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초와 안양 덕천초가 제34회 경기도교육감기 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광덕초는 15일 안산 화랑초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준준결승전에서 윤승만의 동점골과 박형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세류초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광덕초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1분 세류초 박기덕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5분 뒤 윤승만이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광덕초는 종료직전인 후반 25분 박형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또 덕천초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박한빈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 파주 천현초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홈 그라운드의 안산 화랑초는 전반 20분 성남 한솔초 권준용의 자책골에 편승해 1대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 안양초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시흥 정왕초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정왕초는 전반 16분 안양초 주세종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후반 7분 최종욱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4연승을 저지시키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또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을 6연패에 빠뜨리며 우리은행과 나란히 공동 4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알렉산드라(23점·11리바운드)와 조혜진(27점·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7대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승3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고 4승2패가 된 삼성생명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4승1패)에 단독 선두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접전을 펼치던 양팀의 경기는 2m 장신 용병 센터 알렉산드라가 확실히 골밑을 장악하면서 1쿼터 막판부터 우리은행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알렉산드라가 골밑슛 등으로 7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조혜진과 이종애(15점·6리바운드)가 부지런히 상대편을 파고들어 잇따라 내·외곽 슛을 터뜨려 2쿼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겨두고 53대42, 11점차까지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다소 힘이 빠진 알렉산드라를 엥휴즈와 김계령이 더블팀 등으로 막고 박정은과 이미선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종료 1분23초를 남겨두고 82대8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후 2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은이 곧바로 공격자 파울을 범한데 이어 종료 17.3초를 남겨두고 나에스더와 이미선의 3점슛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한편 천안 경기에서는 금호생명이 안드레아(26점·11리바운드)와 이은영(19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5대81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연합
아시안수퍼컵 2연패와 3년만의 K-리그 정상 탈환을 목표로 하고있는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수원은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알히랄과의 제8회 아시안수퍼컵 원정경기(2차전)에 나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아 클럽의 ‘왕중왕’을 가리게 될 수퍼컵에서 지난 해 우승팀인 수원은 이미 지난 6일 홈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이기형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둬 대회 2연패 고지의 7부 능선을 점령한 상태다. 그러나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거머쥐는 수원은 국내 정규리그(K-리그) 일정 때문에 2차전에는 골키퍼 이운재를 제외하고는 1진 후보들이 포함된 2진급 선수를 파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15일 현지로 출국한 수원은 교체멤버도 부족할 정도인 14명의 선수만으로 출국했고, 사령탑인 김호 감독도 K-리그 때문에 국내에 잔류한 가운데 왕선재, 윤성효 두 코치에게 벤치를 맡겼다. 아시아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 2진급 선수들을 파견한 것은 국내 리그가 이 대회 기간중 계속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통상적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이 기간 중 국내리그는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 관례이지만 월드컵으로 인해 예년보다 두달 가까이 정규리그가 늦게 시작하면서 국내 일정을 피할 수없게 됐다. 따라서 3년만에 K-리그 정상을 되찾기 위해 준비를 해온 수원은 자칫 아시안수퍼컵에 1진을 파견했다가 우승을 놓치는 날에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사실상 아시안수퍼컵을 포기한 것. 그러나 국내리그에 치중키로 한 수원은 지난 14일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0대3으로 참담한 패배를 당해 K-리그마저도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수원은 아시안수퍼컵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돌아오기까지 성남 일화(17일), 부산 아이콘스(21일), 전북 현대(24일)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맞붙게 돼 아시안수퍼컵을 포기한 선택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야구 ‘별들의 전쟁’인 삼성증권배 2002 올스타전이 17일 오후 6시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표(20명)와 동·서군 감독 추천(20명)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선수들이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치고 팬 투표를 통해 뽑힌 프로야구 20년 포지션별 최고 스타들의 시상식도 열린다. 이외에도 8개 구단 홈런 타자들이 출전하는 홈런 레이스, 투수들이 참가하는 닥터 K 레이스, 선수와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토타임과 야구규칙 O·X퀴즈, 치어리더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인기 연예인 장나라의 시구로 시작될 이번 올스타전 관중을 대상으로 승리팀 알아맞히기 행사를 실시해 승용차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다. 올스타전은 동군(두산 삼성 SK 롯데)과 서군(기아 현대 LG 한화)의 전력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동군은 마운드의 높이와 타선의 파워가 우세하고 서군은 타력의 정교함과 팀워크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동군은 레스, 박명환(이상 두산), 임창용(삼성) 등 다승 1∼5위에 포진한 선발진과 구원 1위 진필중(두산), 전천후 투수인 채병용(SK) 등이 불펜진을 이루고 있어 안정된 마운드를 갖췄다. 또 홈런 공동 선두 이승엽(삼성)을 비롯, 김동주, 심재학(이상 두산) 등 한방이 있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이에 비해 서군은 다승 공동 2위 송진우(한화)를 제외하면 돋보이는 투수가 없지만 타격 공동 1위인 장성호(기아)와 이영우(한화), 8위 이종범(기아) 등이 포진, 타격의 정교함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홈런 공동 1위 송지만(한화)이 버티고 있다. ‘별중의 별’인 MVP는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홈런 공동 선두인 이승엽과 송지만이 자존심 싸움을 예고하고 있고 각종 투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송진우도 생애 첫 올스타전 MVP 욕심을 내고 있다. 