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김포을 당선인 "깨끗하고 유능함으로 승부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김포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압도적 지지는 지난 4년 김포발전 성과를 이어서 더 강력하게 실행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엄중한 명령임을 잘 알기에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김포시을 선거구 당선인의 당선 소감이자 각오다. 박 당선인은 20만9천555명의 선거인중 13만5천635명(64.7%)이 투표해 이중 절반이 넘는 55%(7만4천556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국민의힘 홍철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인구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김포에 대해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것이 재선 의원으로서 포괄적인 다짐이다. 그는 “지난 4년 현안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래로 도약해야 할 때”라며 “김포발전의 분수령이 될 향후 10년, 김포발전 성과를 완성하고 도약의 기틀을 제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승리요인을 자신의 지난 4년 성과와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으로 분석했다. 그는 “광역철도 3개 노선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1년에 1개교씩 학교신설 확정, 철책제거 등의 성과를 김포시민들께서 인정해 주신 것같아 감사한 한편, 성과를 하루 빨리 완성하기 위해 더욱 뛰어야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민생파탄, 굴욕외교, 국격추락, 입틀막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의 장이었던 만큼,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라는 국민의 뜻 엄중하게 받아들여 더욱 적극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5개 읍면 지역에서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4년 전만 해도 저를 낯설게만 보셨지만, 더 많이 찾아 뵙고 진짜 성과를 만들려는 노력을 받아들여 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을 힘들게 했던 부분도 빼놓지 않았다. 관권선거,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을 이용한 혼탁선거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시민들께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함에도 철지난 색깔론, 불법현수막 방치, 특정 후보 공약지원 등 관권선거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포시민들께서는 이같은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셨다. 앞으로 역시 어떤 시도가 있더라도 깨끗하고 유능함으로 승부하는 ‘진짜 필요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놓은 5호선, GTX 등에 대한 실천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대규모 토목 사업인 광역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각종 타당성조사부터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착공 이전에 절차가 있다.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절차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행할 수는 없지만, 앞당겨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선 “서부권GTX, 인천2호선 김포~고양 연장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 지역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민주당 후보들과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모두 당선되며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에 김주영 의원님(김포갑)과 함께 발의한 ‘5호선 예타면제 법안’을 민주당론으로 채택해 추진 중이고, 사업이 확정되면 예산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부대의견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0년은 광역철도망 구축, 콤팩트시티 건설 등으로 김포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이 비전도 내놨다. 그는 “상임위와 법안 발의 등을 통해 각 사업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김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김포발전을 위해 추진해왔던 난개발지역정비법, 5호선 예타면제 법안, 통학안전법안 등을 더욱 숙성시켜 김포의 질적인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표·교훈·교가 직접 만든다”…김포 운유고, 학생·학부모·교사 참여 눈길

김포의 한 신설 고등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교표와 교훈을 만든데 이어 교가도 만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과 운유고등학교(교장 이성미)에 따르면 운유고는 2올해 3월 1일 개교 후, ‘혼자 가면 빠르게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신념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하는 교표, 교훈, 교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운유고 학생들은 지난 3월 초 학생자치회 구성 후, 학생자치회 주도로 학교 교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의 의견 수렴과 학교명인 ‘雲(구름 운)’과 ‘遊(즐거울 유)’를 반영해 자유로운 구름의 모습으로 교표를 디자인했다. 3개의 구름이 어우러진 형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즐겁게 함께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행복한 배움의 터전을 형상화했다. 학생자치회 중 미술 전공을 진로로 정한 학생이 의견수렴 후 내용을 반영해 직접 교표를 디자인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교표 작업 완성 후에는 교훈을 함께 만들어가는 활동도 착수했다. 가정통신문 및 앱알리미, 학교 누리집을 활용해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교육 3주체의 의견을 모두 수렴한 후 공통으로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인 ‘꿈·배려·행복’을 교훈으로 결정했다. 교표와 교훈 만들기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우리가 다니는 학교의 교표와 교훈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결정되는 과정을 보면서 학교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진심으로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훈 만들기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말로만 하는 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가 아닌, 실제로 학교의 교육활동에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되고 학부모가 낸 세 가지 가치가 우리 학교 교훈으로 선정돼 교훈을 볼 때마다 너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운유고는 5월부터 교가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성미 교장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만든 세련되고 멋진 교가보다는 조금 부족하고 늦더라도 교육 3주체가 함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어가는 교가의 교육적 의미가 훨씬 크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진정한 교육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도권 빌라 대상 '허위 임대차계약' 대출금 21억 가로채

