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카네기멜런大 유치 가시화

하남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캠프 콜번에 카네기멜런대 대학원 학위과정 유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하남시와 최종윤 국회의원(하남) 등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의원 등은 캠프 콜번에 인공지능부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구단지 개발을 위해 카네기멜런대와 협의, 이 대학 대학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시는 해당 공여지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으로 학사과정과 석사과정 등을 모두 개설할 계획이다. 카네기멜런대는 대학원 학위과정(복수학위 석사) 개설을 최근 시에 전달했다. 3+1 글로벌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해 3년은 캠프 콜번 내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에서 교육받고 나머지 1년은 미국의 유수 대학(워싱턴대ㆍ텍사스대ㆍ위스콘신 매디슨대 등)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네기멜런대 측 실무협상 담당자인 존 강(John Kang) 아시아협력담당관은 카네기멜런대는 인공지능분야에서 우수한 인재양성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의 글로벌 산학협력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종윤 의원은 캠프 콜번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공동협력체제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시장은 카네기멜런대와 공동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할 국내 대학 선정을 위해 하남시 교육연구혁신클러스터 조성 범시민소통위원회(안)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수계관리委 내년 한강수계관리기금 6천763억원 확정

내년 한강수계기금이 6천763억원으로 확정됐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내년도 한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6천7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주요 재원은 하류지역 주민들이 납부한 물이용부담금으로 한강수계 상ㆍ하류지역이 고통과 비용을 분담한다는 상생ㆍ협력정신에 따라 지난 1999년부터 설치ㆍ운용되고 있다. 2021년도 대비 주요 증액된 사업은 환경기초시설 설치 105억원과 관리청별 주민지원사업 57억원, 생태하천복원사업 50억원, 퇴적물준설사업 8억원 등이다. 특히,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및 소득수준 향상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은 수계기금 조성 이래 최대 규모인 843억원을 지원한다. 내년 한강수계관리기금에는 팔당 상수원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신규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비점오염관리지역 토지매수 및 완충식생대 조성사업에 30억원을 신규 지원해 강우 시 고랭지밭에서 하천으로 직유입되는 흙탕물을 저감한다. 또, 개인하수도 공동관리사업에 8억원을 지원해 한강상류 팔당상수원관리지역 내 50t/일 미만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중 중점관리가 시급한 시설의 전문적인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도 한강수계기금 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환경 기반 시설 구축 및 노후 시설 개보수를 위해 한강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설치ㆍ운영 사업에 2천578억원, 수질 오염원 제거 등 사전 예방적 수질관리 정책인 토지매수 및 수변구역관리사업에 977억원을 지원한다. 게다가 팔당호와 한강 수중 방치쓰레기 수거ㆍ처리 등 상수원 안전관리를 위한 상수원관리지역관리사업에 145억원을 지원한다. 또, 유역별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배출 총량을 관리하기 위한 오염총량사업에 92억원, 상류지역의 경제기반을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친환경 청정사업 지원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확정된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상수원 상류지역 수질개선과 주민지원이라는 수계기금 조성 목적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속보] 하남시 하남선 역사 공공목적 공간 활용으로 가닥

