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자연보전권역 공업용지 조성사업 완화 건의

광주시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강유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한강사랑포럼’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회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한 ‘자연보전권역 규제개혁 방향’과 관련,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및 김현수 단국대 도시공학부동산학부 교수의 패널 토론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된 포럼에서는 각종 중첩규제와 역차별로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한강수계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조 연구위원은 수질오염총량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박 교수는 팔당호 상수 취수 지점을 소양호와 충주호로 이전, 김 교수는 거점연계형 권역관리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개별 공장의 집적화와 체계적인 도시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자연보전권역 내 공업용지 조성사업 규모를 30만㎡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강사랑포럼’은 한강유역의 균형발전과 상호협력 및 한강수질의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한 정책개발과 연대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한강유역 시군(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격월로  회의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입법․정책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6월 중 광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 ‘지지부진’ 쌍령동 중학교 설립문제 급물살?…市, 적극 개입

광주시가 지난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쌍령동 중학교 설립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쌍령동 주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광주시 등에 쌍령동에 중학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이 본격화되며 사업부지 인근에 중학교 설립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됐다. 하지만 민간공원특례사업 추진과 함께  검토 중이던 중학교 부지에  쌍령지구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광주하남교육청과 사업자, 주민 등의 의견이 갈리며 학교부지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시는 이에 지난해 가칭 쌍령지구 추진위원회가 환지방식으로 제안한 도시개발사업에서의 중학교 위치와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재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해당 사업구역 내 토지주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 이후 기존 세대수 유지를 위한 용적률 상향 등을 전제로 중학교 위치를 선정한다.   종합적인 설계 검토 이후 계획안이 확정되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재공람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결정사항이지만 적극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인 적정 위치의 쌍령동 중학교 설립을 주민 의견을 존중해 반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속한 절차 이행으로 중학교 설립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 퇴촌면 청사 126억 들여 도수리로 신축 이전…舊청사 농민상담소 등 활용

건립한지 32년이 지난 광주시 퇴촌면 행정복지센터 청사가 현 광동리에서 도수리로 신축 이전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퇴촌면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현  광동리 327-1번지에서 퇴촌면 도수리 779-4번지 일원 부지 3천500~4천300㎡에 사업비 126억여원을 들여 옮길 예정이다.  퇴촌면 행벙복지센터에는 119 소방파출소와 퇴촌파출소 등도 함께 입주해 퇴촌면 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퇴촌면 행정복지센터 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청사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주민 편의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청사 이전 부지는 퇴촌면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농민상담소와 퇴촌119안전센터 ,예비군면대  등이 입주한다.  공공시설이나 주민복지시설 입지를 요구해왔던 퇴촌면 주민들의 의견도 수용해 부지 선정에 반영됐다. 청사 이전 부지로 확정된 도수리 부지와 함께 논의 대상이었던 광동리 일원 부지는 소규모 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주민여가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공사기간 임시이전에 따른 업무 공백과 임대비용 등 추가 비용 발생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리적으로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장도 협소해 불편이 초래되는 등 종합적인 판단 결과, 청사건립위원 9명 중 7명의 찬성 의견으로 도수리 이전이 결정됐다. 방세환 시장은 “임기 내 퇴촌면 신청사 건립을 완료해 퇴촌면의 발전을 꾀하고 주민들이 쾌적하게 청사를 이용할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퇴촌면 청사건립추진위원회는 여인원 이장협의회장이 위원장, 함병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간사로 선임돼 부지 선정에 대한 심의·의견을 진행했다.

박해광 전 광주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광주 정치지형 급변 예상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박해광 전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5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전 예비후보는 이날 탈당선언문을 통해 “지금의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안하무인, 부정부패, 내부총질의 아수라장으로 변질돼 그 누구의 목소리도 귀 담아 들으려 하질 않는다”며 “더 이상 민주당을 통해서는 광주시민의 미래도 광주시의 발전도 요원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식목일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주목(朱木)나무를 가슴에 식재했다. 그 뜻은 ‘박해광은 영원히 광주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차별 없는 세상,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지난해 치러진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 앞서  중앙당의 갑작스런 공천규칙 변경(청년전략선거구 지정)에 반발하며 당규에 따라 중앙당에 문제제기를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10월 박씨의 제명을 결정했고, 이에 불복한 박씨는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공당(公堂)의 무책임함과 갑·을 지역위원장의 묵묵부답과 무소신 등에 실망한 박씨는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박씨의 민주당 탈당 선언에 따라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4월 총선 광주시 정치지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씨는 조부와 초대 광주시장(고 박종진)을 지낸 박씨의 선친, 본인과 자녀까지 4대(代)에 걸쳐 민주당만을 지켜온 골수 민주당원 가문이다.  박씨가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 혹은 정당을 옮겨 출마할 경우 큰 파급을 몰고 올 전망이다. 한편 이날 탈당선언식에는 이성규 전 광주시의회의장과 이정순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갑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박의선 전  광주시 민주당 사무국장, 유국진 전 민주당 을지역 노인위원장 등 전·현직 광주시 민주당 주요 당직자 약 20여명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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