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2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3년 김포도시철도 제작입찰에서 현대로템의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과징금 부과 및 정부의 입찰제한 조치에 나서자 김포시는 당시 입찰 당사자였던 한국철도공단과 함께 지난해 6월 444억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로템이 지난 2013년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일괄 구매 설치를 포함해 지난 2016년까지 총 6건의 철도차량 입찰에서 하도급 제공 등의 담합행위를 적발, 지난 2022년 7월 3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로 인해 현대로템은 6개월간 정부의 입찰제한 조치를 당해 지난 2022년 12월6일부터 2023년 6월5일까지 조달청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해 12월초 김포시가 실시한 김포골드라인 위탁운영사업자 공모에 공기업은 없이 현대로템과 이같은 담합행위로 함께 적발된 우진산전 등 민간업체 두 곳만 입찰 참가신청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어 적격심사를 거쳐 현대로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운영사로 선정해 시의회가 기업윤리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등 도덕성 논란이 일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해 현대로템이 담합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과징금이 부과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입찰 주체였던 한국철도공단과 함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한국철도공단의 평균 낙찰율과 김포도시철도 차량 입찰 당시 낙찰율의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444억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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