하남시가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하남선) 역사 부대시설을 공공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가 지난 1월부터 하남선 역사 4곳 내 부대시설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6차례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골머리(본보 7월6일자 10면)를 앓아왔다. 28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하순 하남도시공사와 시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전철역사 활성화협업 TF팀이 최근 첫 운영회의를 열고 부서(기관)별 직영체제 공익사업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벌였다. 시는 공공목적 성격을 띤 문화ㆍ스타트업 등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부서별로 신청받아 합목적성을 가려 필요한 시설로 공간을 배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연내 부서별 의견을 취합, 공공목적 시설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들이 확정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만 추후 입찰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선은 수도권 전철 5호선 서울 상일역과 하남 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로 지난해 8월 1차 개통에 이어 올해 3월 2차 개통됐다. 역사는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4곳이다. 시는 역사 4곳 내 부대시설(상가 21곳ㆍ광고 68곳ㆍ편익시설 16곳) 105곳을대상으로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통해 노선운영에 따른 적자를 일부 충당할 계획이었다. 하남=강영호기자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 성황리에 마쳐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가 지난 13~21일 9일 동안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남시체육회와 본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렸다. 코스는 하남 위례길이면 어디서나 가능했으며, GPS 어플(스트라바)을 이용해 대회기간 중 하남 위례길에서 1만보 이상 걸은 후 하남시체육회 홈페이지에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상호 시장과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 김학래 하남위례길사람들 대표(행사 공동주관), 관계자 30여명은 지난 15일 위례 사랑길 코스를 1시간 이상 걸으며 늦가을 억새와 갈대로 장관인 한강둔치 풍광과 하남의 과거와 현재 등과 관련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 당직자들과 하남미래봉사단 단원 20여명 등이 도미 부인의 전설이 깃든 위례 사랑길을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도 수거했다.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과 시체육회 관계자들은 23일 오후 하남시체육회 사무실에서 공개 경품 추첨행사도 열었다. 150만원 상당의 55인치 LED TV는 정모씨가 차지했다. 130만원 상당의 드럼세탁기는 이모씨, 김치냉장고는 유모씨, 와인냉장고 2대는 각각 김모씨와 정모씨 등이 당첨됐다. 당첨자는 하남시체육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명성건설(대표 신동국)과 하남시 전문건설업협회(회장 조대호), 미래조경(대표 배상현), ㈜윈텍(대표 박윤종) 등이 경품을 후원했다. 구본채 하남시 체육회장은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흐뭇하다면서 시민들과 걷기를 통해 코로나19의 답답함을 떨쳐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래 하남위례길사람들 대표는 청정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하남 위례길을 걷다 보니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 늦가을 한강 풍광 등을 모두 만끽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시민들과 직접 대면해 걸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제가 꿈꾼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는 해마다 4월 넷째주 토요일 하남시청 광장(1코스)과 미사강변도시 내 미사누리2호공원(2코스) 등지에서 열린다. 1코스는 덕풍천길~한강변(미사리 뚝방길)~위례강변길~유니온파크(잔디광장), 2코스는 미사누리2호공원을 출발해 나무고아원~한강둑방길~덕풍교~유니온파크를 잇는 각각 6㎞다. 하남 위례길은 도미부부 전설이 깃든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위례 사랑길과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위례 강변길,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위례 역사길, 하남시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위례 둘레길 등 4개 코스(총 연장 64㎞)로 조성됐다. 제9회 하남위례길걷기대회, 김상호 하남시장 인터뷰 ■ 김상호 하남시장 인터뷰 김상호 하남시장은 백제가 꿈꾼 제9회 하남 위례길 걷기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대회로 시민들에게 건강을 선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회를 지켜 본 소감은. ▲걷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일상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대면행사는 못했지만, 온택트로 시민들과 함께 하며 한성 백제의 꿈과 역사 등을 되새기는 기회도 됐다. 9일 동안 큰 사고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된 점도 기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위례길이 구심점이 돼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는 화합의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잘 아시다시피 하남시는 원도심과 신도시 등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다.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증가하는 인구의 90% 이상이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권역의 시민들이 9일 동안 시간차를 두고 삼삼오오 위례길을 걸으면서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행사를 주최ㆍ주관해 주신 하남시체육회와 하남위례길사람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남 위례길 조성 배경은. ▲길이 64㎞의 하남 위례 둘레길은 맑은 한강물과 맑은 공기, 아름다운 경관, 역사 등을 품고 있다. 위례 둘레길은 하남의 도시 정체성으로 강조하고 있는 세가지 하남다움의 하나인 청정 하남다움의 소중한 자산이다. 덕풍천~미사리경정공원~나무고아원으로 이어지는 위례강변길은 하남의 대표적인 걷기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을 보고 시원한 강바람을 느끼며 걷는 코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위례의 뜻은 우리와 울타리다. 초기 백제의 왕도(王都)인 하남 위례성(한성백제)에서 유래한다. 위례길은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 남한산성과 위례성 등을 통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5㎞의 위례 사랑길과 13.5㎞의 위례 강변길, 5.8㎞의 위례 역사길, 39.7㎞의 위례 둘레길 등이 각각의 명칭에 맞는 역사를 담고 있다. -하남 위례길에 대한 향후 구상은. ▲하남시의 지향점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목표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위례길도 이런 차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힐링의 길로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위례길은 도미 부부 전설이 깃든 위례 사랑길, 아름다운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위례 강변길, 역사탐방로 위례 역사길과 현재를 돌아보는 위례 둘레길 등 걷는 길마다 휴식과 이야기가 있다. 위례길 4개 코스에는 우리의 역사와 한강, 검단산, 남한산성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도심 주변의 둘레길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가볍게 집을 나서고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의 걷기 코스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둘레길을 따라 시민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해 걷는 것에 더해 문화예술도 함께 나누는 위례 둘레길로 만들겠다. 교산신도시를 통해 도보와 자전거 등으로 14개 동이 위례길로 이어지도록 하고,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도시와 공정여행코스 등도 함께 가꿔 나갈 계획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하남시는 생활권이 다른 4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고 외부에서 오신 분들도 많다. 이 때문에 도시 구성원 간 이해와 화합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남시 14개 동은 같은 하남 공동체라는 마음을 늘 가져주시길 바란다. 모든 시민이 시에 대한 정체성, 소속감, 자부심 등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내년 예산 전년대비 11.56%↑ 편성

