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파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이 압축, 긴장감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파주선거판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를 유지하며 여야 통틀어 압도적 경쟁력을 보인 민주당 소속 최종환 파주시장이 컷오프라는 파란이 일면서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빼앗긴 국민의힘은 이를 기회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파주시장직 탈환을 위해 총공세를 예고 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장 컷오프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최 시장을 끌어 안고 원팀을 구성해야 하는 처지로 몰렸다. 접경지역인 파주는 전통적으로 보수색채가 확연했다. 하지만 2010년이후 운정신도시 개발로 30~40대 젊은층이 대거 유입, 진보세가 늘었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는 물론 20대 대선에서도 진보진영이 상당한 격차로 승리 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직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각종 언론사의 여론조사가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엇비슷한 지지세를 보인다. 민주당은 현역 시장이 컷오프 되면서 김경일(55), 이상협(43), 조일출(52)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서로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로 3인 3색이다. 도의원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파주토박이로 건국대를 나와 자영업 경험이 풍부하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에 속하면서 전투력높은 의정활동으로 정치력을 인정받았다. 민주당 박정 도당위원장의 각종 선거때마다 대변인을 맡는 등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 예비후보는 전남 장성출신으로 고려대대학원을 나왔다. 민주당 당직출신으로 국방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파주에 20여년전 이주, 토박이나 다름없다. 국방전문위원 재직 당시 파주 국방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등 능력을 보여줬다.청년이며 첫 출전이어서 후보가산점이 다른 두 후보보다 높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전남 광주출신으로 한양대 학·석·박사를 졸업한 재정전문가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보좌관, 과기부장관정책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당대표 정책특보 이력에서 보듯 뛰어난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김동규(53), 박재홍(66), 조병국(65), 한길룡(62)예비후보 4명이 27~28일 양일간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 한다. 이들 모두 파주토박이다. 김동규 전 도의원은 동국대 박사수료(법학)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 대학 겸임교수등을 역임했다. 청소년 등 교육분야에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20~30세대로부터 지지세가 크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대 박사졸업 및 동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파주시 전 기획국장출신이다. 한국예총 파주지부장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파주시장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들었다. 이번이 재도전이다. 김병준 전대통령 정책실장과 가깝다. 조 예비후보는 금촌초교와 양정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대학동문인 이명박대통령당시 차관급예우를 받는 여수액스포조직위 상임감사와 LG IBM이사 , 메인라인 코리아등 외국 IT업계 CEO 출신의 경영자다. 그래서 행정과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도의원출신으로 파주공고(현 세경고)를 나와 주경야독하며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소상공인부터 시작, 현재 출판사를 운영하는등 중견기업을 일군 입지적적인 인물이다. 지역내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을 정도로 이들에 대한 애착이 많다. 중앙당 및 경기도당을 막론하고 활동폭이 넓어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파주시가 금촌2택지 C3블록 ‘누구나집’ 건설에 대해 제2의 대장동사업이라며 백지화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사업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주민들은 금촌2택지 C3블록 임대아파트 건립 반대투쟁위를 구성, 집값 하락 및 조망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제고를 요구(경기일보 19일자 10면)하고 있다 파주시는 C3블록 누구나집은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민간주택으로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형 사업으로 상당한 권한을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장동사업은 도시개발을 위해 토지수용권, 사업비결정, 수익처분 등에 상당한 권한을 민간 개발사업자에게 부여했지만 C3블록은 이미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토지를 공모, 민간사업자에게 조건부 매각하고 매각대금 모두를 세외수입으로 처리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C3블록은 민간토지 수용이 없고 토지매각대금 모두가 시로 귀속되며 사업추진단계에서 임대리츠법인의 최대주주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수익과 아파트품질, 분양가 등을 통제하는 안전한 사업방식이라는 것이다. 문화 관련 시설로 용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시는 “C3블록에 민간임대주택만 건설하는 게 아니다.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을 함께 건설하는 복합개발을 추진 중”이라면서 “박물관, 미술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돌봄기능, 열린공간 등 공공시설용도 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촌동 1037 금촌2택지 C블록(4만8천여㎡ 중 3만8천여㎡)은 민간사업자를 공모, 건설사 8곳으로부터 참가의향서를 받았다. 해당 주택은 60㎡ 이하에 60~85㎡ 이하 타입으로 모두 820가구가 건립된다. 용적율 214%에 건폐율은 30% 등이며 공공청사부지 1만㎡가 제공된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다음달 참가의향서를 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선다.
