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公 출연금 삭감·경영사업본부 폐지 놓고 갈등

용인시의회와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출연금 삭감과 경영사업본부 폐지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6일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인터넷 카페에 용인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용인도시공사에 대한 왜곡편파 발언에 대한 노조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일부 시의원에게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요즈음 일부 시의원들의 공사에 대한 편견과 왜곡, 편파적인 발언에 대해 분노한다며 공사의 역북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부지매각 방식으로 도입된 토지리턴제와 성과급 문제 등에 대한 시의회의 지적과 예산 심의 등에 대해 반박했다. 이는 시의회가 지난 3일 행감에서 도시공사의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부진과 전문성이 결여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위탁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사업을 맡고 있는 경영사업본부 폐지론을 건의한데 이어, 상임위 예산심의에서 내년도 출연금 157억여원 중 7억여원을 삭감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측은 그동안 일부 경영진의 잘못으로 공사가 구조조정과 빈번한 감사로 직원들이 지쳐있는데 이제는 조직이 해체되고 인건비마저 위협받는 등 일선 직원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며 생존권을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14일 의장과 부의장 및 각 상임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노조의 성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으로 시민의 자산인 공기업이 잘못 운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감사권을 가진 시의회가 시민을 대표해 지적한 데 대해 노조가 나서 반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감사와 예산심의를 진행한 상임위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 ‘용인시와 함께하는 장애인문화예술제’ 열어

연말을 맞아 용인시에서 장애인이 주체가 된 문화예술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1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김학규 용인시장과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와 함께하는 장애인문화예술제를 열었다. 예술로 장애인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군사령부군악대와 신나고 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축사, 시상과 표창, 난타공연, 창작뮤지컬 공연, 음악줄넘기, 무술시범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전시행사에서는 장애인 수강생들이 손수 만든 북아트와 예쁜 손글씨, 수채화, 데생, 도자기, 목공예 등 작품들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장애인 문화교육기관인 반딧불이문화학교가 문화예술원 공연장 마루홀에서 정기예술제 퍼즐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학교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승환씨와 아나운서 유희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 개회공연에는 장애인비장애인 학생이 함께 참여한 풍물공연과 무용, 성인합창, 청소년합창 등을 선보여 좌중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오는 14일까지 반딧불이문화학교에서 교육 중인 장애인 수강생들이 올 한해 동안 배운 규방공예, 리본공예, 도자기공예, 원예치료, 아이클레이 등 11개 교실의 각종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인선 반딧불이문화학교 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란 테두리 안에서 조화를 이뤄 하나가 되는 모습을 통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 개최

연말 성탄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용인 에버랜드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와 각종 이벤트를 마련,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31일까지 따뜻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한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에서 매일 2회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으며 호두까기 인형을 모티브로 만든 동화 마을 호두까기 팝업 어드벤처를 마련해 동화 속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최대 가로 7m, 높이 5m 크기의 거대한 팝업북 7개가 놀이터로 제공되고 동화 속 주인공들이 특별 공연을 펼치는 등 마치 동화나라에 와 있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매직가든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손수 적어 보낼 수 있는 대형우편함을 설치해 손님들이 직접 작성한 카드를 발송해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입구에 설치된 매직트리 앞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펭귄 10마리가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산타펭귄 나들이가 펼쳐지며, 저녁이 되면 8m 높이 상공에 설치된 12만개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은하수처럼 펼쳐진 크리스마스 애비뉴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 크리스마스는 낮에는 동화 속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한 공간에 압축돼 있어 한 공간에서 크리스마스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큰 상에 가족과 해외여행… 평생의 추억 간직”

경기공직대상이란 큰 상을 받은데다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다녀와 가슴속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경기일보사가 제정,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경기공직대상 수상자와 가족들이 3박5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수상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본보 김연배 사업국장과 강한수 부국장(용인 주재) 등 26명이 참여,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간을 지나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해외 방문단은 자기소개와 수상 동기 발표시간을 통해 어색함을 털고, 연수기간 내내 행복한 표정으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숙소에 여정을 푼 방문단은 다음날인 6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인 따가이따이 화산을 방문, 화산 호수를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몸소 느꼈다. 또 7일 세계 7대 절경으로 유명한 팍상한 폭포를 찾아 뛰어난 자연경관 속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또 방문단은 마닐라 시내에 있는 리잘 공원에서 필리핀 영웅으로 추앙받는 호세리잘의 유체가 안치된 기념비를 돌아보며 과거 필리핀의 역사를 탐미했다. 예상치 못했던 부부동반 여행을 선물 받은 수상자 가족들은 공직대상을 받은데다 부부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며 그러나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공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용인= 강한수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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