범죄단체를 결성해 허위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전세대출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김포경찰서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에 질권을 설정하지 않는 ‘인터넷 금융기관 전세대출 상품’의 허점을 악용, 21회에 걸쳐 총 21억원 상당의 대출금을 챙긴 일당 30명을 검거해 이 중 주범 A씨 등 3명을 사기와 범죄단체 결성,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4월 조직적 작업대출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허위 임차인 모집팀, 작업전세 대출팀, 자금세탁팀 등 역할을 분담해 지인 등을 조직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2월까지 인터넷 광고 등 통해 가짜 임차인을 모집, 수도권의 빌라 21가구에 대한 허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보증금이 임대인에게 지급되면 계약을 취소해 보증금을 반환받는 수법으로 대출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 등은 모집한 허위 임차인과 조직원들을 폭행, 협박해 이탈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허위 임차인은 대출 관련 서류 조작기간 동안 감금당한 채 강제로 신용대출을 받게 해 대출금을 빼앗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제도를 악용한 대출사기 범죄는 무관용으로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며 “사회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이 쉽게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는 모집책들의 유혹에 넘어가 사기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 김포골드라인 증차 추진...국비 지원

정부가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도시철도 혼잡도 환화를 위해 국비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 지원을 통해 철도 증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시는 향후 3년간, 서울시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서울시 도시철도(4·7·9호선)는 2027년까지 8편성 증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에 더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5편성을 증차하면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배차 간격이 3분에서 2분10초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따. 혼잡시간 배차간격이 50초 줄어들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40%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2026년 말 증차 완료 후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약 30%(182%→130%), 최고 혼잡도는 약 25%(199%→15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에 각각 3편성·1편성·4편성을 증차한다. 가장 혼잡한 9호선의 경우 2027년 4편성 추가 도입 시 최고 혼잡도가 184%에서 15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증차 완료 시 최고 혼잡도가 15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해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것도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면서"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악성 민원에 숨진 김포 공무원…민원인 두 명 검찰 송치

경찰이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한 김포시 공무원 사건과 관련, 신원과 악성 글을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민원인 두 명을 입건했다. 김포경찰서는 26일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포시 9급 공무원 C(37)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인터넷 카페에 작성하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인터넷 카페에 작성하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 중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에 대해 경찰은 A씨나 B씨와 달리 단순한 항의성 민원이거나 의견 게시 차원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씨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B씨에게는 해당 혐의와 협박 혐의를 함께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했다. C씨는 지난달 5일 오후 3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숨지기 5일전 지난 2월 29일 도로 파임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발생하자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렸다. 당일 인터넷 카페에는 공사를 승인한 담당자가 C씨라며 실명과 소속 부서명이 사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작성됐고, C씨를 비난하는 댓글이 연달아 올려졌다. 김포시는 지난달 13일 공무원 사망과 관련된 악성 민원인을 김포서에 수사의뢰했다. 또, 시는 최근 C씨 유가족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인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 동료에 '죄송하다' 문자

최근 김포시 공무원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가운데 시청 공무원이 또 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김포시 소속 공무원인 40대 남성 A씨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동료 직원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는 전날 오후 이 공무원에게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5분께 김포시 마산동의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차량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동료와 유족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평소 체육시설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는 A씨가 민원 등에 시달린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5일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37)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민원을 받았고, 지역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김포시 “지방세 고액 체납자 8억1천만원 상당 가상자산 압류”

김포시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가 보유한 8억1천75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압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최근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1억원을 웃돌고 매매의 40% 이상이 원화로 거래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은 일부 체납자들의 새로운 재산 은닉처로 악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새로운 재산은닉 수단으로 떠오른 가상자산 체납 처분을 위해 가상자산 전자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발빠른 징수행정으로 지난달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3곳(업비트, 빗썸, 코빗)에 체납자 보유계정 조회를 요청했다. 이월체납액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조회한 결과, 다수의 체납자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을 확인하고 압류처분에 나선 것이다. 향후 대상자들이 체납된 세금을 자진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한 가상자산을 거래소를 통해 강제 매각해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유승무 징수과장은 “고의적으로 체납액 납부를 회피하고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 가상자산 압류와 같은 강력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압류처분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체납액을 자진 납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찰 고위직 접촉 논란’ 코인사기 피의자 檢송치…“범행 적극 가담”

‘코인 사기’ 피의자로 수사받는 상황에서 경찰 고위직과 접촉해 논란이 된 업계 관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모 코인업체 관계자 2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 2022년 7월까지 코인업체 대표인 20대 B씨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진행하면서 투자자 30여명을 속여 3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기 전에 싸게 사면 상장 후 이득을 볼 것이라며 투자자를 모집했으나 실제 국내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책으로 알려진 A씨는 당초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됐지만, 경찰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보고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 B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A씨는 또 다른 코인업체의 전직 대표로, 별도 코인 사기 사건 피의자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월17일 피의자 신분으로 모 지방경찰청 청장 접견실에서 C청장과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C청장은 “(사진 촬영 당일) 지인이 사무실에 잠깐 방문하겠다고 해 지인과 그의 아들, 아들의 친구 A씨를 만났다. A씨를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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