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소송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로비성 뇌물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돼(본보 12월 6일자 1면) 검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실제로 공무원이 수천만원대의 토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박찬일 부장검사)는 5일 임야의 형질변경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의 토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포시 공무원 A씨(48)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김포시 대곶면 오니산리의 임야 2천여㎡를 공장 부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B씨로부터 토지개발비 명목으로 9천만원 상당의 토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토지소유자가 공무원에게 건넸다고 주장하는 1억9천만원 상당의 뇌물 중 9천만원만 인정하고 있어 사전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건설업체와 소송 중인 B씨는 지난해 공무원에게 건넨 돈을 개발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며 돈을 건넨 시간과 금액이 적힌 장부를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해당 건설업체는 B씨가 공장부지 개발과정에서 수십억원의 이익을 챙겼음에도 약속한 이익금 30%를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성훈양형찬기자 magsai@kyeonggi.com
안산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사업을 담당할 ㈜S-Power가 5일 코엑스에서 안산시,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기념행사를 갖고 출범했다. ㈜S-Power는 삼천리와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이 합작투자를 통해 새롭게 발족한 민간 발전사로, 오는 7월 안산시 초지동 시화 MTV 지역 내 9만 9천여㎡ 에 800㎿급 친환경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 2014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점 외에도 복합화력발전방식(1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해 2차로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을 이용해 전통적인 화력발전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안산복합화력발전사업은 지난 2010년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안산시와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법인설립을 준비해 왔다. 삼천리는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경영을 총괄하며, 한국남동발전은 건설사업관리와 O&M(Operation and Maintenance)을, 포스코건설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각각 맡을 예정이다.특히 삼천리는 지난해 11월 경기연료전지㈜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안산복합화력발전사업을 계기로 민자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이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권 ㈜S-Power 대표이사 사장은 계획한 일정을 준수해 상업운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 국가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성훈구재원기자magsai@kyeonggi.com
민사소송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로비성 뇌물을 줬다며 이를 개발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돼(본보 12월 6일자) 검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수천만원대의 토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박찬일 부장검사)는 5일 임야의 형질변경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수천만원대의 토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김포시 공무원 A씨(4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김포시 대곶면 오니산리의 임야 2천여㎡를 공장 부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토지개발비로 9천만원대의 토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토지소유자가 공무원에게 건넸다고 주장하는 1억9천만원 상당의 뇌물 중 9천만원은 인정하고 있어 사전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11시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김포의 한 건설업체와 소송 중인 B씨는 지난해 공무원에게 건넨 돈을 개발비용으로 인정해 달라며 돈을 건넨 시간과 금액이 적힌 장부를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부천=김성훈양형찬기자 magsai@kyeonggi.com
부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유통식품 판매업소와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특별지도단속반은 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4명으로 구성되며, 건강기능식품과 다류, 식용유지류, 한과류 등 명절 제수용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허위표시 및 위생, 유통기한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현장에서 확인이 어려운 설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다류벌꿀 등 선물용 식품, 과일류,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다.부천=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는 지난해 도시대상에서 전국 일등 도시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42개의 상을 받아 2009년 23개, 2010년 27개의 상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부천시의 최대 현안은 지하철 7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이다. 