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도시 부천, 미래 꿈나무 위해 시, 기관, 어린이집 뭉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9일 박물관 1층에서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영희 ㈔부천시어린이집총연합회장, 김병헌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의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만화를 통해 문화 도시 부천의 미래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길러주고 재미와 창의를 증진시켜 바람직한 미래상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한국만화박물관을 어린이들의 창의 및 체험 교육공간으로 육성발전시키게 되며,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부천지회는 어린이들의 현장 체험공간으로 박물관을 활용한다. 또 진흥원은 박물관 단체관람 할인, 만화교육 자료 지원 등 박물관 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창의적 만화교육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어린 꿈나무들은 부천의 미래며 희망이라며 어린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사고와 열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상상놀이터 한국만화박물관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부천시 가온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참석해 한국만화박물관을 관람하고 창의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성훈기자magsai@kyeonggi.com

‘특별한 울금’ 우리 농가의 새로운 길 열었죠

우리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을 특성화시켜 고급의 양질 제품을 생산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20여년을 울금(각황) 재배에 몸담아온 나정은 유황울금㈜ 대표(58)는 우리 농가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나 대표가 울금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93년 연탄가스 중독으로 거동이 불편한 작은아버지가 술로 생활하다 울금이 좋다는 얘기에 울금을 달인 물을 드시고 3일만에 입맛과 기력을 찾으신 것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이후 울금 재배를 시작한 나 대표는 울금이 좋은 것은 알지만 판로의 확보와 수입산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울금에 대한 성분 분석과 제품 생산에 전 재산을 투자해야만 했다.이런 과정을 거쳐 2002년도 식품으로 전환해 울금 분말과 울금환, 울금엑기스 등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특히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유기농 재배로 전환해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울금 재배에 대한 농림부에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서까지 취득했으며, 울금생산의 특수성을 높이기 위해 유황 법제를 비료로 사용해 지금의 친환경 유황울금을 생산하기까지 이르렀다.그는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재료가 중요합니다. 가격이 싼 수입산을 쓰지 않고 직접 키운 울금으로 제품을 만들기에 소비자에게 당당할 수 있습니다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나 대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부천 소사구에 있을 때 울금에 관심이 많아 G마크를 신청했는데 담당공무원이 울금 포장하는 노인분들의 보건증 미비를 이유삼아 심사조차 안하는 것을 보고 많은 상심을 했던 적이 있다며 초기에 울금제품의 효능에 대해 많은 악성 루머와 경기도로부터 G마크 취득의 어려움을 회고했다.나 대표는 지금도 마라톤 경기를 뛰는 김영진, 이명순 선수와 이봉주 선수들에게 5년 전부터 울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 탈모와 흰머리에 효능이 있는 유황울금 매직샴푸를 출시하고 오는 2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도 밝혔다.나 대표는 우리 농가들이 단순히 농산물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안된다며 우리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추경 반영… 6개 지하철 역사 주변 정비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중단된 부천시 길주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17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이동현 시의원(민)은 최근 교통도로국 주요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하철7호선 개통에 따른 길주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시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한 이유는 사업비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한 의견수렴 등 접근방법 문제였다고 지적한 뒤 시민과 시의회, 집행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재추진할 계획은 없냐고 질의하기도 했다.김문호 시의원도(민)도 노점상, 길주로 등 주요사업은 시 공직자들의 소신이 없으면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주문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10월 개통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관련, 길주로 정비가 필요하다며 우선 4~5억원의 예산이 부족해 추경에 이를 반영, 6개 지하철 역사 위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는 도시 활력증진 사업으로 국비를 요구하고 있고, 국비지원요구가 반영되면 검토한 뒤 큰 틀에서 재추진해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천시의회는 지난달 15일 길주로 명품거리 1차 조성사업비(이마트~계룡리슈빌 구간) 53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소방서, 안전교육 지난해 6만6천여명 참여

지난해 부천지역에서 실시된 소방안전교육에 무려 6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천소방서는 지난해 유치원생 및 학생,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안전교육에 163차례에 걸쳐 6만6천6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부천소방서는 지난해 한국119소년단 단원 체험교육, 상설 소방안전체험장, 어린이날 소방안전체험교실, 경기소방학교 체험캠프, 이동안전체험차량 운영, 출장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중 소방안전체험교실은 평소 따로 교육받기 힘든 소방안전과 재난 대처요령을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교육은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소방홍보 비디오 시청과 119신고요령, 화재시 대피요령, 응급처치요령, 시뮬레이션 소화기를 이용한 소화기 사용요령, 방수시범, 필요시 인명구조 시범훈련 및 로프를 이용한 하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부천소방서는 어린이의 안전체험교육 경험 여부에 따라 위급상황 대응능력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외국의 연구사례에 따라 어린이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금요일마다 진행된 어린이 소방안전체험교실에는 매주 150여명이 참여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교육을 받았으며, 1학교 1소방관 담당제 등을 통해 학교에서도 각종 소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김성곤 부천소방서장은 올해는 보다 새롭고 다양한 소방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한차원 높이고, 사회적으로 안전의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천=박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부천 다문화가정 사랑의 열창

국제로타리3690지구 19개 부천지역 로타리 클럽이 지난 15일 지역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웃사랑나누기 행사와 노래자랑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생활환경 및 경제여건을 개선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취지로 다문화가정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 로타리 클럽은 각종 기부와 물품찬조 등 총 7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조성, 이날 다문화가정 학생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또 노래자랑을 통해 상금과 경품 등 참가한 다문화가정 전원에게 사은품과 저녁식사를 제공했다.앞으로도 부천지역(8910지역) 19개 로타리 클럽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배려를 가지고 편견없는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안희진 국제로타리3690지구 총재는 본격적으로 다문화시대에 들어선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정이 진정한 우리의 이웃이 되었다며 로타리 표어인 초아의 봉사 정신처럼 기부와 나눔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이며 언제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고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관수 부천시의장과 김영국 복지문화국장, 이사철 국회의원, 안효식, 김문호, 당현증 시의원, 로타리 회원, 다문화가정 등 6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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