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경기영상위와 함께 도자 영화 제작 추진

도자 명품도시 이천을 알리는 도자기 영화가 제작돼 일반에 선보인다.이천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조재현 경기영상회원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경기영상위원회와 손잡고 국제 영화제 입상을 목표로 이천지역을 주요 무대로 한 도자기 영화 제작에 나서게 되며, 우선 올해 안에 영화 제작에 따른 시나리오와 제작사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영화를 제작하는 사례는 이천시가 처음으로, 영화는 내년 중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영화 제작이 도자 도시이미지 구축 및 도자 마케팅 활성화는 물론 최근 시가 추진하는 도자 예술촌 건립 등 도자 관광 도시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는 일찌감치 네 차례에 걸쳐 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도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이천시가 이제는 영화를 통해 전 세계 29개 창의도시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조재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이렇게 열정을 갖고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려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서로 협력해서 수준 높은 도자기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수술비 절실한 북한이탈주민에 '사랑의 손길' 경찰관 화제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북한이탈 주민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낸 일선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지난 199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정보, 보완분야에서 베테랑으로 소문난 이천경찰서 노길상 경사(45).노 경사는 지난 1월 말 고관절 수술후 1천100만원의 수술비가 없어 자칫 불구가 될뻔 했던 북한이탈주민 J씨(39여)의 딱한 소식을 전해 듣고 도움미를 자처한 장본인이다.J씨는 고관절 장애를 갖고 태어난 지체(변형) 6급 장애자. 수술을 하지 않으면 자칫 하반신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에 놓였었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노 경사는 고심 끝에 무료돌봄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천시무한돌봄센터를 찾았다. 센터는 노 경사의 뜻에 공감하고 천만원을 넘어서는 의료비를 지원키로 결정, 수술을 받도록 도와줬다.J씨는 지난 11일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했으며 이후 이천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오가는 통원치료길도 함께 하면서 길동무가 돼 주었다.J씨는 노 경사는 가족도 없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저에게 커다란 기둥이 돼 주었고 평생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노 경사는 J씨가 스스로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곁에서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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