오는 10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부천은 서울의 강남경제권과 인천 경제특구를 동서로 거느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시는 길주로 상징거리조성사업이 예산삭감으로 아쉽게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하철 7호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수박스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사~안산 지하철과 소사~고양 지하철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사오정원미구의 원도심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정비와 함께 오정구에 재추진키로 한 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오정물류단지는 물류시설은 물론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연구소, 근린생활시설, 중소유통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 타운 형태로 개발되며, 6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큰 성과를 낸 문화예술 분야를 더욱 활성화시켜 문화특별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부천이 가진 문화 비전을 보다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는 1천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천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과 500석 규모의 다목적홀, 전시실, 레스토랑,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민간 협력의 부천형 복지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적 특성과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 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이 밖에도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장애인과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경로당 도우미 지원기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역점 시책사업이 예정돼 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magsai@kyeonggi.com
김만수 부천시장은 2012년을 희망과 변화를 바라는 부천시민의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임진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그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가고, 오는 10월로 예정된 지하철 7호선 개통과 연계해 교통망 정비와 도심 재정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에게 임진년 부천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본다.-신년사에서 새 부천 만들기 범시민 운동 전개 계획을 밝혔는데.새 부천 만들기는 부천이 40년된 도시답게 쾌적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운동이다.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겠지만, 부천 역시 난개발과 구도심의 노후화 등으로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주차장 확충과 인도편의 개선, 공원이 잘 정비된 도시를 목표로 도시의 구석구석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또 작년에 완공한 둘레길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춘의동에 수목원과 가족야영장을 마련하고, 유모차가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인도와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도심미관을 해치는 어지러운 불법광고물과 전선케이블, 시설표지판 등을 깔끔하게 다듬어 나가고, 방치된 화단과 자투리 공간도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한 뼘 공원 등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하겠다. -시승격 40주년 부천 탄생 100주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구체적인 계획은. 2013년은 부천시가 시로 승격한 지 40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부천 탄생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다. 상징성을 갖는 해인 만큼 부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도시 인프라 정비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시 승격 40주년과 연계해 준비하는 사업으로는 심곡복개천 생태하천 복원, 송내역 환승센터 건립 및 역 광장 리모델링, 노점상 문제 해결, 부천역 북부광장 만화거리 조성, 남부광장 기능 개선, 상동 영상단지 부지 종합개발계획 확정, 종합운동장 주변 역세권개발계획 마련, 여월정수장 터 공원조성, 녹색환경도시 조성, 시 주요 진입 관문 개선 등이 있다. 이 모든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살기좋은 부천시를 만들어 가겠다. -신구도심간 불균형 발전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 있는데.중동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체계적으로 개발된 신도시에 비해 기존 지역의 도시기반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구도심이라는 표현보다 원도심 표현이 옳다고 본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지역의 뉴타운 사업,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하나, 경기불황과 부동산 가치하락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당장 실현 가능한 분야인 원도심 지역의 공원과 주차장, 가로시설물을 정비하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뉴타운 사업, 재개발 사업시 도시기반시설, 관공서, 편의시설 등을 신도시에 버금가도록 확보해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해 나갈 생각이다. -교육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더 이상 교육문제로 이사를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해 서울시가 학교 급식 문제로 파동을 겪을 때 부천시는 이미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었다. 올해에는 중학교 전 학년과 만5세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들에게도 무상 의무급식을 확대 시행한다.의무교육은 의무급식이다는 약속이 이제 부천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상식이 됐다.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예술교육특화사업 부천아트밸리도 중학교로 확대 할 것이다. 여기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보급과 특성화된 학력신장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교육기반을 강화하고, 주5일제 수업에 대비하는 청소년 프로그램도 마련할 생각이다.이를 위해 교육경비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135억원 규모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복지는 모든 행정의 기본이다. 