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수원과 인천경기 각 분야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해단식이 오는 13일 인천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다. 10일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인천운영본부와 수원운영본부, 월드컵수원경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준 자원봉사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월드컵 성공개최를 자축하는 해단식을 갖는다. 지난해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함께 열었던 수원운영본부와 추진위는 해단식도 함께 개최해 성공적인 월드컵 연대 추진을 재확인 할 예정이다. 월드컵영상물을 상영하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성과 및 경과보고에 이어 자원봉사자 2천892명이 대회기간 동안 활동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며 식후행사로 유명연예인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또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원봉사참여 인증서가 주어지며 기념품으로 월드컵주화세트가 전달된다. 한편 인천운영본부도 같은날 월드컵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1천256명에게 인증서와 기념주화세트를 전달한 뒤 위문공연을 가질 계획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인천 금호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 금호생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흑인 용병 안드레아(22득점, 11리바운드)와 하지스(14득점, 14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토종 포워드 이은영(15점, 3점슛 3개)의 중거리슛까지 가세, 64대54로 낙승했다. 이로써 2000년 여름리그부터 4시즌을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던 금호생명은 1패뒤 2연승을 기록,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은 반면 여름리그 3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연승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금호생명은 자타가 인정하는 여자프로농구 최강 신세계를 상대로 이전까지 무려 14번 패하는 동안 겨우 2승을 올렸을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날 금호생명은 예전의 ‘만년 꼴찌팀’이 아니었다./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오는 1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이 열리는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파71)은 ‘박세리의 땅’이나 다름없다. 박세리는 신인이던 98년부터 4년 연속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 출전해 2000년만 빼고 3차례 정상에 올랐고 우승을 놓친 2000년에도 1타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 3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8홀 최소타(61타), 72홀 최소타(23언더파 261타) 등 대회 최고기록을 세우며 18홀 평균 타수는 67.56타에 불과, 하이랜드미도우스골프장과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세리가 이곳에서 벌어들인 상금만도 50만달러에 이르고 톨리도 시가지 도로에 ‘박세리로(路)’라는 이름이 붙어있을 정도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1,2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는 뛰어들지 못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박세리는 텃밭에서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회 때마다 우승후보 0순위에 꼽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사기가 올라 있는 줄리 잉스터(미국)가 출전치않아 박세리의 2연패 전망은 한결 밝다. 카리 웹(호주), 로라 디아스(미국),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강자들도 즐비하지만 우승 갈증에 목타는 김미현(KTF)과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CJ39쇼핑) 등 한국선수들이 오히려 박세리의 대회 4번째 정상 정복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연합
수원 삼성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2삼성 파브 K-리그 홈 개막경기에서 산드로와 이기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월드컵대표 이천수가 만회골을 기록한 울산 현대에 2대1로 승리했다. 장신 용병 미트로(192cm)를 원톱으로 세우고 산드로와 서정원을 좌·우 날개로 배치한 수원은 전반 10분께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울산 진영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특급용병’ 가비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스루패스 해준 볼을 미트로가 울산 골키퍼 서동명과 1: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한 수원은 24분에는 역시 가비의 센터링을 미트로가 문전 왼쪽으로 떨궈줬으나 산드로의 슛이 빗맞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1분 뒤 산드로가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기형이 센터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것을 미트로가 헤딩으로 떨궈주었고 이를 산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잡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28분 가비의 왼쪽 코너킥 볼이 문전 혼전중 흘러 나오자 아크 정면에서 이기형이 잡아 수비 1명을 제치고 20m짜리 왼발슛을 날린것이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2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들어 수원은 9분 산드로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14분 교체멤버로 들어온 울산 이천수가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리턴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강슛을 터뜨려 2대1로 쫓겼다. 수원은 32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이천수가 골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꺾어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간 데이어 42분에는 정성훈에 단독기회를 내줬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또 대전에서는 부천 SK가 말리 용병 다보가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편승, 홈팀 대전 시티즌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성남 일화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콘스에 1대3으로 져 1승1패를 기록했고, 광양경기서는 안양 LG가 전남 드래곤즈와 0대0으로 비겨 1무1패가 됐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여자 장거리 유망주인 최경희(경기도청)가 제10회 호치민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 5천m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희는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 5천m 결승에서 17분23초04로 1위에 올랐다고 한국실업대표팀 조재형 단장(경기도청 감독)이 알려왔다. 또 팀 후배 이미희는 여자 800m 결승에서 2분14초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남자 세단뛰기의 방성훈(경찰대)은 15m10을 뛰어 우승했다. 남자 멀리뛰기서는 김태빈(포항시청)이 7m42를 기록,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결승에서 17분23초04로 1위에 올랐다고 한국실업대표팀 조재형 단장(경기도청 감독)이 알려왔다.