파주시는 21일 오전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에서 설마리 임진강전투 71주년 추모행사를 열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임진강 전투는 1951년 4월22일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 글로스터 대대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히는 등 6·25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로 기록됐다. 추모식에는 영국군 참전용사 대표를 비롯해 호주와 벨기에, 캐나다 등 5개국 대표와 유엔사령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주시에선 최종환 시장과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의 영국 여왕 메시지 낭독, 최종환 시장의 기념사, 참전용사의 추모시 낭독, 추모예배, 헌화, 글로스터 장학금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스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그들의 헌신에 대한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는 1957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참전기념비가 세워진 후 지난 1976년부터 매년 영연방 참전용사를 초청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일부 시장 예비후보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지역 시민단체가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충분한 설명 없이 낙천대상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해당 시민단체는 이상협 예비후보에게는 정부기관 파견 당시 성희롱과 군헬기 사적 이용, 최종환 시장에게는 가정폭력 건을 꺼내 들었다. 지난해 일부 언론 보도가 근거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기준으로 성관련 범죄, 가정폭력 등 7가지 사항에 해당하는 예비후보는 컷오프하겠다고 천명한 이후 시민단체의 주장은 사실여부를 떠나 지역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물론 당사자들은 황당해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성희롱을 한 사실이 없고, 그로 인한 중징계도 없었다고 밝혔다. 군헬기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주장도 명백한 허위로 판명됐다고 해명했다. 최 시장은 일절 대응하지 않은 가운데, 최 시장 부인이 언론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평온한 가정을 가정폭력 의혹으로 파괴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최 시장은 문제의 112 신고는 평소 아픈 딸아이가 가정폭력과는 무관하게 스트레스가 극심한 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항변했다. 최 시장은 지난해 한 잡지에 가정폭력범으로 몰려 중앙당으로부터 당원권 3개월 정지처분을 받았다. 사유는 가정폭력이 아니었다. 언론 보도로 시장으로서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물의성 징계였다. 당시 경찰청은 파주경찰서를 대상으로 최 시장 가정폭력건을 감사했지만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시민단체나 언론 등에 의한 혹독한 검증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최종 처분사실은 무시한 채 검증이라는 구실로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만으로 낙천 대상이라고 지목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시민들에게 알려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검증이 목적이라면 주장을 제기하는 쪽의 의견은 물론 당사자 반론이나 해명도 균형 있게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선거개입이자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 유도가 더 합리적인 검증방식이라는 사실에 무게가 실리는 까닭이기도 하다.
파주시가 시유지인 금촌 2택지 C블록에 고층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누구나집’ 건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집값 하락·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제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누구나집’은 분양가 확정 분양전환형 민간주택으로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국책형 사업이다. 18일 파주시와 금촌 C3블록 임대아파트 건립 반대투쟁위(대표 정지영)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금촌동 1037번지 금촌2택지 C블록(4만8천여㎡ 중 3만8천여㎡)에 ‘누구나집’을 건립키로 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 8곳으로부터 참가의향서를 받았다. 해당 주택은 60㎡ 이하 , 60~85㎡ 이하 타입으로 모두 820가구가 건립된다. 용적율 214%에 건폐율은 30% 등이며 공공청사부지 1만㎡가 제공된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거쳐 다음달 참가의향서를 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인근 풍림· 중앙하이츠아파트 주민들이 집값 하락에 지상 30층 아파트 건설로 조망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도 지난 14일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한양수 의장과 안명규 의원 등은 사업장소가 운정신도시에서 금촌동으로 변경된 이유와 지상 30층 고층 신축, 민간사업자 배불리는 제2의 대장동사업, 문화시설 변경 용의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최종환 시장은 “금촌 C3블록은 지구단위계획지침상 지상 15층 이하 및 최고 25층 이하 등으로 규정됐고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민간임대주택으로 확정 분양 예정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아 집값 하락 충격은 없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누구나집’ 건설이 운정신도시에서 금촌동으로의 변경과 관련해선 “파주시가 결정한 게 아니라 토지주인 LH가 추진했고, 시는 장기 유휴 부지로 방치된 급촌C3블록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검토하던 중 최적사업이라고 판단,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기업의 성실한 납세는 투명한 기업윤리실천이며 임직원이 힘을 합쳐 일구어 낸 결과입니다. 더 노력해 고품질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최근 제56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파주시로부터 ‘2022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은 이병관 환경기술전문회사 청해ENV(주) 대표이사(공학박사)의 말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1일 기준 지방세 체납사실이 없고 지난 5년동안 지방세 납부기한 내 매년 3건 이상 전액을 납부해 성실납세자 요건을 충족, 파주시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와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아름다운 납세자로 최종 선정됐다. 그는 정부 공직자로 일하다 독립해 지난 20여년간 환경사업의 외길을 걸으며 회사를 환경중견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현재 30여개의 특허개발과 환경신기술 인증까지 획득,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도 토탈 환경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다했을 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공과사를 구분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가들의 글로벌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헌신하는 파주시 보건소직원들에게 사랑의 햄버거를 전달하고 지역 재가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치담그기 봉사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 어르신들을 위해 최고급 마스크도 기탁하는 등 나눔실천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 같은 공로 덕분에 그는 환경중견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으로 선정, 향후 5년동안 사업재편 계획을 수립할때 세제 감면이나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는 기업으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는 “회사를 모범적인 환경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나눔을 더욱 활성화하며 지역경제활성화에 노력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양 덕이지구·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해당 사업은 일산 대화역부터 파주 금릉역까지 10.7㎞ 구간으로 고양 덕이지구·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조기 확정을 공약으로 채택(경기일보 2월21일자 5면)한 바 있다. 15일 고양 덕이지구와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에 따르면 고양 덕이지구(일산아파트, 신동아패밀리 5천여세대)는 이날부터 주민서명운동에 돌입,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서명부를 비치해놓고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덕이지구는 교통 소외지역이다. 