또 해외에서 복귀한 이종범과 이상훈(LG)에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양준혁(삼성)도 MVP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용병 첫 올스타전 MVP에 이름을 올린 우즈와 다승 선두인 레스도 토종 스타들을 위협하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세리(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강호 카리 웹(호주)을 상대로 최종일 대역전극을 연출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박세리는 14일 미국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07타로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전날에 비해 1타 줄어든 4타차를 유지했다. 최종 라운드를 남겨놓고 4타의 격차도 만만치 않지만 LPGA 투어 ‘빅3’가운데 하나인 웹이 공동선두를 꿰찼다는 점이 박세리의 가장 큰 부담. 1라운드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세리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샷 호조로 이를 충분히 상쇄했다. 박세리는 버디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면서 4개의 버디를 챙기는 데 그친 반면 웹은 보기도 3개를 곁들였지만 8개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찬스를 거의 놓치지 않아 전날 공동5위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나서 본격적인 승수 사냥 채비를 갖추었다. 한편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LPGA 투어에 합류한 신인 베스 바우어(미국)도 2,3라운드 연속 67타를 때려 웹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생애 첫 승을 꿈꾸게 됐다./연합
김현화(수원 수성여중)가 제4회대한볼링협회장배전국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현화는 13일 협회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중부 2인전과 4인조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전날 개인전 우승에 이어 전종목을 석권했다. 개인전에서 6경기합계 1천171점(평균 195.17점)으로 가윤미(1천139점)와 강경미(1천120점·이상 조양중)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한 김현화는 2인조전과 4인조전에서도 각각 1천95점과 1천67점으로 1위에 올라 합계 3천333점(평균 185.17점)로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남자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이지성(인천 담방초)이 6경기 합계 1천94점(평균 182.33점)으로 우승했고 여자 초등부 개인전에서는 오근영(도제원초)이 총 884점(평균 147.3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 각 분야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13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는 신낙균 월드컵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을 비롯해 손학규 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 내빈과 수원운영본부에서 선발한 자원봉사자 1천119명과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서 선발한 개최도시 자원봉사자 1천773명 등 모두 2천9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운영본부 허점욱 사무국장의 활동성과 및 경과보고로 시작된 해단식에서 신낙균 집행위원과 손학규 지사는 조직위 자원봉사자를 대표한 박촬톤(55), 김후열씨(23·여)와 개최도시 자원봉사자를 대표한 정창식(55), 황의숙씨(48·여)에게 참여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신낙균 집행위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룰 수 있었다”며 “월드컵에서 얻은 좋은 경험과 추억이 자원봉사자들 가슴에 영원히 남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2002삼성 파브 K-리그 안양 개막전이 열린 14일 안양공설운동장에서는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안양 LG 출신의 이영표와 최태욱 선수에 대한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신중대 안양시장은 두 선수에게 각각 행운의 열쇠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안양시와 한국의 명예를 드높인 두 선수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어윤태 LG스포츠 사장은 순금 100돈쭝의 월드컵 모형 트로피를 두 선수에게 전달했다. 이어 두 선수는 신 시장, 어 사장과 함께 두대의 오픈카에 분승하고 경기장을 돌며 환호하는 관중들의 성원에 손을 흔들어 답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태극전사들이 국내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K-리그에 출전하면서 월드컵 열기가 프로축구로 이어지자 구단관계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부천시를 연고로 하는 부천 SK와 전남 드래곤즈의 개막전이 열린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시작 1시간전부터 2만명의 관중들이 몰려들어 월드컵때의 응원전을 방불케 해 부천시 및 구단 관계자들 조차 노라는 표정이었다. ○…부천종합운동장은 전체 3만5천석 대부분을 채운 가운데 부천 SK 소속으로 유일하게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이을용 선수를 격려하는 플랜카드가 내걸려 부천 관중들의 남다른 애정과 축구사랑을 실감케 했다. 또 월드컵대회기간중 전국민의 응원곡으로 사랑을 받은 ‘오∼필승코리아’가 부천 SK의 서포터인 ‘헤르메스’회원들이 콧노래로 부르던 것을 붉은악마가 응용·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부천시민들의 응원열기가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황선학·강영백기자 hwangpo@kgib.co.kr
미래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축구꿈나무인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 선수들이 유럽의 축구 강국 스페인 어린이들이 친선경기를 갖고 축구를 통한 우호증진을 다졌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스페인 까탈루냐주와의 문화-스포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까탈루냐주 싼트끼르세 델바에스시 어린이 축구단을 초청, 13일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쌍파울루축구클럽은 델바에스시 12∼13세 어린이로 구성된 축구단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몰라 넣으며 5대1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 10일 입국한 스페인 방문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24일 2주간 스페인을 방문했던 안산시어린이축구단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스페인 방문단은 오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친선 축구경기 및 핸드볼, 농구경기 등을 갖는 한편, 수원 화성과 민속촌, 수원 및 서울 월드컵구장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최첨단의 월드컵구장을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한편 스페인 방문단은 15일 오전 광주시어린이팀과 친선축구경기를 갖은 뒤 오후에는 부천시를 다시 방문, 친선 핸드볼과 농구경기를 한차례 더 갖게 되며 19일에는 연천군에서 열리는 제7회 도지사기어린이축구대회에 참석,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을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사흘연속세이브를 올리며 후반기 본격 세이브 사냥을 시작했다. 김병현은 14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와 몸 맞는 공을 각각 1개씩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사흘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25세이브(3구원승1패)째를 기록한 김병현은 방어율도 종전 2.25에서 2.21로 낮췄다. 7대5로 앞선 9회말 매트 맨타이를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알렉스 코라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다음타자 데이브 한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시저 이츠리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2사 1,2루에 몰렸지만 폴 로두카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