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육회장 당선인 허위학력 기재 논란…결국 법원으로

지난해 치러진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소승호 광주시체육회장이 허위 학력 의혹에 휩싸였다. 선거 당시 후보자등록신청서에 기재한 ‘경희대 경영학과 졸업’ 학력이 허위라는 것인데 낙선 후보는 선거무효와 직무정지를 법원에 신청했다. 27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치러진  광주시체육회장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A씨는 지난 2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결과는 다음 달 21일께 나올 전망이다.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본안소송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수행을 할 수 없다. A씨는“소 회장은 선거 당시 후보자 등록신청에 졸업하지 않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고 기재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에 해당한다”며 “선거 당시 당선인과 2위와의 표 차이는 18표에 불과했는데 허위 학력을 기재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 회장의 허위 학력 기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초대 광주시체육회 선거에서도 자신의 최종 학력을 ‘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이라고 기재했다”며 “선관위도 소 회장이 정규과정 졸업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지난 1월 경고처분을 내렸지만 제약 없이 체육회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사례를 방지하고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시 없는 졸업이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입시 없이 학점 취득만으로 대학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면 누구도 입시 준비를 하지 않을 것이다. 재수를 하고 삼수를 하면서까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소 회장은 “2015년부터 4년간 경희대 부설 교육원을 다녔고 학점을 취득해 학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모르지만 당시에는 정규과정 졸업과 차이가 없었다”며 “의혹 제기 이후 학교로부터  졸업을 증명하는 자료를 발급받아 선관위에 제출했고, 선관위도 이를 받아들여 경고처분을 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경기도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3정기총회 개최… 정창우 상임회장 취임

정창우 광주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상임회장은 23일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시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23년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한 취임식에서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라는 제약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  전개로 광주시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전년도 성과를 되새기고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정기총회에는 공동회장인 방세환 시장과 소병훈 국회의원, 박상영·이은채·오현주 시의원, 유영두·임창휘 도의원, 주임록 시의회 의장, 구평회 NH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정기총회를 기념하고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202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심의했다.이어진 2부는 우수위원 9명(시장상 3명, 시의장상 3명, 국회의원상 3명)과 공유냉장고 우수관리자 2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국가사적 조선백자요지 규제범위 ‘200m→50m’ 축소

국가 사적인 광주조선백자요지 문화재 구역 주변 규제범위가 대폭 축소된다. 광주시는 광주조선백자요지 문화재 구역으로부터 반경 200m까지 적용받던 현상변경 허가대상 범위를 50m로 축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 시 발생하는 현상변경 허가신청비용이 절감되고 주민들의 사유재산 보호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조선백자요지는 조선 왕실이 사용한 자기를 제작했던 가마터다. 1985년 78곳이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주변에서 개발행위 시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를 요하는 규제를 받아 왔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매장문화재 시·발굴 조사 등을 추진해 왔다. 매장문화재인 가마터에 경관 보호를 위한 규제 적용은 과하다는 판단에서다. 규제혁신의 정당성과 광주조선백자요지 정확한 위치규명 을 위한 문화재 전문가와의 협의가 진행됐다. 시는 매장문화재 조사와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한 문화재 구역 조정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구역 10곳을 해제한 바 있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도 광주 조선백자요지의 위상 제고와 보존·정비를 위한 시책들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한국도자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광주조선백자요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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