올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 협력의 부천형 복지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적 특성과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또 장애인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이 밖에도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보육시설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정착, 시민소통 강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강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새해 개인적인 소망은 부천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해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확고히 자리 매김하는 것이다. 또 일자리가 많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실업율이 낮아지고, 시민 생활이 더욱 윤택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올바른 지방자치는 주인인 시민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비로소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새해에도 시정에 대해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버거씨병 환자 가족들이 병원 측의 진료 과실로 환자 상태가 악화된 뒤 병원 측이 퇴원을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2일 A병원과 환자 가족에 따르면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을 앓고 있는 B씨(34)는 A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몇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 상태가 오히려 악화되자 B씨의 가족들은 병원 측이 환자를 방치해 상태가 악화됐다며 병원 측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환자가 수술 후 이상 증세를 보여 간호원에게 수차례 말했지만, 해당 간호사가 주치의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방치했다며 이로 인해 환자의 눈이 실명되고, 대소변도 못가리는 등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 측이 병원비 잔액 700만원에 대한 면제를 제시하면서 민형사상의 이의를 제기치 않는다는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고, 퇴원을 종용했다며 병원 측의 과실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A병원 관계자는 B씨의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도의적인 책임 차원에서 병원비 감면을 제시한 것이라며 희귀성 난치병임에도 불구하고 주치의 또한 진료에 최선을 다했으나, 3차 의료기관에서의 진료와 치료를 종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퇴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지방도 372호선 청산~백의 구간과 계수대로가 완전히 개통된다.경기도는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와 백의리를 잇는 지방도 372호선 청산~백의 구간(5.64km)과 부천시흥과 서울 구로구 오류동을 잇는 신설 6차로 6.05㎞의 광역도로인 서해안로(계수대로)가 30일부터 완전히 개통된다고 29일 밝혔다.청산~백의 간 도로는 국도 3호선과 국도 37호선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하며 군작전 차량 및 궤도 차량의 이동이 잦아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었다.이에 따라 도는 탱크 등 광폭차량 통행을 고려해 기존 차선보다 폭을 넓혀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공사를 시행했다.또한, 청산면 초성리와 대전리는 집중호우 시 한탄강과 신천의 수위 상승으로 우수가 역류해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입던 지역으로 도로면 높이를 상승시켜 제방역할을 겸하도록 시공함으로써 수해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계수대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시흥나들목과 서울 구로의 남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따라 서부수도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국도비 640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도는 계수대로의 개통으로 만성적인 정체를 겪는 경인국도(국도46호선)를 통과하는 인천, 시흥방면의 교통량 분산처리와 함께 낙후된 부천시 계수동 범박동 지역의 접근로가 확보돼 지역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수대로 개통에 앞서 이날 치러진 개통식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부천시흥과 서울의 서남부 구로를 연결하는 서해안로의 개통을 축하한다. 이런 광역도로 건설에 지원된 도비가 의미 있는 결과를 낳아 기쁘고 반갑다며 의미 있는 도로사업에 대해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대규모 지구환경정화운동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실천활동에 나선 가운데 부천에서도 부천원미 하나님의 교회를 포함한 부천연합회 소속 성도 1천800여명이 정화활동에 나섰다.특히 지난 18일 정화활동에는 평소 직장 업무와 학교생활 등으로 봉사활동 참여가 여의치 않았던 장년, 청년 직장인, 학생들까지 휴일을 맞아 대거 참여했으며, 노년과 유아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화활동은 12시경 부천중앙공원에서 간단한 모임을 가진 뒤 시작됐으며 지자체 관계자들도 참여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준 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약 3시간 동안 계속된 정화활동은 중동IC를 출발해 원미경찰서 사이의 길주로와 중앙공원, 그리고 인근 상가 주변에서 이뤄졌다.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 청소도구를 든 성도들은 영하를 오르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팀을 나누어 큰 도로변은 물론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닿지 않는 이면도로까지 정성스레 청소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직장인 이순옥씨는 평소에 오고 가던 길인데 깨끗이 청소하겠다는 마음으로 바라보니 더러운 쓰레기가 많이 보였다며 인생들의 구원에 관심을 가져주신 하나님을 본받아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자주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참여했다는 왕태민군은 손도 발도 코끝도 시리고 춥고 힘들었지만 끝내고 나니 뿌듯하고 상쾌하다고 말했다. 거리를 오가던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지역 환경을 위해 애쓰는 성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학생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던 한 시민은 춥고 힘들 텐데 싫은 내색 없이 즐겁게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힘든 일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 같지 않고 대견하다.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창수 부천원미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도심 정화활동이 잘 이뤄지지 않아 지저분한 곳이 많았다며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