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시의 건잔한 만화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이희재 이사장 취임식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선출된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임 이사장 취임식이 26일 열렸다. 이 날 취임식에는 송재용 복지문화국장, 김용범 문화콘텐츠과장,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 강 촌 부회장, 우리만화연대 차성진 회장, 한국스토리작가협회 최재봉 회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영빈 조직위원장,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정일환 사무국장 등을 비롯하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기업 및 작가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하는 일은 만화문화의 창작자인 만화계와 수혜자인 시민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일에 대한 과정이 공정하고 정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희재 이사장은 1952년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태어났으며, 1981년 만화 명인으로 데뷔한 후 억새, 간판스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아홉살 인생, 아이코 악동이 등의 작품을 그렸다. 전(前) 바른만화연구회 회장, (사)우리만화연대 회장, (사)한국만화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제40회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만화특별전의 실행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취임식과 동시에 공시업무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전 이현세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내년도 7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교육문화도시 부천 만들기 힘 받는다

부천시가 교육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사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시교육경비 지원액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는 연도별 교육경비 지원에 대해 지난 2010년도 104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37억원, 올해 158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올해 대비 28% 증가된 202억원으로 금액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는 3년 사이에 2배 가까이 증액된 것이며 2014년도에는 243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일반예산의 3%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시의 교육경비 지원은 부천교육지원청과 5대5 매칭사업의 지자체 우선지원 사업에 도교육청이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학교지원 금액은 시 지원예산의 1.5배인 300억원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각급 학교에 지원되는 시 교육경비의 특징은 부천미래학교 선정 및 지원, 자기주도학습 지원 등 시 역점사업을 신규 반영한 점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난 부천아트밸리 사업 및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의 초중고 전면 확대, 화장실과 냉난방기급식시설 등 학교 면학환경과 관련이 있는 시설개선 중점 지원,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유치원 놀이시설 설치 지원 등에 지원액이 확대됐다. 이는 그동안 시설개선 등 하드웨어 지원이 상대적으로 다소 비중이 높았던 점에 비해 내년에는 교육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지원을 확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5대5의 균형을 이뤄 실질적으로 교육의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장에 취임하면서 우수한 인재가 부천을 떠나지 않도록 교육여건이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문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부천은 가용예산이 적어 예산을 편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부천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 목표를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시의 교육경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될 지역 내 학교는 총 161개로 유치원 36개, 초등학교 62개, 중학교 32개, 고등학교 29개, 특수학교 2개교 등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상의, 소외이웃들에 '사랑의 손길' 펼쳐

연말연시 사랑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 곳곳에 사랑배달로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천지역 기업인과 근로자. 우선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4층 대강당에서 제36주년 사회복지시설 원생과 소년ㆍ소녀 가장, 독거노인 합동결연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원생, 소년ㆍ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합동결연식은 36년째 이어오는 부천상공회의소의 장기사업 아이템으로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소년ㆍ소녀가장 1천여 명과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290여 명과 각각 후원자 결연매칭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지역 내 121개 기업체에서 결연사업에 참여, 430명의 사회복지시설 원생 및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었다. 조성만 부천상의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36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를 볼 때마다 우리 기업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새삼 느끼곤 한다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외롭게 노년을 맞는 독거노인들에게 우리 기업인들의 사랑과 정성을 전해줌으로써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계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상의는 결연운동을 통해 올해까지 36년 동안 부천지역 3천542개 기업체에서 약 18억 4천만 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모금, 불우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희망재단, 청개구리 밥차 기금마련 기부파티

부천희망재단(이사장 김영호)은 지난 14일 부천 가톨릭대 국제관에서 청소년 심야식당 청개구리 밥 차 구입 기금마련을 위한 도네이션(기부)파티를 열어 기금을 모금했다. 이날 기부 행사는 MBC아나운서 안희성 씨의 사회로 기업인,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지역 내 문화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공연으로 유명한 어쿠스틱 밴드 파피루스의 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매주 화요일 밤거리를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심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아 물푸레 대표의 식당 운영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청개구리는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기능과 거리 청소년들의 위기 지원을 위해 천막 3개를 이용해 따뜻한 밥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천막식당으로는 부족하므로 가정과 학교가 품지 못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정구 여월동에서 승마클럽을 운영 중인 부천승마공원 이숭렬 대표는 부인과 함께 참여, 총 1천100만 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 김영호 이사장은 살기 좋은 부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티즌스 오블리즈(Citizens oblige)가 절실하다며 희망재단은 여러분이 내 주시는 소중한 기부금을 지역사회 곳곳에서 가치 있고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희망재단 기부행사에는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이 글과 그림 등 작품을, 강허달씨와 나비다 듀엣은 음악을, 경인문고는 책을, 부천승마공원은 승마권을, 부천혜림원은 롤케익을 각각 기부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아버지에 간이식' 이은선씨 "자식된 도리를 한 것뿐"

며느리도 자식인데 시아버지를 위해 당연히 자식 된 도리를 한 것 뿐이에요. NH 농협은행 부천 원미구 원미동지점에 근무하는 이은선(34) 과장이 간암으로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위해 선뜻 간 이식 수술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훈훈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1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암으로 투병 중인 시아버지 황도익씨(66)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했고 현재 모두 수술이 잘 끝나 시아버지와 함께 병동에서 회복 중에 있다. 지난 10월 간암판정을 받은 시아버지 황씨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간 이식뿐이라는 것을 안 이 과장은 남편 등 가족들과 함께 조직검사에 동참했다. 검사 결과 아들과 딸 등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데 반해 이 과장 자신만이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주저함 없이 수술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진한 가족 사랑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시아버지 황씨는 수술 전 며느리에게 너한테 잘해준 것도 없는데.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과장의 친정아버지인 I씨도 현재 임파선 암으로 투병 중으로 내년 1월 수술을 해야 하는 힘든 상황 속에 내린 이식수술 결정으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힘든 여건에도 불구 이 과장은 시댁도 나의 가족이고 시아버님의 치료에 적합한 판정이 나오는 순간 바로 이식을 해야겠다고 결심,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한편, 이 과장은 지난 1995년 NH 농협은행에 입사한 뒤 깔끔한 일 처리와 탁월한 고객응대로 지난 2004년과 2008년 NH 농협은행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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