수원 수일고가 제83회 전국체전 펜싱 여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우승, 경기도대표로 확정됐다. 1차선발전 우승팀 수일고는 9일 경기체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선발전에서 2차 선발전 1위인 수원 효원고를 45대40으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남고부 플뢰레 결승에서는 광주정산고가 안양 부흥고를 45대32로 꺾어 우승했고, 여고부 에페에서는 효원고가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해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에페와 사브르에서는 화성 발안농생명과학고가 도대표로 확정됐으며, 여고부 플뢰레에서는 성남여고가 1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지난 1999년 8월 개교한 수원 탑동초등학교(교장 임수길)가 교내 첫 운동부인 빙상부를 창단했다. 탑동초 빙상부는 9일 교내에서 윤석중 교육장과 수원시체육회 박환의 사무국장 등 내빈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수원시 초등부 빙상팀으로는 소화초, 정자초, 중앙기독초에 이어 4번째로 팀이지만 공식창단은 탑동초가 처음이다. 쇼트트랙과 싱크로나이즈 스케이팅으로 나눠진 탑동초 빙상부는 박재광(28) 체육부장을 지도교사로 임명하고 선수에는 전민형(5년), 박소희(4년)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임수길 교장은 창단사에서 “어린 학생들이 빙상을 통해 힘찬 내래를 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차 한국 빙상을 이끌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탑동초 빙상부는 현재 탑동아이스링크 코치인 남궁 준(34), 이은희(26)씨에 의해 위탁교육되며, 주 3회 하루 1시간씩 훈련을 하게 된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임희남(광명정산고)과 이인혜(시흥 소래고)가 제83회 전국체전 육상 도대표 1차선발전 겸 문화관광부장관기 도대표선발전에서 남녀 고등부 100m 정상에 동행했다. 임희남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100m 결승전에서 10초86을 기록, 이상완(안산 원곡고·10초9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고등부 100m의 이인혜도 12초37로 김하나(파주 문산여종고·12초38)와 김환희(안산 반월정산고·12초57)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는 김민영(경기체고)이 44m64로 같은 학교 김지희(43m62)를 제쳐 우승했으며, 400m 결승에서는 박종경(문산여종고)이 56초87로 정상을 밟았다. 남고부 멀리뛰기서는 이근우(부천 계남고)가 6m75로 1위에 올랐으며, 5천m서는 김영봉(소래고)이 15분24초32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중부 100m 결승에서는 최형락(용인중)이 11초10으로 김부기(부천 부곡중·11초44)에 앞서 1위를 차지했고, 여중부 1천500m의 최보운(안성 명륜여중)도 4분42초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애 여초부 100m에서는 이세희(수원 세곡초)가 13초21로 우승했고, 남초부 1천m의 이원태(의정부 회룡초)도 2분49초85로 정상에 올랐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미녀 총잡이’ 김임연(국민은행)이 2002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소총의 1인자인 김임연은 9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스포츠소총 3자세 본선에서 570점을 쏜 뒤 결선에서 90.4점을 보태 결선합계 660.4점으로 허명숙(650.7점·정립회관), 장난(650점·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임연은 지난 6일 공기소총 입사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대회 2번째 금메달을 획득, 부동의 1인자임을 재확인했다. 또 한국은 여자 공기권총 단체전에 문애경(경남일반), 박명옥(정립회관), 유은주(강원일반)이 팀을 이뤄 출전, 1천75점으로 중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시리즈차에서 앞질러 우승했고, 개인전에서 문애경은 469.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현재까지 한국은 중간종합 순위에서 금 5, 은 3, 동메달 2개로 중국(금4 은3 동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생명이 뉴국민은행배 2002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2승째를 올리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3차전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변연하(28점·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74대68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승1패를 기록하며 현대, 신세계와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날 삼성생명은 ‘토종슈터’ 변연하의 3점포가 여름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우리은행 알렉산드라(28점·12리바운드)를 잠재웠다. 1쿼터에서 접전을 펼친끝에 19대21, 1골차로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들어 알렉산드라가 휴식을 위해 잠시 벤치로 나간 틈을 타 변연하의 3점포를 내세워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 29대30으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통쾌한 3점슛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고 이미선(17점)과 변연하의 슛이 활발하게 터지면서 점수차를 42대34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변연하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이 62대60으로 따라붙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고 다시 상대가 3점차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승리를 굳히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