하남시 내년도 당초예산이 전년대비 11.56% 증가한 7천725억3천700만원으로 편성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7천493억2천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26%가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232억1천600만원으로 24.89% 감소했다. 이 같은 예산규모는 재정건전성을 뜻하는 재정지표로 볼 때 재정자립도는 47.65%, 재정자주도는 61.96%로 지난해보다 각각 0.39%와 0.23% 증가했다. 살림규모를 뒷받침하는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가 3천56억8천3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국도비보조금 2천767억3천만원, 조정교부금 913억7천600만원, 세외수입 513억5천600만원, 지방교부금 158억5천3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출 규모는 사회복지분야가 지난해보다 12.7%가 증가한 3천328억(44.41%)으로 가장 많이 편성했다. 이어 교통 및 물류 653억3천200만원(8.72%)과 환경 506억2천500만원(6.76%), 일반공공행정 417억5천600만원(5.57%), 문화 및 관광 366억3천500만원(4.89%), 국토 및 지역개발 317억7천200만원(4.24%), 보건 287억8천600만원(3.84%), 교육 223억9천400만원(2.99%), 산업ㆍ중소시업 및 에너지 178억3천700만원(2.38%), 농림해양수산 144억6천300만원(1.93%) 등의 순이다. 또, 예비비ㆍ기타 분야에 1천1억3천500만원(13.36%)을 편성했다. 특히, 세출의 31.5%를 차지하는 자체사업(2천368억)은 풍산멀티스포츠센터 건립과 종합복지타운, 감일공공복합청사 건립, 시청사 및 의회청사 증축공사, 소하천(가무나리천 등 3개 하천) 정비 등 5개 투자사업에 206억원(전년대비 5.9% 증가)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7천725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다음달 개회되는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 심의를 받는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시민행복센터 2023년 준공…덕풍동 구청사부지 활용

하남시 구 청사부지를 활용한 시민행복센터가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된다. 1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구 청사부지인 덕풍동 원도심 3천133㎡에 지하 3층에 지상 4층 규모의 시민행복센터를 건립한다. 착공은 내년 3월이다. 해당 센터 지하 23층에는 공영주차장(73대 주차 규모)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체육시설(수영장ㆍ강의실 등)과 공영주차장(20대 주차 규모), 행복마을관리소(무인택배함), 휴게라운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푸드뱅크와 카페 및 휴게라운지, 전시라운지, 지상 주차장(8대 주차 규모) 등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노인건강증진센터와 생활문화센터, 지상 3층에는 행복마을관리소(수리센터ㆍ작은도서관ㆍ장난감도서관ㆍ다함께돌봄센터), 체육시설 등이 입주한다. 지상 4층에는 체육시설(강의실ㆍ헬스장)이 들어선다. 해당 센터는 앞서 경기도 정책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 중 교부된 18억원을 포함해 국ㆍ시비 등 7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확보하지 못한 190억여원은 연차적 계획에 의해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그동안 구청사 시설을 이용해 왔던 푸드뱅크 등 10여곳에 이르는 각종 사회단체는 대부분 다른 장소로 옮겨 센터 착공준비는 마무리된 상태다. 김상호 시장은 시민행복센터가 조성되면 덕풍동 일원 원도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ㆍ체육ㆍ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탄력…설립타당성 평가 통과

하남 감일지구에 들어설 한성백제고분 박물관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한성백제고분 특화 박물관으로서 부지면적 2만666㎡, 건축연면적 2천516㎡에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5년 개관이 목표다. 전시공간은 이전복원된 백제고분 16기와 출토품들을 중심으로 실내전시공간과 고분 29기를 출토 당시 위치 그대로 보존한 야외역사공원을 조성, 현장감과 탁월한 경관성 등을 더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업이 올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심의에서 적정으로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공립박물관 건립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문체부에 서면심사 자료를 제출했으며 8월 문체부 심의통과와 9월 건립예정지 현장심사, 지난달 29일 최종발표를 완료했다. 하남감일백제박물관은 LH가 사업비를 100% 부담, 시에 기부채납한다. 박물관이 들어설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지난 2014년 감일 공공주택지구 개발 중 발굴된 최다 규모의 한성백제 귀족층의 무덤으로, 탁월한 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곳이다. 김상호 시장은 감일지구 백제고분은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지녔고 백제시대 하남 역사를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곳이라며 시민들의 문화시설 향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역사박물관은 감일지구 백제고분의 뛰어난 출토품들을 최초로 선보이는 교류와 융합의 타임캡슐, 감일 백제 석실분 기획전이 지난달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진행 중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 무연고자 공영장례 지원조례 대표 발의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하남시에 연고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 등이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공영장례 제도가 도입된다. 9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방미숙 시의장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이날 열린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영장례는 무연고자나 빈곤층 사망자가 온전한 장례식을 치를 수 있도록 공공이 직접 시간과 공간을 보장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하남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가족형태의 다변화와 장례비용에 대한 부담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 등의 장례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공영장례 지원은 현금지원을 원칙으로 수의, 관, 유골함 등 장례용품 또는 그에 상응하는 비용과 장의차량, 장례식장, 화장시설 사용료를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하남시는 공영장례제도를 적극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는 별도로 방 의장은 하남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사회복지사 등의 고용 및 신변안전 보호와 인권 및 권리옹호에 관한 사항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방 의장은 누구나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권리가 있지만 그러지 못한 무연고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너무 쓸쓸하지 않게 따뜻하게 추모하는 것 또한 복지행정이라고 생각해 관련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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