파주시와 공동전선을 구축,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59·고양 덕이지구 일산아이파크 아파트) “이웃한 파주시는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시키고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민자사업을 유차하키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양시는 무슨 결정장애가 있는 것처럼 나서지 않고 있다. 그래서 서명으로 호소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도 운정신도시연합회를 중심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선 공약대로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이 운정신도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현안 우선순위 투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광역교통망이다. 더 이상 희망 고문이 되지 않도록 윤 당선인이 공약으로 채택한 조기 추진 약속을 지키라”며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에 다각도로 건의, 국정과제에 채택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운정신도시연합회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국민의힘 선대위 원희룡 정책본부장(현 국토부장관 지명자)에게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 조기 추진을 건의, 확약을 받았다. 고양시는 “그동안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간 공조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며 “덕이지구가 교통소외지역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은 지난 2016년(제3차)과 지난해(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각각 반영됐다. 지난 2020년 7월 한국판 뉴딜 민자사업으로도 선정되면서 KDI의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나 B/C분석 결과 경제성이 충족되지 않아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파주시는 7일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James Rogers) 회장을 남북협력고문으로 위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짐 로저스 회장이 남북협력 고문직을 맡는다고 발표(경기일보 4일자 2면)한 바 있다. 행사는 짐 로저스 회장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이어서 영상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시정비전을 실현하고, 코로나19 및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등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 짐 로저스 회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평화·북한전문가로서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중심 파주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로의 투자개발 제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짐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의 위치와 중요성 등은 매우 흥미롭고 물자와 사람이 자유롭게 오간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한국이 섬처럼 고립됐지만 DMZ가 사라지면 파주시는 철도와 도로를 잇는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게 현실이지만 파주시가 세계적인 투자사인 로저스홀딩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세계적인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며 2000년대 닷컴 버블,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양시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친구야 책방가자’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1인당 1만5천원 상당의 고양 북페이 도서교환권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로 도서교환권은 고양시가 지정한 지역서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서교환권을 배부, 청소년이 동네 책방에서 참고서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접 고르며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지난해는 청소년 4만2천명이 참여했으며 학생과 교사, 서점 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독서활동 증진에 이바지했다’, ‘사업에 만족한다’는 등 긍정적인 답변이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서점 40곳과 각급 학교 160여곳 등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등을 통해 고양 북페이를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이 고양 북페이로 도서를 교환해 독서활동을 이행하면 학교는 포토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과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네 서점은 단순히 도서를 판매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작가 네트워크를 구축, 학교로 찾아가는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차별화된 도서 추천 코너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점 관계자는 “학생들이 북페이를 가져와 자신이 좋아하는 인문학과 진로와 관련된 책을 고르는 모습에서 밝은 청소년들의 미래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앞소 지난해 해당 사업을 바탕으로 교과 연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독서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 책방을 늘려 학생들의 책방 접근성을 높이고 테마별 청소년 추천 코너 운영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걸 잃어버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한 책을 고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주시가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실물크기 15분의 1로 축소된 모형 제작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공개한다. 지난 2019년 3월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복원추진위를 발족해 전통 선박공학자 등 전문가 고증을 거쳐 복원에 나선 지 3년만이다. 앞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은 전장이 이순신 장군 거북선보다 약 6m 작은 61자이고 60명이 탑승한 중선(중맹선)급으로 용두가 설치된 수도방위용 2층 구조 특수군선이었다는 연구 결과(경기일보 2021년 9월6일 12면·12월8일자 1면)가 나온 바 있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실물 건조에 앞서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축소 모형을 제작,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에 설치했다. 해당 센터가 정식 개장되는 오는 7월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전통 한선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진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모형은 실물(길이 19.6 m, 너비 8.1 m, 2층 구조, 61 t)의 15분의 1 크기다. 완성체 1종과 거북선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절개모형(단면) 1종 등 모두 2종의 임진강 거북선이 이 제작돼 전시돼 있다. 1413년 2월 임진강 거북선이 왜선을 상대로 모의 훈련했던 장소인 임진나루 모형도도 함께 제작돼 당시 훈련상황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1413년 2월 태종이 탕목(湯沐·목욕) 행차를 위해 세자인 양녕대군과 함께 임진도(현 임진나루)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고 기록했다.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축소된 모형 제작이 고증을 통해 완료되자 전문가들은 국내 거북선 역사의 사각지대였던 조선 초기 거북선 구조를 처음으로 복원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거북선· 전통화포 전문가인 채연석 박사는 “경상·전라도 등지에서 조선 중기인 1592년 거북선과 조선 후기인 1795년 거북선 등은 복원했지만 조선 초기인 1413년 거북선 복원은 없었다”면서 “파주시의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은 조선 초기 거북선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국내 거북선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보다 180년 이상 앞선 임진강 거북선이 임진강에 실존했음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다. 임진강 거북선이 파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