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신 경기변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 채택

여주시의회가 한전이 여주 금사와 산북면 지역 신 경기변전소와 송전설로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24일 여주시의회는 한전 신 경기변전소 및 765㎸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여주지역 2곳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한전 측의 홍보행위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개최된 제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영자 부의장이 발의한 765㎸ 신 경기변전소 후보지 결정 관련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주시의회는 한전의 회유정책은 변전소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극명하게 갈라 놓아 주민 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한전은 지역주민에게 선물공세와 음식제공을 비롯한 각종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환설 여주시의장은 변전소 후보지인 금사와 산북면 지역 주민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여주시 전체 주민의 의견이 통일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이를 지역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천광주양평지역 주민과 3개 시ㆍ군의회와도 상호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여주 농민회 쌀 수입개방 반대 투쟁

여주농민회가 정부의 쌀 관세화에 반발, 쌀 관세화 선언 무효투쟁을 선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여주시농민회(회장 이국순)는 24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 관세화는 전면개방이며 세월호 참사와 인사참사에 이은 식량참사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농민회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박근혜 정부는 지난 18일 협상도 하지 않고 쌀관세화를 선언했다며 국민과 협의도 없이 국회의 질타도 거부한 채, 민족의 생명을 지켜온 농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고 식량주권마저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은 이어 관세화를 받아들여야 추가 수입을 막을 수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WTO 국제협상을 포기하고 350만 농민들과의 싸움을 선택했다며 여주시농민회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쌀 전면개방이 무효임을 선언하며,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여주시농민회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는 9월까지 여주 장날마다 쌀관세화 선언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차량에 쌀 관세화 반대를 알리는 깃발 등을 부착하고 여주 전지역을 돌며 선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대책위 “신경기변전소 건설 결사반대” 여주시장 “주민들 결정따라 정책 추진”

여주 금사면산북면 변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원경희 여주시장을 방문해 한국전력의 신경기변전소 건설 반대입장을 밝히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원들은 신경기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여주 2개 지역이 선정된 것과 관련, 금사와 산북면지역에 송천탑이 세워지고 송전선로가 마을 중심부를 지나가면 환경이 파괴되고 주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재산권 침해도 우려된다며 원 시장에게 대안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시장은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주민의 의사결정에 따라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는 변전소 건립에 반대하고 만약 꼭 설치한다면 지중화나 인체에 무해한 초전도 전선을 이용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산북면과 금사면이 공통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공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한전은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를 비롯해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이천시 마장면 관리 등 5곳을 변전소 건립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오는 910월께 이중 한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경기변전소는 부지 면적 8만8천㎡에 765㎸ 주변압기와 전기를 공급할 755㎸345㎸급 송전선로, 송전철탑 170여기로 구성된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혁신농촌 이끌 것”

전국에서 최초로 식량 쌀 쿠폰제를 도입해 신선한 여주 쌀을 전 조합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조합은 우리 점동농협 뿐입니다. 매일 신선한 대왕님표 여주쌀을 조합원에게 공급하는 여주 점동농협 탁홍식 조합장. 그는 지난 2005년 조합장 취임 후 10여 년간 1천500여 조합원이 연중 신선하고 맛 좋은 쌀을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사업이 식량 쌀 쿠폰제이다. 쿠폰제는 농협은 조합원들이 신청한 양만큼 원료 곡을 사 저온창고에 보관하다 조합원들이 원할 때 소량씩 찧어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탁 조합장은 우리 조합원들이 11월 말 농협에 1년치 먹을 쌀을 신청하면 농협은 신청량에 맞춰 쿠폰을 지급한다며 대왕님표 여주쌀을 10㎏과 20㎏ 들이 포장재로 나눠 쿠폰으로 지급하면 조합원들은 언제나 갓 찧은 쌀과 교환해 신선하고 맛있는 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쿠폰제는 특히 생산자인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인구 고령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형정미소마저 차츰 사라지면서 수확한 벼를 보관하고 찧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서 도정작업에 일손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농기계 부속작업기 임대사업도 농촌사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다. 이 사업은 밭작물 작업기와 부속장비 등 농기계 부속작업기를 농협에서 사들여 각 마을단위로 임차료를 받고 대여하는 서비스로, 점동농협은 다목적관리기와 굴착기 등 40여 대의 농기계 부속작업기를 공동으로 사들여 조합원들에게 임대하고 있다. 농기계 부속작업기는 연중 사용횟수가 많지 않은데다 사는 데에도 경제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농가에서는 선뜻 장만을 못하던 상황이었으나, 탁 조합장이 임대사업을 도입하면서 조합원 90% 이상이 참여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시간 절약, 노동력 절감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매년 사용 농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탁 조합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품질 좋은 기름을 공급하고 수익을 배당할 수 있는 농협주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탁 조합장은 농민이 존재하기 때문에 농협이 있다며 점동농협은 농민과 함께 혁신의 농촌을 이끌어 살기 좋은 복지 농촌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답답한 인터넷ㆍ통화불량은 이제 그만”

KT 여주지점(지점장 김은탁)이 국가차원의 정보화 사업 지원정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KT 여주지점은 지난 2011년부터 여주지역 전체를 올레 스마트(Olleh Smart) 마을로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 최근까지 30개 마을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호평을 얻고 있다. 올레 스마트마을 사업은 기존의 동(銅) 케이블로 이뤄진 통신선로를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또한, 면단위 마을마다 기지국과 중계기를 추가 설치하고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wifi) 환경을 구축해 과거보다 50배 이상 빠른 인터넷 서비스와 통화 품질 향상이 가능해진다. 여주지역은 통화 불량지역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KT 여주지점은 지점 내 IT 스마트 무료교육장과 주민자치센터 등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무선전화기 사용방법 무료교육과 저렴한 이용요금 안내 등을 실시해 중장년층과 노인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은탁 KT 여주지점장은 이 사업의 조기완성을 위해 KT 여주지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22개 정보화 올레 마을로 구축을 마무리했다며올해 15개 마을 광케이블 교체사업과 12개 마을의 무선통화 불량지역 해소사업 등 총 27개 마을에 대해 올레 스마트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여주농협, ‘올해의 새농민상’ 홍기완·지인숙씨 부부 선정

여주농협은 8일 올해의 새농민상에 여주쌀 홍보에 앞장서 온 홍기완지인숙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매년 첫 모내기와 첫 벼 베기 등으로 대왕님 표 여주 쌀 상표의 마케팅 및 여주 쌀 판매에 크게 이바지했다. 여주시 우만동 홍기완지인숙씨 부부가 수상한 새농민상은 지난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가운데 농민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선진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온 농민을 20쌍에게 주는 상이다. 홍씨는 자립과 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실천하는 최고의 선도농민에게 수상하는 새농민상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까지 받는 영예를 얻었다. 논농업을 하는 홍씨는 1993년부터 매년 전국 최초로 모내기를 해 전국에서 처음 수확한 쌀을 일반 쌀의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여주 쌀 이미지 쇄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홍씨는 모내기 4개월 만인 지난 4일에도 올 들어 전국 처음으로 첫 벼 베기를 실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홍씨는 영농의 과학화 및 기계화로 생력 농업을 실천하며 배우자와 함께 비용절감 농업을 실천해 온 결과 고품질 농업, 고소득 영농의 성공한 농민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농민에게 자신의 경험과 비법을 전파하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 이광수 여주농협 조합장은 홍씨 부부는 여주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신지식의 농민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